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제작한 행복도시 교량이야기 책에 실린 제 사진들입니다.


 제 부족한 사진이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완성될 줄은 몰랐습니다.



세종시 촬영 포인트 공개했던 글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offrec&no=21447




이 책자에서 무엇보다 가장 제가 좋았던 사진은 "행복도시 교량을 만나다"에 실린 사진과 글입니다. 


다리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의미가 있다고 예전에 블로그에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의미와 함께 시작하는 행복도시 교량이야기는 제게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소장님께 부탁드려 옥상에 오른 후,


 다시 사다리를 타고 아파트 첨탑까지 기어올랐던 터라 더 애착이 갔는데, 


책을 만드는 회사에서 그 가치를 알아봐 주신 것 같아 더 기쁩니다.


제 덧없는 소망일런지는 모르겠지만,


 행복도시의 다리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 처럼 


소통의 도시가 되어 대한민국 행복의 중심지가 되면 좋겠습니다.


제 부족한 사진을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 주신 와이쥬크리에이티브와


 이런 기회를 주신 행복청 대변인실에게 감사드립니다.


* 참고로 이 사진을 포함하여 30장의 사진 원본을 책자발간에만 사용하는 조건으로 기증하였습니다.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제가 세종시 첫마을의 사진을 인터넷 상으로 처음 올린 이후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세종시 첫마을 촬영을 위해 찾기 시작했습니다.


<한두리교의 조명이 들어온 지 몇일 되지 않아 촬영한 사진>


2012년 1월 26일 포스팅한 금강2교(한두리교 야경)


---> http://pinetree73.tistory.com/409


 


물론 이전부터 세종시 사진을 촬영해 오면서 제 나름대로의 촬영 포인트를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 나름대로 세종시의 촬영 포인트와 시간대에 대한 노하우를 정리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부족한 사진이지만 그간 촬영했던 경험이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종시 첫마을 촬영 포인트>







우선 세종시 첫마을부터 담아볼까요?


대전시에서 세종시로 촬영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요,


입구부터 한 번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시 관문(?)]




세종시의 명물인지 흉물인지 모르는 자전거도로입니다.


어떤 분은 지네 같다고도 하시던데요...


도로 중앙에 자전거 도로가 놓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진출입로가 제한되어 있어 이용에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얼마전 자전거도로 때문에  세종시 1번 국도가 몇개월 동안 멈추는 바람에


급하게 공사를 하는 바람에 도로가 매끄럽게 되지 못했다고 하던데요...



여하튼, 세종시의 진입 관문처럼 보이도록 담아보고 싶어 


여기저기 헤매다가 개인적으로는 이 곳에 제일 접근하기 좋고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전시에서 감성리를 지나 감성교차로를 막 지나고 나면 오른쪽에 언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그 곳이 포인트입니다.



감성교차로를 막 지나고 나면 오른쪽에 이렇게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임시 주차장이 있습니다.


오른쪽 언덕으로 차가 올라갈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래에 차를 세우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진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처럼 말이죠..


일몰 시간에 차량의 궤적도 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덕에 올라가시면 그것으로 포인트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바로 이 비상계단이 포인트입니다.


위 사진은 비상계단 말고 좀 더 뒷쪽에서 담았는데요


비상계단을 조금만 내려오시면서 맘에 드는 프레임을 담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위험하니 안전을 우선으로...









[세종시 첫마을과 한두리교 야경]




이번에는 세종시 첫마을과 한두리교를 함께 담아 본 전경입니다.


이런 각도는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건데요..


용포리 신성미소지움 아파트 104동 옥상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낮에는 개방되어 있지만 밤에는 폐쇄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저는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소장님께 사정을 설명하고 부탁을 해서


일몰을 담았습니다.


지금은 모델하우스들이 더 많이 생겨서 이렇게 담기지는 않습니다.


모델하우스들이 사진을 많이 망치더군요. 에잉~~






[세종보와 첫마을 1,2단계]





작년 가을에 담은 세종보와 첫마을입니다.




이곳은 세종보좌안에 올라가 촬영한 것으로


첫마을 반대편에 있는 금강둑을 따라 가다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대전에서 오시다가 대평리 방향으로 들어 오신 다음


첫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십니다.


그리고 다시 첫번째 삼거리에서 (우측에 타일공장) 좌회전을 하십니다.


