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지난번에 인문고전읽는 대전 도시 선포식과 함께 시작된 인문학에 대한 그 첫 번째 강연회가 

지난 2월 14일에 대전시청 20층에서 오후7시에 열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강연은 문화NGO로 지역의 숨은 잠재적 가치를 발굴하고 소통과 나눔을 통해 

지식과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려고 활동하며 또한 TEDx Daejeon과 같은 의미있고 

가치있는 활동을 진행하는 문화가치원이 주관하며 대전시가 주최를 했습니다.



“배워서 남을 주냐?”는 말을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배워서 남을 주자”라는 정신으로 시작한 지식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만 선착순 50명 접수를 받았는데, 

예약을 시작한 당일에 50명이 마감되어 대기자 명단까지 만들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이번 “TEDx 대전과 함께 하는 인문학 살롱”은 인문학과 관련된 연사를 초청해 

퍼뜨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직접 듣고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토론의 장으로 진행되며,

저자와의 자유로운 토론과 함께 진행되는 소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끼리의 휴먼 네트워크와 지식 공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강연의 메인 스피커로는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몰입”의 저자 서울대의 황농문 교수께서 선정되었습니다. 

TEDx의 스타일로 강연은 18분의 시간 안에 맞춰 진행되는데요, 


왜 18분인지 아세요? 그것은 바로 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18분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이번 강연회는 메인 스피커의 강연에 앞서 시민연사의 5분간의 강연으로 시작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민연사 선발과정에도 정말 재미있는 일의 연속인데요,

지난 3일 시민연사에 온라인으로 지원한 6명 중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내 안의 빛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준비한 신미정씨가 선정되어

시민연사로 5분여 동안의 강연으로 시작했습니다.





시민연사 신민정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강연장을 찾은 50여명의 사람들에게

국문학도인 자신이 직접 지은 시와 함께 몰입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떨리는 목소리의 수줍은 5분여간의 강연이 끝나자 모두 뜨거운 박수로 강연에 대해 화답을 했습니다. 

자신들과 같은 시민으로 앞에 서서 강연을 하는 것의 부담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겠죠?







메인 연사인 황농문 교수의 “몰입”의 강의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발견한 몰입의 중요성과 즐거움에 대해 진행되었는데요, 

몰입의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나오는 행복과 성취감에 대해 강조를 하셨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재미있는 것에 몰입하라는 말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재미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시더군요.

다시 말하면 몰입을 하다보면 그것이 재미있어 지고 그것이 소중해 진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재미있는 무엇인가를 계속 찾아 헤매며 즐거움을 쫓아다니지만,

“몰입”을 통해 무엇인가에 집중하면 그것이 재미있어지며 재미가 나를 찾아오게 된다고 생각하니

지금 제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것에 집중하고 몰입하면 그것이 제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강연이 끝나고 난 후에는 질문시간이 이어졌습니다. 

TEDx의 강연에는 항상 재미있는 이벤트가 가득한데요, 

그냥 손들고 질문하는 스타일이 아닌, 종이비행기에 질문을 적어 강연자를 향해 날리는 방법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강의자를 향해 날아가는 호기심 비행기의 비행을 보면서 

우리의 꿈과 호기심도 그렇게 하늘을 향해 날아갈 때 공부는 비로소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자유로운 질문들 중에는 재미있는 질문들도 나왔는데 

그때마다 청중과 연사 모두는 큰 웃음으로 강연장을 가득 채워갔습니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강연이 아닌 저자와 청중이 모두 하나가 되는 강연...정말 가슴이 설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연이 끝나고 나면 그냥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별로 하나가 되어 이어지는 소셜이벤트는 

수동적인 청중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휴먼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은 어느덧 9시가 되어 마치게 되었는데요, 다들 아쉬워하며 강연장을 떠나시더군요.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우며 유익한 인문학살롱은 매월 초 선착순으로 50명 마감을 한다고 합니다. 

이에 관심있으신 분은 홈페이지 www.tedxdaejeon.com 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강의료는 얼마냐구요? 5,000원입니다. 정말 저렴하죠? 

