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다문화영화 “러브인 코리아”를 분석하다.




1. 영화소개


1) 출연

    감독: 박제욱 – 찡찡막막(2013), 나의 친구, 그의 아내(2006)

    주연: 이마붑  


2) 시놉시스


5월의 어느 날 마붑에게 국제전화 한 통화가 걸려온다. 

고향 방글라데시에서 10명 가량의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것이다. 

목적은 영화촬영. 한국에서 이미 장편영화의 주연배우를 했고,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데뷔까지 한 마붑은 영화라면 무조건 관심이 간다. 

더군다나 고국 방글라데시에서 사람들이 온다는데... 



설레는 마음에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하는 마붑. 

그리고 어느 화요일, 총 9명의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감독 와낄 하멧, 프로듀서 리아즈, 남자 배우 니럽, 여자 배우 니뿐, 그리고 조명 스텝 모띠를 비롯한 청년들. 

그들은 남산, 한강공원, 광화문, 경복궁, 그리고 인사동 일대를 오가며 촬영을 했다. 

힘든 일정이었지만 즐거운 작업이었다. 그런데 3일째 되던 금요일, 그들은 홀연히 사라진다. 

촬영도 끝나지 않았는데 와낄 하멧 감독과 스텝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마붑은 결국 짐을 싸고 사라진 청년들과 감독 와낄 하멧을 찾기 위해 고향 방글라데시로 떠난다. 

과연 그들을 찾을 수 있을까? 




2. 분석 

 

이 영화는 태국으로 넘어가 이주노동을 하며 지내고 있는 박제욱 감독이 

2011년 극영화 <찡찡 막막>을 찍은 후 빚을 갚은 후 만든 영화로 알려져 있다.

박제운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이땅에서 이주노동자라는 이름으로 일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태국이라는 나라에서 이주노동을 하면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박제욱 감독과 

13년 전 대한민국의 이주노동자로 들어온 마붑 알엄이 주인공겸 프로듀서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감독은 아마도 tragic comedy 장르로 이 영화를 표현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영화에서는 재키, 비티, 하이코리아 아줌마, 어린이들, 니럽과 니뿐의 빡침, 

마붑이 리아즈를 향해 날리는 저속한 비난들이 난무한다. 

하지만 이 불편함은 현실의 일상 속에서 그들이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화에서 사라진 감독은 끝까지 한 번도 화면에 등장하지 않는다. 

아마도 감독은 스텝들과 함께 이주노동을 하며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설정했으리라 추측한다. 


  


영화 “러브인 코리아”는 방글라데시의 문화를 보여주는데 집중할 뿐 아니라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투영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그 관심은 영화촬영이라는 핑계로 한국에 들어온 이주노동자들에게 

돈을 받은 감독의 악행에 대한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비난에 집중을 통해 드러난다.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서 나쁜 일을 한다고 해서 그들 모두가 나쁜 사람이 아님을 드러내기 위해서 

방글라데시의 유명한 감독이 한 일에 대해 방글라데시 사람들 모두가 분노하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의 플롯은 이렇게 표면적으로는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으로 영화촬영을 온 감독과 스탭, 

그리고 배우들이 사라진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이면에는 코리아 드림을 위해 방글라데시에서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가며 와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과 

방글라데시의 사람들을 통해 이주노동자에 대한 비난에 대한 항변을 담고 있다. 




영화는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마붑 PD는 너무나도 현실 같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구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페이크 다큐, “러브인 코리아”는 영화 자체의 플롯진행에 집중하기도 쉽지 않다. 

이것은 이마붑 PD가 영화 상영 후 밝혔던 것처럼 저예산에 의한 촬영이기에 

부족한 마이크와 조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영상과 음향의 질에 원인이 있을 것이다. 

또한 방글라데시의 문화를 보여주려는 이마붑 PD의 의도가 한국인 정서에 다소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획의도와 플롯의 구성은 다문화의 현실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본 글은 한남대학교 글로컬다문화지도자양성사업단(GMLP)이 필름포럼과 함께 

2015년 11월 9일과 10일, 양일에 거쳐 개최한 <제1회 GMLP 다문화영화제>에서 상영한 영화에 대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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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학기부터 한남대학교 교양필수 3학점 <현대인과 성서> 강의를 맡았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 한남대학교 창학정신을 다루면서


한남대학교 구석구석에 있는 다양한 장소들을 다니면서


린튼 선교사의 발자취를 되짚어 볼 뿐 아니라


한남대학교 캠퍼스에 대해서 알아보는 미션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한남대 캠퍼스 지도를 나눠주고 찾아갈 장소들을 표시했습니다.




