마음으로 담는 세상


[WinterFestival] "한 여름밤의 꿈" 리허설을 다녀오다.



세익스피어의 5대 희극중의 하나인 "한 여름밤의 꿈"을 새롭게 젊은 감각으로 각색한 멋진 무대를 보고 왔다.
(참고로 세익스피어의 5대 희극은 "말광량이 길들이기, 베니스의 상인, 뜻대로 하세요, 한여름밤의 꿈, 십이야" 가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날개 돋친 천마,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자를 때 떨어지는 핏방울에서 생격다 하며,
영웅 펠레로촌의 애마로 활약하고, 그 뒤에 하늘에 올라 별자리가 되었다는 페가수스, 충남대학교 영문학과 연극팀이 바로 그 주인공.
http://flyingpegasus.net/xe/?mid=cnu_blog&category=82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3834174





젊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을 연극에 쏟아붓는 아마추어 단체다. 지난해 손튼 와일더의 "우리읍내"에 이어
2년 연속 윈터페스티벌에 선정되는 실력을 갖고 있는 이들은 세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을 무대에 올렸다.




William Shakespeare(1564-1616)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철락가 토마스 카알라일은 영국이 인도와도 바꿀 수 없는 존재라고 극찬했던 인물.
희극과 비극, 사즉, 낭만극을 포함하여 희곡38편과 장편시 2편, 중편시 3편, 소네트 154편을 썼다.

"한 여름밤의 꿈"은 세익스피어가 본격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는 희극과 사극을 쓴 시기였던 제2기(1595-1599)의 작품이다.
사랑의 변덕스러움, 진실한 사랑의 승리를 그린 이 작품을 읽은 멘델스존은 특유의 환상적이며 괴이한 시적 여운에 감흥을 느껴
극음악 "한여름 밤의 꿈"을 작곡했다. 그 중 '결혼 행진곡'은 바그너의 '혼례합창곡'과 함께 오늘날 결혼식에서 연주될 만큼
통속화된 명곡으로 뽑힌다.




"Love makes fools of us all"


[1900년초 영국 에딘버러 명문가의 딸 허미아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드미트리어스와 결혼해야 했다.]





[하지만 그녀(허미아)가 사랑하는 사람은 라이샌더이기에 그와 함께 마을 근처 숲으로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인다.]



[허미아를 사랑했던 드미트리어스는 그녀의 뒤를 쫓아가고 드미트리어스를 짝사랑하는 헬레나 역시 그를 따라간다.]



[홀로 남겨진 헬레나, 그녀 역시 드미트리어스를 따라 숲으로 간다]


[네 사람이 모인 곳은 마법사가 출몰하는 곳이다. 꼬마 마법사 퍼크는 사랑의 묘약인 꽃즙을 구해오는데,이것은 눈을 떴을 때처음 눈에 띈 것을 사랑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마법사 오베론은 퍼크를 시켜 드미트리어스의 눈에 꽃즙을 바를 것을 명한다. 하지만 퍼크의 실수로 라이샌더에게 바르게 되고...]



[라이샌더는 헬레나에게 반해 버린다. ]


[한편 드미트리어스도 꽃즙의 조화로 헬레나를 사랑하게 되는데... 급기야 헬레나를 두고 드미트리어스와 라이샌더는 결투를 하게 된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허미아...]


[결국, 엉망으로 되어버리자 꼬마 마법사 퍼크는 다시 모든 것을 돌려 놓기 위해 동분서주를 한다.
결투가 잠시 멈추고 서로를 찾아 헤메는 사이 밤은 깊어지고 할 수 없이 아침의 결투를 위해 잠을 청하게 된다.
그 사이 꼬마 마법사 퍼크는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 놓은 묘약을 바른다.]


[새롭게 맞은 아침, 그들에게 있었던 일들은 마치 꿈처럼 느껴지고 다시 사랑을 찾게 되는데...]



[언제 그랬는가?  다시 모든 것은 한 여름밤의 꿈처럼 정상으로 돌아오고 서로의 사랑을 찾고 행복하게 된다.]



연극은 이렇게 끝이 난다.
세익스피어의 희극답게 행복한 결말을 보여준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스토리를 즐거움으로 만들어 가는 또 다른 Plot을 삽입했다.