또한 인문학 살롱에서 시민연사로 참여하고 싶으신 분 역시 매월 시민연사를 선정하여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인다고 하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셔서 간단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되실 수 있다고 합니다.

매달 다른 책과 함께 진행되는 인문학 살롱, 혼자 책 읽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북클럽과 함께 인문학 살롱을 준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SNS)에서 TEDxDaejeon Book Club을 검색하시면 모임 장소와 시간을 알 수 있다고 하니 

더욱 준비된 강연을 매달 들으실 수 있으시겠죠? 


인문학을 통해 자신의 인격과 성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대전시와 함께 대전평생학습진흥원과 

살롱이라는 편안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TEDx Daejeon과 함께 하는 인문학 살롱은 

매달 넷째주 화요일 오후7시에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열립니다. 


인문학 강연...여러분도 함께 하시죠!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대전 시티즌의 2012년 경기 일정이 공개되어 알려드립니다.

대전시티즌의 2012시즌 K리그 경기일정과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먼저 정규리그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15개의 상대팀과 홈 & 어웨이로 30경기를 치르며,

이후 스플릿 시스템으로 7개의 상대팀과 홈 & 어웨이로 14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스플릿 시스템의 경기일정과 대진은 정규리그가 끝난 후 확정됩니다.)

- 자료출처: 대전시티즌 홈페이지 -


K-LEAGUE 2012

 

 

 

 

 

 

 

 

 

 

* 정규리그 1st Stage

 

 

 

 

 

 

 

 

 

Round

일자

시간

Home

Away

장소

1

3.04(일)

17:00

경남

대전

창원축구센터

2

3.11(일)

15:00

대전

전북

대전월드컵경기장

3

3.18(일)

15:00

서울

대전

서울월드컵경기장

4

3.24(토)

17:00

인천

대전

인천축구경기장(가칭)

5

4.01(일)

17:00

대전

제주

대전월드컵경기장

6

4.07(토)

15:00

대전

부산

대전월드컵경기장

7

4.11(수)

15:00

상주

대전

상주시민운동장

8

4.14(토)

15:00

대전

성남

대전월드컵경기장

9

4.22(일)

15:00

전남

대전

광양전용구장

10

4.28(토)

15:00

울산

대전

울산문수경기장

11

5.05(토)

15:00

대전

수원

대전월드컵경기장

12

5.11(금)

19:30

포항

대전

포항스틸야드

13

5.19(토)

15:00

대구

대전

대구스타디움

14

5.28(월)

15:00

대전

광주

대전월드컵경기장

15

6.14(목)

19:30

강원

대전

춘천종합경기장

 

 

 

 

 

 

 

 

 

 

 

 

* 정규리그 2nd Stage

 

 

 

 

 

 

 

 

 

Round

일자

시간

Home

Away

장소

16

6.17(일)

17:00

대전

전남

대전월드컵경기장

17

6.23(토)

19:00

성남

대전

탄천종합운동장

18

6.27(수)

19:00

대전

대구

대전월드컵경기장

19

6.30(토)

19:00

부산

대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20

7.12(목)

19:00

대전

강원

대전월드컵경기장

21

7.15(일)

19:00

제주

대전

제주월드컵경기장

22

7.21(토)

19:00

대전

상주

대전월드컵경기장

23

7.25(수)

19:00

대전

서울

대전월드컵경기장

24

7.28(토)

19:00

대전

울산

대전월드컵경기장

25

8.05(일)

19:00

전북

대전

전주월드컵경기장

26

8.09(목)

19:00

대전

인천

대전월드컵경기장

27

8.12(일)

17:00

대전

경남

대전월드컵경기장

28

8.18(토)

19:00

광주

대전

광주월드컵경기장

29

8.23(목)

19:30

수원

대전

수원월드컵경기장

30

8.26(일)

19:00

대전

포항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의 홈경기 개막전은 3월 11일 (일) 오후3시, 전북전이 되겠습니다.

K리그 2012 1R를 포기한 대신, 30R 마지막 경기를 홈경기로 정했군요.

이번엔 대전 시티즌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됩니다.

2011년 대전시티즌의 초반 돌풍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2012년 대전시티즌의 초반 경기력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3월 11일 (일) 오후 3시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질 개막전에 함께 가보실까요?