이제 학생들이 주어진 미션을 찾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첫 번째 장소는 성지관에 있는 성서문구 적기와 인증샷 남기기~~


지난 주에 하려다 추워서 이번 주에 하기로 했는데


다들 셀카봉을 챙겨왔습니다. 기특기특~~





린튼 동상에서 숨은 미션찾기~~


다들 분주히 움직입니다.


1등한 팀은 선물~~!!



본관에서 린튼 부조상을 찾아 숨은 글씨 풀고 나옵니다.



한남인 상 앞에서 인증샷과 함께


여인의 손에 있는 물건은 무엇인지 풀기~~!!





마지막 난제...


바로 선교사촌 찾아서 2개의 미션 풀기~~


그런데 의외로 선교사촌을 잘 찾아왔습니다.


알고 보니 복학생과 근처 자취생 덕에 다들 쉽게 찾았습니다.



동상 앞에서 문제 풀고 인증샷~


다들 난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웬 인증샷??


여기는 문제만 푸는 곳인데...


선교사촌 입구에서 벌어진 재미있는 모습...


진지하게 촬영하는 팀과 


여기서 왜 촬영하냐며 웃는 팀의 교차~~ ㅎㅎ








한 학기 동안 처음 강의하는 저,


그리고 처음 대학생활을 하는 간호학과, 식품영양학과, 나노생명시스템학과 37명이 어우러진


좌충우돌 첫 번째 이야기, "한남대 미션투어" 현장이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런지...


전 다음주 강의를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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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에 찾아오신 홍성훈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이날 저와의 만남의 이야기를 들은 한남대학교 홍보실 전상우 팀장님과 


충청투데이 기자님이 함께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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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수석장학생이란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할까요?
공부를 잘해서 그 대학의 명예를 드러내는 학생?
아니면, 학과 학생들의 모범이 되는 학생?

오히려 수석장학생이란 그 대학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학생이 아닐까요?

한남대의 Hannam Honors Club은 학과(전공)별 수석장학생으로,
2011년 1학기 20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60여명을 신규로 더 선발할 예정인 그룹입니다.




한남대학에서 개교55주년을 맞이하여 이렇게 Hannam Honors Club을 조직하였습니다.

어찌보면 이들은 대학시절을 특별히 선발된 우등생으로 보내는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졸업 후 총장의 추천서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장학금과 더불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2011년 4월 14일 (목) 오전11시에 한남대 대학교회에서는 Hannam Honors Club과 함께 하는  GCC운동 발대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200여명의 학생이 모여 GCC 운동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또한 CTS 방송국에서도 취재를 나왔더군요.



GCC 운동은?

     한남아너스클럽 회원과 총학생회, 임원 등 20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도덕성 회복 및 창학이념 재 정립,
     친환경적이고 건전한 캠퍼스 만들기, 학업성적 우수학생 애교심 고취 등의 학교 사랑운동을 말합니다.




한남대 김형태 총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제1기 Hannam Honors Club 학생들에게 축사를 하였습니다.
김형태 총장은 "졸업과 더불어 취직시에 총장의 추천서를 첨부하겠다"며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추천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믿을 수 있는 학생을 말하는 것이겠죠? 그것도 총장의 추천이라면....?



학생들은 기대감과 더불어 설레임으로 가득한 표정입니다.
이들의 표정에서 이 클럽과 운동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이들이 수석장학생들로 구성된 집단이랍니다.



1기 Hannam Honors Club 회원들...
무엇이든 첫걸음은 어렵고 힘들겠지만, 이들의 발걸음에는 그런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김형태 총장의 이어지는 축사에도 집중하여 듣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이 왜 수석장학생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교수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 학생에 대한 교수의 애정은 이루 말할 수 없겠지요?
저 또한 몇 번의 출강을 통해 느껴본 바로는 수업에 열중하는 학생에 더 관심이 가게 되더군요.
물론, 그 학생들이 성적도 더 좋은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요...



학생대표 2명의 대표자 선서입니다.
이들의 이름을 받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군요.




이 두 학생이 대표가 아니라, 여기 서 있는 모든 학생이 대표입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이들은 이렇게 첫 발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한남대학교 성지관 앞에서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기념촬영입니다.
홍보팀과 함께 촬영을 하였습니다.