그것이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해학적 요소와 오베론과 타타니아 왕비와의 미묘한 관계가 바로 그것이다.
상인으로 등장하는 4명의 엉뚱하고도 웃기는 설정과 더불어 로미오 역을 맡은 보텀이 퍼크의 장난으로 당나귀 머리로 변신하는 장면과
보텀이 당나귀 머리가 된 것에도 불구하고 퍼크의 장난으로 보텀을 사랑하게 되는 타타니아 왕비의 엉뚱한 모습은 지루할 수 있는 연극을
더욱 재미있고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여기서 등장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같다.
하지만 "생활백서" 스타일의 변사와 함께 진행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연극은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보가 터지게 하며 페가수스가 갖고 있는 젊음을 발견토록 해 줄 것이다.




연극은 퍼크의 마지막 대사로 정리가 되며 끝을 맺는다.

"배우들의 그림자 노릇을 한 저희들 떄문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그냥 이 모든 일들을 '한여름 밤의 꿈'이었다고 생각하십시오.
허황되고 초라한 연극이기는 합니다만 한낮 꿈일 뿐이니 괜찮으실 겁니다. 용서하신다면 다음번엔 더 잘하겠습니다.
저 퍼크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이 연극은 퍼크로 인해 시작되고 퍼크로 인해 종결된다.
결국 이 연극의 나레이터는 퍼크인 것이다.
퍼크의 마지막 대사로 이 연극이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드러내 주었다.


어느 시대에나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서‘사랑’을 빼놓고 논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할까.
우리 모두는 나름대로의 사랑을 하며 살아간다.
그 모양이 각기 달라 보일 수는 있지만, 결국 우리가 추구하는 모습은 ‘진실한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한여름 밤의 꿈>속에 등장하는 젊은 연인들의 사랑은 매우 특별해 보이지만 매우 보편적이다.
허미아와 라이샌더는 서로 사랑하고 디미트리어스는 허미아를 사랑하며 헬레나는 디미트리어스를 사랑한다.
400여 년 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TV 드라마들도 그 러브라인 만큼은 셰익스피어의 것을 이용하고 있는 듯하다.
시대를 뛰어넘는 특별함이 있지만, 사랑에 울고 웃는 우리의 삶은 어쩌면 이보다 더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대를 초월하는 특별함은 결국 보편성을 실감케 한다.
사랑의 변덕스러움, 진실한 사랑의 승리를 그린 이 작품을 읽은 멘델스존은 특유의 환상적이며 괴이한 시적 여운에 감흥을 느껴
극음악 <한여름 밤의 꿈>을 작곡했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시대에는 사실적인 무대장치 없이 현란한 언어묘사만으로
모든 관객들을 환상적인 기분으로 몰아넣기도 했다.
이젠 관객을 웃게 할 페가수스가 뜰 차례이다.


페가수스에서 지정한 대사들 중 몇 개를 올려본다.


라이샌더 (3막)
(헬레나에게 바라보며 애절하게, 눈물을 그렁그렁하며) 어째서 내가 장난삼아 사랑을 고백한다고 생각해?
조롱과 조소로는 눈물을 못 흘리는 법이야. 봐, 난 맹세를 하면서 이렇게 눈물을 흘리잖아.
이것이 어떻게 너의 눈엔 조롱으로 비춰지는 거지? 내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실이 있는걸.
 
드미트리어스 (3막)
 아마 내 얼굴빛이 그럴지도 모르지. 당신의 잔인하고 날카로운 세치 혀에 심장을 찔린 나니까.
하지만 그런 당신 얼굴빛은 저 하늘에 빛나는 샛별같이 맑고 빛나는구려.
 
허미아 (3막)
루저 같은/ 난쟁이 똥자루 만한 꼭두각시라고? 허, 너 그 말을 하고 싶었구나. 인제 나도 알았어.
내 키와 비교하여 네 키를 자랑하구 싶었구나. 그리고 S라인의 몸매를 미끼로 라이샌더의 맘을 사로잡았군.
그리고 내가 작고 땅딸막하다고 해서 라이샌더의 칭찬에 더욱 키만 커진거구만?
그래 내 키가 얼마나 작다는 건데, 말해 봐, 내 키가 얼마나 작단 거냐고?
내 키가 아무리 작기로서니 내 손톱이 네 눈에 안 닿을 정도는 아니거든.
 
헬레나 (1막)
(시무룩하게) 날더러 예쁘다고? 예쁘다는 말을 다신 입에 담지 마.
드미티리오스는 진짜로 예쁜 널 사랑하는 걸. 아! 너는 예뻐서 좋겠다. 질병은 전염되는 법인데.
아, 겉모습도 전염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예쁜 허미아 너의 모습이 나에게 전염될 수 있을텐데.
내 귀에는 네 음성이 전염되고, 내 눈에는 네 눈길이 전염되고, 내 입술에는 너의 달콤한 말투가전염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세상이 모두 내 것이라면, 너에게 그걸 몽땅 주고 말텐데. 드미티리오스만 빼고.
 