그리고 난 후 세종시 1번 국도 다리 밑을 통과한 후 언덕을 올라 다리가 나오는데


그 다리를 건너지 마시고 둑방길을 따라 우회전을 하시면 됩니다.




이 길을 따라 끝까지 가시면 됩니다.


처음에 들어서면 겁이 많이 나실텐데 그냥 끝까지 가시면 학나래교(금강1교) 바로 아래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공터가 나오는데 그곳에 주차를 하시고 강둑 아래로 걸어 내려가시면 됩니다.





세종보 좌안이 나오는데요 예전에는 이곳에 돌다리가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가 보니 이 돌다리가 없어졌더군요.


세종보 좌안이 언덕으로 되어 있는데


이 곳에 오르시면 세종보와 세종시 첫마을 1,2단계를 한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종보 좌안 옆쪽에 있는 섬에 오르고 싶지만...그냥 마음만...



참고로 물이 조금 더럽습니다.


세종보에서 흘러오는 물과 보 아래쪽의 느린 유속 때문에 물이 많이 더럽습니다.


이끼도 많이 껴 있고, 녹조도 있어 냄새도 제법 나긴 합니다.








[세종시 첫마을 야경]



이제 본격적으로 첫마을 야경을 담아볼까요?


세종시 촬영 포인트를 문의하시는 분들 중에 제 첫마을 야경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그만큼 이곳이 유명한 포인트인데요


이 포인트는 2011년 가을 세종보 개방식을 찾아가다 눈여겨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2011년 12월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전체세대 조명 테스트를 하는 날 다시 찾아 


포인트를 확인하고 한두리교 조명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그곳을 찾아 촬영을 했습니다.




이곳을 찾아가시려면 아까 공터에 차를 세우지 마시고 둑방길을 따라 더 이동하시면 됩니다.





둑방길을 따라 한두리교를 향해 더 둑방길을 차를 타고 가시다가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저의 경우는 초록색으로 된 곳에 차를 세우는데요..


조금 표시가 어긋났는데...


여하튼, 도로는 한두리교 아래로 길이 이어지는데요


그 곳 말고 둑방길쪽에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습니다.


대략 2대 정도 세울 수 있는데요..


그 곳에 주차를 하시고 둑방길을 걸어 내려가시면 됩니다.


저는 노란색으로 표시된 곳에서 촬영을 하는데요


많은 분들은 그보다 도 아래쪽으로 이동을 하셔서 촬영을 하시더군요.


그렇게 되면 한두리교가 더 많이 담기기 때문에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이곳에서 담아봤습니다.


여름철에는 풀이 우거져 있어 긴바지와 운동화를 추천합니다.





그곳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보통 20mm 렌즈와 같은 광각도 재미있습니다.


첫마을의 반영만 담겠다면 50mm 단렌즈도 효과적입니다.


다만...이곳에 바람이 매우 유동적입니다.


금강을 따라 바람이 자주 불기 때문에 거울같은 반영을 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다보면 바람이 잦아들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합니다.





이 사진은 BRT전용도로에 올라 촬영한 한두리교 입니다.


지금은 이곳으로 BRT가 다니고, 절전 관계로 조명도 들어오지 않아 담을 수 없습니다.




끝으로 한두리교를 반대편에서 담아봤습니다.


이날 24-70N을 들고 간터라 이렇게 밖에 담을 수 없었지만


다음에 20mm나 16mm의 화각대로 담아볼까 싶습니다.





들어가는 길은 한두리교를 건너신 후 바로 우회전 하신 다음에


첫 번째 우회전 길에서 오른쪽으로 빠지신 후,


길을 따라 내려가시면 예전 공사용 임시 포장길로 연결이 됩니다.


임시 포장길을 따라 가면 임시다리가 나오는데


그 다리를 건너지 마시고 오른쪽으로 난 자갈길이 있는데요


그 길을 따라 한두리교 바로 아래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 길이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갈길인데 잘못하면 승용차의 경우 차량이 빠질 수 있으니


과속하지 마시고 느린 속도로, 다만 멈추지 마시고 진행하셔야 합니다.