이들의 각오에서 젊은 패기가 느껴집니다.

 





기념 촬영후 이들은 캠퍼스 곳곳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캠퍼스 정화운동입니다.


이렇게 한발짝씩 그들의 역할을 감당하며 출발을 합니다.
이들의 뒷모습을 보며 그들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외에 학교 대표라는 무게감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봅니다.


지지자 불여 역지자, 역지자 불여 호지자. 호지자 불여 락지자.
知之者 不如 力之者, 力之者 不如 好之者, 好之者 不如 樂之者

이들에게 이 말이 적합하지 않을까요?



이들이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리더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사회상은 부자와 지도자들은 그 자리에서 존경을 받기 보다는 오히려 사회적 책임을 도피하는 모습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치인, 기업가, 부자들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공부만 잘하면 성공한다는 식의 인식은 책임보다는 특권만을 강조한 균형잡히지 못한 인식인 것 같습니다.

혹자는 "남자는 돈이 많거나 똑똑하면 용서가 되고, 여자는 예쁘면 용서가 된다"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아찔했습니다.

사회가 이런 사람들을 요구하니
남성은 돈을 벌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여성은 예뻐 지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정치인은 표를 얻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그런데, 대한민국은 도대체 뭐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걸까요?

책임이 결여된 특권은 악입니다.
이들은 특권을 누릴 수 있는 그룹입니다.
적어도 한남대 안에서는 말이죠.

하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의무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1. 날마다 기도하고 성경을 읽겠습니다.
2. 만나면 서로 미소 지으며 인사하겠습니다.
3. 무감독 시험으로 정직을 실천하겠습니다.
4. 담배꽁초와 쓰레기 없는 청정 캠퍼스를 만들겠습니다.
5. 버스 안에서 자리 양보로 공익을 실천하겠습니다.
6. 사회적 약자를 도우며 더불어 살겠습니다.
7. 국제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뿐입니다.
한남대를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이들에게 주어진 책임이 무엇일까 내심 궁금했습니다.
가령 한남대에 학생들을 유치하는데 앞장선다거나...
혹은 논문대회에 논문을 제출하거나 학술 세미나에서 대학의 명예를 드높인다거나...하는 것 말이죠.

그런데 그런 제 궁금증은 7개 항목의 다짐을 보며 부끄러워졌습니다.
단지 바른 도덕적 인간이며,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사회적 인간의 내용 뿐이었습니다.

저 또한 국제앰네스티(http://www.amnesty.or.kr/index.htm)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인권에 대한 사회적, 국제적 책임을 느끼고 있는데요...
이들의 이런 결단을 보면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대학무한경쟁의 모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노블리즈오블리제(프랑스어: Noblesse oblige, IPA: /nɔblɛs ɔbliʒ/)

프랑스어로 "귀족성은 의무를 갖는다"를 의미한다. 보통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이 말은 사회지도층들이 국민의 의무를 실천하지 않는 문제를 비판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다음 백과사전)

대학시절부터 이런 사회적 책임을 경험한 학생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그냥 공부만 잘하는 대학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의무와 책임에 대해서도 가르치는 모습...
그들이 그렇게 캠퍼스를 정화해 나가듯, 대한민국을 정화해 나가며, 그러한 시도는 세계를 바꾸는 발걸음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첫발을 내딛는 Hannam Honors Club의 Green Campus Campaign!!

그 의미있는 현장에서 저 또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요?
특히 2011년의 대한민국에서는 더욱 그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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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대덕구 오정동 | 한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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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한남대학교 개교 55주년 기념음악회, 'Sign Hannam'이 지난 2011년 4월 14일(목), 오후7시 30분에 한남대 성지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음악회는 개교 55주년을 맞이하여 사랑과 나눔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모두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즐겨 부르던 노래를 구성원 전체가 다함께 부르면서 기독교 대학의 전통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 준비된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습니다.

