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하는남자

대백제전의 가장 하이라이트, 대백제전의 꽃으로 감히 부를 수 있는 수상뮤지컬, 사마이야기를 보고 왔다.
그토록 손꼽아 기다렸던 수상뮤지컬, 사마이야기...
기다렸던 만큼 감동도 컸다.

대백제전 개막이전부터 기대했던 작품이었다.
지난번 수상뮤지컬 소개 포스팅 --> http://pinetree73.tistory.com/232


그럼, 사진을 통해 '수상 뮤지컬. 사마이야기' 그 대단원의 막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사진이 총 67장이다. 좀 스크롤의 압박이 있겠지만, 자세한 내용 설명을 위해 과감히 삽입했다. 이날 전체 촬영본이 1300장인것을 감안해주길 바란다)




사마이야기 공연장의 입구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거나 인터넷 예약을 하면 된다.
공연 시작 후 입장이 불가하다고 한다.




매 공연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했다.
VIP석은 저 앞쪽 중앙 부분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뒤로, 그리고 양쪽 가장자리로 갈 수록 싸다.
그런데 꼭 그렇게 비싸게 주고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망원경 하나만 챙겨가면 된다.
그리고 돗자리는 입구에서 나눠주기 때문에 간단한 간식과 두툼한 옷(춥다..강변이라...), 그리고 망원경을 챙기라.
수상뮤지컬의 경우는 특히 망원경이 좋은 아이템이 될 것 같다.




뮤지컬이 시작되면 할머니(서정금 분)가 등장한다. '사마야~~ 사마야~~~' 라는 애절한 소리와 함께...
이 할머니가 누구인지 궁금한가?? 뒤에서 설명하겠다.




공사장에 들어온 할머니를 잡으러 온 공사장 인부, 이 뮤지컬의 해학적 요소로 등장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마의 시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저 빛 사이로 고마와 사마가 등장한다.











고마가 안고 있는 저 아기는 사마다.
저 아기가 커서 백제를 이끌 위대한 왕이 된다. 바로 무녕왕, 사마다..





하지만, 사마를 가만히 두지 않는데....




자객들이 사마와 고마를 해치려 한다.





그 순간, 용이 나타나 자객들을 물리치고 고마와 사마를 보호하는데...




고마는 끝까지 사마를 지켜낸다.




어느덧 소년으로 성장한 사마,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아버지는 누구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새롭게 밝아오는 한성의 아침, 모든 것이 활기차고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



미래의 꿈을 춤으로 표현하는 무희들..









고마와 사마를 중심으로 미래의 희망을 노래한다.
하지만....하지만.....






고구려의 침입으로 백성들의 희망은 두려움으로 변한다.





고구려의 침입에 맞서는 백제.




승리를 확신하는 백제...





싸움이 시작되었다.





싸움은 점점 치열해 진다.
그러나, 싸움이 치열해 질 수록, 백제의 희생을 커져만 가는데...





결국, 왕의 명령으로 후퇴를 하는 백제군..





고구려 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백제군...




결국 왕과 왕비도 고구려 군에 의해 도륙을 당한다.





왕은 목을 베이고 고구려는 한성을 점령한다.





왕의 죽음으로 혼란 속에 빠진 백제, 대무녀가이 사마와 고마, 그리고 백성들을 인도하여 새로운 땅으로 피난을 가게 된다.





왕을 잃은 백제의 백성들은 두려움으로 하나 둘씩 피난 행렬에 오르게 된다.





60여년전 대한민국의 전쟁 때 그러했던가? 다리를 건널 수 없어 물로 뛰어들었던 피난민들...
이 날도 그러했다.
물로 뛰어드는 백성들...슬프다...애절하다...





물에 빠져 죽어가는 부모를 바라보는 아이의 애절함....
"나라를 잃으면 죽는 건 백성들 뿐이여..."

이 애절한 말을 남긴 채 부모는 물로 뛰어든다...

오늘날도 그러하거늘....





피난을 떠나는 가족행렬...
대한민국의 전쟁사 뒤에 숨어 있는 슬픈 백성들의 모습이 이러했으리라...





하나 둘씩 새로운 희망을 땅을 찾아 떠난다...





새로운 땅에 도착했다.
웅진이다...
그들은 두려움과 기대감으로 이 땅에 첫 발을 내딛는다.

