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하는남자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와 사랑을 믿을 수 밖에 없는 남자의 10일간의 비밀스런 사랑 이야기,



<연극 텐, 열흘간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사랑에 상처받고 일과 결혼한 워크홀릭 혜영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유학을 떠날 기회가 생기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실행하기 어렵습니다. 


아버지로부터 그녀에게 주어진 미션, 세 번의 소개팅...



사랑을 만나기 위함이 아니라 오롯이 세 번의 소개팅을 마치기만 하면 

유학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10일 안에 만나는 남자로부터 차이기만을 위해 고민하는데...


방송국에서 PD로 일하는 준호, 

그는 시도하는 일마다 꼬이고 늘 원치 않는 결과로 이어지기만 합니다.

이른바 머피의 법칙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연극은 ‘준호의 법칙’이라고 명명합니다.



과연 머피의 법칙과 준호의 법칙 사이의 유사성과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연극은 혜영과 준호에게 주어진 10일간의 시간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준호가 일하는 방송국의 국장은 혜영의 아버지인데요, 

준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10일 안에 자신이 소개하는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면 그가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결재하겠다는 것이죠. 



이에 준호는 최선을 다해 그녀를 사랑에 빠지게 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합니다. 

혜영 역시 아버지가 소개한 세 명의 남자들에게 거절받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연극은 떠나기 위해 애쓰는 여자와 헤어져서 안되는 남자, 

또한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와 사랑을 믿을 수 밖에 없는 남자의 이야기를 대칭구조로 설정합니다.



이 연극의 장르를 나눈다면 로맨틱 코미디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로맨틱코미디가 대전의 무대를 찾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사랑에 빠직 좋은 봄이라는 계절의 특성도 있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준호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자신의 인생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믿고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를 합니다. 



하지만 지난 사랑의 상처로 더 이상의 사랑을 믿지 않는 혜영은 

10일 안에 그에게 차이기 위해 온갖 별짓을 다합니다. 



정말 별의 별 해괴망측한 행동을 마다하지 않지요.



연극은 혜영이 10일 안에 남자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듣기 위해 벌이는 

엉뚱한 계획들을 보는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준호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도록 만들지요..



연극은 바로 여기에 메시지를 담아두었습니다. 



서로 각각 다른 목적으로 사랑을 이용하는 모습을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이 

그렇게 목적을 위해 사용되어지는 것이 불가능함을 보여줍니다. 


이야기는 과연 어떻게 이 복잡한 사랑의 감정을 풀어낼까요?

열흘간의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사랑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목적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의미가 있음을 증명하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작품이 오르기 전에 최종 점검하는 리허설을 보고 왔습니다. 

리허설을 마치고 연출 선생님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주영 연출님은 <그남자, 그여자>를 연출하셨던 분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그 남자, 그 여자>와 비슷한 코믹요소가 

이 작품에도 유사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 이야기

http://coolblog.kr/491


연출 선생님이 같아서 그런지 그남자그여자의 웃음포인트와 유사하게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야기의 소재가 다소 엉뚱하다보니 코믹의 요소가 더욱 부각되는 것 같았습니다! 

작년에 초연이라고 하니 따끈따끈한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텐: 열흘간의 비밀> 연극

아신극장 1관의 무대에서 6월 12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평일 오후8시, 주말 오후3시, 6시입니다.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월남스키부대>

"고엽제"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 병사들이 무방비로 노출된 살충제 이야기인데요...

그렇게 월남에서 고생하고 온 한 파병용사와 그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월남스키부대>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이 연극은 3년 전에 <플레이 대디>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랐었는데요, 

이번에 무대디자인을 바꾸며 <월남스키부대>라는 제목으로 다시 대전을 찾은 작품입니다. 



월남에서 선임하사로 복역한 할아버지는 김일병과 함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김일병은 할아버지의 눈에만 보일 뿐 같은 식구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환상의 존재입니다.



늘 그렇게 혼자 말하는 시아버지가 안타깝다 못해 이제는 지쳐가는 며느리...