서곡(Overture) ------- Le nozze di Figaro (W.A.Mozart) '피가로의 결혼중' -------- 한남대 심포니오케스트라

Tenor   -------- Le Donna e mobile (G. Verdi) '오페라 리골레또 중' ------------- 김용수 (목원대학교 교수)

Soprano  -------------- Mattinata (R. Leoncavaallo) '아침의 노래' ------------- 이현숙 (충남대학교 교수)

Baritone    ----------- This is moment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 이학용 (충남대학교 교수)

Trio (3중창)  ----------------  Nella Fantasia, O Sole Mio, Brindsi --------------- 이현숙  김용수. 이학용

Intermezzo  ------------------ 오페라 카발레리라 루스티까나 중 ----------------- 한남대 심포니오케스트라

연합합창 -----------------------------------------------------------------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동문
주는 나의 목자 (Lani Smith 곡)
사랑의 왕 내 목자 (H. R. Shelley 곡)
사랑의 주 예수 (J. M. Martin 곡)
주의 모든 일에 감사드리며 (이현철 곡)
Oh! happy day (E. R. Hawkins 곡)
할렐루야 (G. F. Handel 곡)
교가 (김성태 곡)




7시 30분부터 시작이지만 일찍 도착하여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경을 촬영할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다른 각도의 사진도 필요하더군요.

여튼, 관객들이 입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삼각대로 조심스레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달 교목실장의 기도로 음악회는 시작했습니다.
기독교 대학답게 모든 시작은 기도로 하더군요.

일반대학에서 이런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 쉽지 않은 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달 교목실장의 기도 후, 김형태 한남대 총장의 인사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번 한남대와 목원대의 교류때 한번 취재를 갔을때 촬영을 한 터라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한남대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서곡으로 음악회의 첫 곡이 연주되었습니다.

Overture Le nozze di Figaro / W. A. Mozart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연주가 끝나자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성지관을 가득채웁니다.
이에 화답하며 모든 연주자가 일어나 경의를 표합니다.

아마도 연주자의 가장 큰 기쁨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Sop. 이현숙, Ten 김용수, Bar. 이학용 교수의 Trio입니다.

Nella fantasia를 먼저 노래했습니다.

영화 "미션"에 삽입된 곡으로 가브리엘의 오보에 솔로로 유명한 곡이죠.
한국에서는 '남자의 자격'의 '합창편'으로 유명해진 곡입니다만...



특히 넬라판타지아가 끝나고 솔로로 Oboe를 연주한 학생은 땀을 뻘뻘 흘리며 부끄러워 하더군요.




두번째 곡은 O Sole Mio입니다.

사람들 귀에 익숙한 것으로 선곡한 것은 현명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기념음악회에서는 사람들의 귀에 친숙한 곡으로 하게 되면
모두가 같이 즐거워 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트리오의 마지막 곡은 Brindsi 라는 곡입니다.
Verdi의 La Traviata 의 Brindsi입니다. 
흔히 '축배의 노래'라고 하죠.




마지막 피날레, 역시 연주자의 감정이 가장 잘 묻어나는 시간은 바로 곡의 끝이 아닐까 합니다.
축배를 들며 축제를 즐기는 그 느낌...

역시 연주자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곡입니다.
오케스트라는 자기의 악기로,
성악가는 자기의 목소리로 말이죠...

저는요? 물론 사진이죠.
가장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만.....




끝나고 모두가 일어나 경의를 표합니다.
관객들의 박수가 끊이질 않습니다.

한남대학교의 개교기념을 축하하러 온 충남대와 목원대 교수의 축하 무대...
멋진 마무리로 답례를 하고 있습니다.




Intermezzo에는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까나 중에서 연주를 했습니다.

지휘: 송성강 / 피아노: 최은하
한남대 심포니오케스트라





곡이 끝나고 연주자들과 흡족한 듯, 눈인사를 나눕니다.

관객의 눈에서는 보이지 않는 정겨운 모습입니다.

음악을 즐긴다는 것, 참 쉽지 않은 일인데 이날 오케스트라들은 음악을 즐기는 듯 했습니다.

진정한 연주자의 모습, 물론 아직 학생들이지만 그들의 연주에 임하는 태도에서 그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연합합창입니다.

교수, 교직원, 학생, 동문등 55주년을 기념하여 합창단, 각55명씩 223명이 동참하였다고 합니다.

이 합창을 위해 몇 달간 점심시간을 할애애 모여서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학교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총장? 교수? 교직원? 학생?

사실 모두가 주인입니다.

이날 그 주인의식에 동참한 합창단의 모습, 참 의미있게 보입니다.

요즘처럼 경쟁에 내닫는 대학교육 속에서 모두가 동참하는 합창단은 제게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들이 모여 하나의 악보를 보며
한 사람의 지휘자를 집중하여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 냅니다.

전공자들의 목소리는 아니지만,
그들의 순수한 열정과 사랑이 묻어납니다.

그래서 듣는 사람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개교한 지 55년이 지난 2011년 4월의 따스한 봄날..