아직, 모든 것이 두렵고 어렵기만 한 백성들...





하늘을 향해 백성들의 안녕과 평안을 비는 대무녀의 기원과 더불어 새로운 왕과 귀족이 입성한다.



대무녀는 왕에서 백성을 잘 다스려 달라고 부탁한다.





왕은 위대한 사명이 네게 있다는 말을 사마에게 전하며 건강하고 안전해야 한다는 말을 남긴다...
사마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소년 사마는 어느덧 청년 사마로 성장한다.
웅진에서 새로운 희망으로 시작하는 백제, 어느덧 청년이 된 사마는 새로운 고민이 생긴다...

그것은 바로 고마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다.





고마의 눈에는 청년 사마는 어릴적 소년 사마의 모습인데,
사마의 눈에는 고마가 어릴적 자기를 지켜준 누나이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엔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사마와 고마는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19금...
서로 사랑하게 된다...
서로 사랑하게 된다.....
이제 서로 사랑한다....






하지만 귀족의 배반으로 죽임을 당하는 백제의 왕...





귀족은 자신이 왕이 되고픈 마음에 자객을 시켜 왕을 시해하고, 결국 그 일을 담당한 자객을 죽이며 고구려의 첩자라는 누명을 씌워 죽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지켜본 고마와 사마...
그들은 분노한다.
사마는 이들을 응징하려 하지만 고마는 말린다.





대무녀는 고마에게 칼을 주며,
'네 죽음으로 백제를 살려야 하는 운명이다. 받아들이겠냐? 거절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마는 그 운명을 받아들이겠노라 한다.
고마의 죽음을, 그 슬픈 운명이 드러난다.





대무녀의 슬픈 독백이다.
우린 언제까지 왕을 잃기만 해야 하는가....
우린 언제까지 슬픔만을 겪어야만 하는가...





이 슬픈 역사가 이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데...




이 슬픔이 눈물이 되어 다 사그러지면, 행복은 과연 올까?
백성의 모든 눈물이 비가되어 사그러진다.





이제 새로운 희망을 품은 채, 모든 슬픔은 사라진 후 사마는 왕이 된다.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사마...






왕이 된 사마는 고마를 잊을 수 없고 그녀를 왕비로 택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하지만...

아직 슬픔은 끝나지 않는다...




사마를 왕으로 인정할 수 없는 귀족...
아니, 죽이려는 귀족....





사마가 자객의 칼을 맞으려는 그 순간 고마가 몸을 날려 자신의 죽음으로 사마를 살린다.





죽어가는 고마를 안은 사마...





결국 사랑하는 사마의 품에서 죽음을 당한 고마를 보고 분노가 폭발한 사마..

칼은 위험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라는 독백과 함께 모반한 귀족세력을 척결한다.





사마의 애절함을 뒤로 한 채, 하늘로 향하는 고마...





그녀의 뒷모습을 뒤로 한채, 사마는 새로운 결심을 한다.
바로 대무녀의 부탁, '백성을 지켜주소서'....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을 품은 사마, 하지만 이대로 주저 앉으면 안된다.
그것은 왕의 슬픈 운명이기 때문이다.





다시 새로운 미래를 위해 사마는 일어선다.
그 칼을 부여잡고 '백제여 일어나라'는 명령을 한다.





그리고 백제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북으로, 서해로 그리고 미래로 나아간다.....





무대를 오버노출을 준 것은 저 뒤에 있는 산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강 건너편에 있는 산에도 조명을 쏘아주어 무대의 광활함을 보여주고 있다.

스탭과 감독의 노고가 엿보인다.





피날레는 종이가루가 날리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불꽃이다.
종이가루와 불꽃이 대백제의 가을밤을 수 놓으며, 찬란한 백제의 부활을 꿈꾼다.
















커튼 콜...
우리의 시선이 하늘에 머무는 사이, 모든 배우는 정렬해 있다.





주연배우들이 커튼콜을 하고 있다.
박수...











