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십자가를 주제로 한 오페라가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오페라 크로체>

지난 5월 9일(월)과 10일(화) 양일에 거쳐 목원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렸던 오페라, “크로체”에 다녀왔습니다. 

“크로체”는 이태리어로 교차하다라는 뜻과 십자가, 그리고 고난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오페라 “크로체”는 목원대학교 성악뮤지컬 학부 학생들이 정통오페라에서 발췌하여 재구성한 오페라로,  

익히 알려진 저주와 희생으로 대표되는 G. Verdi의 오페라 “Rigoletto; 리골레토”와 

방대한 스케일의 시험과 구원을 주제로 한 A. Boito의 대작 “Mefistofele; 메피스토펠레”를 근간으로 재구성했습니다 .


G. Verdi 오페라 "리골레토"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97XXXXXXX968 


 A. Boito 오페라 "메피스토펠레"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hanp&logNo=220535302361


오페라 “크로체”는 윤상호 오페라 연출가 선생님께서 이 두 오페라의 교차점, 

즉 저주와 희생, 시험과 구원이라는 주제를 교차점으로 하여 극을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그 내용에서 여주인공의 희생과 구원이라는 주제는 

수난과 구원으로 대표되는 십자가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어 구성을 하였습니다. 



실험적이고 검증된 오페라는 아니지만 

1년간 학생들이 열정으로 준비한 작품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고 왔습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오페라 <크로체>를 알아보겠습니다.


프롤로그


오페라는 메피스토펠레와 파우스트의 은밀한 거래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지하세계의 왕, 메피스토펠레는 하나님에게 인간을 시험하기를 원합니다. 


메피스토펠레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메피스토펠레라는 이름의 의미는 '빛을 증오하는 자'입니다.

메피스토펠레는 악마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조연의 의미로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 작품에서는 파우스트를 유혹하여 신을 버리게 하는 유혹의 주동자로 등장하며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파우스트의 죄악과 회심에 대한 Antagonist입니다.


서큐버스는 유럽의 전설에 나오는 여자의 모습을 한 몽마로 설명됩니다.

주된 의미는 쾌락을 위한 여성형 악마로,.

 미인인데다가 육감적인 몸매를 지닌 성적 유혹의 의미로 등장합니다.

본 작품에서는 메피스토펠레와 함께 파우스트를 유혹하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또한 메피스토펠레가 서큐버스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초기 인류에게 유혹의 상징으로 나왔던 선악과를 형상화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천군천사의 목소리를 빌어 메피스토펠레의 시험을 허락합니다. 


마치 성서에서 욥을 시험하려는 사탄과 그 시험을 허락하는 하나님과의 대화 장면과 오버랩됩니다.

아무래도 메피스토펠레는 성서의 욥기를 모티브로 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메피스토펠레는 명석하고 신앙심이 깊으나 교만으로 가득찬 파우스트를 시험하기로 마음먹고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본 장면에서 서큐버스는 메피스토펠레에게 뭔가를 건네 받습니다.

이것은 처음에 언급했던 것 처럼 성서의 창세기에서 초기 인류에게 유혹의 대상이었던 선악과를 형상화 한 것으로

메피스토펠레는 서큐버스에게 이것을 건넴으로 사람들을 유혹에 빠지게 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큐버스는 이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다가 결국 이것을 놓치게 됩니다. 



이야기는 부활절 아침의 가면무도회로 옮겨갑니다.

하지만 세속의 타락한 모습을 보며 죠반니에게 딸 질다가 세상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부탁을 하죠. 


본 장면은 쾌락과 타락이 벌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표현하려는 연출자의 의도를 볼 수 있습니다.

가면 속에 자신을 숨기고 타락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의 이면에 숨겨진 죄악의 모습을 담으려 한 것 같습니다. 



리골레토는 딸 질다와 신학생 파우스트의 약혼식을 보며 둘을 축복합니다. 



리골레토는 자신의 사랑하는 딸, 질다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신앙심이 깊지만 교만함이 베어있는 파우스트에게 다가옵니다.

파우스트는 성서를 품에 품고 자신의 신앙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우스트가 품에 품고 있는 성서와 뒤에 걸려 있는 십자가를 대조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독실한 신앙을 갖고 있는 파우스트 안에  잠재되어 있는 욕망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를 이면에 배치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파우스트 앞에 나타난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를 유혹합니다.

파우스트는 자신의 신앙과 이들의 유혹 사이에서 갈등을 합니다.

하지만,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한 불신이 있는 파우스트는

이들의 유혹에 점점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에게

원하는 것은 모두 누리고 가질 수 있으나

마지막 순간에 영혼은 넘겨야 한다고 합니다.

이에 파우스트는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영혼을 파는 악마와의 계약을 하게 되는 것이죠. 


파우스트는 악마와 계약을 맺은 독일의 전설의 인물입니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로 불리는 악마와 계약기간 동안 흑마술로 자신의 욕심을 충족합니다.

그러나 계약이 끝난 후에는 파우스트의 영혼은 메피스토펠레의 소유가 되고

영원히 저주를 받게 됩니다. 

독일의 시인, 정치가, 과학자, 극작가인 요한 볼프강 괴테가 쓴 희곡 파우스트에서

이런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오페라 메피스토펠레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가장 잘 표현한 오페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괴테의 파우스트

  https://ko.wikipedia.org/wiki/%ED%8C%8C%EC%9A%B0%EC%8A%A4%ED%8A%B8

메피스토펠레

https://www.goclassic.co.kr/wiki/%EB%B3%B4%EC%9D%B4%ED%86%A0:_%22%EB%A9%94%ED%94%BC%EC%8A%A4%ED%86%A0%ED%8E%A0%EB%A0%88%22



이에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에게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권력을 줍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쾌락을 맛보며 점점 자신의 신앙을 멀리하고

악마의 유혹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흡족해 하며 파우스트에게 부귀와 영광을 약속합니다.




마르게리타는 병든 홀어머니를 봉양하는 여인입니다.


원작에서는 마르게리타는 자신이 봉양하는 어머니 때문에 밤에 파우스트를 만날 수 없게 됩니다.

이에 파우스트는 잠드는 약을 그녀에게 건네며 그녀에게 접근합니다. 

결국 파우스트는 그녀를 임신시키고 마르게리타는 어머니를 독살합니다.

마지막 장면에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는 마르게리타를 구출하러 오지만

마르게리타는 메피스토펠레를 보고 악마를 거부하게 됩니다.

이에 하늘로부터 그녀는 구원을 받았다는 소리가 들리고 파우스트는 결국 그녀를 떠나갑니다.

하지만 본 작품에서는 파우스트와의 비극적 죽음으로 표현하여

파우스트의 회심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의 유혹에 빠져 마르게리타를 유혹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골레토의 딸, 질다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파우스트..


리골레토는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 아리아로 유명하죠

리골레토의 원작에서는 만토바 바람둥이 백작, 만토바를 사랑하는 리골레토의 딸로 등장하지만

본작품에서는 리골레토의 딸 질다는 파우스트를 사랑합니다.

리골레토는 만토바 백작을 죽이기 위해 살인청부업자인 스파라푸칠레와 계약을 합니다.

하지만 스파라푸칠레가 죽인 것은 백작을 대신해 죽기로 한 질다였던 것입니다.

결국 리골레토는 만토바 백작을 대신 해 죽은 딸 질다를 품에 안고 절규합니다.

본 작품에서는 파우스트를 사랑한 질다가 대신 죽는 것으로 2막 2장에 위치시켰습니다.

이를 지켜본 리골레토는 분노하며 파우스트의 복수를 계약하게 됩니다. 

이 장면은 메피스토펠레와 리골레토의 절묘한 결합인 셈이죠.


이야기는 리골레토의 레파토리로 흘러가게 됩니다. 



결국 리골레토의 딸 질다는 파우스트를 대신해서 죽음을 당하게 되고 

파우스트는 그녀의 죽음 앞에서 절규를 합니다. 

원작에서는 리골레토가 그녀를 품에 품고 절규하지만 

본 작품에서는 파우스트가 절규하는 것으로 드러냅니다.


이제 이야기는 리골레토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메피스토펠레로 옮겨갑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를 이끌고 자신의 본거지인 사바의 세계로 데려갑니다. 


이곳에서 지옥의 악귀들을 본 파우스트는 이내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후회하게 됩니다.  


메피스토펠레에서는 2막에 있습니다. 

메피스토펠레가 파우스트를 이곳으로 데려옵니다.

이곳에 있던 악한 존재들은 메피스토펠레를 왕으로 섬깁니다.

여기서 파우스트는 이들이 건넨 유리구슬로 위치게 처한 마리게리타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메피스토펠레는 환영에 불과하다며 파우스트를 안심시키죠.

하지만 마르게리타는 미친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결국 죽음 앞에 있는 그녀는 하늘로부터 구원받게 되었다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메피스토펠레와 파우스트는 그 자리에서 도망을 갑니다.


 

파우스트에게 유혹을 당하며 마약중독이 되어버린 마르게리타는 처참한 상태가 됩니다. 


이런 그녀를 바라보는 파우스트,

가슴이 무너집니다.

그녀와 함께 마지막 아리아를 부릅니다. 


<spunta l aurora pallida> - 고난의 날은 사라지도다


파우스트와 함께 부르는 듀엣으로 만들어 파우스트의 회개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장면으로 만들었습니다.


