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어느덧 겨울방학도 끝나가는군요. 초등학교 아이들의 방학숙제 중 체험활동이 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좋은 정보를 하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엑스포 과학공원 안에 있는 과학체험전이 바로 그것입니다.

입장료는 10,000원입니다. 제법 비싸죠? 그런데 알고 보면 그렇게 비싼 것이 아니더군요.

우선 엑스포 과학공원 입장은 무료라는 사실, 다들 아시죠?

그럼 엑스포 과학공원을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과학문화체험관 장소가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하시면 되는데, 우선 4가지 선택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선택은 뒤에서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하구요, 과학체험전 소개부터 해드리겠습니다.

 

티켓을 끊고 안으로 들어가면 우선 공예체험 부스가 있습니다.


8개의 코너가 있는데, 이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비즈공예부터 장승색칠하기, 팽이 만들기, 탈만들기, 데코 공예등 다양한 것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한 가지를 선택하셔서 하시면 됩니다. 대략 체험시간은 15분 정도 됩니다.
 
물론 그 옆에는 윷놀이와 투호도 준비되어 있더군요.

 



이렇게 공예체험을 하신 후에는 본격적으로 과학체험전을 하시면 됩니다.

과학체험전은 공예체험관을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가는 길에는 다양한 착시그림, 즉 튜릭아트가 전시되어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시면서 들어가시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그 통로가 끝나면 과학체험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저는 처음에 왼쪽에 있는 꽃길을 따라갔는데, 이 길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내려와서 오른쪽 길로 들어갔습니다. 가다보니 안내 문구가 있었습니다.




 

과학체험장으로 들어가시면 다양한 과학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아인슈타인의 사진과 함께 주기율표가 붙어 있습니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선 인체모형이 반겨줍니다. 깜짝 놀랄수 도 있겠군요.








그리고 그 옆에는 구슬을 굴리는 롤러코스터 모형이 있습니다.








해보니 아이들이 만져서 공이 아래까지 굴러가지 않아서 하나씩 굴려보면서 고치고 왔습니다.


마지막에는 공이 굴러가는 것을 보고 왔는데
, 모르죠? 또 망가졌을지?

 



그 옆에는 독일군 전투모 같은 것이 알록달록 놓여 있더군요.

처음에는 의자인 줄 알았는데, 유치원 아이들이 거꾸로 앉아서 중심잡기 체험을 하는 것이더군요.

그리고 소리가 재미있는 것이 있었는데, 나무로 된 탑에서 쇠공을 아래로 굴리면 제각각 다른 나무 소리가 통통 거리면서 나더라구요.


또 아치다리가 있는데, 조각을 다 맞추면 아치다리가 완성되더군요.


아이큐 테스트 같은 느낌이었는데 나무들끼리 모여서 공중에 떠 있는 아치다리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체험을 마치고 다음 존으로 들어가면 행성 배열의 그림이 있습니다.

그 그림을 지나면 다음에는 물 전기분해를 실험하는 도구가 있는데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와 산소를 나누는 것과 수소를 에너지로 하면 더 높은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

재미있는 것은 해바라기가 있었는데, 그 뒷면에는 빛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집전판이 있어


빛을 향해 뒷면을 대면 해바라기가 선풍기처럼 돌아가더군요
.


재미있어 한참을 돌려 봤습니다. 그리고 집전판을 붙인 자동차 모형도 있더군요.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 하는 것은 기압차를 이용한 실험인데요,


손으로 가만히 잡고 있으면 아래에 있는 물이 위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함으로 온도에 의한 기압차를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

또 파이프를 돌려 길이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나는 것을 체험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플라즈마 구가 있어 손가락을 대면 불꽃이 따라오는 것인데 살짝 겁도 났지만 하다보니 재미있었습니다.

한참 켜 놓으면 뜨거워져서 아이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면서 꺼두었다가 아이들이 오면 켜고 하시더군요.

또 구술체험과 관성실험등 다양한 과학의 원리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더군요.






에디슨 그림이 있는 곳에서는 에디슨이 만든 축음기의 원리를 이용한 말하는 종이컵이 있었습니다.

노래하는 고속도로를 아시나요? 비슷한 원리로 축음기의 원리를 이용해서 손톱으로 잡아 당기면 말소리가 납니다.

빨리 당기면 높은 소리가, 천천히 당기면 낮은 남자의 소리로 말을 합니다.

...이거 정말 재미있습니다. 컵마다 제각각 다른 소리가 나니까 한 번씩 다 해보세요.





 

처음에 입구에서 들어갈 때 활동보고서 종이를 나눠주는데 이곳에다 적어가면서 활동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코스를 돌고나면 아쉽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크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면 돈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다시 아까 말씀드렸던 티켓팅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10,000원을 내려면 비싸다고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합리적 티켓팅을 하더군요.

우선 1,000, 3,000, 6,000, 10,000원의 네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000원을 내면 과학체험관에 입장하여 과학실험만 체험할 수 있습니다.

3,000원을 내면 과학체험관의 과학체험과 엑스포 꿈돌이 동산의 1개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고,

6,000원을 내면 과학체험관의 과학체험과 공예체험 1종류를,

10,000원을 내면 과학체험관의 과학체험과 공예체험 1종류, 그리고 엑스포 꿈돌이 랜드의 2개 놀이기구를...



 

그러니까 실상 과학체험관만 이용하시려면 1,000원인 셈이죠,

대부분은 추워서 엑스포 꿈돌이 랜드 이용권을 빼고 6,000원을 이용하시더군요.

공예체험과 과학체험코스를 이용하시면 합리적일 듯 합니다.

만약 아이들 체험을 위한 것이라면 1,000원을 내고 과학체험전만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처음에는 10,000원이라는 가격만 알고 둘러보고는 조금 고민을 했는데,


매표소에서 자세한 안내를 듣고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개학도 얼마 남지않았는데 아이들 체험활동이 완성되지 않았다면 함께 가셔서 과학체험전은 어떠실까 합니다.

25일까지만 한다고 하니 서둘러서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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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둔 전통 시장은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곳이지요? 그래서 큰 명절을 앞둔 장을 대목장이라고 하죠.
이번에는 설을 바로 앞에 둔 19일 목요일에 열린 유성장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19일 목요일 유성장을 찾았습니다. 유성장을 구경한 지도 벌써 20여년이 되어가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유성의 고속버스 터미널 앞에 있었던 볼링장은 수산시장으로 바뀌었다가
 이제는 마트로 변했던 것 외에는 별다른 변화는 없더군요.



장날에는 차를 세우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속버스터미널 옆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장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비가 내리다 보니 시장을 향해 가는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대형마트에 익숙해진 탓이겠지요?
그러고보면 너무나 당연했던 시장이 이제는 마트라는 것으로 변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이름모를 씁슬함이 느껴지네요.



시장을 향해 가다보니 대학시절 단골이던 미용실이 보이더군요.
 아직도 그 자리에 그렇게 있는 모습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해서 잠깐 들어가 인사를 드렸습니다.
아직도 기억해 주시다니...그간 찾아뵙지도 못해 죄송하더군요.



