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대전의 명소는 참 여러 곳이 있지요.
물론 대전을 대표하는 행사들도 참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돈벌이 행사를 대전의 대표행사로 하자고들 하던데...하하하...

대전의 명소중 하나인 대전오월드...
그 오월드에 참 많은 동물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멋진 코스를 뽑으라면 단연 사파리이죠~~!

사파리 집중 분석까지는 아니지만 사파리 실감나게 보기를 한번 시도해 봤습니다.
과감히 필터를 끼우고 말이죠~!!


사파리 입구에 펼쳐진 이 놀라운 광경...
유모차를 모두 맡겨두고 사파리 관람을 가셨다는....

이 유모차 관리도 정말 정신없어 하시더구요.
아르바이트로 오신 분들은 이날 3시가 넘도록 점심도 못먹고 분주하시더군요.

유모차를 맡기고 사파리 구경후에는 빨리 찾아가 주시는 센스도 발휘해 주시길~~~
찾아가지 않는 유모차 때문에 더 힘들어 하시더군요~~!


서글서글한 인상의 사파리 운전수 아저씨~!!!



박수를 치면 먹이를 준다는 것을 아는 곰!!
누가 곰이 미련하다고 했던가요?
정말 영리하더군요...



호랑이가 숨어 있습니다.
혹시 구경오신 분들 중에 곶감을???

여튼 끝까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호랭이~~!!!



가장 나이 많은 사자...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머리가 희어지는데,
사자는 나이를 먹으면 머리가 까매진다더군요.
까만털의 어르신 사자의 모습입니다~~!!



기둥이 애인인 줄 아는 총각 코끼리...
어여 장가를 보내줘야 할텐데...

이러는 제 주위에도 결혼하고 싶어 안달인 처녀, 총각들이 많이 있긴 하지요~!!



기린...
가까이 오지 않자 기사님께서 버스 문을 열고 손짓을 하니까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오는 기린~~~
열린 문 틈으로 찰칵~!!!



뭔가 아쉬운 듯 하는 기린의 모습...
쩝...나도 아쉬웠다.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데 말이다~~ 다음에 또 보자꾸나~~ 안녕~~!!



이름이?? 아...여튼 먹이를 찾아 어슬렁 걸어오는 녀석~!!



저 뿔은 부러지면 다시 자라지 않는다네요.
또 한녀석의 뿔은 얼마전 싸우다가 부러졌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을 배려해 창가쪽으로 앉혀주는 센스~~~
아이들은 사파리 버스 안에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안전하게 보고 즐거워 합니다.



오월드에 가면 놀이동산도 있습니다.
그 여러가지 놀이기구 중에서 가장 명물인 자이로 드롭....
비명인지는 몰라도 아이들이 제일 신나하는 놀이기구...

그러나 이것이 오월드의 대표일까요?


오월드에 가시면 알다브라 육지거북이를 꼭 봐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있으시다면 놀이기구도 빼 놓을 수 없는 코스죠.

그리고 마지막에 사파리는 필수로 보셔야 겠지요?
아이들이 가까이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사파리...
버스의 투명유리 밖으로 보이는 실감나는 동물의 세계....

물론 때를 잘못 만나면 잠만 자는 모습을 보고 오긴 합니다만....

이제, 오월드의 명물, 실감나는 사파리 여행을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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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4군데 밖에 없는 알다브라 육지거북이를 기억하시나요?
이제 대전 오월드의 간판스타로 일약 스타덤을 맛보고 있는 거북이죠~~!!

지난 6일, 오월드의 알다브라 거북이를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번 알다브라의 집을 찾아갔더니 없더군요.

아뿔사~~새 집을 지어 준다더니....http://daejeonstory.com/220




이러했던 알다브라 거북이의 새집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먼저 있던 집보다 훨씬 커지고 보기에도 좋아졌습니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알다브라 거북이를 신기한 듯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큰 거북이가 신기한가 봅니다.
아이들에게 거북이가 몇살이게?? 했더니 잘 모르더라구요.
90살이 넘었다고 했더니만...우와~~~ 하고 놀라더군요.
그 옆에 나이가 표시되어 있었는데....ㅎㅎㅎ




아이가 먹는 간식이 먹고 싶은듯 물끄러미 쳐다보는 알다브라 거북이~~~





알다브라를 배경을 기념촬영~~~
알다브라도 같이 씨익 웃어주네요~~!!!