결국 마르게리타는 죽게 되고 파우스트는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모든 것에 환멸을 느낀 파우스트는 이제 마지막을 맞이합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의 최후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파우스트는 성경을 손에 잡고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그러자 그에게 영원한 천국이 환영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러자 파우스트는 자신이 그곳에 머물고 싶다며 죽음을 맞이하려는 순간, 

천사들에 의해 파우스트를 구원을 받게 되고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괴로워 하며 오페라는 끝을 맺습니다 .


에필로그





오페라 “크로체”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와 보이토의 오페라 “메피스토펠레”를 재구성하여 만든 것이지만 

두개의 오페라가 하나로 결합되어 희생과 구원, 고난과 구원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비록 학생들에 의해 무대에 오른 오페라였지만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영상과 결합된 무대는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오페라 <크로체>, 브라비시모!!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어린이들의 집중력은 얼마나 될까요?

10분? 20분? 이 정도면 대단한 아이들이죠.

그런데 아이들이 한시간 동안 딴 생각 하지 않고 공연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이건 뽀통령 외에는 엄두도 못낼 일이겠죠?

하지만, 하이브리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에서는 가능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하는 작품이기 때문이죠.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보고 왔습니다.



 


<헨젤과 그레텔 지난 공연 포스팅>


고양 새라새 극장의 관람 후기 ->  http://coolblog.kr/357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공연 내용 -> 
http://coolblog.kr/402 

헨젤과 그레텔 리허설 촬영본으로 만든 오페라 소개 포스팅 ->
http://coolblog.kr/411



또 한번 불어 닥친 북극 한파가 매서운 이날,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러 왔습니다.

매번 리허설만 보다가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찾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 할 멋진 작품이기 때문이죠.

꼭 보겠노라는 감독님과의 약속 때문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무장을 해도 추운 날,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를 찾았습니다.

촌놈이 서울에서 고생한다고....

서울역에서 세종문화회관가는 택시를 역 앞에서 탔더니만 한참을 돌더군요.

택시 기사님께서도 "지방에서 오셨죠?" 라고 대뜸 물으셔서 "예"라고 했더니만...ㅎㅎㅎ

세종문화회관을 가려면 길 건너편에서 타야 한다면서 서울의 바뀐 도로에 대해 한참 설명을 하시더군요.

이날은 오후3시 공연인지라 지방에서 올라온 제 가족에게는 정말 좋은 시간대였습니다.

언제 또 오겠냐는 마음에 인증샷을...ㅎㅎ

 



로비에 들어서니 다들 분주하게 일하시고 계시더군요.

 


지난 리허설 때 촬영한 사진으로 인화한 사진과 함께

사진원본을 담은 DVD를 프런트에 맡겨 드렸습니다.

이 졸작의 사진이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이 되길 바라며....

 


매 공연마다 헨젤과 그레텔을 선발해서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더군요

선물은 가방!!

새학기를 준비하는 기간에 가장 좋은 선물인 듯 합니다.




프로그램북과 평일에 관람하면 받는 선물까지...

입체그림조각인데요, 맞추면 이렇게 과자집이 된다더군요.

집에 오자마자 만들고 난리가 났습니다.



공연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더군요.

택시를 잘못타서 생각보다 빠듯하게 들어왔기 때문이죠.

분주한 감독님과 함께 배우 대기실을 찾았습니다.

지난 고양 공연에서도 배우들을 위해 기도를 했는데요,

지난번 리허설 때 기도를 해 드렸지만, 오늘은 본공연이기 때문에 기도를 하러 갔습니다.

 

짧게나마 기도를 해 드리고, 헨젤(권수빈님)과 그레텔(신유미님)을 촬영해 드렸습니다.

지난번 리허설때와는 달리 가발과 메이크업, 그리고 복장까지 완전해 졌습니다.

헨젤의 리허설 촬영본이 아쉬울 뿐입니다.

 

감독님께서 빠질 수 없죠.

다 같이 모여서 인증샷!!!

 

 

이제 공연을 앞두고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자, 힘을 합쳐 화이팅!!

헨젤과 그레텔 화이팅입니다.

공연 5분전...

 

 

 

이제 저도 공연을 관람하러 왔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앉아 헨젤과 그레텔을 기다립니다.

(저는 사진에 없습니다. ㅠㅠ 사진으로 제 존재감을 드러낼 뿐!!)

참고로, 방석을 놓고 보면 더 잘보인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입구에서 받아가시면 됩니다.

 

두둥~~~드디어  공연 2분전!!!

두근두근....


그렇게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끝이 났습니다.

공연이 진행되는 65분 동안 아이들은 뽀통령을 만난 듯 눈도 돌리지 않고

잠시도 눈을 돌리지 않고 집중하더군요.

매순간마다 펼쳐지는 스토리 전개와 화려한 볼거리,

그리고 스토리텔링 기법과 함께 펼쳐지는 샌드애니메이션...


어린이들을 이렇게 1시간 동안 집중시킬 수 있는 작품이라니...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 원작을 뛰어넘는 각색과 연출입니다.

원작을 한번 DVD로 본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재미있지 않았던 기억이...


 


공식적인 촬영이 허가되는 커튼콜...

하늘에서 떨어지는 꽃가루가 이들의 열정에 대한 찬사를 보냅니다.

그간 이들이 흘렸을 눈물과 땀의 의미를 아는 듯

어린이들은 끊이지 않는 박수로 배우들과 스탭들을 위해 응원합니다.

브라보, 브라바..브라비!!!!!

 

 

 

 


이제 공연이 끝나면 배우들과의 촬영시간

정말 긴 줄을 서서 배우들과의 촬영을 했습니다.

 

 


헨젤과 그레텔, 마녀... 이슬요정과 잠의 요정..

그리고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까지...


 


포토존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보여드리려고 이렇게 넓게 담았습니다.

크롭하려다가 포토존에 대해 설명해 드리려고 말이죠.

제 아들과 딸입니다.

마녀떄문일까요? 은솔이가 살짝 겁을??? ㅎㅎㅎ

그래도 그레텔과 잠의 요정에게 딱 붙었네요.

 

<에필로그>


2월 12일에 열리는 마지막 공연에는 물론 더 이상 갈 수 있는 시간이 없어 아쉽지만...

이런 멋진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 작품들이 더 많은 곳에서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작품을 지방에서는 볼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마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건 행운입니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준 멋진 작품,

훔퍼딩크의 원작을 각색하여 새롭게 연출한 윤상호 감독님과 라보체의 작품!!!

"헨젤과 그레텔"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어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오페라,

훔퍼딩크의 어린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이 드디어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작품은 작년 일산 새라새 극장에서 4회로 올렸던 작품을 좀 더 업그레이드를 해서

총 12회 공연으로 제작했습니다
.


참고로 사진이 133장 입니다.

로딩 시간이 제법 길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헨젤과 그레텔 지난 공연 포스팅>

일산 새라새 극장의 내용 ->  
http://coolblog.kr/357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공연 내용 -> 
http://coolblog.kr/402 







이번에는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린 "헨젤과 그레텔"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지난번과는 달리 더블 캐스팅을 하여 출연진을 늘렸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번 작품과는 달리 10일에 걸친 공연이기에 배우들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서인 것이죠.


 



이번에 올리는 사진은 지난 2월 2일에 열렸던 리허설에서 촬영한 것으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윤상호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인해 리허설의 사진입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훔퍼딩크의 어린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을 보시도록 할까요?



 


윤상호 감독님의 상상력으로 완성된 무대 세팅..

참 예쁘죠? 나무가 어찌보면 환상적이고 어찌보면 현실적인 느낌이더군요.



"일렉톤"입니다.

1인 100개의 악기를 담당한다는 그 악기...

이번 오페라를 위해 특별히 렌트를 했다더군요.

정말 멋진 악기였습니다.

한희경님께서 연주하셨습니다.


하지만, 실제 오케스트라가 없으면 안되겠죠?



팀파니와 하프까지 구성된 멋진 오케스트라입니다.

정말 마음 구석을 울리는 음악을 연주하셨습니다.

라보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입니다.

지휘에는 정주영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조명이 바뀔 때 마다 분위기가 변하는 무대...

정말 빛의 예술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멋지죠? 헨젤과 그레텔.....




이슬요정 역을 맡은 아나운서 전혜원씨 입니다.

멘사 클럽 회원이라시더군요.

지난번 뵈었을 때 보다 더 아름다워지셨더군요.

ㅎㅎ 원래아름다우시다는 말씀입니다!!!



오페라가 시작되기 전, 브라보, 브라비, 브라바...를 알려줍니다.

먹깨비와 새입니다.

먹깨비(김유미님)와 새(정홍섭)은 무용수입니다.


오페라의 또 다른 묘미를 제공하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스토리 텔링 기법과 샌드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입니다.

이슬요정의 이야기에 맞춰 샌드 애니메이션이 진행되면서 오페라는 시작을 합니다.



오페라의 첫 장면...

배고픈 헨젤과 그레텔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행복하지만 가난해 먹을 것이 부족한 남매...

뒤의 헨젤이 먹을 것을 뒤져보지만 먹을 것이 없어 슬프기만 합니다.






하지만 긍정적 마인드의 그레텔...

현실의 슬픔에 좌절하기 보다 기쁨으로 현실을 이겨내려 합니다.

(참고로 더블 캐스팅이라 같은 내용의 사진의 등장인물이 다르다는 점 알아주세요~~)






하지만 우리의 헨젤...