 

 

대전시티즌, 화이팅!!!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어느덧 겨울방학도 끝나가는군요. 초등학교 아이들의 방학숙제 중 체험활동이 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좋은 정보를 하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엑스포 과학공원 안에 있는 과학체험전이 바로 그것입니다.

입장료는 10,000원입니다. 제법 비싸죠? 그런데 알고 보면 그렇게 비싼 것이 아니더군요.

우선 엑스포 과학공원 입장은 무료라는 사실, 다들 아시죠?

그럼 엑스포 과학공원을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과학문화체험관 장소가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하시면 되는데, 우선 4가지 선택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선택은 뒤에서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하구요, 과학체험전 소개부터 해드리겠습니다.

 

티켓을 끊고 안으로 들어가면 우선 공예체험 부스가 있습니다.


8개의 코너가 있는데, 이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비즈공예부터 장승색칠하기, 팽이 만들기, 탈만들기, 데코 공예등 다양한 것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한 가지를 선택하셔서 하시면 됩니다. 대략 체험시간은 15분 정도 됩니다.
 
물론 그 옆에는 윷놀이와 투호도 준비되어 있더군요.

 



이렇게 공예체험을 하신 후에는 본격적으로 과학체험전을 하시면 됩니다.

과학체험전은 공예체험관을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가는 길에는 다양한 착시그림, 즉 튜릭아트가 전시되어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시면서 들어가시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그 통로가 끝나면 과학체험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저는 처음에 왼쪽에 있는 꽃길을 따라갔는데, 이 길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내려와서 오른쪽 길로 들어갔습니다. 가다보니 안내 문구가 있었습니다.




 

과학체험장으로 들어가시면 다양한 과학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아인슈타인의 사진과 함께 주기율표가 붙어 있습니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선 인체모형이 반겨줍니다. 깜짝 놀랄수 도 있겠군요.








그리고 그 옆에는 구슬을 굴리는 롤러코스터 모형이 있습니다.








해보니 아이들이 만져서 공이 아래까지 굴러가지 않아서 하나씩 굴려보면서 고치고 왔습니다.


마지막에는 공이 굴러가는 것을 보고 왔는데
, 모르죠? 또 망가졌을지?

 



그 옆에는 독일군 전투모 같은 것이 알록달록 놓여 있더군요.

처음에는 의자인 줄 알았는데, 유치원 아이들이 거꾸로 앉아서 중심잡기 체험을 하는 것이더군요.

그리고 소리가 재미있는 것이 있었는데, 나무로 된 탑에서 쇠공을 아래로 굴리면 제각각 다른 나무 소리가 통통 거리면서 나더라구요.


또 아치다리가 있는데, 조각을 다 맞추면 아치다리가 완성되더군요.


아이큐 테스트 같은 느낌이었는데 나무들끼리 모여서 공중에 떠 있는 아치다리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체험을 마치고 다음 존으로 들어가면 행성 배열의 그림이 있습니다.

그 그림을 지나면 다음에는 물 전기분해를 실험하는 도구가 있는데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와 산소를 나누는 것과 수소를 에너지로 하면 더 높은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

재미있는 것은 해바라기가 있었는데, 그 뒷면에는 빛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집전판이 있어


빛을 향해 뒷면을 대면 해바라기가 선풍기처럼 돌아가더군요
.


재미있어 한참을 돌려 봤습니다. 그리고 집전판을 붙인 자동차 모형도 있더군요.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 하는 것은 기압차를 이용한 실험인데요,


손으로 가만히 잡고 있으면 아래에 있는 물이 위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함으로 온도에 의한 기압차를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

또 파이프를 돌려 길이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나는 것을 체험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플라즈마 구가 있어 손가락을 대면 불꽃이 따라오는 것인데 살짝 겁도 났지만 하다보니 재미있었습니다.

한참 켜 놓으면 뜨거워져서 아이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면서 꺼두었다가 아이들이 오면 켜고 하시더군요.

또 구술체험과 관성실험등 다양한 과학의 원리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더군요.






에디슨 그림이 있는 곳에서는 에디슨이 만든 축음기의 원리를 이용한 말하는 종이컵이 있었습니다.