길을 건너 시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설대목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인파가 적어서 놀랐습니다.
오랜만에 와서 외진곳으로 들어왔나 싶어서 좀 더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비가 오다보니 제각가 대형 우산과 천막으로 지붕을 만들어 오가는 사람들을 위해 배려를 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었습니다.
 좌판에 펼쳐진 각종 과일과 채소등을 보니 구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펼쳐져 있는 물건들을 둘러보다보니 명절을 앞둔 터라 과자류와 과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또한 생선류가 가장 많이 보였는데요, 수산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생선들이 진열되어 팔리고 있었습니다.
야콘과 고구마, 당근과 감자..




그 다음에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곶감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살았던 충북 영동에서는 가로수가 감나무라 곶감이 흔했는데 말이죠.
곶감에서도 가장 맛있는 것은 반시죠. 아주 입에서 살살 녹는데요, 장에서는 완전한 건시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길을 걷다보니 출출해 지더군요. 그래서 근처의 분식집을 찾았습니다.
김밥을 즉석에서 익숙한 손놀림으로 말고 계시더군요. 메뉴?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김밥 달라고 하면 그냥 말아 주십니다. 당근, 고사리, 시금치, 햄, 계란, 단무지...아주 기본적인 것이지만 손 끝에서 어우러져 그럴까요?
아니면 장이라는 느낌 때문일까요? 맛이 그만이더군요.



또 국수도 빼 놓을 수 없죠. 간장과 김치 국물을 살짝 넣어 먹는 국수는 그 맛이 일품이지요.
잔치국수라는 말로 더 익숙한데요, 그냥 국수가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은데요...
여하튼, 따뜻한 국물로 속을 채우니 든든해 지더군요. 그 옆에는 또 전을 부치고 계시던데요,
그 냄새...아...다시 배가 고파지네요. 먹고 싶었지만 국수와 김밥으로 채운 속은 ‘그만먹어’라고 외치더군요.
그래서 인사만 드리고 지나왔습니다.



메주와 된장...마트에서 아주 깔끔하게 포장된 국산 된장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장에 가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큰 그릇에 담아 놓고는 원하는 양만큼 비닐에 담아 파시더군요. 된장을 구입하시는 아주머니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더군요.
전통방식으로 담고 있으며 맛도 최고라며...장터를 찾은 단골손님들에게는 조금 더 주시는 센스까지 보여주시더군요.
그 옆에는 메주와 깻잎도 아주 맛나게 담겨 있었습니다. 아주머님은 단골손님의 칭찬에 기분이 좋으셨는지 흔쾌히 뒷모습 촬영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촬영을 하고 난 후에 말씀해 주시기를 아들이 얼굴 알아보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용돈도 보내주는데 밖에서 고생하지 말라고 한다며 말이죠.
그런데 아주머니는 이렇게 움직이고 일하지 않으면 병이 나서 가만 있을 수 없다시며 힘들기도 하지만 보람있고 재미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또 한 구석에서는 산마와 우엉을 산에서 직접 캐다 파시는 분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상인이라기 보다는 산사람 같이 생기셨더라구요. 또한 국내산 도라지도 듬뿍 담아 팔고 계시던데 금산에서 살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유성보건소 앞쪽으로 길을 돌아 나가는 중에 보니 천막으로 비와 바람을 막아 설치해 놓은 포장마차가 보였습니다.
그 안에서 겨울비가 내리는 장터에서 지친 분들이 앉아 이야기와 함께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안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그냥 밖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운치 있어 보여 그냥 사진만 찍어 봤습니다.





그런데 예전 장터에서는 보지 못했던 것인데, 후추를 맷돌에 갈고 계시는 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곱게 빻인 가루가 뭘까 하고 가까이 보다가 그만 코 끝이 매콤해 지는, 후추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직접 후추를 갈아 팔고 계시더군요.
 떡국과 고기에 빠질 수 없는 후추...이렇게 직접 눈 앞에서 갈아서 파시니 더욱 정감있었습니다.



주차장을 향해 가는 길, 양념게장을 구입하시는 어르신과 파시는 분의 작은 실랑이를 봤습니다.
가까이서 무슨 일인가 하고 보니, 지난 장날에 팔던 가격에 비해 왜 비싸냐며 깍아 달라는 어르신과
이번에는 국산 게를 써서 비싸다며 깍을 수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어르신은 할 수 없다며 그 가격을 인정하시고 실랑이는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장터 인심이 그렇지 않죠? 한 번 더 국자를 떠서 게장을 담으시면서 새해 인사를 나누시더군요.
단골 손님을 그냥 보낼 수 없는 장터 인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큰 길을 앞두고 마지막에 만난 분은 이곳에서 20여년간 장을 지키는 분이라면서
유성장터가 예전과 지금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전통시장을 좀 더 살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셨습니다.



비가 오면 비를 막아줄 지붕도 없어 비만 오면 손님이 마구 줄어든다면서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시더군요.
또한 주차장이 부족해 다들 길거리에 차를 세우거나 걸어서 오기 때문에 많은 손님을 맞을 수 없다면서 주차장이 더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설을 앞둔 대목장인데도 비가 와서 썩은 대목이라면서 속상해 하시는 할머니의 푸념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겠더라구요.




 비만 오면 유성장은 손님이 줄어 많이 어렵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만나는 분들마다 대목이 아니라며 안타까워 하시더군요.




 비만 오면 주차하기 쉽고 비도 피할 수 있는 대형마트로 사람들이 가기 때문에 전통시장은 더 어렵다며 사라진 설대목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국내산이라는 글자가 진열된 과일과 채소 옆에 놓여 있는 것을 보니
우리 농산물이 값싼 중국산에 밀려 시장에서도 그 자리를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결국 우리 농산물을 우리가 찾지 않는다면 우리 농산물을 우리 곁에서 사라지지 않을까요?




이처럼 전통시장도 우리가 찾지 않으면 우리네 장터인심도 사라질 것이고, 그러면 좀 더 푸근함으로 만날 수 있는 단골도 사라질 것 같더군요.
저도 이제 아내와 함께 한달에 몇 번이라도 전통시장을 찾아야 겠습니다. 오랜만에 돌아본 전통시장에서 만난 푸근함을 다시 만나러 말이죠.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3대째, 30년 이상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달인이 되겠죠?

대전에서 3대, 혹은 30년 이상 고유한 맛을 간직한 맛집을 대전에서 인증하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 첫번째, 3대/30년 이상 맛집 시리즈, 1탄, 사리원 면옥입니다.


입구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조명을 받아 빛나고 있는 인증패...

"본 업소는 우리 시에서 3대/30년 이상 고유한 맛과 옛 추억을 간직한 전통업소입니다."

이런 멋진 문구로 이 집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반깁니다.



그 옆에는 인증서가 놓여 있습니다.

인증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몇달 전에 신문에서 3대/30년 이상 맛집 목록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냥 넘겼던 것이 후회스럽더군요.




1952년부터 현재까지....정말 긴 시간 동안 대전과 함께 했네요.

사리원....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간판....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조명으로 가게에 대한 소개가 붙어 있었습니다.

북한 황해도 사리원시 동사리원 역전부근에서 재령면옥(냉면집)을 운영하신 전통대로

6.25때 피난을 내려와 대전광역시 일반음식점 허가 제1호 업소인 사리원면옥을 창업하였고

현재 4대째 운영되고 있다
는 내용이네요.