한남대 교정에는 이렇게 사랑과 열정의 하모니가 문을 넘어 캠퍼스 구석구석에 흘러 퍼져가고 있습니다.





손님이지만, 과감히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서 담고 싶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꼭 하고 싶었습니다.

점잖게 2층에서 촬영을 하려고만 했습니다.
그런데 음악회가 점점 그 분위기를 더해가자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삼각대를 그냥 2층에 두고 렌즈 가방을 둘러매고는 이곳 저곳을 누볐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더 담아주고 싶어서 말이죠.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의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도 촬영해 봤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뭉클거리는 감정은 그것과는 다른 감정이었습니다.

이들의 그 아름다운 모습을 그냥 멋적게 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홍보팀에서 촬영을 하길래 같이 올라가서 촬영을 했습니다.
이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공연을 마치고 나오면서 경쟁에  내몰린 교육이 떠 올랐습니다.
저 또한 박사과정을 하면서 세미나 시간에 좀 더 많이 책을 읽고 가려고 애를 씁니다.
물론 자기노력이기도 하겠지만, 남보다 더 많이 발표를 하고 토론에서 지기 싫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개교55주년 기념음악회를 들으면서 '경쟁'이 아닌 '화합'이라는 단어를 떠올려보았습니다.
세미나 시간에도 잘 모르는 학생에게 더 많은 정보를 주기 위해
더 많은 참고도서를 갖고 들어가서 빌려주고 같이 읽는 화합 말입니다.

이날 이들은 그 화합의 하모니를 보여주었습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 동문에 이르는 합창단원은 바로 그 증거입니다.




키보드 옆에 놓여진 팜플렛에 빼곡히 적혀 있는 합창단원과 오케스트라의 명단이 포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겠죠?
84학번 선배부터 11학번 후배, 직원과 교수등 서로 다른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자기의 파트별로 모여 있는 파트별 명단...

한 명씩 읽어가 봤습니다.
그냥 지나쳤던 이름들...
하지만 그들의 이름들 하나 하나가 참 소중한 이들일텐데 말입니다.

이렇게 대한민국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할텐데...

한남대 개교 55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소중한 한 사람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왔습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http://pinetree73.tistory.com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 = 허윤기] http://cctoday.co.kr/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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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한남대학교가 개교55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기와 그리고 전돌' 명품선이 바로 그것!!





전시 첫날 대학관계자들과 내빈들이 전시장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일반에게도 개방되어 있으니 한번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와는 목조건물에 유연한 선으로 이어져 눈과 빗물로부터 목재를 보호해주고
건물의 외곽의 품격을 더해주는 건축부재로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 있습니다.

 



이날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은 작은 조각까지 포함하여 약 2000여점에 이르는
많은 양의 기와와 전돌을 소장하고 있는데,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와와 전돌 중 충청지역을 근거지로 하였던 백제기와를 중심으로
고구려, 신라, 통일신라 기와와 중국과 일본의 고대 기와 약 100여점을 개교 55주년을 맞이하여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은 한남대학교 법과대학건물 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전시회는 2011년 4월 14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달여간 개최된다고 합니다.


법과대학 건물 4층에 위치해 있는 중앙박물관입니다.
이 곳에 이런 박물관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아래부터는 박물관 전시장 전경입니다.

 




여기 신라시대 기와 17여점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것을 10여년 전에 2억원에 구입해 왔다고 하는데,
현재에는 몇십배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한 장이 2천만원이 넘어가는 셈이죠??

이렇게 기와가 귀한 것인줄 누가 알았을까요?

연꽃무늬 수막새와 암막새...
이렇게 기와와 전돌에도 각각의 고유한 이름이 붙어 있더군요.
뿐만 아니라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기와...
사람들의 눈이 잘 머무지 않는 지붕 및 서까래에도 이렇게 멋을 한껏 내어 장식을 해 놓은 것을 보면
우리네 조상들은 참 멋과 풍류를 아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기와...
감히 2억이라는 글제목을 붙였는데, 갑자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기와와 전돌에도 예술적 기를 불어 넣어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을 보면서
우리네 삶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대충 처리하고 보이는 곳에만 최선을 다하는 행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부모님과 함께 한번 들려 보셔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보시는 것은 어떠할까요?
중요한 것은 공짜랍니다...오호~~~

자세한 것은 한남대학교 종합박물관 사물실 및 학예실(042-629-7696~7)로 문의하세요.
홈페이지는 http://bakmul.hannam.ac.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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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