백제의 부활을 꿈꾸며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담은 '사마 이야기',
백제의 가장 활발한 부흥을 맛보았던 무녕왕의 아름답고도 슬픈 '사마 이야기'

그 이면의 모습은 오늘의 우리 현실과 왜 이리도 유사한지, 연극이 끝나고 한 켠에 남는 애절함...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공연이 끝나고 관객이 다 나간 후에 혼자 남아 적막을 느껴보고 싶었다.
저 텅빈 무대가 오늘 슬픈 백제의 모습으로 느껴졌다.
그런데 저 텅빈 무대는 슬픔이 아니라 새로운 기대감이다.

아직 채워지지 않은, 그리고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는 그 희망이다.
그래서 잠시 다가왔던 슬픔이 새로운 기대감으로 바뀌는 그 순간,
카메라를 접고 백제의 무대를 뒤로 한 채 집으로 향했다.

사마 이야기,
대백제전의 하이라이트, 수상 뮤지컬의 하나이다.
두 말이 필요없다. 꼭 보라.
원래 10월 2일까지였는데, 하루 더 연장해서 10월 3일까지 공연한다고 한다.
대백제전은 10월 17일까지지만, 수상공연은 10월 3일까지만 한다.
얼마 남지 않는 수상뮤지컬, 대백제전...아직 늦지 않았다.
인터넷 예약은 필수...

가서 백제의 슬픔을 머금은 찬란한 역사를 몸과 마음으로 느껴보고 오길 바란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따블뉴스블로거=허윤기]
[대전시블로그기자단=허윤기]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대백제전이 50만명의 관람인파를 넘었다고 한다.
또 다시 찾은 대백제전,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다.
야경을 보여드리고 싶어 일부러 늦게 찾았다.

저녁이니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저녁에도 엄청난 인파로 북적거렸다.
게다가 수상공연 관람인파로 입구부터 주차장까지는 교통체증까지 겪을 정도였다.

그래서, 수상공연은 다음으로 미루고 금강부교를 찾기로 했다.
지난번 폭우로 떠내려가서 일부 부분이 파손된 것을 복구하여 추석당일부터 통행이 재개되었다.

우연히 저녁 시간에 찾은 대백제전...
대백제전은 밤에 더욱 그 빛을 발하고 있었다.



금강 부교를 향해 가는 길에 있는 등...
저 뒤에 금강부교의 불빛이 보인다.

앚기 햇빛이 언저리에 남아 있는 시간, 행사장에 도착했다.




웅진성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간다.



솟대는 저렇게 하늘을 향해 솟아 있고, 주위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이제 집을 향해 떠나가고 행사장에는 어둠만이 내리고 있다.

행사장에는 밤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지만, 저녁 6시가 넘으면 대부분의 부스는 문을 닫는다.
그러니, 저녁 6시 이후에는 이렇게 야외에 있는 것들만 볼 수 있다.


이제, 차를 타고 금강둔치 주차장으로 향했다.
낮보다 밤에 더 주차하기 힘든 금강둔치 주차장...

이 곳은 밤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저 멀리 금강구교와 금강부교가 보인다. 오른쪽에 있는 금강구교는 일제시대 때에 놓은 다리로 아직까지 차량이 오고간다.
거참, 요즘 지은 다리는 왜 부실한건지....

중앙에 보이는 노란색 불빛이 금강부교다. 그리고 더 뒤에 산에 불을 밝히고 있는 곳은 공산성이다.
아내는 저 공산성 안쪽에 위치한 성안마을에 살았었다.
지금은 다 이주하고 성안에는 주택이 없다.

참고로, 금강부교와 조형물들의 빛이 너무 밝은터라 공산성의 빛과 금강부교의 빛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아쉽다...





금강부교는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금강 부교를 향해 가는 발걸음들이 분주하다.




등불이 이렇게 전기로 밝혀 있다.
전기..전기등불...전기등...뭐가 정확한 호칭일까???




저 뒤에 금강부교와 조형물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조형물이 궁금한가?




바로 이것이다.




더 가까이 가보면 말을 탄 장군과 무기를 든 군사, 그리고 신하들이 정렬해 있다.



정면에서 본 모습이다.

참고로 부교는 무척 흔들린다. 비틀거리면서 걷는다는 표현이 맞다.
그래서 아이들을 무등에 태우고 건너면 안된다.
꼭 양쪽에 있는 손잡이를 잡아야만 한다.