배가 고프기만 한데요...어쩌나....



그래! 결심했어!!!

뭘????







그레텔의 발놀림을 따라 춤을 배우는 헨젤...

오호...이거 신나는 것 같은데???






그래, 춤을 추니 슬픔과 배고픔이 잊혀지는 걸?

역시 현실히 행복해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 행복해 지는 현실이 맞다는 말이겠죠?

그렇게 행복해 하는 헨젤과 그레텔...



ㅎㅎ 헨젤의 이런 모습...

참 어울립니다.

뭔가 엉뚱하지만 순진한...그러면서도 겁 많은 헨젤...



그레텔의 양말이 빵꾸났네???

그래요. 이 남매...그럼에도 어려운 현실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즐거운 헨젤과 그레텔...





하지만 놀다가 혼이 난 헨젤과 그레텔은 산딸기를 따러 숲으로 가는데요...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



다른 아이들은 이렇게 끌려갑니다.




이 아이들이 과자마녀에게 잡혀 가고....

그 숲에 헨젤과 그레텔은 산딸기를 찾아 다닙니다.






이리 날아 오너라 나비야~~

아름다운 아리아와 가득한데...하지만 이 숲은 무서운 숲~~~



앞의 막은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배경을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이런 아름다움은 해가 지면서 바뀌게 되는데요...



으슥해진 숲...

헨젤 : '나 길을 잃어 버렸어~~'




으스스한 분위기...

그레텔 겁내지 마...오빠가 있잖아!!!!

(그레텔아 울지마라...오빠가 여기있다!!)

뭐 홍도야 울지마라 버전?? ㅎㅎㅎ



아...정말 무섭다.

이 숲에서 어떻게 밤을 지내지?

계속 두려움과 공포가 엄습해 오는데....

이렇게 놀라움과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는 헨젤과 그레텔에게 누군가 나타나는데...




잘 자라~ 잘 자라~~

행복한 꿈을 꾸어라~~

잠의 요정이 나타나 헨젤과 그레텔을 위해 불러주는 노래로 평안을 누리는 헨젤과 그레텔...




두려움은 어느덧 평안으로 바뀌고....





오빠, 우리 이제 기도하고 잘까요?

헨젤과 그레텔이 잠의 요정의 노래를 이어 부르는 이 아름다운 아리아...

개인적으로 훔퍼딩크의 어린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훔퍼딩크와 윤상호 감독은 이 부분에 많은 심혈을 기울인 듯 합니다.

오페라 전체를 통털어 가장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고

무대의 조명과 세팅 역시 가장 아름답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달님이 비춰주는 빛을 모아 헨젤과 그레텔을 향해 모아줍니다.

그렇게 헨젤과 그레텔은 무서운 숲에서 잠의 요정의 노래로 찾은 평안을

자기들의 기도로 두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밤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평안과 쉼의 대상인데, 우리는 너무 밤을 치부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기도를 마치고 난 후  그렇게 편안한 밤을 맞는 헨젤과 그레텔...







이제부터는 헨젤과 그레텔의 꿈나라의 이야기입니다.

달님을 향해 날아가는 선은 그들의 꿈나라 여행의 시작을 알려주고...



발레리나가 등장하는 오페라...

하이브리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이벤트...




그렇게 헨젤과 그레텔은 꿈나라에서 천사들이 뛰어 노는 행복한 곳을 맛봅니다.

아름다운 노래와 발레리나의 멋진 춤...

그렇게 행복만 가득한 곳을 꿈꾸며 말이죠.



현실은 두렵고 무서운 숲이지만 헨젤과 그레텔은 이 두려움을 행복한 꿈으로 바꿉니다.




그 무서운 숲이 이제 더 없이 맑고 행복한 숲으로...




아름다운 달빛과 별빛이 가득한 숲으로....



이제 천사들은 헨젤과 그레텔을 보호해 주는데...

두려움이 엄습하지 않도록 천사들은 헨젤과 그레텔의 편안한 밤을 위해 그렇게 도와줍니다.



꿈나라로 떠나는 헨젤과 그레텔...

샌드 애니메이션과 아름다운 노래가 듣는 이로 하여금 잠을 청하게 만듭니다.




이제 날이 밝았습니다.

일어날 줄 모르는 헨젤과 그레텔을 위해 <이슬요정>이 나타났습니다.

청아한 음색의 이슬요정의 노래를 듣고는 그레텔이 일어납니다.






우와 아침이다!!

너무나도 상쾌하고 행복한 아침...




늦었어요...일어나요~~



그레텔의 노래 소리에 뒤늦게 일어난 헨젤....



야호~~

기분이 좋은데? 어제와는 분명 다른 좋은 느낌이야!!!







이렇게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

정말 축복이죠.

헨젤과 그레텔은 꿈속에서 만난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고...







그렇게 행복한 순간...

또 다른 위험이 그들을 향해 엄습해 옵니다.




하지만 헨젤과 그레텔은 두려움이 아니라 반갑기만 합니다.

과자로 된 집...

우와..배고픔은 이제 그만....





우리에겐 이제 행복 시작!!

정말?? 정말 그럴까??




집에 붙어 있는 과자를 떼어 먹으며 행복해 하는 헨젤과 그레텔...

그러나, 그 뒤에 살금살금 나타나는 위험의 존재....

과자마녀입니다.




과자마녀를 테너의 남자로 선택한 것은 정말 재미있는 요소입니다.

게다가 이 마녀의 행동 하나하나는 정말 코믹스럽지만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무서운 마녀지만 실제로는 너무나도 외로운...마녀...로지나....





도망가는 헨젤과 그레텔을 잡아 묶는데....





무섭지???




하지만 능청스럽기 그지없는 과자마녀의 모습...





어린 아이들이 살짝 무서워 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웃긴 마녀라고 알려주면 됩니다.

실제로 웃기는 마녀이기도 하구요...



동생을 지키려는 오빠.

오...멋집니다.

헨젤에게 이런 모습이???




하지만 과자 하나에 홀라당 맘을 바꾸는 헨젤...ㅎㅎㅎ




하지만 헨젤과 그레텔...정신을 차리고 도망을 가려 하는데...




호쿠스~ 마쿠스~ 마녀~ 뿅!!





주문을 외우니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과자를 먹은 헨젤과 그레텔을 꼼작 못하게 만드는 주문...





호쿠스 마쿠스 마녀 뿅!!

자유롭고 행복했던 과자집은 어느덧 거미줄 처럼 조여 도망을 갈 수도 없는 감옥으로 변하는데...






그레텔, 너는 이제 나를 위해, 그리고 헨젤을 위해 음식을 해야 한다!!










과자마녀는 아이들을 화덕에 집어 넣어 과자로 만드는 무서운 계획을 준비하는데...







이것을 엿들은 그레텔...




혓바닥 내밀어 봐...

후추 치고 간을 맞춰야징....우하하하~~

손가락을 내밀어 봐.

얼마나 통통해 졌을까?






눈이 나쁜 과자마녀...로지나...

으잉? 뼈다구 밖에 없잔아? 그레텔~~~

오빠에게 먹일 닭을 가져오너라~~~




마녀의 지팡이를 잠시 만진 그레텔...

호쿠스 마쿠스 마녀 뿅!!을 외치며 오빠에게 묶였던 주문을 풀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데...





너 방금 뭐했냐?

살찌면 안된다구요...

으흐....헨젤이 살 찌기 기다리는 동안 그레텔을 잡아 과자로 만들어 먹어야 겠다.




화덕에 그레텔을 집어 넣기 위해 과자마녀는 화덕 안에 과자가 익었는지 확인해 보라고 하는데...




잘 않보여요~~





오리처럼 이렇게 하라는데 어떻게 하는 거죠?







답답한 과자마녀...

에이 그것도 못해? 이렇게 하라고...오리처럼 이렇게~~~

순간 헨젤과 그레텔은 과자 마녀를 발로 차서 화덕에 집어 넣고 문을 닫아 버립니다.






우와....이겼다.







이제 우리는 자유다!!!





앗?? 그런데 이건 뭐지???







우리는 살아 있어요.




우리를 만져 주세요...

과자마녀의 저주로 케익이 된 아이들...










헨젤의 주문으로 케익으로 변한 아이들은 저주에서 풀려나 자유가 됩니다.




이야~ 이야~ 고마~~~워요~~~




아이들은 저주에서 풀려나고

헨젤과 그레텔의 부모님이 아이들을 찾아 숲으로 와 결국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행복한 끝을 봅니다.

그런데 화덕에 갇힌 과자마녀 어떻게 되었냐구요?

원작은 불에 타 죽었는데,

아이들 오페라에서 그렇게 끝을 맺을 수 없죠.




이렇게 케익으로 변한 과자마녀...

먹을 것을 보면 어쩔 수 없는 욕심을 부리는데요....




ㅎㅎ 재미있는 결말입니다.

과자마녀 스스로 과자가 되어버린 결말...

햄버거, 피자 이런 음식은 과자마녀의 유혹...

이제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나야겠죠?





꽃가루가 날리며 끝나는 마지막 엔딩....

박수가 절로 납니다.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






커튼 콜 장면입니다.

아이들이 먼저 커튼콜을 보여줍니다.

어린이 합창단....




아기천사와 엄마천사들의 커튼 콜~~~

천사(무용수 김미나, 이다혜님)




먹깨비(무용수 김유민 님), 새(무용수 정홍섭 님)







잠의 요정...팝페라 가수 주엘...