오베론 (2막)
 이리 다오. 티타니아가 꽃과 춤과 노래에 취해 밤을 보내고는 하는 곳이 있지. 그리로 가자.
그때 난 이 꽃의 즙을 그 여자 눈에 발라 놓을거야. 그러면 그 여자 맘속은 온통 야릇한 환상에 사로잡힐테지.
너도 이 즙을 가지구 가서 숲 속을 샅샅이 뒤져다오. 아테네의 어떤 아름다운 처녀가 사랑에 빠져 있는데, 그 청년은 싫어하고 있다.
그 청년 눈에 이 즙을 발라라. 허나 그자가 눈을 뜨고 처음 보는 것이 그 처녀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자는 아테네 사람의 의복을 입고 있으니까 단박 알아낼 수 있다. 조심해서 여자이상으로 그자가 상대를 사랑하게 되도록 해라.
그리고 첫 닭이 울기 전에 돌아와야 한다.
 
티타니아 (3막)
  숲에서 빠져나갈 생각은 아예 하지 마세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대는 여기 있어야 해요. 전 보통 요정이 아니에요.
그러한 제가 당신을 사랑하잖아요. 그대는 나와 함께 가야 해요. 요정들 보고 시중을 들게 할게요.
또 꽃밭에서 주무실 땐 노래를 부르게 할게요. 그리고 결국은 죽게 되는 천한 인간의 본성을 말끔히 씻어내고 당신을 불사의 요정처럼 어디에든 갈 수 있게 해 드릴게요.
자 저의 요정들이 저의 궁전으로 안내해줄 거에요. 그런데 어쩐지 다들 표정이 좋지 않네요. 다들 우리를 부러워하고 있는가 보아요.
 
 
 
퍼크 (3막)
  전 이 때다 싶어 그 자 머리에 당나귀 대가리를 씌웠습니다. 곧 자기 차례가 되어 다시 숲 밖으로 나가더군요.
다른 녀석들은, 그 녀석을 보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빵꾸똥꾸에 불이 날 정도로 뛰어가더군요.
전 이렇게 공포에 넋을 뺀 녀석들을 적당히 몰아버리고, 당나귀 머리가 된 피라무스 녀석만 혼자 남겨 놓았지요.
근데 그 때 마침 운수 좋게 티타니아 여왕님이 눈을 떴고 단박에 이 당나귀 녀석한테 푹 빠져버렸지요.
 
퀸스 (3막)
「이봐, 나이니가 아니라 나이누스의 무덤」이야! 그리고 그 대사는 아직 하면 안 돼! 그 대목은 피라무스의 대사에 대한 대답이니까!
그렇게 한꺼번에 다 해 버리면 어떻게 해! 피라무스 등장하게!
다시 해봐. 「한없이 뜨거운 피라무스님」부터. 시작!
  아아아악! 괴물이다! 아이구 달아나자, 달아나, 사람 살려!
  
보텀 (3막)
 글쎄요, 아씨. 그렇게까지 생각하실 것 까진 없을 것 같습니다만, 하지만 사실 머리와 가슴은 그리 잘 조화되지 않더군요.
하긴 나도 때에 따라선 농담쯤은 할 수 있습니다, 핫하하하!

플루트 (1막) (3막)
 난 여자 역은 안 돼! 수염을 기르고 있다고!
「아 겉은 백합같이 희시어 더할 나위 없이 훤칠하시고 속은 장미같이 붉어서 한없이 뜨거운 피라무스님.
나이니의 무덤에서 기다리겠어요」
 
스너그 (5막)
숙녀 여러분. 조그만 생쥐 한 마리가 마루를 기어가도 기절초풍하실만큼 심성이 여리시니,
무시무시한 사자가 으르렁대면 놀라 뒤로 자빠지실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저는 사나운 사자 배역을 맡은 스너그일뿐 사자는 아닙니다. 만일 제가 악의를 품고 나온 진짜 사자라면 제 목숨이 온전치 못할 것입니다.
+으르렁




리허설이 끝나고 무대 뒤에 위치한 그들의 분장실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리허설 중에 부족한 부분들과 연기들을 나누고 자신들의 이야기들이 분장실을 가득채웠다.

[충남대 영문학과 학과장, 박종성 교수님]



[페가수스 단체사진_리허설에는 플래쉬를 못 쓰기에 놓고 갔는데..이럴줄 알았으면 챙겨갈 것을...어둡다...죄송스럽다...]