조금 걱정스러우시면 첫마을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서 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시 촬영 포인트 중에서 첫마을 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음엔 정부청사와 중앙호수공원, 


그리고 전월산에 올라 바라볼 수 있는 전경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세종시 촬영 포인트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장마 기간 동안 세종시는 다행스럽게 큰 비가 없이 지나갔습니다.


물론 세종시의 특성상 큰 가뭄이나 큰 물난리를 겪지는 않습니다.


그러던 중, 오랫만에 푸른 하늘이 깜짝 이벤트로 나오는 날, 


세종시를 한 번 돌아다녀 봤습니다.








우선 처음으로 찾은 곳은 세종국립도서관입니다


지방 최초의 국립도서관이라 기대도 큰 곳입니다.




지난 7월 11일 준공식 때 찾아 봤는데요,


날이 흐려서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날이 좋길래 가장 먼저 찾아 사진을 담았습니다.




역시, 사진은 하늘이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푸른 하늘이 만들어 준 멋진 모습입니다.





세종국립도서관의 조감도를 보고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가 봤는데요,


창문에 한창 건설중인 정부세종청사 2단계 공사현장이 반영이 됩니다.


그래서 이 각도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네요.


신발에 흙이 잔뜩 묻는 것을 감내하고 흙산을 올라갔는데 말입니다.



여튼 신발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다시 이동을 했습니다.


그간 제게 늘 숙제였던 학나래교(금강1교)를 담아볼 생각으로 말이죠.




용포리에서 산림박물관 쪽을 향해 가다가 동네로 굽이 굽이 들어오니


금강 둑방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금강둑방에서 바라 본 학나래교와 세종시 첫마을 모습입니다.


한두리교만 담을 때에는 제법 멋진 모습인데요,


학나래교만 담아보려고 했으나 도저히 각도가 나오질 않습니다.


결국 학나래교는 한두리교와 함께 담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좀 더 넓게 담아봤습니다.


금강을 옆으로 자전거 도로가 시원하게 나 있는데요,


땡볕에 자전거 타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른 곳에 비해 그나마 금강변 자전거 도로는 조금 유용해 보입니다.


그나저나 죽은 적도 없는 금강을 살리겠노라고 세종보까지 만들었는데..


금강이 잘 살고 있겠죠? 거참...




금강둑에서 맘에 드는 사진을 얻지 못하고 나가는 길,


새로운 포인트를 만났습니다.


어디인지는 말씀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 위험한 곳이라서 말이죠.


이 곳에 올라보니 조금 맘에 드는 각도가 나옵니다.


다만 흙탕물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번엔 각도를 조금 좁혔습니다.


세종시 첫마을 1,2단계와 학나래교, 한두리교가 나란히 잡힙니다.


음...이 정도면 2시간을 헤맨 고생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군요.



마지막으로 파노라마처럼 사진을 크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세종시의 광활함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말이죠.




2012년 12월 4일 이후 세종시에 대한 사진과 글을 절필했었습니다.


어이없는 세종시정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항변이었습니다.


뭐...아시다시피 끄덕도 없더군요. 아쉬울 것도 없을테니 말이죠.


7개월 동안 세종시 사진은 한 컷도 촬영하지 않고 그냥 지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안타까움과 걱정을 하시며 계속 촬영을 할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그간 촬영한 세종시 사진들이 너무 아깝다고 말이죠.


결국 세종도서관 준공식을 계기로 다시 카메라를 꺼내들었습니다.


물론 작년처럼 세종시의 시정에 대해서는 아직도 앙금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세종시의 모습을 담아 온 제 자신을 위해


이젠 다시 카메라를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종시의 사진을 고이 간직하며 후세를 위한 기록으로 남기겠습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세종시의 모습...


자연이 만들어 준 이 멋진 풍광을 


제발 사람이 망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Coolblog = 허윤기]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푸르름이 가득한 높은 하늘을 자랑하는 가을날, 한 번도 찾아보지 않은 곳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곳은 없겠지만

 

남들이 촬영하지 않은 곳을 찾아 떠난 혼자 만의 사진 여행...

 

오늘은 세종시 첫마을의 건너편을 향했습니다.

 

그리고 세종보라는 낯선 장소를 보기로 했습니다.

 

 

 

세종보를 찾아 가는 길, 금강 건너편으로 세종시 첫마을이 보입니다.

 

 

조금 더 윗쪽으로 이동하니 세종보가 아래로 보이는군요.