소풍나온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는 역시 알다브라 거북이입니다.
아이들이 알다브라 거북이를 보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지난 번 인사를 나누었던 사육사님이 아니시더군요.
새로 오신 사육사님~~~

인사를 나누고 알다브라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알다브라를 한밭수목원 쪽으로 옮긴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한 편으로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좀 아쉽기도 하더군요.

한밭 수목원으로 오면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긴 하겠지만
오월드처럼 수의사와 사육사가 같이 상주를 해야 하니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여튼 새집으로 이주해 들어간 알다브라를 만나보고 왔습니다.
누구나 새집은 좋겠죠?
그런데 알다브라 거북이가 새집증후군을 앓면 어쩌죠??


오월드에 가시면 알다브라의 새집 구경은 꼭 해보세요~~!!
알다브라 거북이 집들이, 한번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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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이 그 깊이를 더해가는 5월...
어린이날부터 시작해 휴일이 마구 몰려 있는 5월...

보통 뭐하고 지내시나요?
사람이 많은 것이 싫어 그냥 집에 계신다구요?

저도 그랬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생긴 후에는 휴일에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꼭 해야 하게 되더군요.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이번에는 오월드를 다녀왔습니다.
어린이 날에는 사람들이 무척 많을 것 같아 포기하고 산림박물관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노래를 하던 오월드는 그 다음날, 5월 6일에 갔습니다.

이날은 아내 학교가 개교기념일이라 쉬는 날이라서 저 또한 시간을 만들어 같이 나들이를 했습니다.
게다가 인천에서 내려온 동생 가족과 함께 대가족이 오월드를 찾았습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그렇게 넋놓고 보고 있을까요?

바로....

회전목마입니다.




이거 참 재미없는 건데, 아이들은 그렇게 재미있어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같이 즐거워 해주는 부모들의 마음이란....



아이들이 타는 스카이 점프(?)였나요?
여튼, 아이들이 제법 스릴을 느끼더군요.

아이들용 자이로드롭이라고 할까요?



흐린 하늘에 편지를 써~~~

아이들이 갑자기 작아졌어요???
아니죠~~! 대형우체통 앞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원숭이 우리 밖 나무에 매달려 있는 원숭이 조형물입니다.
아내에게 "위에 원숭이가 있어!"라고 했더니 보면서 놀라더군요.
이거 재미있는 발상의 전환이네요.
그간 자세히 보지 않아 몰랐네요~~



아이들은 그저 신나기만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쌍둥이냐고 물으시더군요.

이궁...녀석들....



아이들이 뭔가를 열심히 봅니다.
뭘 보길래???



바로 이 녀석입니다.
어째 눈매가 좀 이상합니다..

요즘 발정기라서 중요한 부위가 벌겋게 달아 올랐더군요.
촬영을 했지만, 좀....거시기 해서 눈매가 예리하게 나온 사진으로 대체합니다....ㅎㅎ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싶어하는 것은 아이들의 본성일까요?
측은지심?
호기심?

여튼, 아이들은 동물에게 먹이주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 무엇인가에 도움을 줬다는 나름대로의 행복감일까요?



아이들은 신나지만,
어른들은 점점 지쳐갑니다.
헉헉~~~




예전에 알다브라 거북이가 있던 곳인데, 지금은 다른 동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알다브라 거북이는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바로 여기입니다.
알다브라 거북이가 저 뒤로 가서 올 생각을 않네요.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습니다.




코아티..

아이들은 동물의 이름보다는 동물 자체에 즐거워 합니다.




엄마 등에 엎혀서일까요?
아니면 동물원에 나들이 와서 즐거운 걸까요?



낮잠을 자는 표범의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아이들은 신나고, 어른들은 지쳐가고...

오월드는 왜 이리도 넓은건지.....





그저 카메라만 들이대면 신나하는 아이들...
오월드는 바로 이런 곳입니다.

아이들의 웃음이 여기저기서 울려퍼지는 곳...

바로 오월드입니다.




호랑이도 졸리듯 자고 있네요.

네 자태가 너무 부럽구나.....



어느덧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도시락 싸서 가자니 너무 무거워 식당에서 사 먹기로 했습니다.

이날 소풍나온 학생들로 인산인해였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주문하고 3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이제 식사를 마무리 합니다.
여자아이들은 정말 식사를 깔끔하게 합니다.
입가에 뭐를 묻히지도 않고 말이죠.
반면 아들은???
패스하겠습니다. 좀 심합니다.