우와...대전시 일반음식점 허가 제1호....



계단 입구에 이렇게 입체적인 느낌의 글자로 붙어 있네요.

사리원.....




요즘 대세인 와인도 전시되어 있구요...



주방은 이렇게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정리, 정돈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그 옆에 누런 주전자가 놓여 있는데 무척 정감이 가네요.



"라온제나"

이것이 무엇이냐구요???

글쎄요~~~ 한번 맞춰 보세요.


그럼, 오늘의 메뉴 "갈비탕"과 "냉면"을 보시도록 할까요?



깍뚜기, 배추김치, 장아찌, 양파, 시금치...

반찬은 조촐하게 나옵니다.

고기를 먹지 왜 갈비탕이냐구요?

돈이 없으니까요....ㅠㅠㅠㅠㅠ



드디어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맑은 국물에 계란지단과 팽이버섯...그리고 파 송송~~~

그 아래에 살포시 감춰져 있는 갈비들....




비빔냉면도 나왔습니다.

저는 물냉면이 좋은데, 제 옆의 선생님께서는 비빔냉면을...


제 옆에 앉으신 것이 죄라고...드시기 전에 잠시 촬영부터....

어때요? 맛깔나나요?


조금 모자랐는지 만두도 시켰습니다.

아...먹다보니 배부르더군요. 그래서 싸가지~~~Go......왔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

뭐 콜라 같기도 하고, 칡차 같기도 하고, 뭐 커피 같기도 하고...

하지만 수정과랍니다.

홍차도 선택할 수 있더군요.

저는 수정과~~!


메뉴판은 가격을 알려드리려 촬영한 것이 아니라....

사리원의 방 이름을 알려드리려구요...

사리원의 방은 제각각 다른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푸른나래, 누리보듬, 그린나래, 두빛나래, 가온누리, 예그리나, 라온제나...


사리원의 방 이름은 순 우리말로 각자 예쁜 뜻이 있더군요.

푸른나래 : 푸르고 싱그러운 날개
누리보듬 : 온세상을 한껏 보듬고 살아가라
그린나래 : 그린듯이 빛나는 날개
두빛나래 : 두 개의 빛나는 날개
가온누리 : 무슨 일이든 세상의 중심이 되어라.
예그리나 : 사랑하는 우리 사이
라온제나 : 기쁜우리







이렇게 예쁜 그림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는 메뉴판...

그냥 단순히 메뉴와 가격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친절한 소개와 활짝 웃음이 묻어나는 감사글....





갈비탕 맛이 궁금하시죠?

예전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맛있다와 못먹는다 밖에 없거든요?

잘 먹고 왔습니다.

그럼 답이 되려나요?



대전광역시 일반음식점 허가 제1호 업소,

그리고 현재 4대째 운영되고 있는 대전의 맛집 음식점...

"사리원"

대전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며 맛집이네요.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2동 | 사리원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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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윈터페스티벌...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의 유일한 예술의 전당에 설 수 있는 기회...

이번에는 성악동호회, 깐띠아모의 "오페라, 영화를 만나다"의 리허설을 다녀왔습니다.

‘Cantiamo'란 이탈리아어로‘함께 노래하다’라는 뜻으로 2007년 창립된 아마추어 성악 동호회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20여 명의 남녀 성악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창립 이래 정기 연주회 이외에도 개성 있는 다양한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곡을 비롯 독일, 이탈리아 가곡, 오페라 아리아, 팝뮤직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아리아와 영화 속의 아름다운 영상이 더해지는 무대 그리고 친절한 해설로 관객들의 음악 감상과 이해를 돕는데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삽입된 아리아 <호프만의 뱃노래>를 비롯해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사랑의 묘약, 카르멘의 주요 아리아를 영상과 함께 소개를 합니다.

대중적이면서 고전적인, 또는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 속 음악들이 고금(古今)을 넘나들며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리허설 현장을 보실까요?





마지막에 손을 올리는 동작을 연습하고 있는데요..

다들 어색해 하시더군요.

리허설이라 이런 모습을 담을 수 있지요...



영화 로렌조 오일에 삽입된 오페라 곡을 설명하면서 나오는 배경 화면입니다.

"오페라, 영화를 만나다" 라는 제목처럼 오페라 곡 소개를 하면서 영화를 함께 설명하시더군요.



멋진 목소리, 하지만 긴장감이 묻어나더군요.



여성 듀엣...

무슨 곡인지 잊었네요.

소리가 작아서 계속 마이크를 앞쪽으로 이동하더군요.

하지만, 목소리는 참 예뻤습니다.



피아노 반주로 수고하셨습니다.

모든 곡을 혼자 반주하시더군요.



사이사이에 영화와 오페라를 소개하시는 모습...

구수한 목소리로 편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에 삽입된 오페라 곡이 그렇게 많은 지 몰랐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들과 함께 노래를...

역시 "오페라, 영화를 만나다"의 제목 대로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노래 중간에 왈츠를 추시더군요.


노래가 끝나고 나니, 사회자께서 "왈츠가 아니라 부르스가 된 듯 합니다"라는 센스 있는 멘트를...ㅎㅎㅎ

아래 동영상을 담았으니 한번 보세죠~~~


 


오페라, 투란도트의 한 장면...

"공주는 잠 못 이루고..."










그렇게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폴 포츠가 불러 유명해진 곡이죠.

원래도 멋진 곡이었지만...



 



어떠세요?

"오페라, 영화를 만나다..."

영화에 삽입된 오페라 곡들을 화면과 함께 만나는 시간...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성악동호회 '깐띠아모"...

음악이 좋아, 성악이 좋아 서로 모인 이 분들...

중간중간에 "김박사", "박회장" 등 호칭을 부르는 장면에서 이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추어....

그 단어 안에 사랑(amor)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죠?

좋아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아마추어....

이들의 멋진 무대를 보며 마음 한 켠에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대전 예술의 전당의 "윈터페스티벌"...

이제 끝이 났군요. 내년을 기대하며 마지막 윈터 페스티벌을 포스팅합니다.

아마추어, 화이팅!!!!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제가 블로거로 우연하게 대전MBC FM 라디오 코너를 하나 맡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13:05-13:30까지  FM 97.5Mhz에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http://www.tjmbc.co.kr/cnt/radio/menuUrl.php?mid=153


그러다보니 방송인도 아닌데 매주 금요일에는 대전MBC 라디오 센터를 찾습니다.

그러다가 라디오 센터를 한번 소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전MBC 라디오 센터의 스튜디오 조정실 모습입니다.

조정실은 몇군데가 있는데, 제가 매번 들러 방송하는 스튜디오입니다.


제가 하는 방송이 김하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정오의 희망곡"에서 매주 금요일 3부 코너입니다.

노래 선곡표와 방송 스케쥴 등이 빼곡하게 적혀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컴퓨터로 진행하고 있더군요.






모니터가 총 4개...

그 중의 하나는 선곡표..

또 하나는 Cue-Sheet

나머지 2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방송이 끝나자 마자 바로 나와서 촬영했습니다.

