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하는남자


["대전문화의 힘" 사진전] 전시 리스트 공개

7년간 촬영했던 284편의 작품 중 전시를 위한 100편의 작품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전을 앞두고 가장 힘든 작업은 7년간 촬영했던 284편의 작품을 분류하고 선별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다가 극단별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올렸던 공연장별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참고로 후원여부와 상관없이 선별하였습니다)


인화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사진전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총 100개의 작품을 인화할 예정인데 리스트를 공개하는 이유는 혹시 제가 실수로 누락했을 가능성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작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제 블로그를 보시고 누락되었거나 혹은 추가하고 싶은 작품이 있으시면 화요일 밤까지 말씀해 주세요. 

이 과정을 거친 후에 최종 리스트를 결정한 후 인화작업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추가 요청이 없으면 나머지 2장은 제가 선정해서 인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전 문화의 힘 

사진전 목록

극 장

촬영일자

작품명


가톨릭문화회관

20110531 

뮤지컬_피크를던져라

10

20120216 

넌센스

20120417 

키스할까요

20131108 

마법빵

20140715 

허니허니

20150904 

옥탑방고양이

20160305 

월남스키부대

20160604 

달콤한수작

20161116 

루나틱

20161124 

체인징파트너

대전서구문화원

20130621 

오카리나 조은주

2

20140420 

천년지기동금악회

대전연정국악원

20160424

천년지기동금악회

1

대전예술가의집

20150503

다섯시의 시선

2

20160423

카메라타무지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20111103 

우금치_껄껄선생백운몽

16

20120403 

조병주_독창회

20120510 

연극_짬뽕

20130309 

시립청소년합창단_칸타빌레

20130417 

오페라_다라다라

20121124 

최혜연_피아노독주회

20140316 

폴리밴드공연

20140417 

오페라갈라쇼

20140425 

우금치_쪽빛황혼

20140509 

시립합창단_드림하이

20150410 

스프링페스티벌_김선생의특약

20160303 

대전연극제_철수의난

120160306 

대전연극제_누가김봉출을죽였는가

20160506 

뮤지컬_페트로스

20170421 

스프링페스티벌_내아버지의집

20170427

시립무용단_덕혜

한남대학교

20130223 

GCC_공주와완두콩_서의필홀

6

20140208 

GCC_스크루지_서의필홀

20151128 

실레스트합창단_메시아_성지관

20160220 

GCC_소공녀_서의필홀

20161008 

GCC_유스콰이어

20161118 

실레스트합창단_메시아_성지관

드림아트홀

20111013 

신짜오몽실

13

20111114 

경로당폰팅사건

20120628 

지상최고의만찬

20120822 

구름다리48번지

20121030 

뱃놀이가잔다

20130409 

곰팡이

20131029 

바그다드여인숙

20140211 

경로당폰팅사건10주년기념공연

20141108

20150610 

구름다리48번지

삽질

20150915 

개천의용간지

20151005 

정글뉴스

20151113 

헤드락

비노클래식

20110319 

에코뮤지드라마

4

20120818 

벨아르코 연주회

20130923 

구자홍마에스트로_바이올린전시회

20140626 

비노클래식_조용훈콘서트

사과나무소극장

20161112 

미스터쉐프

2

20161112 

지상최고의만찬

상상아트홀

20160427 

그집여자

6

20160512 

그게아닌데

20160524 

배웅

20161002 

맘모스해동

20161117 

뮤지컬_초콜렛하우스

20170504 

황야의물고기

소극장 고도

20121213 

야구잠바소매박기

4

20150423

바보의 밥

20161101 

20161205

미스쥴리

보이첵

소극장 금강

20141218 

죄와벌

1

소극장 커튼콜

20110503 

늙은부부의사랑이야기

13

20130401 

진정한진실

20131115 

물의역

20131122 

바보누나

20150317

거북이, 혹은...