저도 좋아하는 범퍼카...
이거 은근 좋아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현실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을 할 수 없는데,
이 곳에서는 충돌이 운명이라니 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은 이곳을 제일 즐거워합니다.
저 또한 어릴적 용인자연농원(에버랜드)에서 이걸 타는 것이 로망이었죠~~



놀이기구는 시대가 변해도 같은가요?
저도 어릴적 이 비행기 탔었는데...

아이들에게 비행기를 맘대로 조종할 수 있는 기회....
그래봤자 위와 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전부이긴 합니다만 말이죠..






어른들이 타는 롤러코스터...
하지만 아이들이 타는 비행기코스터....
제법 짧은 코스인데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자극적인듯 하네요~~




처음에는 겁나 하더니 나중에는 신이 났나 봅니다.
아이들이 표정에서 즐거움이 묻어납니다.



이번에는 딸과 함께 타는 비행기...
아들은 뒤에 혼자 타겠답니다.

이런 표정...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감이죠.





겁도 없습니다.
높이 올라간 비행기에서도 신이 난듯....

저도 타고 싶어집니다~~!!





자이로드롭...
오월드의 상징이죠.

이제는 어른들 순서입니다.
자이로드롭..올라갈 때에는 이런 표정이지만, 내려올때에는???

안봐도 아시겠죠?



오월드...
가족과 함께 다녀와 보시면 행복감이
오~~~~세상(월드)에 가득해 집니다.

오월드...
오월드는 오월이 제맛입니다.
오월이 가기 전에 오월드 한번 다녀와보시죠.
그것도 가족과 함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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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지난 3월 19일, 인도양 세이셀공화국에서 온 귀한 손님, 알다브라 거북이가 오월드에 입방식을 치루었다.
http://pinetree73.tistory.com/193


그로부터 한달이 조금 지난 4월 22일,  알다브라 거북이를 다시 찾아갔다.



우선 알다브라 거북이 숙소를 찾았다.



김 진 사육사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다.
그리고 제일 먼저 건넨 이야기가
  "입방식 치루고 병 나지 않았나요?"
그랬더니 김 진 사육사의 재치있는 답변이 이어졌다.
  "거북이 보다는 제가 병이 났지요."

그렇게 인사를 건넨 후, 갑자기 거북이는 무엇을 먹나 궁금해 졌다.


[티모시]


[알파파]


오전에는 티모시와 알파파를 섞은 것을 먹는데 3-4시간 물에 담가 놓았다가 먹인다.




그리고 오후에는 배추속, 상추, 근대, 당근, 바나나, 사과를 섞은 야채를 먹는다.

하루에 이 녀석들은 1Kg~1.5Kg씩을 먹어치운단다. 2마리니까 2Kg~3Kg을 먹는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녀석들의 입주변에서 녹색이 보였었구나.



날이 제법 쌀쌀해졌지만 알다브라 거북이의 숙소는 따뜻했다.

알다브라 거북이는 이제 한국 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한 것 같다.
지난 번 입방식때 요란함 속에서 병이 나지도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대화를 나누던 중, 요란한 소리가 났다.
거북이를 구경하려는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지 못했던 문제가 있다.
다름아닌 그것은 바로 모래다.




거북이가 모래를 밟거나 파헤칠 때 먼지나 많이 나는 이유다.
"백사"(White Sand)가 좋은 모래지만 이녀석들에게는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새로 짓고 있는 전시관의 바닥에는 잔디를 깔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지금은 알다브라 거북이만 있지만, 새 집에는 알다브라 육지거북, 붉은발 거북, 이구아나, 열대앵무새, 어류, 기타 곤충들이 함께 모여 살 예정이다.




현재 공사중인 이 전시관은 5월달에 개장을 할 계획이다.

새롭게 멋진 집으로 이사가면 또 한번 와봐야 겠다.




그리고 보너스!!!
지난번 거북이의 눈물의 의미가 무엇일까?

1. 고향이 그리워서
2. 눈이 자꾸 건조해져서
3. 암컷을 만나 너무 기뻐서....

정답은 2번과 3번!!

눈이 자꾸 건조해 져서 그럴 수 도 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수컷이 암컷을 만났을 때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릴 수 있다고 한다.

세이셀 공화국에서 왔던 수의사가 직접 한 말이라고 하니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이 수컷은 연구용으로 격리되어 있던 녀석인데, 암컷을 대전에 와서 상봉하고 너무 기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요즘도 눈물을 흘리냐고 했더니만, 가끔식~~, 가끔식~~~ .....


여하튼, 알다브라 육지 거북이의 대전 생활은 이제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방송을 타고 나서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한다고 했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게는 그냥 거북이일 뿐이었다.