시간이 나오고 있지요?

13:31:50....


스튜디오 부스 안에서는 김하나 아나운서가 4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광고가 나가는 중이지요...



이런 조정실이 오른쪽에 하나, 왼쪽에 하나...

저는 들어가서 왼쪽에 있는 조정실의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합니다.

대전MBC라디오 방송은 아나운서가 혼자 진행을 합니다.

어떻게 하냐구요?






보통 외부에서 엔지니어가 한 명 조정하고 아나운서는 그냥 읽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더군요.

이곳은 다른 스튜디오인데 인디밴드 녹음 중이었습니다.

토요일 방송분을 미리 녹음하는 작업인데 이럴 때에는 외부의 엔지니어가 작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방송에서는 아나운서 혼자서 멘트도 하고, 선곡도 하고, 음악도 틀고, 문자메세지도 확인하고...

우와...정말 분주하더군요.



자...이것이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하는 김하나 아나운서의 작업모습입니다.

광고가 나가는 동안 과감히 촬영을 했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모니터는 문자 메시지와 사연을 확인하는 중이고...

중앙의 콘솔에서 음악과 마이크 조절을...

그 옆에는 선곡표와 음악 등을 조정하고....

분주하죠???


그런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방송을 하는 김하나 아나운서...



잠깐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제가 앉는 게스트 자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제 김하나 아나운서가 돌아왔네요.

제 앞에는 제 원고와 마이크, 연필, 그리고 헤드폰...

저는 헤드폰을 쓰고 진행하지 않습니다.

땀이 많아서 헤드폰을 쓰면 힘도 들고, 게다가 긴장이 되더군요..

그래서 벗고 진행합니다.


김하나 아나운서도 가끔 헤드폰을 벗고 진행을 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에는 그냥 대화를 하는 듯 해서 더욱 편하게 방송을 할 수 있습니다.

헤드폰으로 들리는 제 목소리와 김하나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조금 부담입니다..ㅎㅎㅎ



잠시 문자사연을 확인하는 중...

모니터와 마이크 사이로 몰카를~~~


아나운서는 사진 촬영에 익숙하다보니

카메라를 들이대면 언제나 자연스런 포즈를 취하시더군요.

저는 촬영하는데 익숙하고,

김하나 아나운서는 촬영 당하는데 익숙하고....ㅎㅎㅎ



그런데 저도 촬영을 당했습니다.

김하나 아나운서가 담아준 제 모습입니다.

헤드폰을 쓰지 않는데, 그래도 방송이라는 것을 살짝 티 내려고 써 봤습니다.

김하나 아나운서...고마워요~~~

저 눈가의 주름...어쩌나....


라디오 방송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수고 하는 분들은???

바로 작가분들입니다.

작가분들은 분주하게 소재를 발굴하고 원고를 정리하고

그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분주함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PD나 아나운서가 방송에 있어 중요한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여러 사람들의 손길이 하나로 어우러져 완성되는 방송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주 가는 방송국...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마음에 간식을 하나씩 들고 갑니다.

이번에는 마가렛트를 들고 갔네요.

작가분과 PD, 아나운서와 함께 같이 간식을 나눕니다.

그냥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방송....

그것도 라디오 방송....

이렇게 많은 노력을 통해 완성되는 방송을 보고 나니 이제는 더욱 세심하게 방송을 듣게 되더군요.

대전MBC FM 라디오 센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주함으로 움직여 하나의 방송을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매주 2개의 소재를 발굴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제가 발굴한 소재가 라디오 전파를 타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것이 무척 의미있습니다.

작년 가을개편에 코너를 시작했는데, 이번 봄개편에 정리되려나 모르겠네요? ㅎㅎㅎ



라디오 방송....어렵지 않아요~~~~

그냥 작가와 아나운서에게 섭외되고

열심히 글 써서 작가에게 방송 2일전에 송고하면

작가가 정리해 주는 원고를

방송시간에 아나운서와 함께 읽기만 하면 되요.

읽다가 발음이 꼬이면 어쩌냐구요?

걱정 마세요. 그냥 다시 읽으면 되요.

그렇게 자꾸 방송 사고 내면 어쩌냐구요?

걱정 마세요. 다음 개편때 짤리면 되요.

그리고 다시 블로거로 돌아오면 되요.

어때요 여러분? 방송 어렵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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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윈터페스티벌을 구경가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순수한 열정의 무대를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게 됩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할 팀과 작품은 더욱 그러합니다.

작품의 완성도와 예술성이 그러하다는 것 보다는

이들의 의도와 열정, 그리고 전하려는 메시지가 더욱 의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팀은 "Bravo Your Life"라는 연극팀입니다.

 BROVO YOUR LIFE는 청각장애인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연극모임으로,

2011년 3월 대전 농아인 협회에서 결성되었으며,

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서로에 대한 이해를 테마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12회 대전 손말수어경연대회에서 심사위원 최고점수를 받았고

제9회 울산 손말수화경연대회 최우수상, 제29회 전국 농아인 수화예술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팀입니다.




"소리.... 그리고 그들" 

이 작품은 청각장애인에 대한 네 가지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하였으며,

연극과 영상의 적절한 조합을 바탕으로 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서로간의 오해와 이해,

그리고 더불어 사는 평등한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판토마임 보다는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익숙한 연기 패턴,

쉽게 접하기 힘든 지화마임, 수화 노래, 음성 통역 등이 첨가되어 다양한 청각장애인들의 예술세계를 소개하였습니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미영 선생님과 잠깐 대화를 나누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연기 지도를 하는데 청각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시더군요.

연기 지도를 해도 다음번 연습 때에는 모두 잊고 오시는 바람에 매번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었다고 하시더군요.


단원들의 평균연령이 40세 이상이고

청각장애를 가진 분들과 함께 창단을 해서

현재는 일반인들과 함께 구성되어 있다고 하시더군요.

올해 창단이 되어 아직은 부족한 모습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에 숙연해 졌습니다.

연극을 관람하는 분들에게 바라는 점을 여쭤보았더니

"그냥 봐주세요"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참고로 연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옷색깔에 연출자의 의도가 숨겨져 있었는데

흰옷은 일반인, 검은색 옷은 장애인이라고 하시더군요.

이제 배우들의 옷을 신경쓰면서 사진과 함께 작품의 세계로 떠나보실까요?



아름다운 그녀를 만난 그....



그렇게 우리들 틈에 있는 그녀,

그리고 장애인...

그러나 우리는 너무 무심하게 살고 있지는 않는지...




지하철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그런데 갑자기 몰려드는 이 상황은???



그렇습니다.

검은색 청년이 무심코 재생한 야동(?)의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그렇게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이제 그는 그녀에게 프로포즈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수화 합창단의 도움을 받아 프로포즈에 성공한 그....



그리고 그렇게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를 수화로 부르며

그녀에게 자신의 사랑을 드러냅니다.

일반인 그는 장애인 그녀를 위해 수화를 배워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의 부모님께 그녀와의 결혼 승락을 어떻게 받아내야 할런지...

하지만 아버지의 지지로 결국 그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녹록치 않습니다.

"얼마나 소리를 키우면 소리가 들을 수 있을까?" 하며 소리를 키운채 TV를 보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이웃집에 민폐가 되고...