노래하는 고속도로를 아시나요? 비슷한 원리로 축음기의 원리를 이용해서 손톱으로 잡아 당기면 말소리가 납니다.

빨리 당기면 높은 소리가, 천천히 당기면 낮은 남자의 소리로 말을 합니다.

...이거 정말 재미있습니다. 컵마다 제각각 다른 소리가 나니까 한 번씩 다 해보세요.





 

처음에 입구에서 들어갈 때 활동보고서 종이를 나눠주는데 이곳에다 적어가면서 활동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코스를 돌고나면 아쉽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크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면 돈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다시 아까 말씀드렸던 티켓팅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10,000원을 내려면 비싸다고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합리적 티켓팅을 하더군요.

우선 1,000, 3,000, 6,000, 10,000원의 네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000원을 내면 과학체험관에 입장하여 과학실험만 체험할 수 있습니다.

3,000원을 내면 과학체험관의 과학체험과 엑스포 꿈돌이 동산의 1개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고,

6,000원을 내면 과학체험관의 과학체험과 공예체험 1종류를,

10,000원을 내면 과학체험관의 과학체험과 공예체험 1종류, 그리고 엑스포 꿈돌이 랜드의 2개 놀이기구를...



 

그러니까 실상 과학체험관만 이용하시려면 1,000원인 셈이죠,

대부분은 추워서 엑스포 꿈돌이 랜드 이용권을 빼고 6,000원을 이용하시더군요.

공예체험과 과학체험코스를 이용하시면 합리적일 듯 합니다.

만약 아이들 체험을 위한 것이라면 1,000원을 내고 과학체험전만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처음에는 10,000원이라는 가격만 알고 둘러보고는 조금 고민을 했는데,


매표소에서 자세한 안내를 듣고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개학도 얼마 남지않았는데 아이들 체험활동이 완성되지 않았다면 함께 가셔서 과학체험전은 어떠실까 합니다.

25일까지만 한다고 하니 서둘러서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3대째, 30년 이상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달인이 되겠죠?

대전에서 3대, 혹은 30년 이상 고유한 맛을 간직한 맛집을 대전에서 인증하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 첫번째, 3대/30년 이상 맛집 시리즈, 1탄, 사리원 면옥입니다.


입구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조명을 받아 빛나고 있는 인증패...

"본 업소는 우리 시에서 3대/30년 이상 고유한 맛과 옛 추억을 간직한 전통업소입니다."

이런 멋진 문구로 이 집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반깁니다.



그 옆에는 인증서가 놓여 있습니다.

인증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몇달 전에 신문에서 3대/30년 이상 맛집 목록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냥 넘겼던 것이 후회스럽더군요.




1952년부터 현재까지....정말 긴 시간 동안 대전과 함께 했네요.

사리원....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간판....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조명으로 가게에 대한 소개가 붙어 있었습니다.

북한 황해도 사리원시 동사리원 역전부근에서 재령면옥(냉면집)을 운영하신 전통대로

6.25때 피난을 내려와 대전광역시 일반음식점 허가 제1호 업소인 사리원면옥을 창업하였고

현재 4대째 운영되고 있다
는 내용이네요.

우와...대전시 일반음식점 허가 제1호....



계단 입구에 이렇게 입체적인 느낌의 글자로 붙어 있네요.

사리원.....




요즘 대세인 와인도 전시되어 있구요...



주방은 이렇게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정리, 정돈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그 옆에 누런 주전자가 놓여 있는데 무척 정감이 가네요.



"라온제나"

이것이 무엇이냐구요???

글쎄요~~~ 한번 맞춰 보세요.


그럼, 오늘의 메뉴 "갈비탕"과 "냉면"을 보시도록 할까요?



깍뚜기, 배추김치, 장아찌, 양파, 시금치...

반찬은 조촐하게 나옵니다.

고기를 먹지 왜 갈비탕이냐구요?

돈이 없으니까요....ㅠㅠㅠㅠㅠ



드디어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맑은 국물에 계란지단과 팽이버섯...그리고 파 송송~~~

그 아래에 살포시 감춰져 있는 갈비들....




비빔냉면도 나왔습니다.