부교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는 수상까페가 있다.
조금 비싼듯 한데...그냥 갈 수 없어 대추차와 유자차 한잔씩을 마시고 왔다.
따뜻한 차는 4,000원, 다른 커피나 쥬스들은 4,000-5,000원 수준이다.
그냥 기분으로 마시는 것이지 맛은....쩝.....



부모님이시다.
촛불 하나로 어두워서 두개를 더 가져와서 촬영했다.
단렌즈를 놓고가는 바람에 이렇게 촬영할 수 밖에 없었다.

대백제전, 낮에 가는 것도 추천하지만, 밤은 백제의 빛을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저녁에 공연하는 수상공연과 더불어 대백제전 공주의 야경을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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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1400년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백제로 여행을 다녀오면 어떨까?


1400년전 백제시대의 추석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했다.
그래서 추석 마지막 날 연휴, 가족과 함께 대백제전이 열리는 공주를 찾았다.



추석연휴 전날인 21일, 혼자 2010 세계 대백제전을 찾았다.
미리 본부측과 연락을 취해 취재 협조를 요청했던 터라 운영본부를 찾았다.
기자증을 보여주고 프레스 증을 교부받았다.

추석 전날이라 그런지, 이날은 한산했다.
여하튼 미리 교부받은 프레스증을 갖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대백제전을 자유자재로 출입하면서 취재를 할 수 있는 열쇠를 얻었다.




그리고 추석 연휴가 끝나는 23일,
가족과 함께 다시 대백제전을 찾았다.
2일전, 프레스증을 받고 한번 둘러본 터라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다.



하늘은 파랗고, 공기는 좋았으며, 날은 선선해서 구경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미리 운영본부에 연락을 취해 프레스 출입을 요청해 놓았다.
이날 무척 많은 사람들이 대백제전을 찾은터라,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교통체증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미리 조치를 취해 프레스 주차장을 이용하여 들어갔다.



프레스 출입을 하면 프레스 센터를 통해 입장을 하게 된다.
프레스 센터를 거치면 메인 출입구의 오른쪽에 있는 운영본부를 거쳐 들어가게 된다.




정문에는 많은 사람들이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대백제전을 찾아왔다.



정문 입구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세계역사도시전 부스가 있는데, 그 앞에는 멋진 배가 한 척 전시되어 있다. 일본국 사천왕사 왓소축제 축하 선박이란다.


그 배를 지나가면 2010 세계대백제전, 세계역사도시전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2010 역사세계도시전을 볼 수 있다.



세계역사도시전 중앙 홀에 위치한 건축물...



재미있게 생긴 의자에 누우면 천정에 있는 모니터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세계역사 도시전의 메인 홀에 위치한 조형물...



대백제전 중앙에 위치한 광장에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공주의 역사와 백제전의 과거를 보여주는 사진들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세계역사도시전 홀이다.




이제 메인 광장에 위치한 '웅진성의 하루'라는 테마로 들어간다.




이곳에는 직접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과거의 모습이 위치해 있다.
은찬이는 지게를 메고 즐거워 한다.
제법 무거운데...





백제문화유산 디지털 체험관에 들어가면 아이들은 즐겁다.
직접 손으로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짧다. 아주 짧다.

손으로 만지면서 말을 달리도록 하는 코너 하나와...



발바닥으로 물고기를 잡는 코너, 딱 두개다..

그래서 짧다...

이제 아이들이 지쳤다.
먹을 거리를 보더니 다짜고짜 먹고 싶단다.
그래서 잠시 쉬기로...





콜팝..보기에는 약간 불량식품스러운데, 아이들은 잘 먹는다.
하나의 콜라에 두개의 빨대로 사이좋게 먹는 하빛이와 은솔이...





잠시 먹을것으로 배를 채운뒤 백제문화 예술체험관으로 향했다.
이 곳에는 말 그대로 체험관이다.
약간의 돈을 내고 체험을 하는 코너다.
생각 밖으로 재미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다.





우선, 윷놀이다.
대형 윷을 던져 3개의 팀이 각팀당 하나의 말로 윷을 하는 방식이다.






우리 팀은 개, 걸, 윳, 걸, 단 4번의 윷으로 경기를 끝내 버렸다.
[머리 속으로 지금 윷판을 그리고 계신가??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라. 1등을 했다는 말이다.]