뒤늦에 귀가한 남편은 소리를 줄인채 사과를 합니다.

그러고 보면 소리는 아름다움을 주기도 하지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소리를, 아름다운 소리를, 시끄러운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듣고 싶어하지만 들을 수 없는....그녀....

그래서 그는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갈 계획을 세웁니다.




이 연극의 특징...

무대 바로 아래에 수화 통역사와 대사 통역사...

이렇게 앉아서 그들의 수화를 말로 설명하며

일반인들을 위해 수화를 앞에서 같이 전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랑은 더욱 커지는 법...

그의 부모님이 그녀 부모님의 칠순잔치에 함께 해서

그간의 미안함을 사과하며 수화를 배우기 시작한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

그녀의 어머니도 청각 장애인이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서로를 이해하니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랑은 그렇게 나눌 때 아름다움을 더욱 드러내는 것은 아닐런지....




이제 그와 그녀의 딸이 고등학생이 되었고,

이들의 동생이 태어났는데, 그 동생은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가족의 따스한 보살핌으로 구김없이 크지만...





학교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친구들의 놀림 속에 속상하기만 한데...

그래서 선생님과 면담을 하기로 합니다.



선생님도 더 많은 보살핌으로...

그리고 학부모의 수업인도를 통해 아이들에게 편견을 없애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기회를 주고...

결국 아이들과의 관계도 노력으로 회복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렇게.... 이 가족은 그 편견들을 극복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 갑니다.




하지만 사회적 편견은 어찌해야 하나요?

버스표를 끊으러 가지만 무시를 당하고...



그렇게 가족과의 소풍은 슬픔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가족은 아픔도 기쁨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네 세상은 아직까지는 그렇게 나누는 것이 익숙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못듣는다고 무시한 적은 없었나요?

혹시??

혹시???



대청댐에 놀러간 가족...

그리고 이 곳에 같이 놀러온 또 다른 그와 그녀...

하지만 댐의 방류에 대한 안내방송을 듣지 못한 채 물가에 놀고 있는데...

결국 직접 그들을 물가로 끌어내며 피신을 시키지만

그들의 신발은 아랑곳 하지 않고 끌고 가는데....



그렇게 주인을 잃은 채 버려진 신발...

그와 그녀에게는 소중한 신발이지만,

우리는 그들의 소중함을 생각지 않은 채 우리들의 의지대로 끌고 가는 것은 아닐런지...

그러고보면 사회적 기준은 우리들의 기준이지

그와 그녀를 배려함이 부족한 기준은 아닐런지...

덩그러니 놓여진 신발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연출자도 이 남겨진 신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습니다.



커튼콜...

그런데 보시면 모두가 흰옷입니다.

검은색 옷을 입고 있던 장애인 배우들도 흰옷으로 바꿔 입었씁니다.

연출자는 사회적 편견을 모두 없애고 하나가 되어 어울리는

사랑의 세상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물에서 아무 편견없이 같이 어울려 노는 그런 세상...


"Bravo Your Life"의 "소리... 그리고 그들"

예술적으로 뛰어난 연극도,

그렇다고 메시지 전달이 그렇게 뚜렷하지도 않지만....

커튼콜이 끝난 후 제게 남는 여운은 그 무엇보다 컸습니다.

모두가 하나되는 세상...

편견없이 모두를 품을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을 꿈꾸며 무대에 올린 이 작품....

그래서 "소리...그리고 그들"이었습니다.






윈터페스티벌...

이제 이번주 금요일이면 끝이 납니다.

매년 겨울에 펼쳐지는 윈터페스티벌에 가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비록 수준높은 세련된 작품은 아니지만 그들의 순수한 열정과 메시지는 많은 도전이 됩니다.

아마추어...그 어원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내포되어 있다더군요.

아마추어인 그들의 잔치...윈터페스티벌...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우리 모두의 잔치로 만들면 이 세상은 좀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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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6일, 아기 예수의 탄생의 기쁨과 함께

제게는 대전시장 표창이라는 기쁨이 주어졌습니다.



2011년 12월 26일 오후5시,
대전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는 대전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했습니다.


천상인님과 변영래님...

대전시 블로그 기자단으로 같이 활동을 해 왔는데 이번에 같이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표창을 받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표창장과 장미꽃 한 송이...

상금?? 없습니다.

그냥 표창장 한 장과 장미꽃 한 송이...

그리고 마음 속에 남는 감동과 여운...뭐 이런거죠...



대전시장님...

이제 자주 만나 뵈어서 어렵지도, 어색하지도 않지만...

이렇게 표창장을 받게 되니 조금 얼떨떨 하네요.

시장님은 제가 목사인 것을 아시려나 모르겠군요..ㅎㅎㅎ

많은 분들이 제가 목사라는 사실을 자꾸 잊으신다는....






이날 총 26분이 시장님 표창을 받았습니다.

그 안에 저도 같이 받게 되었습니다.





대전시를 트위터로 홍보하신 선생님과 대전시 블로그 기자단...

SNS로 대전을 알리는데 수고했다고 표창장을 주셨는데

사실 목사로 받은 것이 아니다 보니 부끄럽네요.






DSLR 을 시작한지 이제 7년이 되어가는군요.

카메라 하나와 렌즈 하나로 시작을 했는데,

이렇게 늘어난 것을 보니 정말 미친듯이 살았나 봅니다.

집에 와서 멍하니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받아보니 TJB뉴스에서 제가 표창장 받는 것을 봤다면서 축하 전화였습니다.

부끄러워서 저는 가족도 못오게 하고 혼자 가서 받고 왔는데 말이죠.

저렇게 늘어난 장비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전시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한지 이제 만 2년이 되는군요.

1기를 거쳐, 현재 3기까지...

그간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 즐거웠습니다.

게다가 좋은 공연도 촬영하고, 소극장도 가보고...

뿐만 아니라 대전MBC 방송에도 2번이나 나가고

덕분에 대전 극동방송 FM과 대전 MBC FM방송도 6개월간 하는 기회도 맛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인해 대전시장 표창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일개 블로거에 지나지 않을 저에게 이런 과분한 기회가 오는군요.

2년동안 정말 블로거로, 물론 제 개인 블로그는 폐업(?) 직전이긴 하지만요...

이제 많은 경험들을 뒤로 한채, 목사와 박사에 정진을 하려 합니다.

2011년, 제게는 사진으로, 블로그 기자로 상복이 많았던 한해 였습니다.

내년에는 올해처럼 그렇게 왕성하게 활동을 하지 못할 듯 합니다.

박사 마지막 코스웍을 마무리 해야 하고,

교회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하겠기에 말입니다.

그렇다고 아에 잠수를 타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무게 중심을 조금 옮겨 보려 합니다.

그렇다고 장비를 정리하겠다는 말은 아니라는...끙~~~@@@@


이제 내년이면 40이군요.

나이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열매도 맺어야 겠고,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도 되어야 하겠고...

오늘 시청에서 받아 온 표창장을 바라보며 이래저래 복잡한 마음이네요.

기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만큼 뒷전으로 미뤄둔 많은 것들이 생각나 부끄럽습니다.