페가수스, 이들의 젊음이 부럽고, 이들의 열정이 부럽고, 이들의 재치가 부럽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2010년 2월 대전 문화 예술의 전당은 연주회와 공연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늘(2월 2일) 저녁 7시 30분에 대전 문화 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는 2005년 창단한 대전 윈드 오케스트라(http://cafe.daum.net/windband)의 연주회가 있다.


최보미님과 함께 오후2시 30분, 리허설 현장을 다녀왔다.

도착하여 최보미님과 만나 잠깐의 인사를 나눈 후, 정지석 지휘자를 기다렸다.
잠시 후 정지석 지휘자가 나타났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예술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멋진 분이었다.


약 10여분간의 인터뷰가 진행되고, 정진석 지휘자는 우리를 리허설 현장으로 초대했다.

들어가 보니 다들 연습들을 하고 있었다.


이번 촬영은 얼굴에 철판을 깔고 무대 이곳 저곳을 휘젓고 다니며 광각렌즈로 마구 들이대고 촬영했다.
그러던 중, 정진석 지휘자가 들어오고 공식 연습은 시작되었다.


조율(튜닝)은 오보에의 첫음으로 시작한다.


그래도 지난번에 촬영해 본터라 알아서 촬영을 했다.
경험이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가 보다.
너무 당당히 촬영하다보니 옆에서 제지하는 사람도 없었다.
아니면 미리 취재를 온다는 것을 공지해서 그런지 별다른 제지가 없었다.
덕분에 좋은 화각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장면을 촬영후 어떤 사람에게 제지를 받았다. 미리 추최측과 논의가 된 부분인데...거참....
그래서 최보미님과 함께 3층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 캠코더와 삼각대가 무거워 보여 들어주었다.
크큭...그래도 기사도 정신을 발휘~~~



대충 원하는 장면을 촬영 후 다시 1층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하지만, 잠시...최보미님을 촬영했다.


최보미님은 캠코더로 영상을 담고, 나는 사진을 촬영했다.

다시 1층으로 내려가 광각으로 담기 시작했다.


Nikkor AF 20mm, f2.8D 렌즈는 조리개를 5-7정도로 조여주면 저렇게 예쁜 빛갈라짐을 담을 수 있다.
한번 빛갈라짐을 담아보겠다고 조리개를 조여 촬영해 봤다.



잠시 후, 이 빈자리에 수많은 시민들이 음악을 듣기 위해 몰려들 것이다.
그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단원들...그들의 열정을 담아봤다.





잠시 쉬는 시간 후, 해금과 오카리나의 협연이 준비되었다.
"첫사랑"이라는 곡으로 정의송님이 작곡했다.
해금에는 김동준님, 오카리나에는 전덕홍님께서 연주를 했다.



Dying Young의 Alto Sax. 솔로 연주에는 이향수님께서 맡으셨다.


잠시 쉬는 시간 후, 시나위와 함께 하는 마당놀이가 있었다.
사물놀이에는 "난장"팀이 맡았고, 시낭송에는 "김종진"님께서 수고하셨다.



이제 시간이 없어서 연습하는 악단을 뒤로 한채 떠나야 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딸의 생일을 챙겨야 하는 아빠의 사명이라는...쩝...)





* 이제부터는 정지석 지휘자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리허설을 가려면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미리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질문할 것들을 미리 적어 놓아야 실수를 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먼저 질문지를 드리고 미리 생각해 놓으시라고 하는데, 먼저 촬영을 해서 질문지도 드리지 못했다.
막상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질문을 드렸는데 너무나도 상세하게 잘 설명을 해 주셨다.
인터뷰 내용은 아래와 같다.


대전 윈드 앙상블  2010년 2월 2일, 19:30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

2005년 창단 당시 120명의 합주라는 경이로운 규모로 사람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대전 윈드 앙상블은
창단 이후 지금까지 30여회의 각종 초청행사 및 봉사 공연을 해 왔으며
연 7회 정도의 초청연주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협연과 다양한 장르를 통해 청중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미로
“행복의 날개 위에”로 정했고 이병욱 작곡의 사물놀이 협연과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그리고 전설적인 그룹 ABBA의 히트곡을 연주한다.