발레리나의 꿈을 접은 채 시아버지 뒷바라지와 사고뭉치 남편에 점점 지쳐가기만 하는데...

영화배우를 꿈꾸는 남편, 1년에 300만원을 겨우 버는 남편...

이제는 집안에 압류딱지가 붙고 3일 안에 집을 비우라는 법원의 편지를 받아보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아들의 마인드...


연극은 다시 월남전의 상황으로 돌아갑니다.

부대를 찾은 위문공연의 여가수...

그리고 김일병은 그 여가수에게 반하게 됩니다..


그런데 공연장 근처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지게 되죠. 

기절하여 잠시 호흡이 멈춘 채 쓰러진 여가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되는데...


결국 인공호흡으로 여가수를 구해낸 김일병...

그것을 계기로 둘은 급속도로 친해지게 됩니다.

김일병은 이 일을 계기로 서로 사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문공연을 마친 여가수는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죠. 



김일병은 떠나는 애인을 만나기 위해 밀림을 가로질러 공항으로 갑니다.


그런데 그 가는 길에 지뢰를 밟고 김일병은 그렇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야기는 다시 현실로 돌아옵니다.

어느날 집에 들어온 도둑, 털어갈 것도 없는 이 집에 대체 왜 온 것일까요?

도둑은 대화가 갈급했던 할아버지의 이 슬픈 사연을 듣고는 그냥 나가지 못하고 주저합니다.

좀 엉뚱하죠?

도둑은 할아버지의 고엽제 치료비가 모두 담긴 통장을 발견하고 가져가려 하지만 

할아버지의 슬픈 사연에 결국 앉아서 이야기를 모두 듣게 됩니다.


결국 할아버지는 도둑에게 비밀을 알려준 댓가로 비밀번호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단 하나의 조건, 월남에 자신을 한번만 데리고 다녀와달라는...

결국 도둑은 아들과 며느리에게 들키게 됩니다.

도망을 가야 하는 도둑은 도망은 커녕 아들과 며느리를 혼냅니다.

할아버지는 비밀을 말하면 어쩌냐며 그냥 자신을 베트남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지만...

결국 도둑은 자신의 정체를 밝힌 채 아들과 며느리에게 이 모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자신에게 준 통장을 아들에게 건내줍니다.

이걸로 아버지를 잘 모시라는 당부를 하고는 떠나갑니다.

선임하사와 김일병의 마지막 인사...


"충 성"


그렇게 나라를 위해 아무런 것도 고민하지 않고 몸을 던진 이 두 명의 병사...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와 

나라의 부름에 충실하게 묵묵히 전투를 치루었던 대한민국 군인...

그들이 평생 안고 산 것은 고엽제 후유증일 뿐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연극은 그런 시대적인 아픔을 고발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안에 베어 있는 사랑만 드러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 더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슬픈 역사, 잊는 순간 반복될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사랑을 잊는 순간,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잃어버릴 뿐일 겁니다.

오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연극, <월남스키부대>...박수를 보냅니다.





2016년 3월 4일(금) - 4월 24일(일)

가톨릭문화회관 

평일 오후8시, 주말 오후4시, 7시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보잉보잉> -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웃픈 이야기


 

대학로 코믹연극의 절대강자, 13년째 장기 흥행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 연극

바로 보잉보잉1입니다.

이 연극은 2월 28일까지 대흥동 가톨릭문화회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선 이 연극은 코믹극의 대가인 원작자 마르꼬까믈레띠의 대본과 

연출력이 더해져 대중의 웃음 코드도 놓치지 않는다는 평을 받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2002년 대학로에서 첫 공연 이후 13년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작품입니다.


 혹시 이 연극의 별명이 뭔지 아세요?

바로 연극 관람 입문코스인데요별명처럼 연극을 처음 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여담이지만 오페라는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그럼 어떤 연극인지 궁금하시죠?


각기 다른 개성의 여성 3명과 동시에 연애 중인 매력적인 바람둥이,

조성기가 벌이는 애정행각을 코믹하게 다룬 연극입니다.