이슬 요정, 아나운서 전혜원..




과자마녀, 테너 최진호...


 과자마녀 테너 서필


으흐..능청스럽죠?




헨젤의 메조소프라노 김주희

그레텔의 소프라노 강종희!!



헨젤의 메조스프라노 권수빈

그레텔의 소프라노 신유미...





 



악연이지만 아름다운 결말(?)을 보여준 헨젤과 그레텔, 그리고 과자마녀....


 





그렇게 끝을 맺습니다.




모든 이들의 박수를 받으며 말이죠....

다시 한번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




공연에 대해 더 많은 정보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현재 인터파크 예매 1위 순위를 랭크 중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작품입니다.

이벤트와 더 많은 정보는 헨젤과 그레텔의 까페로~~~
(http://cafe.naver.com/opera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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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헨젤과 그레텔 네이버 까페 = http://cafe.naver.com/operahg







또한 이번 오페라 티켓 수익금이 아니라 한 장당 무조건 1,000원씩을 모아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강우를 위해 기부한다고 합니다.

'헨젤과 그레텔'은 공연의 순이익 여부와 상관없이 '1티켓 1천원 적립'을 실천합니다.

관객여러분께서 티켓을 1매 구매하실때마다 1천원씩 적립하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를 통해 투병중인 '강우'를 소개받아 후원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우는 1.5kg 미숙아 쌍둥이로 태어나 괴사성장염이라는 질환을 앓고 있어,

세상에 나와서 지금까지 이미 5차례의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함께 미숙아로 태어난 동생은 상태가 호전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지만,

형인 강우는 2011년 6월부터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오랜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오면서

이미 진료비가 엄청나게 불어난데다,

질환의 특성상 추가수술이 예상되면서 많은 진료비를 더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어요.

태어나서부터 병마와 싸우느라 고통을 먼저 배운 강우에게 세상에는 행복과 웃음도 있다는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강우가 빨리 나아서 다른 형제들처럼 손잡고 놀이터에도 놀러가고,

이 담에는 같이 학교에도 가고 싶은 꿈을 어린 쌍둥이 형제도 꾸고 있지 않을까요. 

강우와 그 가족에게 따뜻한 체온과 사랑을 나누어주세요. 그 길에 여러분과 라보체가 함께 합니다


- 라보체 페이스북의 글 중에서 -

http://www.facebook.com/lavocepro


정말 멋진 공연을 기획하면서 동시에

이렇게 감동적인 나눔까지....

훔퍼딩크의 어린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절망의 숲에서 공포에 떨고 좌절할 수 있었지만 그 곳에서 끝까지 희망과 용기를 찾은 헨젤과 그레텔 처럼

오늘을 사는 아이들이 이렇게 힘과 용기를 내어 희망의 내일을 바라보길 기대해 봅니다.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대전에서 문화공연을 담는 블로거로 활동중인 허윤기 목사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목사라는 직업을 밝히는데요,

우연히 대전에서 만나 알게 된 윤상호 감독님을 통해

라보체 프로덕션의 이런 나눔의 공연을 알게 되어 이 사진과 글을 적습니다.


라보체 프로덕션에게 이 사진 전체를 무료로 드렸으며

스폰이나 일절의 금전 관계 없이 작성된 글임을 밝혀 둡니다.


요즘 블로거가 하도 금전과 연관된 루머를 접하면서 혹시나 해서 미리 밝힙니다. 

대전에서 올라가는 기차비 역시 제 사비로 충당했습니다.


이렇게 장문의 글과 사진으로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라보체의  순수한 나눔의 정신에 감동해서 입니다. 
 



모쪼록 어린이들과 함께 꼭 가셔서 헨젤과 그레텔의 꿈과 희망과 용기를...


그리고 라보체가 수익금과 상관없이 강우와 나누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같이 누리고 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브라보!!! - 남자의 솔로

브라비!!! - 남자의 단체

바라바!!! - 여자의 솔로

브라베!!! - 여자의 단체

브라비!!! - 남녀의 혼성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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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1막의 마지막 아리아, <Non piu andrai>는 케루비노의 군입대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의 전환을 알려주며 끝이 납니다.

이제 2막은 피가로와 수산나의 지혜가 드러나면서 새로운 위기로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그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2막을 리허설 사진과 함께 보실까요?




2막의 무대는 이렇게 럭셔리한 백작부인의 방입니다.

무대디자인을 맡은 채근주님은 토요일 공연때 우연하게 옆자리에 같이 앉아 잠깐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무대도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단지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만 보지만 배경이 그 분위기를 더하는 것 같으니 말이죠...



잠깐의 짬을 이용해 수산나의 머리를 만져주는 마르첼리나...ㅎㅎ

잠시후에는 적으로???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으신 최석훈 지휘자입니다.

현재 M in S 오페라단 상임지휘자이며 대전시향단원이시고,

대전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오페라의 모든 음악을 담당하는 분으로 보이지 않는 낮은 곳에서 제일 분주한 분이시더군요.

역시 오페라가 종합예술이라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성악, 오케스트라, 연출, 무대디자인, 조명, 음향, 의상, 분장등...

모든 것이 조화가 된 아름다운 오페라...

리허설 및 연습실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입니다.

이제 2막은 시작합니다.

2막은 백작부인의 슬픈 아리아로 시작합니다.



백작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슬픈 운명의 백작부인 Rosina(소프라노 김경연님)

달빛이 새어 들어오는 창문가에 슬픈 모습으로 시작하는 2막...





사랑의 신이여 자비를 베푸소서(Pogri amor)

백작부인은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슬픈 아리아...






남편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 여인에게 그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사랑의 신에게 자비를 구하는 슬픈 아리아.....가슴 한 구석에 사무치는 슬픔이 묻어납니다.


수산나는 백작의 음흉한 속셈을 고해 바치고....



윤상호 감독의 특색..

바르바리나(남명옥 분)의 배역을 연극배우에게 맡겨 중간중간 설명을 통해

시간의 압축을 시도합니다.

바르바리나의 연기는 모든 사람에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오페라를 흥미로 전환시켜주었습니다.




남자들은 다 똑같아~~~ 잡은 물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

바르바리나의 이런 대사와 표정은 모든 사람에게 오페라에 집중하는 효과를 더해 줍니다.

이제 수산나는 피가로와 함께 백작을 향한 계획을 짜기 시작합니다.

피가로와 수산나의 지혜가 이제 펼쳐집니다.



그런데 케루비노가 찾아와 백작부인에게 작별인사차 아리아를 하나 부릅니다.



수산나의 기타 반주로 시작한 아리아,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나요?' (Voi, che sapete)

여기 수산나의 손에 들린 기타는 제 모친이 쓰시다 고장난 만돌린인데,

소품으로 기증했습니다. ㅎㅎㅎ




케루비노(메조 소프라노 박수경분)의 사랑고백에 백작부인은 조금씩 흔들립니다.




극속에서 케루비노는 시동, 즉 남자입니다.

그런데 여자들에게 작업을 거는 미소년인지라 메조소프라노가 맡은 것 같습니다.

역시 오페라의 배역에도 다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케루비노의 노래에 조금씩 백작부인은 마음이 현혹되기 시작합니다.



이 케루비노...

어떻게 여자의 마음을 잘 훔칠까요?



이때 깜짝 끼어드는 수산나...

아..이 두 사람 일을 내겠네요?



아니나 다를까, 수산나를 내보내고 일이 벌어집니다. ㅎㅎㅎ




그런데 갑자기 문두드리는 소리, 백작입니다.

아...어쩌지?


케루비노를 옷장으로 숨기는 로지나 백작부인...




아무일도 없다는 듯 책상에 앉은 로지나...




하지만, 뛰어난 직감의 소유자 백작...

뭔가 의심의 눈초리를....

부인을 데리고 총을 가지러 가는데...

나가면서 모든 문을 다 걸어잠그고....





하지만 문이 잠기기 전 숨어 들어온 수산나...

재빠르게 옷장에 숨은 케루비노를 빼내어



창문 너머로 도망을 보냅니다.

그리고 잠시 후 백작은 부인과 함께 총을 갖고 입장을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작부인...

아직 옷장에 케루비노가 있는 줄 알고 막아보지만...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그 옷장안에 수산나가??

당황하는 백작...



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내 직감은 분명한데...

백작은 혼란스럽고...




아무것도 모르는 로지나는 더욱 떨리기만 하는데...

백작은 분명히 옷장 안에 누군가 더 있을 것이라며 옷장안으로 들어가고...



그 사이, 수산나는 백작부인에게 케루비노는 도망갔다며 안심하라고 말한다.



다시 나온 백작..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수산나와 로지나는 새침스럽다.



당황한 백작..

부인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부인은 전세역전의 기회를 잡고 오히려 화를 내는데...

이제 백작은 부인에게 꼬투리를 잡히고..

이제 수산나와 비가로의 지혜가 조금씩 힘을 발휘하는 듯 하는데...



갑자기 등장한 바르톨로, 바질리오, 마르첼리나...

피가로의 차용증서를 들고와 피가로가 돈을 갚지 못하면 마르첼리나와 결혼하기로 했다며 재판을 요청하고...



이길것을 확신하는 이 세사람...



수산나는 도대체 무슨 말이냐며 다가가고....




피가로와 바르톨로와의 몸싸움...