: 단체명을 변경한 것으로 압니다. 어떤 계기로 대전 윈드 앙상블에서 대전 윈드 오케스트라로 변경을 하시게 되셨나요?
: 2010년 1월 18일 대전 윈드 앙상블에서 대전 윈드 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 했습니다.
       창단 당시 서울 wind 앙상블이라는 실력 있는 팀을 보고 대전 윈드 앙상블이라고 했습니다.    
       5명으로 시작한 소규모의 그룹 앙상블이었지만 악단 규모의 대형화로 인해 명칭을 바꿀 필요가 대두되었습니다.
       현재 70명이나 되는 단원이 있기에 규모의 대형화로 인해 대전윈드오케스트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 윈드오케스트라의 정의는 어떻게 내리고 어떤 구성을 갖고 있나요?
: 목관, 금관, 타악기로 구성된 악단으로 악단의 악기 편성과 연주 성격에 따라 심포닉 밴드, 윈드 앙상블로 호칭이 됩니다.
       윈드 오케스트라는 예술성과 대중성, 전문연주 악단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 어떤 계기로 윈드앙상블을 조직하게 되었는지?
: 전국의 오케스트라는 늘어나지만, 윈드 앙상블은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주자는 이곳 저곳을 돌며 연주를 하거나 아에 연주를 쉬는 사람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관악기는 홀로 연주해서는 완벽한 소리를 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합주를 통해 실력도 늘리고 연주도 이어갈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한 것을 보고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연주의 단원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오늘 연주할 윈드오케스트라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Fl(6), Ob(1), Cla(9), Bn(1), A. Sax(2), T.Sax(2), B.Sax(1), Hn(4), Eup(1), Tp(6), Tb(7), Tuba(3), Per(2), Tim(1)

 * 사물놀이 난장:  쇠(2), 장고(5), 북(2), 징(1), Act(4)

* 솔로 연주에는 임일재(Tp.), 전덕홍(Oca.), 김동순(해금)님께서 하실 예정입니다.


허: 시낭송과 난장의 엉뚱한 구성인데 특별한 의도나 계기가 있으신가요?
: 원래는 시낭송을 제외한 상태로 기획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김종진님께서 지난 연주를 관람하시고 감동을 받으셨다면서 먼저 연락을 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나위라는 마당놀이팀과 함께 시낭송을 삽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낭송할 시는 단원중에 Flute을 연주하시는 분이 시인이십니다.
       그래서 그 분의 시를 낭독하게 되었습니다.

: 프로그램은 어떻게 되나요?

1. Ammerland - Jacob de Haan
2. Free World Fantasy - Jacob Haan
3. Sinawui for windorchestra (사물놀이-난장, 시낭송-김종진) - 이병욱
4. Pacific Dream
5.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6. Arangjuez Concerto (Trumpet Solo,임일재)
<InterMission>
7. Fanfare & Hymn of Celebration - Paul Lavender
8. 첫사랑(Oca. Solo-전덕홍, 해금-김동순) - 정의송
9. Dying Young (Al.Sax-이향수)
10. ABBA Gloe
11. John William in Concert - Arr. Paul Lavender
    -> 대중들의 귀에 가장 익숙한 곡들이 많습니다. John William은 죠스, E.T.등 많은 영화음악을 작곡한 사람입니다.
         이 작곡자의 음악을 선택한 이유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무명시절 자신이 영화를 찍게 되면 자신의 영화음악을 모두 맡아 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약속으로 인해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의 모든 영화음악은 John Williams가 맡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 분의 음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홈페이지 및 운영
: 현재 17,000명 정도의 까페 회원이 있으며 대전, 대구, 서울, 부산(양산), 구미(김천), 인천(부천), 천안에 많은 분들이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번 공연은 대전에 계신 분들만 하게 되었으며, 전국의 회원들이 1년에 한번 모여서 연주회를 하고는 합니다. 올해는 대전에서 200명 정도의 회원이 함께 연주를 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반 시민들을 위한 동영상 강의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정철윤 Cla, 박상하 Cla, 전현아 화성악등 까페에서 무료로 강의를 보고 듣고 배우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윈드오케스트라의 나아갈 방향성?
: 음악은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대전 윈드 오케스트라의 음악은 나눠주는 음악, 즉 음악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행복을 주는 음악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주회도 “행복의 날개 위에”라는 제목으로 선정하게 된 것입니다.

: 일반 시민들과 음악에 대한 관심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이나 하고 싶은 말?
: 대전 윈드 오케스트라는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습니다. 기초반을 개설하여 음악을 배우시고
       또 실력이 어느 정도 도달하시면 저희 단원이 되셔서 같이 연주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오늘 연주회는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악들로 준비했습니다. 많이 오셔서 즐겨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허&최감사합니다.

* 참고로 촬영의 팁을 알려드린다.
기종: D700 + AF 20mm,f2.8D / AF-s 70-200mm, f2.8G VR
세팅: ISO 2500, F 2.8, 무대중앙 1/320-400sec, WB 2500K -2700K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