바람둥이 남자 주인공 성기가 다른 항공사 스튜디어스 세명을 동시에 사귀는

다소 엉뚱한 소재로 만든 연극입니다.


 

주인공 성기의 약혼녀들은 모두 다른 항공사에 근무하는 스튜디어스로,

성기는 미리 비행 스케줄을 확인하고 시간표를 작성해서

서로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돌아가면서 데이트를 하는 치밀함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세명의 비행 일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들키기 않고 연애를 진행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바로 성기의 가정부 옥희입니다.

옥희는 바람둥이의 여자스케줄을 쫙 꿰고 있으며 철저하게 성기를 후원하는 사람입니다.

처음에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후반부에 가면서 흥미진진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합니다.


 

성기의 첫 번재 여자이수입니다.

사랑보다는 돈을 밝히는 현실주의여자입니다.

누가 명령하거나 강요하는 것을 싫어하는 자유분방한 쿨한 성격입니다.

남자는 마치 아이처럼 다루는 묘한 느낌의 캐릭터입니다.


 

두 번째 여자지수입니다.

솜사탕 같이 귀여운 그러나 너무 과한 애교를 지닌 여자입니다.



너무 애교가 넘치는데 후반부에 필살애교를 부릴 때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세 번째 여자혜수입니다.



성기를 향한 일편단심 사랑이 남다르고 성격 또한 불 같이 강한 여자입니다.

극장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아주 멋진 여성이었습니다.


여기에 성기의 친구 순성이 등장합니다.

친구집에 놀러 왔다가 얼떨결에 사건에 휘말리게 되지만 나중에는 좋은 일로 마무리 되는 일종의 희생의 캐릭터이지요

구수한 사투리를 사용하지만 귀엽고 순진한 캐릭터입니다.

 

우리의 주인공성기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시간표대로 약혼녀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고

이러한 상황을 전혀 모르는 친구 순성은 세 명의 약혼녀가 동시에 성기의 집으로 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연극은 성기와 순성가정부 옥희까지 당황한 사이 결국 세 명의 약혼녀가 한집에 모이게 되며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스튜디어스 이수


사랑스런 솜사탕 같은 스튜디어스 지수

풍부한 감성의 엉뚱한 스튜디어스 혜수

각기 다른 매력 발산과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극의 관람 포인트입니다

 

연극은 결국 나쁜 짓은 들통나게 되는 불변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연극을 보는 내내 가끔은 나쁜 남자 성기를 응원하기도 하고, 3명의 여자들의 입장에서 

나쁜 남자 성기의 악행이 드러나기를 응원하는 이율배반의 감정을 느낀다면 

작가와 연출자의 의도에 충실하게 빠져들게 될 겁니다.

 

연극을 보면서 윤리적이나 도덕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마시고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연극의 코드를 이해하시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극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나쁜 결론으로 끝맺지는 않습니다

다만 연극이 다루는 소재에 대해서 시대의 모습을 한 번쯤은 고민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2016년 2월 28일까지 / 대흥동 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

공연시간~ 오후 8시 토요일일요일 4, 7.

인터파크 예매(http://ticket.interpark.com)시 2매 25000.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사랑을 이루기 위한 7일간의 여행,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시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분들 계신가요?

아마도 그렇게 용기를 내어 말 한마디는 못하면서 사랑은 하고 싶어하실 겁니다.

이런 재미있는 주제로 만든 뮤지컬이 있으니 바로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입니다.



요즘 귀르가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이 연극에 사용된 음악들을 들으면서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단어가 바로 귀르가즘입니다.

즉 귀를 통해 느끼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뮤지컬에 사용된 음악의 감독이 라디오스타, 뮤지컬 친정엄마, 아가사 등 굵직한 작품들의 숨은 영웅,

2008년 제2회 뮤지컬어워즈 작곡상을 수상한 바로 허수현 음악감독의 음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작품에 몰입하는데 음악은 많은 도움을 주는 작품입니다.