하지만 백작은 자신이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한다.

정말??

백작은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고....

언제나 권력을 잡은 자는 공정하지 못한가 봅니다.



승리를 확신하는 이 세사람...

피가로와 수산나, 로지나의 얼굴을 보며 당황함을 읽어냅니다.



로지나, 수산나, 피가로...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풀어야 할런지....



오...드디어 몸싸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과연 백작은 공정한 재판을 할까요?




수산나...피가로에게 어차피 우리가 이기게 되어있어요 라고 하는데....




백작...수산나의 이야기를 엿듣고...뭔가 의심을 하는데...

이 백작...대단한 직감을 갖고 있네요.



내가 조금만 머리를 쓴다면 모든 게 나의 뜻대로 되겠지?

그러면 치명타를 날리는 거지...

ㅎㅎㅎ 회심의 미소를 짓는 백작.




그래~ 결심했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재판을 통해 치명타를 날릴 것을 결단하는 백작.




이렇게 2막은 모든 이야기가 위기로 치닫게 되면서 마치게 됩니다.2

곳곳에 배치된 해학적 요소가 매력적인 2막이었습니다.

또한 백작부인의 애절한 아리아와,

케루비노의 백작부인을 향한 아리아...

피가로의 결혼에서 아름다운 아리아가 들어 있는 멋진 막이었습니다.

그럼, 3막은 다음 시간에~~~~


* 낙관은 오페라의 저작권 때문에 삽입했습니다. *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페라를 좋아하시나요?
오페라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번에 처음 오페라를 보고 왔습니다.

바로 모짜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그것입니다.




난생 처음 본 오페라...

그 감동이 아직 마음의 한 켠에 여운으로 남습니다.

윤상호 감독님과의 친분으로 연습실 모습부터 리허설, 그리고 공연 후의 모습까지 담을 수 있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럼 그 오페라의 현장 속으로 떠나보실까요?




< 연 습 실 소 경 >


지난 2011년 10월 12일, 대전예술의전당 연습실을 찾았습니다.

공연이 2주일 남짓 남은 연습실의 분위기는 진지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부분과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배역을 맡은 분들이 오지 않아 일단 있는 사람들부터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주인공 피가로와 결혼할 수산나 역의 오미령님..
윤상호 감독님과 조샛별 조연출과의 대화를 통해 수정해야 할 것들을 살펴 봅니다.



윤상호 감독 뒤에 바질리오 역을 맡은 손중영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조샛별 조연출의 손에 들린 두꺼운 책이 이 오페라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윤상호 오페라 감독님...

유순한 성격의 소유자, 하지만 연습이 시작되자 눈에서 카리스마가 빛나더군요.

이런 모습, 역시 프로의 모습입니다.




마르첼리나 역의 김은경님에 대해 시선과 행동에 대해 시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동선과 시선 하나하나에 대해 의미를 설명하고 시범을 통해 연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텅빈 넓은 공간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연습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1막 마지막 장면인 케루비노의 군대 입대를 놀리며 부르는 Non piu andrai (나비야 다시는 날지 못하리) 입니다.
이 노래는 몇번 들어본 적이 있어서 친숙했는데,
이렇게 동작과 함께 보니 어떤 의미인지 대략 알 수 있었습니다.

바람둥이 케루비노는 백작부인에 대한 연모를 백작에게 들켜 군대 입대를 하게 되는데
그를 향한 피가로의 군대에 잘 갔다와라...이제는 너의 그런 행동도 끝이다...라며
꽃을 향해 날아다니는 나비같은 케루비노에게 이제는 더이상 날지 못하리...하며 놀리는 장면이었습니다.


연습실의 장면은 여기까지 담고 왔습니다.



<최종 리허설>

그러다가 2011년 10월 20일 오후7시 공연을 하루 앞두고 최종 리허설이 열린다길래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이날은 내일 열릴 첫 공연에 대한 최종 리허설로,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의 호흡과 동작등 최종으로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대 앞에 오케스트라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무대의 모습이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1막의 무대입니다.



이제 무대 막이 내려오고 서막과 함께 실제와 같은 연습이 시작됩니다.


<서막과 등장인물 소개>


서막이 시작되면서 배우들의 모습이 실루엣으로 살짝 드러납니다.

그러더니 조명이 돌아가면서 배우들을 잠시 비추면서 등장인물을 무언으로 소개합니다.



 수산나(오미령)와 피가로(조병주)




알마비바 백작(유승문)과 백작부인(김경연)



케루비노(박수경)와 마르첼리나(김은경), 바르톨로(조효섭), 바질리오(손중영)



돌아가던 조명은 이제 모두를 비추며 등장인물을 소개합니다.

이런 소개방법, 독특한데요?


<서곡이 끝나고 이제 드디어 1막이 시작됩니다.>


결혼을 앞둔 피가로와 수산나의 행복한 모습...




하지만 수산나는 무엇인가 고민이 있습니다.



그 고민은 바로 수산나를 향한 백작의 음흉한 눈빛이었습니다.



바로 피가로의 수산나...
백작의 음흉한 눈빛...

초야권을 부활시키려는 백작...
(초야권: 노비의 결혼에서 주인이 결혼할 노예의 신부와 첫날밤을 차지할 권리)



하지만 이를 알게 된 피가로..
영특한 지혜로 대책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아리아 - "만약 나르리께서 춤추신다면" (Se vuol ballara)




이제 피가로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아리아를 마치고 계획을 짜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를 막는 반대자들이 나타나는데....




바로 마르첼리나는 차용증을 내보이며 피가로와 수산나의 결혼을 방해하려고 합니다.
바르톨로도 예전에 피가로에게 속은 것이 억울해서 동참하게 되는데....




차용증을 뺏어 본 바르톨로...

'이제 나도 복수할 수 있다!!!'



피가로의 결혼을 방해할 것이 즐거운 마르첼리나....

하지만...



수산나가 등장하자 심기가 불편해 집니다.
말싸움에서 절대 이길 수 없는 상대, 수산나에게 모욕을 당하자 화가나 퇴장을 하게 되는데....


한편, 백작부인을 사모하는 케루비노...수산나가 등장하게 됩니다.


예의범절을 익히기 위해 시동으로 와 있는 귀족의 자제, 케루비노...
하지만 정원사의 딸 바르바리나와 밀회하다 백작에게 들겨 성에서 쫓겨나게 되어 울상으로 수산나에게 나타납니다.

백작부인의 리본을 보고 급흥분하는 케루비노...




급기야 그 리본을 뺏어들고 도망가는데....



케루비노는 얼음장 같이 차가운 백작부인의 마음을 녹이려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산나에게 작업을 거는데요...

'어쩌면 좋아, 여자는 불처럼 얼음처럼 내 가슴을 뒤집어 놓네'

아리아를 부르며 수산나에게 교태를 부리지만....ㅎㅎ 넘어갈리가 있나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오페라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듭니다.
잠시 짬을 내어 오케스트라를 담아 봤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백작의 등장으로 놀라 의자 뒤에 숨은 케루비노...




그런데 바질리오가 등장합니다.

백작은 놀라 의자 뒤로 숨고,
의자 뒤에 숨었던 케루비노는 의자 위로 올라가 숨는데,
수산나는 의자 위에 숨은 케루비노위에 천을 덮어 줍니다.



그런데 바질리오는 케루비노가 백작부인을 향한 음욕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을 하는데..




결국 발끈한 백작은 벌떡 일어나 분노합니다.

가서 케루비노를 잡아 오라고...




하지만 당황한 수산나...쓰러질 듯 합니다.




백작과 바질리오의 수산나에 대한 작업...

아...남자는 다 똑같을까요?




격노한 백작은 케루비노가 숨어 있는지도 모르는 채 천을 걷어내자 숨어 있는 케루비노가 들통나게 됩니다.




앗...놀란 케루비노와 수산나...그리고 바질리오






바질리오는 수습을 하려 하지만...



그러나...바질리오의 노력은 허사가 됩니다.



들킨 케루비노...
두렵기만 합니다.

백작은 케루비노를 내쫓으려 하지만
백작의 수산나에 대한 음흉한 고백을 엿들었던 것을 말하자
백작은 케루비노를 군대에 입대시켜 버립니다.





피가로와 수산나의 결혼...

백작은 초야권을 포기하겠다고 합니다.
다만...더 성대한 결혼을 위해 결혼식을 미루겠노라고....

실망하는 수산나와 피가로...



이제 백작은 케루비노에게 자신의 군대에 장교로 입대를 명령합니다.




피가로는 낙담한 케루비노에게 다가가 그 유명한 아리아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나비야 다시는 날지 못하리 (Non piu andrai)"




수산나에게도 작업을 걸던 케루비노...
이제 골치거리가 한명 사라집니다.

행복한 수산나와 피가로...




피가로는 군대에 입대하는 케루비노에게 이제 너의 그런 나쁜 행실은 끝났다며
나비야 다시는 꽃을 향해 날지 못할 것이라며
비아냥 거리며 아리아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총알과 대포가 날아다니는 전장에서
케루비노의 고운 모습은 사라질 것이라며...



이제 군대를 향해 나아가는 케루비노...

관중들을 향해, 그리고 백작을 향해 경례!!!



그렇게 골치아픈 방해꾼 케루비노를 해결하고
백작의 초야권을 해결한 피가로...
행복함으로 수산나를 안은채 하늘을 우러러 봅니다.


그렇게 행복감으로....


