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하는남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더운 여름,
세상에는 더위와 습기로 가득한 그 날, 우리는 출사를 감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오랫만의 출사였습니다.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모이기도 힘들었는데...

3달만에 만난 출사여행....
기대감으로 출발합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연꽃이 가득한 덕진공원!!

세상에 가득 담겨져 있을 연꽃들을 보러 과감히 떠났습니다.


가는 차 안에서는 이야기 꽃이 만발합니다.
새로운 멤버도 합류하고...
SOM님과 작은파동, 기분좋은 꿈님...
이렇게 다섯명의 진사들은 진상짓을 꿈꾸며 전주로 출발합니다.



오늘 차량 지원에 나선 기분좋은 꿈님..
덕분에 장비를 실고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죠.



SOM님아...
살좀 빼라...응??


전주 덕진공원에 도착한 후, 각자의 장비를 챙기고 촬영을 시작합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각자의 카메라로 각자의 세상을 꿈꾸며 담습니다.



하지만 서로 담는 것이 달라도 마음은 매 한가지..
서로 확인사살(?) 샷을....
ㅋㅋㅋ

이미 기분좋은 꿈님은 확인 중....



이렇게 가득한 연꽃들의 향연...
세상에 가득 담겨져 있는 연꽃들의 모습을 보노라니
렌즈에 무엇을 담느냐 보다는
내가 무엇을 바라보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렌즈를 통해 촬영한 사진은 세상을 왜곡시키는 허상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러기에 마음으로 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 낮에 곱게 피어 있는 연꽃은 남다른 묘미가 있습니다.
아침 안개에 살포시 피는 연꽃은 미의 극치를 보여주지만,
한 낮의 연은 무언가 인내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내의 끝은 달다고 했던가요?
그렇게 피어있는 연꽃을 향해 날아오는 벌의 움직임...



그렇게 연의 머리 위를 비행합니다.



무언가 대화를 하고 있는 듯한 연의 모습...
크게 담는 것의 즐거움보다, 넓게 담는 여유를 요즘 고민하게 되네요.


자기들끼리 곱게 피어 서로의 자태를 뽐내는 녀석들이라니....



그렇게 자태를 뽐내는데 촬영해 주지 않으면 섭섭하겠죠?



꽃 속의 꽃...
결국 사람이 가장 아름답죠?
서울에서 여행을 떠난 여대생들의 모습입니다.
이날 여행의 첫날이었다는데 전주로 와서 돌아다녔다는군요.

일명 헌팅 샷입니다.
이들의 카메라로 그들의 모습을 담아주었지요.

물론 제 카메라로도....ㅎㅎㅎ




이 다리를 건너면 뭐가 나올까요?

궁금함으로 다리를 건너봅니다.



작은파동님은 열심히 통화중...
무언가 바쁜 일이 있나 봅니다.
목에 걸려 있는 카메라가 웬지 무거워 보이는....


기분좋은꿈님...
최근 부득이한 사정으로 소니로 넘어와 한참 적응하시는...
언제나 저렇게 기분좋은 모습....



그런데 하늘에서 무언가 땅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앗, 빗님입니다.

더운 한 여름의 낮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비가 옵니다.
카메라는 비를 싫어하는데...
그래도 물 위에 떨어지는 비의 궤적이 아름답습니다.



찢어진 잎, 벌어진 잎, 뒤집어진 잎, 동그란 잎, 찌글찌글한 잎, 시든잎, 예쁜 잎, 참 다양한 잎들이 모여있네요



이제 우리도 모였습니다.
이렇게 연꽃들도 모여 살고, 사람들도 모여 살고...

이것이 우리네 모습 아니겠어요?
저 뒤에 연꽃들도 모여서 우리와 같이 단체촬영을 하네요.

어울려 산다는 것,
서로 다른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어울림으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함께 사는 모습이 아닐까요?

이렇게 세상에 가득한 연꽃들의 향연이 가득한 덕진공원...

그 곳에 다녀왔습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 전주덕진공원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지난 6월 15일, 월드포커스 어르신들과 함께 출사를 감행했다.
목적지는 파주일대..
어르신들과 함께 한 출사는 재미있다.

그날 촬영했던 사진들을 몇장 정리해서 올려본다.


도착한 곳은 임진각의 평화누리, 이 곳에는 바람개비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있다. 바람이 불기를 기다린다.
바람이 분다. 얼마전 있었던 콘서트가 생각나는군...바람이 부니 그 증거로 바람개비가 돈다.
임진각 평화누리임을 증명하는 파라솔, 그냥 펴 놓고 촬영했다.
평화누리의 시원한 모습, 실은 무척 더웠다.
북녁땅을 바라보는 망부석인가? 저기 서있는 모습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느껴진다.
조중희 목사님의 멋진 포즈, 갖고 계신 렌즈를 몽땅 정리하시고 달랑 2개만 남기셨단다. 아까워라~~
이 곳에는 많은 사람들의 그리움이 묻어있다. 통곡의 벽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이름들이 빼곡히 적혀있다.
또 다른 세상으로 향하는 문
임진각...거참, 조만간 이 표기법도 바뀌려나? 표기법을 바꾸자는 사람들의 생각대로 읽어보면 임진작?? ㅋㅋ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향해 가는 중에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쪽지들...통일아 빨리 와라....정말 빨리 와라....
그 쪽지들을 담는 모습...진지하다..
저기다. 저 철교....저기를 넘어가면 도라산역이 나오는가보다.
자유의 자리..여기까지 오기를 50년...임진각에는 참 많은 회한과 아쉬움, 그리움들이 베어있다.
저 멀리 보이는 다리와 북녁땅을 뒤로 하고 떠난다.
이번에는 프로방스로 가기로 했다.
아름다운 마을, 프로방스...
이 곳에는 주차금지 팻말도 예쁘다. 이렇게 예쁜 주차금지 푯말...보는 사람도 넉넉해 진다.
신발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다. 나는 이런 신발 좀 아프다...발가락이....
화장실 푯말의 예술적 승화...참으로 이곳의 모든 것들은 아름답기만 할까?
사람들의 마음도 예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나가다 건물의 모퉁이에 섰다. 어디로 가야하나? 어느쪽으로 갈까?
인생의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하던 그것 내 최선의 결정이라면 최고다.
저 문안에는 누가 살까? 일곱 난장이가 살고 있을까?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팥빙수를 기다리며 결과물을 확인하는 즐거움...
팥빙수가 나왔다. 시원한 밭빙수....
저기 있는 벤치와 의자 중 어디에 앉을까? 등 바로 아래에 있는 의자가 좋을까?
아니면 잠시 누울 수 있는 벤치가 좋을까?
건물의 한 모퉁이에 있는 녀석들....
누구에게 잠시 휴식을 줄 수 있는 녀석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이렇게 짧은 파주출사는 저녁 약속때문에 여기서 접었다.
하지만 임진각과 프로방스, 영어마을, 출판도시, 작가마을등 파주에는 볼 곳이 아주 많았다.
프로방스는 여성 모델분이 꼭 있어야 할 곳 같았다.
남자들만 5명이 몰려간 출사에 프로방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럼에도 즐겁고 재미있는 출사였다.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