하긴, 나도 육지거북이가 그렇게 귀한 동물이지 모르고 있었으니...나의 무식에 한탄할 뿐이다.

5월달에 완공될 새로운 집...
그 집에 이사가면 또 다시 집들이를 가봐야 겠다.
두루마리 휴지 한 롤 챙겨서 눈물이나 닦아줄 셈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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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지난 2010년 3월 18일 오후2시, 대전 오월드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유는 인도양 세이셸 공화국에서 이민 온 알다브라 육지거북이의 입장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월드에 도착해 안내를 받아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행사장은 오월드의 제일 깊숙한 곳에 있었다.


"알다브라 육지 거북 공개행사"라는 글씨가 오늘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려준다.

많은 내빈과 기자들로 행사장은 북적거렸다.
오늘의 주인공 거북이의 여정과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대전시장과 대전시의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잠시 후, 무대를 옮겨 알다브라 육지거북이 공개되었다.


다들 기대하는 마음으로 거북이의 모습을 공개한다.


거북이가 소개되는 순간, 우리의 지민이가 거북이를 보고 신기해 한다.

지민이와 거북이의 조우, 그 어색하고 낯설은 첫 만남으로 알다브라 육지거북이는 공개되었다.
오늘 이 만남으로 거북이와 지민이는 서로 멋진 친구가 되길 바래본다.



거북이는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이 의아한 듯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
그 눈빛에서 두려움과 경계심이 느껴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신을 보러 와주는 사람들로 인해 그 마음이 풀리겠지?


거북이에게 먹이를 주자 거북이는 배가 무척 고팠는지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먹기만 한다.
박성효 대전시장의 포즈를 촬영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대전오월드에 입주한 알다브라 육지거북은 박성효 대전시장이 지난 3월 1일 세이셸 공화국을 방문해 
    제임스 미셸 대통령으로부터 대전시와 세이셸 간 우정을 상징물로 인수받은 것으로, 
    
지난해 10월 대전을 방문했던 제임스 미셸 대통령은 환대에 대한 감사와 대전시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세계적 희귀종인 알다브라 육지거북의 기증을 박성효 시장에게 약속했었다.
고 한다. 그러니 이번 거북이의 대전 이민의 공은 박성효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맛나게 잘 먹더라.
그런데 기자들의 촬영 각도가 나오질 않자 기자들의 주문에 따라 이 무거운 녀석을 옮긴다.


그리고 먹이를 기자들 쪽으로 돌려 놓고 다시 새롭게 포즈를 취해본다.



잠시 후 약간의 틈이 나길래 나도 들어가 봤다.
지민이가 거북이의 등을 만지며 신기해 하고 있다.
지민이 아빠도 열심히 촬영중....

결국, 기자들의 요청으로 촬영하던 지민이 아빠는 카메라를 나에게 맡겨 놓고 지민이와 포즈를 취한다.
지민이 아빠, 오늘 사진은 다 찍었네요?? ㅋㅋㅋ




그런데 이 녀석이 지쳤는지 문 틈으로 도망을 나오려고 한다.
그러자 사육사와 기자들이 등을 잡고 다시 방향을 튼다.
그리고 다시 기자들은 촬영을 시작했다.

문득, 내가 만약 이 녀석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낯설은 한국 땅의 대전이라는 곳에 도착하고 시차적응(?)도 하지 못한 녀석에게 한 순간에 쏟아진 관심...
만약 나라면 다음날 몸살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의 눈물의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녀석의 눈물과 사람들의 웃음이 갑자기 오버랩되자 내 머리속이 복잡해 졌다.
국제희귀종이라 함부로 판매도 할 수 없는 녀석이라니 귀한 몸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고향을 떠나 온 이 녀석의 마음은 어떨까?
아니, 이 녀석이 아니겠다. 나보다 나이가 훨씬 더 많으니...존칭을 써야 하나???

여하튼, 보도자료에 따르면 28일 일반 시민에게 공개한단다.
16일날 한국에 들어와 18일날 프레스에 공개했다.
좀 빡빡한 여정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좀 쉬었겠지?

알다브라 육지거북아...(아직 이름 미정)
오늘 너의 눈물이 대전시민의 사랑으로 기쁨이 되길 바래본다.
힘내라...


알다브라 육지 거북이 기증서가 있다.
이것이 없으면 불법이 되어 버린단다.
쉽게 말해 천연기념물 밀수입이 되어버리는 것이겠다.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다. 내 아버님 보다도 많으니...
거북이는 백수를 하지만 사람은 백수를 거의 못하는 현실이 슬프다.