브라보!!! - 남자의 솔로

브라비!!! - 남자의 단체

바라바!!! - 여자의 솔로

브라베!!! - 여자의 단체

브라비!!! - 남녀의 혼성


지금 피가로의 아리아가 끝난 후 외치는 말은 어떤 것일까요? - 정답!! 브라보!!! 입니다.

1막의 마지막 불이 꺼지고 주위에서는 브라보가 터져 나옵니다.

<1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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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어린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모래로 표현한 샌드애니메이션과
어린이를 배려한 라베체 프로덕션과 윤상호 오페라 감독의 연출로 그려낸 어린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그 멋진 오페라를 보고 왔습니다.

어린이들이 1시간동안 집중할 수 있는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베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멋진 무대였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책자를 아이들에게 주고 오는 바람에 자세한 내용을 잊어버려 그냥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것으로 정리하겠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윤상호 오페라 감독님이 일산에서 작품을 올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속 관심있게 지켜보았습니다.
순수청년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듯한 윤상호 오페라 감독...
그 분이 어린이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하는 라 보체(La Voce) 프로덕션과 함께 정말 멋진 오페라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일산 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지난 7월 7일(목) - 10일(일)까지 4일 동안 총 6회의 공연을 하였습니다.
오늘 다시 대전에서 만나뵙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작품을 내년 1월에 다시 더 넓은 무대에서 올리게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놀라운 기획력과 어린이를 위한 배려가 서울의 메인저 극장에서도 인정한 것 같습니다.

저는 윤상호 감독님의 초대로 첫날 첫 무대에 다녀왔습니다.
공연 전 스탭들 대기실에서 배우들과 함께 모여 기도를 해 드렸습니다.

문화공연 사진 찍는 목사가 이렇게 나마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다만, 오늘은 취재가 아닌 관람과 함께 기도를 해 드리기 위해서 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공연의 특징은 "하이브리드(Hybrid) 오페라" 입니다.

해설가(이슬요정)의 설명과 함께 샌드 애니메이션이 함께 진행되어 좀 더 직관적인 설명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또한 중간에 발레리나가 객석으로부터 시작하여 무대로 올라가는 획기적인 기획까지...
또한 헨젤과 그레텔이 가질 수 있는 역기능 가정(나쁜 엄마)의 모습과
과자마녀가 화덕에서 불타 죽는 폭력적 요소까지 최대한 여과하는 각색
을 하여
어린이의 동심에 최대한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역시 윤상호 감독님의 멋진 기획력입니다.


[출처: 라보체 블로그 http://lavoce.co.kr/]

앞으로 윤상호 감독님의 더 넓은 무대와 세상에서 더 완벽한 작품을 올리길 기대해 봅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세계로 떠나보실까요?

 


공연시작 1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일산은 비가 억수로 퍼붓는 궂은 날이었는데
객석은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매표소의 전경입니다.
입장권은 3만원이었지만, 할인행사를 적용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라 보체의 어린이를 위한 가족오페라의 특징을 티켓 값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첫 공연이었는데, 마지막 공연에서는 이런 이벤트를 하더군요.
아...부럽당~~!!



주최측과 논의되지 않은터라 본공연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커튼 콜때에 한장 촬영을 했는데, 바로 제지를 받아서 공연 사진은 결국 이 한장이네요.쩝~~

제 활동영역이 아니다보니...ㅎㅎㅎ

이 무대에 대한 윤상호 감독님의 열정과 의욕은 몇달전부터 익히 들었습니다.
다만 공간의 한계로 그것을 완벽하게 표현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갖고 계셨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무대 뒤로 가서 촬영을 했습니다.
왼쪽부터 과자마녀, 헨젤, 그레텔, 밤의 여왕, 이슬요정(나래이션)...



이슬요정을 맡으신 분은 아나운서였습니다.
성함을 잊었네요..이궁.
하지만 오페라 중에서 노래를 부르셨는데, 잘 하시더군요.
외모와 언변, 노래실력까지...
참 매력적인 분이시더군요. ^^;






공연을 마치고 포토타임에는 이슬요정에 대한 촬영요청이 쇄도하더군요.




밤의 여왕...
아이들과 함께 촬영시에 저런 컨셉...역시 여왕 Feel이 물씬~~~~




이슬요정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주는 배려까지....




메조 소프라노이신데 헨젤역을 맡으셨습니다.
참 역동적인 캐릭터인데 중성적 이미지를 잘 표현하셨습니다.
이렇게 다들 인증샷(?)을 열심히도....ㅎㅎ




밤의 여왕과 함께...
이미지는 차가운 느낌인데 극중에서 아이들에게 잠을 선물하는 따스한 마음의 소유자로 그려진 것 같습니다.




역시 역동적인 캐릭터임을 엿볼 수 있는 헨젤의 포토샷...
아이 어머니라고 하시던데 참 고우시더군요.




하필 이 때 플래시 배터리가 살짝 완충되지 못해 언더로 촬영되었네요.
밤의 여왕과 이슬요정...




아마도 두 분이 친구사이신듯...
서로 정말 친한 모습인 것 같죠?





비가 와서 어린이의 장화와 배우들의 의상이 언발란스 한 듯...
하지만 어린이들에게는 비가 문제는 아니겠죠?




얼핏 밤의 여왕님의 어머니인 듯 했습니다.
여하튼 배우들의 의상과 표정...
오페라의 그 느낌을 무대 뒤에서도 잘 드러내 주셨습니다.



제가 보통 출연 배우들과 사진을 잘 찍지 않습니다.
촬영을 하는 것이 편한데요...
이번에는 배우들과 촬영을 했습니다.

시작전에 기도를 해 드린 것도 있었지만,
정말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였음에도 제가 정말 감동적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윤상호 오페라 감독님의 작품이기에 더 애정이 가기도 했는지도 모르겠군요.




제 여동생과 딸, 그리고 제가 함께 촬영을 당했습니다.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고 했던가요?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이 배우들을 또 만날 수 있을까요?
정말 멋지고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진심에서 우러나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과자마녀역을 맡은 분인데
정말 연륜에서 묻어나는 연기력과 가창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왼쪽에 계신 분이 음악감독이시던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단체로 온 어린이들 촬영을 하길래 옆에서 같이 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이런 오페라는 꿈을 갖게 해 주는 역할을 하겠죠?




전 키가 큰 분들을 보면 일단 부럽습니다.
이슬요정님도 그렇고...

이렇게 아빠와 함께 오페라를 보러 온 아이들에게는 어떤 기억이 남게 될까요?




헨젤...




과자마녀...
사진 포즈를 부탁드렸더니 이렇게 하시더군요.
정말 배역에 충실하신 분입니다.




포토존으로 마련된 과자집...
하지만 외부에 있어 비가 오면 그대로 맞아야 하는 아쉬움...

비가 마구 쏟아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추억을 위해 비를 맞으면서 촬영...





라보체  기획팀장이신 이민주 팀장님...
잠깐 만나뵈었지만 참으로 유쾌한 분이셨습니다.
사진 보내드리겠노라 했는데, 계속 메일이 리턴되어 아직도 사진을 못 보내드리고 있다는....ㅠㅠㅠ



음악감독이셨나요? 여튼 이 분과 함께 윤상호 감독님(우)을 촬영해 드렸습니다.
이날 첫날이어서 많은 것이 의도한 대로 되지 않아서 많이 속상해 하시더군요.
하지만 제게는 정말 멋지고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제대로 된 오페라를 본 적 없는 제게는 정말 감동적인 오페라였습니다.

지난 번 사랑의 묘약이 어쿠스틱한 느낌이라면,
http://pinetree73.tistory.com/348

헨젤과 그레텔은 환타지의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기획사의 재정력과 중요한 관계가 있긴 하겠지요?

여튼, 윤상호 오페라 감독님의 연출과 기획력이 뛰어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일산 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 올려진 헨젤과 그레텔을 보고나니
더 멋진 분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비를 헤치고 다시 내려오는 길...
라보체 대표의 인삿말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어릴 적 어머니 손을 붙잡고 가서 본 오페라...
그 오페라의 감동으로 자신도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그 아름다운 기억을 주기 위해 이 작품을 준비했다는....

어른들의 역할은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세상은 아름답다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환호하는 폭력적인 내용들을 무대에 올려 뜨거운 반응을 유도하는 것도 기획자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정통 오페라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하이브리드 오페라로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더 멋진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 헨젤과 그레텔....

정통 오페라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집중력을 유지한다는 것...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그것을 실현했습니다.
원래 2시간 30분짜리 오페라를 1시간으로 줄여 각색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한시간 동안 어린아이들이 떠들지 않고 오페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
정말 놀라운 작품 아닌가요?

하이브리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윤상호 감독과 배우들의 눈물과 열정을 알기에 더 숙연한 자세로 보고왔습니다.

내년 1월달에 더 큰 무대에서 10회 공연을 하게 되었다고 하니, 축하드립니다.

오늘 구자홍 마에스트로 선생님, 윤상호 오페라 감독님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면서
다음번에는 꼭 공연 촬영을 해 드리겠노라고 약속을 했습니다.

내년 1월, 가족과 함께 꼭 한번 찾아보세요.
정말 멋진 오페라입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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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1동 |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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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9일 (토) 오후 7시 30분, 비노클래식 앙상블홀에서 클래식의 성벽을 허무는 Echo Music Drama가 열렸습니다.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Tenor 김이영
Soprano 조용미
Actor 한시영
Piano 김은경
Viloin 이지선

이렇게 6명의 사람이 모여 아름다운 공연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 공연은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이 제작을
오페라 무대감독인 윤상호 선생이 기획 및 연출을 담당하였습니다.