이제 새롭게 2012년을 준비해 봅니다.

더 열심히, 부끄럽지 않게 살아보겠노라 결심해 봅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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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자랑, 마당극패 우금치의 "껄껄선생 백일몽" 작품을 보고 왔습니다.
이 작품은 2011 대한민국 전통연희 창작연희부문 당선작으로
음악과 춤과 재담으로 버무린 최고의 풍자 해학극입니다.



지난 2011년 11월 2일(수) ~ 4일(금)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되었는데,
저는 11월 3일 (목)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공연은 우금치 창단 21주년 정기공연으로 2011 대전시민연극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마당극패 우금치 예술감독 류기형님은 지난 TEDx Daejeon때 인사를 나누었는데,
이번에 그것이 인연이 되어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각설하고 마당극패 우금치의 <껄껄선생(연암) 백일몽>을 사진과 함께 보실까요?



11월 3일, 목요일 오후6시 4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의 배우 분장실로 먼저 찾아갔습니다.

배우들의 분장들로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잠깐의 인사를 나누고 촬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공연촬영은 무대에서만 이뤄지는 것을 담았는데,
이번에 마당극패는 좀더 다르게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배우들의 무대 뒤의 모습부터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분장을 해 주는 분이 없이 직접 배우들이 분장을 합니다.
받아 본 팜플렛에도 "분장"이라는 담당이 없더군요.



이렇게 사이좋게 앉아 분장을 서로 해 주시더군요.
얼굴은 노란색으로 분장을 하시더군요.

마당극이지만 탈을 쓰고 진행되는터라 얼굴을 이렇게 분장하시는 듯 했습니다.



이번에는 여배우 분장실로 찾았습니다.
박씨 여인을 맡은 김규림님이신 듯 하네요.

이제 무대 뒤를 나와 앙상블 홀로 들어왔습니다.

마당극의 특성상 가까이서 촬영해야 하는데
본공연인터라 관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번 공연은 2층은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만약 2층도 개방을 했다면 1층의 맨 뒤에서 촬영을 하게 됩니다.

차라리 1층 맨 뒤에서 촬영할 것을 그랬나 봅니다.
사진의 눈높이가 맞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럼 이점 이해하시고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공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당극은 4면을 다 사용하기 때문에 앙상블 홀 뒷쪽에도 객석을 만들었습니다.

실제 마당극은 처음 보는 터라 이런 무대가 신기했습니다.

보통 앙상블 홀은 연극이나 소규모 클래식 공연들이 이뤄지는데 이런 무대는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마당극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반주를 맡으신 분들입니다.

타악: 박준형, 이신애
대금: 김지현
아쟁: 이수현
가야금: 이자연


이제 공연이 시작됩니다.



공연 시작하기 전, 공연 소개와 더불어 주의사항, 그리고 간단한 노래를 알려주었습니다.
마당극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소통'이겠지요?

역시 관객들과 함께 미리 노래를 주고 받는 모습...

이 시대에 가장 부족한 '소통'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연이 더욱 기대됩니다.



공연의 시작은 껄껄선생 연암이 큰 붓을 들고 나와 장단에 맞춰 글을 쓰는 듯, 검무를 추는 듯....



"껄껄껄" 웃음소리로 광대들을 깨우며 판을 열어 제낍니다.

광대들은 그 웃음소리에 깨어 나 같이 웃음으로 무대를 채웁니다.



신명나는 웃음소리와 함께 배우들의 움직임도 즐겁습니다.



그렇게 무대를 채워가며 광대들의 놀이는 더욱 흥겨워져 갑니다.



허스키한 보이스, 마당극패의 걸쭉함이 묻어납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계속 물어보고 답을 찾고...

그렇게 주고 받는 대화 속에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뱃놀이도 즐기는 모습...
연암이 들고 있는 것이 돛이네요~~



이렇게 멋진 점프~~도....
정말 신명나지요??




ㅎㅎㅎ 해학이란 바로 이런 것...
똥푸는 미천한 직업이지만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것...

똥 푸는 그릇을 객석을 향해 서슴없이 건네는...하핫...
아이들은 '아이 똥~~' 하면서 웃네요...ㅎㅎ

마당극의 관람에는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그저 웃고 즐길 수 있으면 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양반네들의 등장..
뭔가 어수룩하기만 합니다.

게으르고 부패한 양반들...
오늘날에도 변함없는 시대상이네요~~


서로 자기가 잘 낫다며 싸우기만 하는...



나이드신 어르신이 나와 이야기를 이끌기 시작합니다.

농사에 피해만 주는 황충과 매미를 게으르고 부패한 양반들에 비유하고 조롱하는...

그러면서 그들만의 흥겨운 놀이판을 펼칩니다.


'껄껄껄' 그렇게 흥겨운 그들만의 놀이판....

그런데...



한 여인이 갑자기 등장합니다.

누구지???

박씨부인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찾아온 그녀와 함께 어울리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를 용납하며 받아주는 그들의 흥겨움...

이렇게 모두에게 열려있는 그들의 문화...

하지만 이것이 그렇게 맘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양반네들입니다.
이야기는 이제 위기를 향해 이어져 가기 시작합니다.



호랑이패 두목으로 등장한 연암...
이 부분은 연암의 꿈의 이야기입니다.

연암이 꿈 속에서 호랑이패의 두목이 되어 먹이감을 사냥하게 되는데..


오늘의 먹잇감은???



지체 높고 학식있는 이 사람...
하지만 과부와 함께 매일밤을 즐기는 데....



호랑이패가 이 사람을 향해 와보니 '어유~~ 구린내~~~'

겉으로는 학식높고 지체있지만
속으로 가득 구린내가 나는 이 사람...

오늘날 누구와 똑같네요?

매번 해본것만 많다고 떠들어 대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 분...
(주어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자기는 깨끗하다고 합니다.
자기처럼 깨끗한 사람이 없다고 자부하는 이 사람...
자기 몸에 걸친 똥떵어리들은 전혀 느끼지도 못하는 더러움에 사로 잡힌...



호랑이패가 잡아 먹으려는 순간....



연암은 위정자들에게 사문난적으로 몰려 붙잡히게 됩니다.



양반들의 심문이 시작되지만
하나의 잘못도 없는 연암을 심문한 들 죄가 나오겠습니까?

하지만 양반들의 심문은 끝이 없습니다.
그렇게 죄도 없는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누구처럼 말이죠..



연암은 모든 것을 초월한 듯 커다란 웃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 놓습니다.



결국 처형을 당하게 됩니다만....
그러나 이렇게 처형을 당하면?? 정의는 실패하는 것이잖아요?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칼을 멈추고 탈을 벗으니 바로 박씨부인...
껄껄선생과 박씨부인은 한바탕 큰 웃음으로 이 처형의 상황을 벗어납니다...




그런데 박씨부인, 연암에게 큰 절을 하고 어디론가 사라져 갑니다.

불러보지만 그저 떠나가는 박씨부인...

어찌된 일일까요?



잠에서 깬 연암,
박씨여인의 자결 소식을 듣습니다.
결혼하고 얼마되지도 않아 남편을 잃은 채,
3년상을 마치고 결국 자결을 선택한 박씨여인...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은 바로 양반들의 강요..
시대가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갔네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시대적 슬픔에
연암은 하염없는 통탄으로 대신합니다.