1등은 공주의 명물 밤 2Kg, 2등은 1Kg, 3등은 연을 선물로 받는다.
은찬이는 1등 선물을 받고 즐거워한다.




1등, 2등, 3등의 기념촬영...




그 뒤로 가면 널뛰기가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은 어색하기만 하다.





투호,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하는 게임..




정말 열심히 던졌다.




들어갔다
이제 끝이다.




대백제전에 오면 한번씩 해보고 가야 한다는 백제의상 체험 코너...




거참, 계급에 따라 옷의 가격도 다르다.
유아들은 그냥 무료로 빌려준다.




선녀야? 공주야?




장군복을 입었는데, 어째 이상한 은찬이..




우리는 백제의 귀족이에요.




1400년전 백제의 귀족가문에도 기념촬영은 V가 필수..




1400년전 백제에 유행했던 미니스커트와 운동화 패션...




어디서가 나타난 키다리 아저씨의 풍선아트..
아이들은 아빠의 목마를 타고 손을 뻗쳐 '주세요'를 연발한다.




다시 지게를 보더니 또 어깨에 멘 은찬이..
넌 귀족이다. 은찬아...머슴이 아니란다..




종이접기협회에서 마련한 클레이체험 코너..
1인당 2500원이다.
아내가 클레이를 자주 하다보니 들어가기로 했다.
아내에 따르면 2500원이면 싸다고 한다.



자리를 잡고 클레이를 꺼내 작업을 시작한다.







아이들이 열심히 만든 작품...




은솔이는 또 다시 무언가를 열심히 밖에도 붙이기 시작한다.



코스모스가 푸른 하늘과 햇살을 만나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게 한다.




나도 어렸을 때 열심히 했던 촬영...ㅋㅋㅋ














곰의 피부를 자세히 보면 먹고 난 과자의 뚜겅으로 되어 있다.




마이쥬 뚜껑이다. 은솔이가 가장 좋아하는 마이쥬...









여러곳에 위치한 조형물을 배경으로 대백제전 인증샷을 찍었다.
이제 배고프다.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했다.




주차장을 향해 가는 길, 대백제전 도우미들의 교대를 목격했다.
힘들지만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뒷모습에서 이름모를 고마움이 느껴진다.





반나절의 짧은 1400년전으로의 시간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피곤함과 동시에 많은 생각들로 복잡했다.

백제의 역사는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 의해 패배자의 역사로 기록되었다.
우리가 오늘날 배우는 백제의 기록은 어찌보면 신라의 측면에서 기록되어진 왜곡된 역사일 수도 있다.



물론 역사라는 것이 이미 재해석 되어진 기록이지만...
고구려, 백제, 신라...이 삼국의 역사는 아직도 슬픔을 간직한 채 박물관의 그림으로만 전해지는 것은 아닐런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1400년전의 백제로의 시간여행...
오늘날에는 이렇게 찢지고 훼손된 채 박물관에서 겨우 찾아볼 수 있는 슬픔을 간직한 찬란한 역사...

그래서 이날 1400년전으로의 시간 여행은 즐겁고 추억을 남기기도 하지만,
슬픈 역사로의 시간여행이기에 마음 한켠이 무거웠다.

현실로 돌아온 이 시간,
1400년전의 대백제는 사라지고, 어지러운 정치현실 속에서 정쟁의 장소로 변질된 세종시와 4대강 공사로 파헤쳐진 부여의 금강을 보며
아직도 이 슬픈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함을 멈출 수 없다.

2010, 대한민국의 공주와 부여, 논산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0 대백제전의 화려함은
오히려 슬픈 역사의 모습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까?

1400년전의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대 백제가 외세와의 결탁을 했던 신라에 의해 멸망을 했던 슬픈 역사의 모습으로
2010년에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시 한번 일본까지 문화를 수출했던 백제의 위용이 오늘날에도 재현되길 바래본다.


* "수상뮤지컬, 사마이야기"를 보고 싶다. 처음부터 기대하고 있는 뮤지컬...
다음주에 한번 다녀오려고 한다. '고마'를 잃은 '사마'의 슬픈 즉위식...
그 슬픔의 찬란한 무대를 담고 싶다. 조만간 사마 이야기로 다시 대백제전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허윤기]
[충청투데이따블뉴스블로거=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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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