이 뮤지컬은 젊은 청춘남녀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관객으로 하여금 짝사랑에 실패한 남자 주인공 진성(진상의 워드플레이)의 모습에 답답해 하도록 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물론 이 관객으로 하여금 진성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사랑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뻔한 결말을 예측하게 합니다

하지만 진성이 그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함께 하며 공감하도록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뮤지컬의 등장인물은 총 5명입니다.

이름만큼이나 예쁘고 매력적인 여주인공 장미,

이런 장미씨를 짝사랑하는 소심하고 자신감없는 남주인공 최진성

여자에게는 인기많은 바람둥이이지만 진성에게 의리파인 능력있고 넉살좋은 엄친아 소성민

진성의 직장 상사이며 단순무식계의 1인자인 김부장

그리고 소심한 진성의 소원성취 서비스를 위한 사랑의 메신저 진희(알라딘의 램프요정의 지니의 워드플레이)가 등장합니다.

 



주인공 진성이 받은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라는 한 통의 메시지로 인해 벌어지는 7개의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호기심에 통화를 누른 진성 앞에 자칭 러브매니저인 지니가 아닌 진희가 나타납니다


진희는 진성에게 하루에 한 번씩 자기가 원하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전화기 하나를 주며 

7번의 기회를 쓸 수 있다며 사랑을 이뤄보라고 합니다.

 

진성은 회사에서 능력자인 자신의 친구 소성민을 부러워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능력있는 성민이처럼 되어 장미씨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만능 전화기의 통화버튼을 누릅니다

 

이후 진성에게 벌어진 상황은 장미씨에게 너무나도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바로 장미씨의 아들이 되어 있던 것이죠

진성은 진희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 불만을 말하자 소원을 말할 때에는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을 합니다.

 


두 번째 진성은 자신의 약함의 모습에 안타까워 하며 강한 사람이 되어 장미씨의 사랑을 얻으려 합니다

 


이번에는 무사로,

로맨티스트로...



짐승돌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합니다.


이 뮤지컬은 밤새 뒤척거리고 가슴 졸이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 한미 건네지 못하는 진성이

 엄친아야쿠자로맨티스트심지어 짐승남까지 하루에 한 번

원하는 모습으로 변할 수 있게 되며 벌어지는 웃지못할 이야기들로 진행됩니다. 



 이렇게 여러개의 에피소드가 빠르게 진행되기에 이야기에 몰입하게 됩니다.


결국 진성이 꿈꾸던 자신의 모습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음을 보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은 바로 지금의 자신임을 알게 됩니다


진성은 진희에게 7번의 기회를 다 사용하지 않은 채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며 기회를 포기합니다.

 


사랑을 찾고 있다면, 사랑에 아파하고 있다면 100분간 펼쳐지는 화려한 춤과 멋진 노래들로 채워진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드립니다>를 통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작품은 진성이 장미와의 사랑을 이루게 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 장미가 사랑할 것 같은 존재에 대한 진성의 다양한 추측을 통해 

사랑을 이루기까지의 여정을 해피엔딩인 U자형 플롯으로 구성을 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반전이나 여운은 별로 부각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연극이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와 자신을 사랑함으로

남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임을 염두에 둔다면

 뻔한 결론에 이르는 것에 대해 아쉬워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이 뮤지컬은 진성이 7개의 소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소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무대위에서 벌어지는 배우들의 기발한 연기들을 중심으로 관람한다면

더욱 흥미진진한 관람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공개한 스포일러가 뮤지컬 관람의 집중을 저해할 수 있겠지만...)

 

 

 

다시 보고 싶은 로맨틱 뮤지컬 0순위를 자랑하는 <사랑을 이루어드립니다>

2016년 1월 3일까지 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에서 평일 7시 30주말 오후4, 7시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사랑을 이루어드립니다] 대전공연


2015년 11월 26일(목) ~ 2016년 1월 3일(일) 대전 가톨릭문화회관아트홀

화~금: 오후7시30분 / 토,일 : 4시, 7시


12/24: 6시,9시 / 12/25: 2,5,8시 / 1/1: 4시,7시


주최/주관: 아신아트컴퍼니

문의: 1599-9210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우연이 필연으로 인해 행복해지는 [콘서트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이 작품은 행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행복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뮤지컬! 