그러나 박씨여인, 문장속의 벗으로 살아나고
한 판 흥겨운 놀이판을 벌입니다.




그렇게 흥겨운 그들의 문장속의 한 판...

이렇게 그들의 이데아는 현실의 슬픔을 뛰어넘는데...
이것은 그렇지 못한 현실을 대신하는 역설은 아닐런지....



다시 붓을 들고 춤을 추며 역사를, 글을 써 내려가는 연암...

하지만...갑자기 또 다른 꿈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시대는 오늘날, 한양의 용산...
강제 철거를 당하는 힘없는 서민들의 모습으로 옮겨갑니다.



용역들, 법 위에 군림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폭력을 행사합니다.
자신들을 비호하는 세력들을 믿고 말이죠.

그렇게 .... 그렇게....



그리고 힘없는 노인네까지 서슴없이....



하지만, 결국 이들도 또한 누군가의 아들이며 형제인 것을....

대학등록금을 벌기 위해 용역판에 뛰어든 이들의 내적인 갈등..

시대적 슬픔과 한계를 엿보게 해 줍니다.

누가 이들에게 질타만 할 수 있겠습니까?

구조적 모순 속에 갖혀 있는 오늘날 우리네 모습은 아닐런지...




갑자기 무대가 아닌 객석 윗쪽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한진중공업 노사분규 현장의 한 사람을 등장시킵니다.

그녀의 한맺힌 절규 속에 베어 있는 또 다른 희망,
'버스'를 타고 그녀에게 전해준 또 하나의 희망을 말합니다.



노동자를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그래서 옛말에 '農者天下之大本(농자 천하지대본)' 이라 하지 않았을까요?






이들의 풍자와 해학은 무대에서만 담기엔 부족합니다.
넓은 광장에서 시작한 마당극...

그 이유를 알게 해 줍니다.

앙상블홀이라는 공간의 제약을 최대한 극복하려 노력한 모습...

무언가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마당극, 결국 현실을 벗어나 웃음으로서 그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려 했던 것은 아닐런지...



그렇게 검사들은 술에 취해 쓰러지고,

용역들은 자신들의 역설의 슬픔에 취해 쓰러지고...

연암은 가운데 이름모를 잠에 취해 쓰러지고..




연암을 깨우는 이방....

연암은 무언가에 홀린 듯,
무서운 꿈에 힘들었는 듯...힘겹게 잠에서 깨어나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두려움일듯...



연암은 그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 내려 가면서...

 (서)를 써내려 갑니다.

또 다른 글자도 함께 썼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바닥에 돌아다니는 녀석들이 이 글씨가 무슨 글씨인지를 알게 해 줍니다.
ㅎㅎㅎ 해학과 풍자의 종결을 보여줍니다.

관객들은 통쾌한 박수를 치며 웃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된 것이지요.

해학과 풍자는 바로 이런 웃음코드를 품고 있습니다.
드러내지 않지만 누구나 알 수 있는...
그러면서도 관객들과 함께 웃음을 나눌 수 있는...

마당극의 묘미, 바로 이것이군요.



연암의 호탕한 웃음소리로 마당극은 끝을 맺습니다.

오늘날 이렇게 호탕한 웃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연암의 백일몽...어찌보면 꿈속에서나 웃을 수 있겠지만, 그 웃음으로 현실을 이겨나가야 하지는 않을까요?

그렇게 연암의 웃음소리는 이어져 갑니다.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이 나와도 제 귀에는 연암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아직도 메아리 칩니다.




류기형 감독과 껄껄선생(연암)의 김황식 님,
의상의 유은정님과 함께 이어지는 신명나는 커튼콜...

한민족의 한과 설움을 신명나는 어깨춤으로 털어버리고
축처진 어깨에 큰 힘 주지 않아도 덩실덩실 출 수 있는 어깨춤...

아...우리네 조상들은 어찌도 이리 지혜로운지...
우리네 현실에 힘 나는 일이 없더라도 이렇게 어깨를 들썩이면서 덩실~~덩실~~하면 신이 나지 않을까요?




요즘 들어 해학과 풍자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풍자와 해학이 코메디에서도 나왔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해학과 풍자는 무언가 고난의 대상이 된 것 같습니다.

에야 / 어이여 어어 / 에헤(여리)
어야디야(어자차) / 으흠여러(여리라) / 으흠여러(여리라)
여러 어기야 / 어어 허어 어어아~~~

작품에 나오는 소리 한 구절이었습니다.
그냥 별다른 가사도 없이 그냥 신명나는 추임새로 이어지는 소리 한 구절...

마당극패 우금치의 <껄껄선생 백일몽>
신명나는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통쾌한 공연이었습니다.

<마당극패 우금치>
대전시 중구 대흥동 455-2 한비빌딩 1,5층
042-934-9394
http://www.wukumchi.co.kr


다음 공연은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이야기"
2008년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창작연희 대상수상작입니다.

2011년 11월 9일(수) ~ 13일(일)까지 상상아트홀(대흥동 우리들 공원)에서 열립니다.

11월 9(수), 10(목) - 오후2시
11월 11일(금) - 오후2시, 8시
11월 12일(토) - 오후4시, 8시
11월 13일(일) - 오후4시


저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이번에 촬영한 사진도 DVD에 담아 드릴 겸...
나머지 공연도 담아야겠다는 일종의 의무감이 드네요

웃음이 필요한 분, 혹은 해학과 풍자의 맛을 보고 싶으신 분은 한번 찾아가서 즐겨보세요.
분명 후회없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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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곳, 장항선의 청소역을 다녀왔습니다.
대전MBC에서 같이 가자고 해서 다녀오게 되었지요.



충남 보령시에 있는 청소역!!

장항선의 가장 오래된 건물을 갖고 있는 역이라고 하네요.



앞에 놓여진 집표함...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가 한들 피어 있는 청소역...
가을의 정취가 물씬 묻어 납니다.



이 철길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요?

철로는 두개의 직선이 서로 평행을 이루어 이어져 갑니다.
서로 만나지 않지만 언제나 변함없는 넓이로 말이죠.

부부사이도 그렇겠죠?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그렇게 평생 이어져 가는 것처럼??

아닌가요? 만나긴 하네요. ㅎㅎ



청소역은 대천과 광천 사이에 있습니다.
청소...
푸르른 곳이라는 의미라네요~~



저 건널목을 지나가는 트랙터...
농사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



촬영하는 저를 촬영하는 대전MBC 카메라 감독님...
ㅎㅎㅎ 하루종일 촬영당했습니다.
어찌나 어색하던지...



하루에 상행선 4번, 하행선 4번이 정차합니다.
시간이 맞아 열차가 정차하는 것을 봤네요~

내리는 분은 딱 한분...



그렇게 한 명의 소중한 사람을 내려놓고 기차는 떠나갑니다.
자신의 주어진 길을 따라 말이죠.



청소역의 모습,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들이 힘차게 느껴집니다.
동네는 조용한데 말이죠.




건널목입니다.
기차길을 따라 플랫폼을 지나 건널목을 향했습니다.