저는 물냉면이 좋은데, 제 옆의 선생님께서는 비빔냉면을...


제 옆에 앉으신 것이 죄라고...드시기 전에 잠시 촬영부터....

어때요? 맛깔나나요?


조금 모자랐는지 만두도 시켰습니다.

아...먹다보니 배부르더군요. 그래서 싸가지~~~Go......왔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

뭐 콜라 같기도 하고, 칡차 같기도 하고, 뭐 커피 같기도 하고...

하지만 수정과랍니다.

홍차도 선택할 수 있더군요.

저는 수정과~~!


메뉴판은 가격을 알려드리려 촬영한 것이 아니라....

사리원의 방 이름을 알려드리려구요...

사리원의 방은 제각각 다른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푸른나래, 누리보듬, 그린나래, 두빛나래, 가온누리, 예그리나, 라온제나...


사리원의 방 이름은 순 우리말로 각자 예쁜 뜻이 있더군요.

푸른나래 : 푸르고 싱그러운 날개
누리보듬 : 온세상을 한껏 보듬고 살아가라
그린나래 : 그린듯이 빛나는 날개
두빛나래 : 두 개의 빛나는 날개
가온누리 : 무슨 일이든 세상의 중심이 되어라.
예그리나 : 사랑하는 우리 사이
라온제나 : 기쁜우리







이렇게 예쁜 그림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는 메뉴판...

그냥 단순히 메뉴와 가격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친절한 소개와 활짝 웃음이 묻어나는 감사글....





갈비탕 맛이 궁금하시죠?

예전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맛있다와 못먹는다 밖에 없거든요?

잘 먹고 왔습니다.

그럼 답이 되려나요?



대전광역시 일반음식점 허가 제1호 업소,

그리고 현재 4대째 운영되고 있는 대전의 맛집 음식점...

"사리원"

대전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며 맛집이네요.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2동 | 사리원면옥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윈터페스티벌...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의 유일한 예술의 전당에 설 수 있는 기회...

이번에는 성악동호회, 깐띠아모의 "오페라, 영화를 만나다"의 리허설을 다녀왔습니다.

‘Cantiamo'란 이탈리아어로‘함께 노래하다’라는 뜻으로 2007년 창립된 아마추어 성악 동호회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20여 명의 남녀 성악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창립 이래 정기 연주회 이외에도 개성 있는 다양한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곡을 비롯 독일, 이탈리아 가곡, 오페라 아리아, 팝뮤직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아리아와 영화 속의 아름다운 영상이 더해지는 무대 그리고 친절한 해설로 관객들의 음악 감상과 이해를 돕는데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삽입된 아리아 <호프만의 뱃노래>를 비롯해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사랑의 묘약, 카르멘의 주요 아리아를 영상과 함께 소개를 합니다.

대중적이면서 고전적인, 또는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 속 음악들이 고금(古今)을 넘나들며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리허설 현장을 보실까요?





마지막에 손을 올리는 동작을 연습하고 있는데요..

다들 어색해 하시더군요.

리허설이라 이런 모습을 담을 수 있지요...



영화 로렌조 오일에 삽입된 오페라 곡을 설명하면서 나오는 배경 화면입니다.

"오페라, 영화를 만나다" 라는 제목처럼 오페라 곡 소개를 하면서 영화를 함께 설명하시더군요.



멋진 목소리, 하지만 긴장감이 묻어나더군요.



여성 듀엣...

무슨 곡인지 잊었네요.

소리가 작아서 계속 마이크를 앞쪽으로 이동하더군요.

하지만, 목소리는 참 예뻤습니다.



피아노 반주로 수고하셨습니다.

모든 곡을 혼자 반주하시더군요.



사이사이에 영화와 오페라를 소개하시는 모습...

구수한 목소리로 편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에 삽입된 오페라 곡이 그렇게 많은 지 몰랐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들과 함께 노래를...

역시 "오페라, 영화를 만나다"의 제목 대로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노래 중간에 왈츠를 추시더군요.


노래가 끝나고 나니, 사회자께서 "왈츠가 아니라 부르스가 된 듯 합니다"라는 센스 있는 멘트를...ㅎㅎㅎ

아래 동영상을 담았으니 한번 보세죠~~~


 


오페라, 투란도트의 한 장면...