 

세종시 첫마을 1단계와 한두리교가 푸르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 푸르름을 뽐내고 있습니다.

 

 

 

좀 더 세종보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흐르는 물을 가두어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앞쪽에 넓은 강을 만든 탓에 야경 사진은 더욱 멋진 반영을 보여주지만,

 

자세히 보니 세종보의 시멘트에는 덕지덕지 붙은 녹조가 조금은 더러워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강물은 거침없이 흘러갑니다.

 

아무리 인간이 막는다고 한 들, 강은 흐르기 마련인 것을...

 

 

 

좀 더 윗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낯선 세종보는 뒤로 한 채, 세종시 첫마을과 한두리교가 좀 더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그 자리에서 반대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학나래교(금강1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가 우뚝 서 있는군요.

 

 

 

이제 다시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가을 햇볕이 뜨겁기도 하고,

 

점심 시간이 다 되어 배가 고프기도 했습니다.

 

세종보 아래 편으로는 크고 작은 돌맹이들이 물 속에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거침없이 흐르는 금강의 물을 잠시나마 막고 있는 세종보가 살짝 얄미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덕분에 나오는 세종시의 첫마을 야경의 반영은 멋지긴 하지만 말이죠.

 

 

 

 

이제는 강둑을 벗어나 강바닥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금강의 물을 살짝 밟고 첫마을 2단계 아파트를 바라봤습니다.

 

한 낮에 만든 반영...ND필터를 놓고 온 것을 후회한 들 너무 늦었군요.

 

최대한 느리게 담아 본 금강의 반영입니다.

 

바닥의 물이 더럽게 보이지요?

 

이곳은 유속이 느려 바닥이 많이 더럽더군요.

 

 

 

좀 더 유속이 느린 곳으로 이동해 보니 돌에는 푸른 이끼들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곳이 유속이 제일 느린 곳인 것 같은데요..

 

여하튼, 학나래교의 야경 포인트를 찾아볼 요량으로 이곳을 찾았는데,

 

좀 더 넓은 화각대가 필요할 듯 합니다.

 

제 광각렌즈로는 더 이상 담아낼 수 없는 학나래교...

 

아무래도 학나래교와 저는 인연이 아닌 듯....

 

 

 

자전거 도로를 따라 이동해서 강을 향해 내려오면 이 돌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운치있어 보일 듯 하지만,

 

조금은 더러움이 가득해 보이는 물이 거침없이 흘러가는 것은 사실 조금 두렵기까지 합니다.

 

이제 돌다리를 건너 다시 돌아가려는데 무엇인가 아쉽습니다.

 

그래서 다시 뒤돌아 봤습니다.

 

 

 

군데군데 떠 있는 부유물들과 함께 녹색의 돌들이 가득한 세종보 아래의 금강...

 

그러나 푸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는 그 녹색이 푸르름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아무리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 하더라도

 

자연의 섭리 아래에서는 자연의 색으로 변하기 마련입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인공섬 위로 잡초들과 거친 야생풀들이 가득합니다.

 

그 야생풀들은 자연의 섭리를 따라 번식을 위해 제 다리와 신발에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세종시 첫마을 앞에 위치해 있는 세종보...

 

첫마을의 가장 좋은 조망권에 사는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중에

 

"강의 조망이 아름답다"는 것과

 

"한 낮의 강의 반짝임이 너무 눈부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긴 이렇게 넓은 물이 만들어 내는 반짝거림이 웬만한 조명보다 눈부시겠더군요.

 

 

 

지난 여름 태풍과 큰 비로 인해 쓸려감을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것들이 다 쓸려 내려갔더군요.

 

그물은 찢어지고, 그물을 고정하던 것들도 다 뽑혀 버렸더군요.

 

여기저기 찢어져 흉하게 드러난 녹색그물이

 

허울뿐인 "녹색성장"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은 아닐런지...

 

 

 

 

그렇게 복잡한 생각들을 뒤로 하고 나오는 길

 

강둑에 자태를 뽑내고 있는 코스모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무리 인위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하더라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비할 바 되겠습니까?

 

햇빛을 받아 본연의 색을 드러내며 자태를 뽑내는 코스모스가

 

녹색의 그물과 돌들로 가득한 세종보의 금강을 뒤로 한채

 

그렇게 우뚝 서 있었습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