추운 겨울 힘들고 마음도 무겁다면 행복을 찾아 떠나는 뮤지컬 한 편은 어떠실까요?



우연으로 시작해 필연으로 행복해 지는 뮤지컬,

바로 콘서트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 지다>입니다.


요즘 복잡한 세상 속에서 행복은 저 멀리에만 있는 것 같아 슬프기만 합니다. 

하지만 우연히 행복해지는 순간,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따스한 햇볕이 가득한 오후의 까페의 주인은

 뭔가 행복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의 노래로 시작합니다. 

그렇게 햇살 좋은 오후의 조용한 까페에 사람들이 점점 몰려오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대를 채우며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든 것을 참견해야 직성이 풀리는 남자, 


지구는 자기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믿는 비밀을 간직한 교만한 여자, 




이 세상의 걱정거리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는 해맑은 여자와 극소심한 남자의 커플, 




그리고 정체불명의 탈옥수까지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이야기를 진행해 나갑니다.




각각의 인물들이 우연하게 까페에서 만나 서로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우연한 행복의 세계로 이어지기 시작합니다. 




뮤지컬을 보다보면 무한긍정 캐릭터 커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 작가와 연출가는 이 무한긍정 캐릭터 커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시켰는지 생각해 보면 

이들이 갖고 있는 행복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입니다.



까페주인과 모든 것을 참견해야 직성이 풀리는 남자, 

또한 정체불명의 탈옥수와 비밀을 간직한 교만한 여자의 조합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제 이야기는 이중적 구조로 진행이 됩니다. 

무한긍정캐릭터 커플의 이야기를 표면에 놓고 

정체불명의 탈옥수의 이야기를 병렬로 진행합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묵묵히 앉아 있는 탈옥수를 놓고 

까페의 손님들이 벌이는 추측은 또  하나의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결국 손님들의 모든 추측은 어긋나고 결국 탈옥수가 자신의 과거를 고백합니다. 

이 사람의 과거, 결국 풋풋하고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쓰게 되고

짝사랑하는 까페 여주인을 살리기 위해 감옥을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자신이 짝사랑했던 까페 여주인이 비밀스러운 교만한 여자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과거를 찾은 이 두 커플은 행복을 찾게 됩니다. 

이 두 사람이 같은 날에 까페에서 만나게 되는 우연은 행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뮤지컬은 다시 표면적인 무한긍정 캐릭터 커플의 이야기로 옮겨갑니다. 

까페에서 프로포즈를 계획했던 소심한 남자의 시도는 

갑자기 등장한 그녀의 아버지로 인해 위기를 맞게 됩니다. 



자신의 무능력한 현실에 슬픔으로 빠져드는데 이 남자에게는 행복이 찾아갈 수 있을까요? 

이야기는 이런 상황에서도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던집니다. 



결국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진솔한 메시지를 드러내며 

우연으로 시작한 행복은 필연으로 이어짐을 보여줍니다.



제가 소개해 드렸던 이 작품의 장르가 “콘서트뮤지컬”이라고 해드렸는데요, 

뮤지컬답게 화려한 음악과 춤들이 전체적으로 흐르며 진행됩니다. 

뮤지컬의 후반부는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콘서트는

모든 관객들과 함께 스탠딩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콘서트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2007년에 초연된 작품으로 

드라마와 콘서트의 이색적인 조합으로 미국, 호주 등 해외투어 공연을 할 정도로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대전에서 이 작품을 3번이나 만났는데요, 

이번 팀의 무대는 무척 열정적인 모습이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제목이 갖고 있는 “우연”이라는 단어는 연극, 영화, 뮤지컬, 오페라와 같은 장르에서는 

필연적으로 이어져야만 하는 스토리로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우연으로 시작해 우연으로 끝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 합니다. 