이날 공연에 80여분의 관객분들이 오셔서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공연은 무료였으며, 출연진 모두 무료로 출연을 하였습니다.
다만, 이날 조용훈씨의 앨범 판매를 했는데, 정확히 말하면 판매가 아니고
후원금을 내신 분들게 증정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수익금은 장애우들을 돕는데 전액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날 공연을 한번 영상으로 엿보실까요?
촬영에는 제 유일의 스마트기기, iPod이 담당했습니다.
다만, Tenor 김이영 선생님의 El lucavan le stelle만 녹화가 안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불이 꺼지고 영상이 나온다.






일본 대지진 참사의 피해자를 위해...
그리고 제주도에서 추락한 해경헬기의 피해자를 위해....



드뷔시의 '달빛'을 Pianist 김은경씨의 연주로 문을 엽니다.





그 피아노의 감미로운 연주가 끝나면 그 연주에 맘을 빼앗긴 한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리고는 그 피아노 치는 모습에 반해 '사랑' 그리고 '고백'을 전합니다.




한 여인을 사랑하는 수줍음 많은 남자의 애틋함을 잘 표현했습니다.
가곡이지만, 사랑 앞에서 수줍어 하는 남자의 모습이 애절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그의 "Ich Liebe Dich"입니다.
Crossover Vocalist 조용훈씨와 Violinist 이지선, Pianist 김은경씨가 연주 및 노래를 했습니다.






Actor 한시영 군의 '만해 스타일' -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 지다' 중에서



여성의 마음을 잘 읽어내며 많은 여성을 거느린 이 남자는 세상 모든 일에 자신이 있습니다.
특히 여자를 꼬시는 일에는 말이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슬픔이 베어 있는데...

 



그렇게 수줍음 많은 남자는 이 바람기 많은 남자에게 자신의 사랑을 빼앗긴다.
그 슬픔을 뒤로 한채, 홀로 돌아간다.


이제 다시 삶의 자리는 다시 바뀐다.
결혼한 지 10년이 지난 한 부부의 모습이다.




Quel guarno il cavaliere (기사의 뜨거운 눈길) - Soprano 조용미


남편이 열심히 번 돈을 그저 명품을 구입하는데 집중하는 이 여인...
젊은 시절, 예술의 꿈을 꿨지만, 어느덧 그 꿈은 멀리 사라져만 간다.
그리고 그 허전함에 대한 보상으로 남편의 카드에만 집중하는데.... 



결혼 10년차, 어느덧 삶의 목표를 잃은 채 그저 현실에서 허덕이며 사는데...
예술을 꿈꾸던 모습은 현실 속에서 점점 잃어만 가는데...
Soprano 조용미씨의 노래로 들어보시죠.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에서 카바라도시의 아리아, "E lucevan le stelle" - 테너 김이영



이렇게 슬픈 현실 속에 결혼 10년차 남편은 점점 자신이 무기력해지는 것 같다.
직장에서는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아내는 카드와 명품만을 찾는다.
이런 현실 속에 '별은 빛나건만' 나는 점점 죽어가네...를 노래한다.


(지난번 쇼케이스트 촬영본으로 대체합니다)



이렇게 삶의 슬픈 현실 속에 낙담한 두 남자가 한 자리에서 만난다.
그 자리에서 자신의 삶의 유일한 목표를 다시 한번 발견한다.

O Sole Mio -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Tenor 김이영

 



이 두 남자는 자신의 삶의 '태양'인 유일한 증표를 나눈다.
실상 이 두 남자는 연결되어 있다.



젊은 시절, 사랑을 향한 자신의 상징물인 작은 곰인형...
하지만, 결혼 후 10년이 지난 이 남성은 '카드'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할 뿐...

결국 이 둘은 '오 나의 태양'을 노래하며 자신의 사랑의 유일한 증거물을 나눈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않다.
자신의 사랑의 유일한 증거물인 곰인형을 빼앗기게 될 처지에 놓인다.



사랑의 상징물을 빼앗으려는 자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자의 결투가 코믹하게 그려진다.



하지만, 슬픔은 밀려온다.
사랑의 상징물은 지켰지만, 사랑은 점점 멀어져만 가는 것 같다.
그 슬픔을 '빨래'를 통해 극복해 보려한다.

이적 '빨래를 해야 겠어요' -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오후엔 비가 온대요...빨래를 해야 겠어요...

자신의 사랑을 잃은 슬픔이 비가 되어 내릴테니...
내 슬픔의 더러움을 씻어버리려 빨래를 하려하는 이 남자의 슬픔이 묻어난다.



그저 그렇게 조용히 슬픔을 가슴에 담는다.
하지만 그 순간...사랑은 다시 돌아오려는데....


모차르트 '밤의 여왕 아리아' - Soprano 조용미




한편, 남편이 선물로 준 가방이 명품 가방인 줄 알았으나 실상은 짝퉁이었는데...
사실 이 여인은 짝퉁 가방이라는 그 자체보다, 남편의 사랑이 짝퉁이 아닐까 두려워 하는 마음은 아닐까?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나오지 않는데, 이 여인은 그 짝퉁 가방을 다시 소중히 품고 사라진다.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 <뮤지컬 '모차르트' 중> - Actor 한시영

허황된 사랑을 쫓은 이 남자..
자신의 욕심으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소중한 것을 되새겨 보는데...



결국 자신이 그렇게 사랑에 급급하며 쫓아다닌 것은 결국 자신의 트라우마이었나?
결국 상처받는 사랑을, 사라져 가는 절망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 기인된 것이다.

사랑, 여러가지의 사랑이 있겠으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자신의 삶을 '잔인한 인생'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모두에게 어울리는 사랑이 있으니...그 사랑을 찾아 다시 떠나면 어떨까?

이 남자의 허무함의 울림(echo)가 희망의 울림(Echo)로 바뀌길 바래본다...


앙드레 가뇽 '첫날처럼' - Pianist 김은경




홀로 남은 그 사랑...
다시 회복되길 바래보는데....

다시 '첫날처럼' 돌아가길 바래보는데....

 


결국 겉모습에 현혹된 사랑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첫날처럼' 돌아가길 바래보며
그 반쪽 '사랑'을 다시 하나로 만드는데...

이들의 사랑은 회복될 수 있을까?



윤상호 선생은 연출을 하면서 거울로 무대를 가렸다.

왜 거울일까?




누구나 살면서 자신의 모습을 비쳐보지 않으며 다른 모습만을 간구하는 것은 아닐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한번 비춰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거울을 무대에 올려 놓았다고 한다.

이 감미로운 연주를 들으며 '첫날처럼'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보면 어떨까?
사랑을 잃어가고 있는 자에게는 '사랑'의 초심으로,
열정을 잃어가고 있는 자에게는 '열정'의 초심으로....

그렇게 회복되길 바래보는 울림(Echo)으로 거울을 바라보길 바란다.


'지금 이 순간' <뮤지컬 '지킬과 하이드" 중> -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다.

힘들더라도 지금 이 순간은 나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을 영원으로 바꿀수만 있다면 그것은 가장 큰 행복이다.

그 순간을 넘기면 다시 행복은 돌아온다.
이 수줍음 많은 남자는 다시 그 사랑을 회복한다.

그에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한 행복일 것이다.
그는 그 행복을 울림(Echo)으로 이 공간을 채운다.

한 순간에 사라져 가는 울림이 아니라, 영원으로 남을 수 있는 메아리(Echo)로.....

남자의 자격, 조용훈의 목소리로 '지금 이 순간'을 감상해 보시라.


"Those Magic Change" <뮤지컬 '그리스' 중에서> - Actor 한시영



이제 모든 것이 변했다.
마술같이 변했다.

슬픔은 기쁨으로,
절망은 희망으로,

윤상호 선생은 마지막의 피날레에 또 다른 묘미를 숨겨 놓았다.
바로 거울이라는 '허상'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행복을....

무대 밖으로 나간 이 젊은 연인은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사랑과 꿈을 멀리 날려보낸다.
홀 안의 관객들은 거울을 통해 그 모습을 엿본다.

왜 그랬을까?
현실의 삶이 한계가 있더라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무엇인가를 보여주려 하지 않았을까?

드라마 곳곳에 숨겨진 유머와 위트, 안타까움과 희망들...
무대와 조명, 무대 세트 곳곳에 베어 있는 연출자의 의도를 잘 파악했는지 모르겠다.









이제부터는 드라마가 끝난 후 모두가 행복해 하는 시간이다.


 


조용훈씨와 한시영씨 인기가 제일 많았다.
아무래도 외모탓일까??



<나가는 말>


연출 및 기획을 맡은 윤상호 선생과 사석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들은 이야기다.

클래식의 성벽을 허무는 울림(Echo)처럼,
이 세상에 욕심으로 높은 성벽을 쌓은 사람들의 이기심을 허무는 '울림'으로...

이기적인 사랑의 탑을 쌓은 사람들에게
모두에게 나누는 사랑이 되도록 그 탑을 허무는 울림(Echo)가 되길 바란다고....