사육사가 거북이의 건강이 걱정되어 안스럽게 쳐다본다.
촬영을 하는 내가 미안했다.
이 녀석들을 향해 플래쉬를 마구 날려대는 센스로 촬영하는 많은 기자들..
원래 동물이나 사람을 촬영할 때 플래쉬는 바운스로 촬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여하튼, 요란한 공개식을 마치고 나오면서 거북이의 건강이 걱정되었다.

하지만 노련한 사육사와 대전시민의 사랑으로 그 눈물이 마르길 바래본다.
28일 공개를 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 주어서
빨리 이 녀석들(?)이 행복해 지길 바래본다.



아래는 보도자료 원문이다.



인도양 세이셸공화국에서 온 진객(珍客) 알다브라 육지거북(Aldabran tortoise) 암수 한 쌍이 18일 대전오월드에서 처음 공개했다.

14일 세이셸을 출발한 알다브라 육지거북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는 약 12,000km(3만리), 24시간의 긴 여정 끝에 16일 밤늦게 인천공항을 통해 대전에 도착했다.
당초 15일 밤 입국 예정이었으나 거북의 심리적 안정과 카타르 항공편의 수송 여건을 감안해 도하에서 하루를 더 머물렀다.
거북이 영구히 머물 사육장을 설치하기 전까지 새끼 동물 특별전시관을 활용해 조성한 임시 사육장에 머물 예정이다.

이번에 대전오월드에 입주한 알다브라 육지거북은 박성효 대전시장이 지난 3월 1일 세이셸 공화국을 방문해
제임스 미셸 대통령으로부터 대전시와 세이셸 간 우정을 상징물로 인수받은 것이다.
지난해 10월 대전을 방문했던 제임스 미셸 대통령은 환대에 대한 감사와 대전시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세계적 희귀종인 알다브라 육지거북의 기증을 박성효 시장에게 약속했었다.
 

이번 거북 인수는 지방정부가 국가를 상대로 한 이례적인 외교성과란 평가를 얻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보호받는 동물이자 한 나라의 상징동물을 그 나라의 국가원수가 지방정부에 선물하기는 유례가 없는 일이란다.


세이셸 코끼리거북이라고도 불리는 알다브라 육지거북은 남획으로 인해 한때 멸종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며
지금은 국외반출이 엄격히 금지된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 1등급 희귀동물로 지정돼 국제사회의 보호를 받고 있다.

CITES란 불법거래나 과도한 국제거래로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 동·식물 수출입 국가들이 상호  협력 아래
국제거래를 규제함으로써 무질서한 채취 및 포획을 억제하기 위한 협약. 1973년 UN의 권고로 워싱턴에서 체결됐으며 현재 170여 개 국이 가입해 있다.
이 같은 엄격한 제한에 따라 세이셸공화국으로부터 정식적으로 기증을 받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과거 세이셸을 지배했던 프랑스와 영국, 2007년 후진타오 주석이 선물로 받아온 중국 등 극히 제한적인 현실이다.
 

오월드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한 쌍 중 암컷은 83살로 등갑(껍질)길이가 112㎝, 몸무게 85㎏이며
수컷은 95살로 등갑길이 120㎝, 몸무게 120㎏이나 되는 초대형이다.
이 거북이들이 비록 백수(白壽)를 바라보고 있지만 평균수명이 250년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 청년기로
수년 내에 세계적 희귀종의 2세를 대전에서 출산하는 경사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다면 앞으로 150년 이상을 생존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동물원史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오월드는 세계적 희귀종의 도입에 대비해 유사종(種) 갈라파고스 육지 거북을 사육중인
서울대공원에 사육사를 파견 보내 습성과 사육방법 등을 미리 익히게 했다.
또 25~33℃를 상시 유지하는 45㎡ 규모의 특별전시관을 통해 최적의 사육환경을 제공하게 되고
전담사육사가 관람객에게 생태환경 등을 현장에서 설명하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도양에서 온 손님에게 부르기 쉽고 친근한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알다브라 육지거북 이름 짓기’ 공모를 25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28일경 명명식과 함께 일반에 공개 예정이다.


이번 알다브라  육지 거북의 입식은 대전과 충남·북 3개 광역자치단체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대전·충청 방문의 해’ 최고의 화젯거리로 부각되면서 벌써부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성효 시장은 "알다브라 육지거북이 2010년 대전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을 찾는 관광객을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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