이것은 문학용어로 사건의 인과관계로 구성되는 플롯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인데요, 

그런 점에서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작품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연하게 시작해 우연으로 마치는 주제가 행복이기에 

이런 조심스러움은 웃으면서 넘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연히 행복해지다...아니, 

이 작품은 행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행복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는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추운 겨울 힘들고 마음도 무겁다면 행복을 찾아 떠나는 뮤지컬 한 번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2015년 10월 30일 (금) ~ 2016년 1월3일 (일)  / 탄방동 이수아트홀

* 평일(화 ~ 금): 오후8시 / 토요일: 오후4시, 7시 / 일, 공휴일: 오후2시, 5시 

* 크리스마스 특별공연: 12월 24일 (목) 오후7시, 10시 / 12월 25일 오후2시, 5시, 8시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2011. 스타일리쉬 Rock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대전공연!!!


"대전의 대학로"를 꿈꾸는 아신아트컴퍼니가 새로운 시도의 연극을 준비하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에코뮤직드라마는 연주자들이 연기를 하는 뮤지컬이었다면,
이번 뮤지컬은 배우들이 악기를 배워 연주하는 뮤지컬입니다.



악기를 전혀 연주할 줄 모르던 배우들이 지난 1월부터 배운 악기들을 갖고 직접 무대에서 연주하며 연기하는 뮤지컬입니다.
아신아트컴퍼니의 단원들과 이인복 대표가 직접 제작한 뮤지컬로 새로운 장르의 뮤지컬입니다.

그럼 리허설 사진과 함께 뮤지컬의 세상으로 떠나볼까요?



언더그라운드 밴드, "비온 뒤 비"은 우울한 음악을 연주하는 Rock그룹입니다.
이런 우울한 음악에 대해 멤버들은 변화를 원하지만....



그러던 중, 드러머의 군입대로 인해 밴드는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야 하는데...




우연한 기회에 기타리스트가 던지 피크를 받은 대학신입생은 자신의 꿈이던 밴드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밴드를 찾고 오디션을 하게 되는데....




밴드에게는 석달만에 처음 찾아온 밴드 지원생이기에 반갑기 그지없지만,
자존심 때문에 30명이 왔다 갔다며 유세를 떨며 면접을 봅니다.

결국, 합격!!!!




하지만, 밴드의 멤버들은 각자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자신의 꿈에 대해 조금씩 흔들리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노력하며 한발짝씩 나아가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1인 10역 이상을 담당했더군요.
배우들의 이름을 못 적어 왔네요...이런~~....



신입멤버는 열심히 연습을 하며 자신의 노래를 만들어 갑니다.
이 멤버의 영입으로 칙칙했던 밴드는 조금씩 밝은 분위기로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무언가 신비에 둘러싸인 건반주자...




밀린 월세와 전기료에 대해 고민하는 밴드 멤버와 리더...
'형을 믿으라니까...'
'형을 믿기만 하면 되는거죠?'

멤버들은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도 '음악'이라는 자신들의 꿈으로 인해 현실이 두렵지는 않습니다.





리더, 결국 노래방 연주를 뛰며 밀린 전기료와 월세를 준비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아마 이것이 언더그라운드 인디밴드들의 현실이겠죠?

이 뮤지컬은 그런 무대 뒤의 모습들을 현실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밴드 뮤지션들의 현실이 조금이나마 느껴집니다.




기타리스트는 항상 밴드에서 선망의 대상이겠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신입멤버의 짝사랑을 받습니다.

원작에서는 소위 '러브라인'이 없지만, 이인복 대표가 각색을 통해 러브라인을 삽입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면 되나요?

자신이 직접 쓴 곡을 기타리스트에게 들키게 됩니다.
하지만 이 멋진 남자 선배는 직접 연주를 하며 노래를 권유하고....




이제 이들은 조금씩 가깝게 됩니다.
바라보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겠죠?




밝은 캐릭터 역의 신입멤버...
실제 드럼도 참 열심히 치고,
노래도 참 잘하더군요.