건널목을 건너니 동네의 마을회관이 나옵니다.
분주했을 마을회관, 이젠 조용하네요.
이 동네, 정말 고요합니다.
젊은이들이 떠난 쓸쓸함을 간직한 듯 합니다.



기차가 힘차게 건널목을 건너갑니다.
아니, 우리가 건너가는 것이겠죠?

하지만 지금 제 눈에는 기차가 건너갑니다.



재생약방...
약국이 아니네요.
이렇게 시간이 멈춰버린 듯 고즈넉한 동네입니다.



잠깐 인사를 나누고 길을 나섰습니다.
문앞까지 나와주셨습니다.



길을 가다 만난 할머니, 버스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그 거친 손...
마음 한 켠이 짠~~ 했습니다.



광국 이용원...
음...이용원...
이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50년간 이곳을 지켜온 이용원..
손님을 맞아 머리를 깍고 계셨습니다.



오래된 재털이와 바리깡을 보여주시더군요.



머리를 깎기 위해 앉아 계신 어르신...



그리고 주인장과 잠시 대화 삼매경에 빠지셨네요.



가장 오래된 것이라며 바리깡을 꺼내 보여주셨습니다.
그렇게 세월의 흔적이 묻은 바리깡과 어르신의 손...
무언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느낌입니다.



정말 오래된 드라이기..
그렇게 천정에 매달려 누군가의 젖은 머리를 말려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치, 사람들의 방문을 기다리는 이 동네처럼 말이죠.



오래된 우물같은 머리 감는 곳,
타일이 군데군데 빠져 세월이 흔적이 묻어납니다.

일부러 흑백으로 촬영해 봤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나오니 문앞까지 나와서 손을 흔들어 주시네요.
저도 인사를 드리고 손을 흔들어 드렸습니다.

푸근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을여행 떠나고 싶지 않으세요? 그것도 기차로?
이번에는 장항선의 가장 오래된 역, 청소역을 다녀왔습니다.
대천역과 광천역 사이에 있는 작은 역으로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 역은 하루에 4번 정도 기차가 정차하는 작은 역인데, 세월의 흐름이 묻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청소역이요? 이름이 독특하지요?
원래 동네 이름은 진죽리인데, 푸르른 곳이라는 의미의 ‘청소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막상 들어가보니 어릴 적 완행열차를 타고 가던 외갓집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외갓집이 예산 오가인데, 지금은 사라진 역이 되어버려서 더 이상 기차로 갈 수는 없는 곳인데,
이곳에 와보니 어릴적 기차여행의 기대감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소역 주변에서 만난 분들의 이야기들은 예전 많은 사람들이 살던 동네의 추억을 더듬으시더군요.
지금은 젊은 사람들이 없는 아쉬움의 이야기들....들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오갔습니다.
버스를 기다리시는 아주머니 한분을 만나 잠시 이야기도 나눠 보았는데,
그 거친 손에 자꾸 눈이 갔습니다.

걸어서 30분이면 동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돌아볼 정도로 작은 곳이지만,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최근에 드라마도 촬영하면서 사진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오가는 사람들은 적었지만 푸근한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이 멈춰진 곳을 떠나 이제 제 시간으로 돌아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기차타고 시간의 흐름이 잠시 멈춰있는 청소역으로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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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라디오 매주 금요일 <정오의 희망곡> 3부(13:05-13:30), "그들이 간다" 코너 첫 방송을 하고 왔습니다.

앞으로 6개월간 고정출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충투 따블뉴스 블로거로 시작한 것이 이렇게 방송까지 나가게 되었네요?

라디오 방송에서 대전시블로그와 제 블로그의 이야기를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28일 금요일에 대전MBC 라디오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저 안에 김하나 아나운서가 <정오의 희망곡> 방송을 시작하고 있네요~!

저는 1시 ~ 1시 30분, 3부 코너를 맡았습니다.




이제 앞으로 한시간 후에는 저도 스튜디오로 들어가야 하는군요..

두근두근...




저 스튜디오로 들어가면 어떤 생각이 들까???

조금 걱정이 됩니다.

아주 조금~~



이제 2부가 마치고 3부로 들어가기전 음악이 나오면서 저는 스튜디오로 들어갔습니다.

김하나 아나운서는 음악을 틀어놓고 다음 순서 준비로 분주하네요~~

혼자서 진행을 하고 있더군요..

오호..



이제 제가 그 스튜디오에 들어갔습니다.

첫번째 주제(소망공동체 고구마축제)와 두번째 주제(소극장 연극축제) 이야기를 마치고

잠시 음악이 나가는 틈을 이용해 촬영을~~~

벌써 방송의 반이 지나갔네요.

참 시간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인증샷..

스튜디오에서 촬영이 가능하더군요.

다만 방송이 시작되면 완전 긴장모드~~ ㅎㅎㅎ




여하튼,  블로그의 이야기를 라디오를 통해 전달한다는 것...

불가능해 보이는 이야기를 하고 왔습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1시부터 30분간  대전MBC라디오(FM4U) 97.5Mhz 를 통해 방송이 됩니다.

지난주 금요일 첫방송을 하고 왔는데 얼떨떨하네요.



극동방송은 녹음방송이라 긴장이 덜 했는데 말이죠...

여하튼 앞으로 6개월간 고정출연이라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오는군요.

새로운 영역으로 첫발을 내딛고 왔습니다.


눈에 보이는 시각매체인 블로그를 라디오라는 제한된 방법으로 전달하는 것...

참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블로그의 이야기를 말로 전달하는 것...

이것은 듣는 청취자로 하여금 더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좋은 변화일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6개월간 매주 금요일 오후1시부터 1시 30분까지

대전MBC 라디오 FM 97.5MHz (FM4U)를 켜시면

대전시블로그와 제 개인블로그의 이야기를 라디오로 들으실 수 있답니다.

 

또한 블로그에 올라간 이야기들을 게시판(http://tjmbc.co.kr/cnt/radio/menuUrl.php?mid=153)을 통해서도

사진과 함께 짧은 설명과 링크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충청투데이 따블뉴스블로거로 시작한 블로그의 인연이

이렇게 방송까지 이어지게 되었네요.

이 모든 것이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그> 덕입니다.

감사합니다!!!





대전MBC 정오의 희망곡 코너, 매주 금요일 오후1시부터 30분간 생방송 "그들이 간다" 코너

대전MBC FM 라디오(FM4U) -  FM97.5Mhz / http://tjmbc.co.kr/cnt/radio/menuUrl.php?mid=142




 

참, 이번주 목요일(11월 3일) 오전8시 40분에 대전MBC <생방송 아침이 좋다> 코너에 제가 방송에 나옵니다.

 2주전에 카메라 감독님과 피디님과 함께 충남 보령에 있는 청소역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사진작가와 함께 떠나는 가을여행> 뭐 이런 컨셉인데....

여튼 대전MBC에서 10분 정도 나오는데, 벌써 2번째 공중파는 타게 되는군요. ㅎㅎ

대전 방송을 보실 수 있는 분은 한번 봐주세요.

나중에 감독님께서 영상을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받으면 못보신 분들을 위해 올릴께요~~!!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