그래서 이 드라마의 모든 수익금을 또 다른 편견의 벽으로 가로막혀 있는
'장애'의 벽을 허무는 '울림'(Echo)이 되도록 하려 하지 않았을까?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그들은 무대 뒤에서 화이팅을 외친다.
자신들의 또 다른 벽을 허무는...그런 다짐으로....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서로를 껴안고 격려한다.
그렇게 자신들의 울림(Echo)로 또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전파되기를 바라는 작은 소망으로 말이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 = 허윤기]
[대전시 1,2기 블로그 기자단 = 허윤기]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남자의 자격 '조용훈'이 출연하는  "Echo 뮤직 드라마의 Show Case"에 다녀왔습니다.
이날(2011년 3월 5일 토요일 저녁7시 비노클래식) 공연에는
초청된 20여분이 오셔서 3월 19일에 공연될 Echo Music Drama의 맛보기 공연인
Show Case를 관람했습니다.

3시쯤에 도착해서 홀에 들어왔는데, 조용훈씨가 '빨래를 해야 겠어요'라는 노래를 한다.

이 곡은 '이적'씨가 신곡으로 갖고 나온 '빨래를 해야 겠어요'이다.
이 곡을 남자의 자격 '조용훈'씨가 연기와 더불어 노래를 했다.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엔 비가 올까요.
그래도 상관은 없어요. 괜찮아요.
뭐라도 해야만 할 것 같아요. 그러면 나을까 싶어요.
잠시라도 모두 잊을 수 있을 지 몰라요.

그게 참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서
그게 참 말처럼 되지가 않아서
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난 어떡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그대가 날 떠난 건지 내가 그댈 떠난 건지
일부러 기억을 흔들어 뒤섞어도
금세 또 앙금이 가라앉듯 다시금 선명해져요.
잠시라도 모두 잊을 수 있을까 했는데

그게 참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서
그게 참 말처럼 되지가 않아서
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난 어떡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뒤집혀버린 마음이 사랑을 쏟아내도록
그래서 아무 것도 남김 없이 비워내도록
나는 이를 앙 다물고 버텨야 했죠
하지만 여태 내 가슴 속엔

그게 참 말처럼 쉽게 되지가 않아서
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난 어떡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엔 비가 올까요.



이 노래를 듣노라니 참 애절하고도 구슬펐다.
알고보니, 자신의 사랑을 바람둥이에게 빼앗겨 버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그게 참 마음처럼 쉽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이런 슬픈 마음을 달래볼 방법이 없어 그저 빨래를 해야겠다는 슬픈 마음을 드러낸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데, 자신의 마음의 슬픔의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릴테니
그저 더러운 때를 벗겨 내듯, 자신 마음의 슬픔의 때도 그저 씻겨져 가길 바라는 슬픔을 품고 있다.

'남자의 자격'의 조용훈씨의 감성이 진득하게 묻어나는 음성으로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

무료공연이라고 하지만, 공연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노래와 연주는 정상급의 실력이다.
출연진 역시 전공자들이며 프로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또한 영상의 중간 이후 부분에 나오는 40대 부부의 모습을 살짝 다룬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서 40대 남편의 역을 맡은 테너 김이영씨의 독창 또한 주목할 만 하다.



테너 김이영씨가 연기하며 노래하는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3막에 삽입된 '별은 빛나건만' 'E lucevan le stelle' 이다.

E lucevan le stelle  별들은 빛나고

ed olezzava la terra, 땅은 향기를 뿜고

stridea l'uscio dell'orto, 문의 삐걱임과

e un passo sfiorava la rena.. 흙을 스치는 발자욱과 함께

entrava ella, fragrante, 향기로운 그녀는 들어와

Mi cadea fra le braccia... 두팔에 쓰러져 안겨오고......

Oh dolci baci, o languide carezze,carezzare  달콤한 입맞춤, 부드런 손길

mentr'io fremente  내가 떨고 있는 사이

le belle forme discioglea dai veli!  그 아름다운 것들은 베일에 가려지듯 사라졌네.

 

svani per sempre il sogno mio d'amore... 내 사랑의 꿈은 영원히 사라지네.

L'ora e' fuggita... 모든 것이 떠나갔네.

 

E muoio disperato! 절망 속에 나는 죽어가네

E non ho amato mai tanto la vita!  일생만큼 난 사랑치 못하였네.


가사의 내용처럼, 뜨거운 사랑의 마음으로 결혼한 지 10년이 지나고...
예술가의 꿈을 꾸는 가장이지만, 삶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직장에서는 점점 무기력한 회사원이 되어가는 것 같고,
가정에서는 돈만 바라는 부인의 돈벌이의 노예로 전락되어가는 자신의 슬픈 현실을 노래한다.




* 테너 김이영씨는 이날 공연을 위해 대구에서 기차로 올라왔는데,
현재 성대결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에서 Echo 뮤직드라마를 위해 열창을 했다.
무료로 출연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그의 열정에 숙연해 졌다.



본 공연은 3월 19일 오후 7시 30분에 만년동 비노클래식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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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2011년 3월 19일 (토) 저녁 7시 30분,
대전 현악기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이 대표로 있는 비노클래식(대전 엑스포 오피스텔 1201호)에서
새로운 창작 뮤직 드라마, '에코'가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제작자 구자홍과 오페라 연출가 윤상호 선생이 만나서 만든 작품이다.
클래시컬과의 인터뷰에서 연출가 윤상호님은 비노클래식  기획공연 "에코"에 대해 이렇게 말을 한다.

"신개념의 음악창작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문화공간에서 소통과 나눔이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기획하고자 시작한 작품이고요,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 소통 할 수 있는 곳.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 눈짓과 몸짓으로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비노클래식 앙상블홀’이라 생각했습니다. 클
래식이라는 말 속에 많은 단어가 함축 되어있다고 생각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권위와 우월감을, 어떤 이에겐 형식과 절차를...
하지만 저는 그런 부분을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 같지 않는 클래식,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고, 함께 느낄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클래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이런 편안함과 공감이 클래식의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클래식의 무대는 높은 무대 위에 연주자가 서포트를 받으며 연주하고,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좌석에 가만히 앉아서 듣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창작 뮤직드라마 “Echo”는 연주자가 연기하고 직접 노래하며 연주하도록 기획하여
관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며 지루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클래식의 벽을 넘어서
그 감동이 메아리로 돌아와 하나의 감동 나눔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공연을 창출하려고 합니다."


뮤직드라마 “Echo“(메아리)는 연극과 클로스오버 뮤지션, 성악가, 피아니스트 그리고 클래식 음악이 함께하는 무대이다. 또한 오페라나 뮤지컬과는 다른 감성적인 연극 무대에 연기자와 연주자가 함께 연기하며 한편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현악기 제작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은 '비노 클래식'에 연주 공간을 만든 것에 대해 클래시컬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한다.


솔직히 지금 현 위치에서는 젊고 좋은 연주자들이 설만한 무대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한해에 대전에서만 음대생들이 몇 백명씩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들은 졸업 무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르고 레슨, 아니면 반주 등의 미약한 음악활동 뿐,
활발히 예술적 활동을 하지 못한 채 경제적 압박에 의해 부차적인 아르바이트 정도의 일을 구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런 젊은 예술가들을 위해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만들어 본인들이 지금의 젊은 노력들이 그냥 의미 없는 행위가 아니고
참으로 값지고 아름다운 노력이라는 것을 깨우쳐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실적 어려움만을 인정하고 많은 음악인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미래의 대전 문화는 어두워지겠죠.
젊고 유망한 아티스트들이 그냥 현실에 벽에 부딪쳐 순수한 예술 행위를 포기하지 않도록 예술계 많은 분들께서 힘써야합니다.
저 또한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으로 비노클래식 앙상블홀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구자홍 선생은 '메이드 인 대전'에 대한 꿈을 꾸며, 대전의 젊은 연주자들에게 연주할 무대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비노 클래식에 연주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의 이런 마인드의 연장선상에서 비노 클래식 기회 공연 "에코" 뮤직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남자의 자격에 출연했던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피아니스트 '김은경'
테너 '김이영'
소프라노 '조용미'
Actor '한시영'이 출연한다.

놀라운 것은 이번 공연의 출연진 모두 무료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 '남자의 자격'의 앨범 100장을 후원받아 판매 수익금으로 장애우들을 돕기로 했다고 한다.

새롭게 시도하는 '뮤직 드라마' -"에코"!!!

공짜라고 하지만, 공연의 질은 절대로 공짜가 아닌다.
또한 그 의미와 목적속에는 물질로 환산할 수 없는 풍부한 사랑과 감성이 베어있다.

2011년 3월 19일
(토) 오후 7시 30분, 만년동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옆 대전엑스포 오피스텔 1201호, 비노클래식....
그 곳은 열정의 음악인들이 모여 새로운 시도를 한다.
그것도 자신들의 열정을 불사르며 '무료'로 말이다.
그 뿐인가?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장애우들을 돕겠단다.

이런 공연...꼭 한번 가봐야 하지 않을까?
공짜라서가 아니다.
그들의 열정에 대한 빚진 마음이 아닐까?

프로페셔널한 음악인들이 아무 댓가도 없이 출연을 하는 이 멋진 뮤직 드라마를
아무 댓가도 그냥 볼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3월 19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무조건 시간을 비우고 비노클래식(대전엑스포텔 1201호)로 달려오시라.

그리고 그들의 열정에 아낌없는 찬사만 보내주시면 된다.
그냥 그것이면 충분하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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