원래 밴드에서 노래를 하다가 더 잘하는 사람이 들어와 짤렸던 신입멤버...
이제는 남자선배의 기타치는 모습에 반해 기타를 배우게 되는데...

하지만 이렇게 서로 사랑을 싹이 트게 되지요...

젊은이들의 풋풋한 사랑을 보면서 왜 제가 기분이 설레는지...하하하!!!




우울한 환경과 어머니의 사고처리를 위해 밤무대 가수로 계약을 하고 맙니다.
하지만, 이것이 그녀를 잡는 족쇄가 될 줄이야....



리더를 찾아 자신이 밴드를 떠나겠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계약을 했으니 이제 밴드를 떠나겠다고....




그러나 리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뜻은 확고하기만 한데.....



리더가 쓴 곡을 연주하며 노래하는 보컬리스트....
상당히 매력적인 분위기의 코드 진행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물론 보컬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곡의 분위기를 더 깊게 해주는 듯 합니다.




보컬은 보컬답게...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할 때 가장 행복해 보입니다.




배칠수의 음악텐트(?)에 우연하게 데모앨범을 낸 것이 1등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건반주자는 이미 밴드를 떠나고...
그럼에도 밴드는 그 무대를 위해 화이팅을 외치며 나아갑니다.





건반주자가 없어 임시로 온 건반주자와 함께 밴드는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곡을 앞두고 그녀가 돌아오고...




밴드는 더 행복한 연주를 하기 시작합니다.
힘들더라도 함께 한다는 것, 그것이 그들의 행복일테니 말입니다.






그녀의 건반이 이 밴드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가족이니까....'

이들은 이미 음악으로 하나가 된 가족입니다.
이렇게 음악은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아름다운 도구입니다.




마지막 정열을 쏟아부으며 최선을 다하는 멤버들....



그들의 무대는 현실의 어려움이 아닌,
미래에 대한 꿈이며 희망입니다.

그렇게 그들은 자신들의 꿈을 노래하며 연주합니다.
그렇게 Spirit을 담아서 말입니다.



2011. 스타일리쉬 Rock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이 밴드, 아니 이 배우들의 노력의 열매가 지금 그들의 손에 있는 악기로 맺혀 있습니다.

하나의 라이브 공연을 보고 온 듯한 느낌의 뮤지컬,
하지만 YB밴드와 같은 수준의 연주를 기대하고 오신다면 차라리 라이브 공연장으로 가보시죠.
이들의 라이브 무대는 소박하고 풋풋합니다.
순수한 열정이 묻어 있는 라이브 연주와 더불어
배우들의 열정이 묻어 있는 Rock Concert!!!
바로 이것이 이 뮤지컬의 진정한 매력입니다.



'피크를 던질 땐, 스피릿을 담아 던져야 해'

이것은 자신의 기타 연주를 마치고 마지막 무대에서 피크를 관중을 향해 던질 때 그냥 던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영혼을 실어 던지라며 신입멤버를 향해 충고하던 대사입니다.

밴드는 무대에서 자신의 음악을 연주할 때 모든 혼신의 노력을 다해 연주해야 하며,
그 무대가 항상 자신의 마지막 무대라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이처럼, 이 배우들의 뮤지컬 또한 그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무대에서
마지막 조명이 꺼질 때 까지 스피릿을 담아 던지는 것은 아닐까요?

기교있고 깊이가 있는 Rock 연주는 아니지만
배우들의 열정의 Rock 연주가 공연장 구석구석을 채우는 뮤지컬,

바로, 2011. 스타일리쉬 Rock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였습니다.

이 뮤지컬은 2011년 6월 14일(화) ~ 8월 7일(일)까지 공연되며
평일은 오후8시, 토요일은 오후4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3시 공연이며
월요일은 공연이 없습니다.
장소는 카톨릭문화회관 아트홀(성심당 맞은편)이며
문의는 아신아트컴퍼니(1599-9210),
http://cafe.naver.com/asinart / http://www.a-si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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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