20150508 

놀이터에서생긴일



20150630 

귀향

20151121 

산호여인숙 마지막 파티

20151226 

러브앤러브

20160811 

다섯시의시선

20161027 

몽골피에형제의열기구

20170319 

놈스공연

20170425 

곰팡이

아트브릿지

20160116 

테너김병진 독창회

1

와이시어터

20150529 

와이시어터개관공연

1

이수아트홀

20150702 

두여자

5

20160422 

뮤지컬_담배가게아가씨

20161111 

뮤지컬_프리즌

20170204 

오백에삼십

20170421 

New_그남자그여자

이음아트홀

20140725 

이음아트홀개관식

2

20150416 

경로당폰팅사건

평송청소년수련원대강당

20120704 

할머니가들려주는우리신화이야기

2

20161112 

천강에뜬달

기타

20120209

바이바이버디

7

20121013 

TEDxDaejeon 김준태

20121013 

TEDxDaejeon 서은덕

20121208

K-Drama Awards

20131017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드림오케스트라창단

20150418

너는 특별하단다

20161217

조용훈콘서트


20170520

TLP 힙합댄스팀-까야요프로젝트 

1

총합



98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1936소년들에게 나팔과 삽빗자루를 주다 >




<포항구세군 소년부 청소대원 일동, 1936 4>


 조부께서는 사부동(1931)을 떠나 낙평(1932), 영덕(1934)에서 목회를 하시다가 1935년에 포항으로 목회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구세군은 현재에도 군대처럼 발령을 받아 목회지를 옮기는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그래서 당시 조선 총독부에서는 구세군을 영국 군대로 이해하고 위협적인 존재로 생각을 하여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그래서 다른 교단의 목회자들과는 달리 구세군 사관(목사)의 발령에 대해서만 조선총독부 관보에 기재를 하였습니다덕분에 일제치하에서의 구세군 사관의 발령 기록은 구세군의 기록보다 더 정확하다는 웃지 못 할 일도 있습니다.


  구세군 포항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1935년 이후 1년 반 동안에 280명이 회개를 하였다는 놀라운 기록을 발견하였는데 이 한 장의 사진을 보고 기록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조부께서 부임하던 1935년 이전에 구세군 포항교회는 전임 목회자의 문제로 인해 교회가 문을 닫은 상태였기 때문에 교인이 거의 없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조부께서는 소년들을 모아 손에 나팔과 삽빗자루를 나눠주고 새마을 운동처럼 동네 청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처음 시작할 때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던 주민들이 소년들의 청소가 시작됨을 알리는 나팔소리와 함께 동네가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며 조금씩 동참을 하기 시작했고이것이 구세군 포항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게 되었습니다조부의 목회 1년 반 만에 280명이나 되는 분들이 회개를 하고 돌아왔다는 기록이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교회를 향한 사회의 시선이 냉소적임을 알고 있습니다조부와 부친의 뒤를 이어 목사인 저 역시 이 현상에 대해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교회의 이기적인 모습과 교회답지 못한 모습에 실망하는 것은 목사인 저의 잘못 역시 크기 때문입니다조부께서는 이미 78년 전에 세상 속에서 교회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교회를 키우는 일이 아닌 동네를 위한 교회의 일을 찾아 교회 밖으로 나가셨다니 놀랍습니다왜냐하면 일제치하에서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들을 찾아 모범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삶을 선택하셨던 조부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할아버지의 사진첩을 넘기며...>




(1928년 10월 구세군사관학교)


1928년 9월 "19기 개발자 학기" 입학 

1928년 10월 사관학교 촬영

1928년 12월 구세군 첫 자선냄비 시작


조부(허원조, 제일 뒷줄 우측에서 두 번째/ 조모:김옥녀, 제일 앞쪽 오른쪽에서 세번째 흰옷 여학생)께서 

1928년 9월에 구세군 사관학교(신학교)에 입학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달후 1928년 10월, 구세군 사관학교 전교생 단체사진을 촬영하신 것으로 추측됩니다.


다들 아시는 구세군자선냄비는 조부께서 사관학교를 입학한 그해 겨울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28년은 한국구세군에 있어 의미있는 해로 생각됩니다.


증조모(이신월 전도사)께서는 충북 영동의 "영동제일교회"(기장)에서 34년간 신앙생활을 하셨는데, 

권사를 받으시고 그후 21년간 여전도사로 사역하시고 74세에 소천하셨습니다. 

그 후 조부께서는 지인(신순일 참령)의 권유로 구세군 사관학교로 입학을 하셨습니다.  


조부를 구세군으로 권유한 신순일 참령께서는 신유의 은사를 갖고 계셨는데 

한국 해군의 아버지라 불리는 손원일 제독의 부인(홍은혜-해군의 어머니로 불림) 병을 안수로 고쳐주셨으며, 

그 후 조부께서 사역하시는 교회에 출석을 하셨습니다. 

제가 해군본부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할 때 직접 만나뵀을 때 

인사를 드리며 조부의 성함을 말씀드렸더니 기억하시더군요.


조부께서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시다가 

1928년 구세군 사관학교(신학교)에 입학을 하시고, 

그 후 조부의 막내아들인 제 부친께서도 1971년에 구세군사관학교에 입학을 하셔서 사역을 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1996년에 뒤늦게 침례신학대학교에 입학을 하여 지금 목사로 사역을 하고, 

지금 신약학 박사논문을 쓰는 중입니다

(제가 침례교로 오게 된 이야기는 외가쪽 이야기를 다루면서 소개하겠습니다).


빛바랜 조부의 신학교(구세군 사관학교) 입학 사진 한 장은

언제나 제 마음 속에 이름모를 뜨거운 감동을 불러 일으킵니다.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