"공주는 잠 못 이루고..."










그렇게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폴 포츠가 불러 유명해진 곡이죠.

원래도 멋진 곡이었지만...



 



어떠세요?

"오페라, 영화를 만나다..."

영화에 삽입된 오페라 곡들을 화면과 함께 만나는 시간...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성악동호회 '깐띠아모"...

음악이 좋아, 성악이 좋아 서로 모인 이 분들...

중간중간에 "김박사", "박회장" 등 호칭을 부르는 장면에서 이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추어....

그 단어 안에 사랑(amor)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죠?

좋아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아마추어....

이들의 멋진 무대를 보며 마음 한 켠에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대전 예술의 전당의 "윈터페스티벌"...

이제 끝이 났군요. 내년을 기대하며 마지막 윈터 페스티벌을 포스팅합니다.

아마추어, 화이팅!!!!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제가 블로거로 우연하게 대전MBC FM 라디오 코너를 하나 맡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13:05-13:30까지  FM 97.5Mhz에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http://www.tjmbc.co.kr/cnt/radio/menuUrl.php?mid=153


그러다보니 방송인도 아닌데 매주 금요일에는 대전MBC 라디오 센터를 찾습니다.

그러다가 라디오 센터를 한번 소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전MBC 라디오 센터의 스튜디오 조정실 모습입니다.

조정실은 몇군데가 있는데, 제가 매번 들러 방송하는 스튜디오입니다.


제가 하는 방송이 김하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정오의 희망곡"에서 매주 금요일 3부 코너입니다.

노래 선곡표와 방송 스케쥴 등이 빼곡하게 적혀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컴퓨터로 진행하고 있더군요.






모니터가 총 4개...

그 중의 하나는 선곡표..

또 하나는 Cue-Sheet

나머지 2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방송이 끝나자 마자 바로 나와서 촬영했습니다.

시간이 나오고 있지요?

13:31:50....


스튜디오 부스 안에서는 김하나 아나운서가 4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광고가 나가는 중이지요...



이런 조정실이 오른쪽에 하나, 왼쪽에 하나...

저는 들어가서 왼쪽에 있는 조정실의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합니다.

대전MBC라디오 방송은 아나운서가 혼자 진행을 합니다.

어떻게 하냐구요?






보통 외부에서 엔지니어가 한 명 조정하고 아나운서는 그냥 읽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더군요.

이곳은 다른 스튜디오인데 인디밴드 녹음 중이었습니다.

토요일 방송분을 미리 녹음하는 작업인데 이럴 때에는 외부의 엔지니어가 작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방송에서는 아나운서 혼자서 멘트도 하고, 선곡도 하고, 음악도 틀고, 문자메세지도 확인하고...

우와...정말 분주하더군요.



자...이것이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하는 김하나 아나운서의 작업모습입니다.

광고가 나가는 동안 과감히 촬영을 했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모니터는 문자 메시지와 사연을 확인하는 중이고...

중앙의 콘솔에서 음악과 마이크 조절을...

그 옆에는 선곡표와 음악 등을 조정하고....

분주하죠???


그런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방송을 하는 김하나 아나운서...



잠깐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제가 앉는 게스트 자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제 김하나 아나운서가 돌아왔네요.

제 앞에는 제 원고와 마이크, 연필, 그리고 헤드폰...

저는 헤드폰을 쓰고 진행하지 않습니다.

땀이 많아서 헤드폰을 쓰면 힘도 들고, 게다가 긴장이 되더군요..

그래서 벗고 진행합니다.


김하나 아나운서도 가끔 헤드폰을 벗고 진행을 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에는 그냥 대화를 하는 듯 해서 더욱 편하게 방송을 할 수 있습니다.

헤드폰으로 들리는 제 목소리와 김하나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조금 부담입니다..ㅎㅎㅎ



잠시 문자사연을 확인하는 중...

모니터와 마이크 사이로 몰카를~~~


아나운서는 사진 촬영에 익숙하다보니

카메라를 들이대면 언제나 자연스런 포즈를 취하시더군요.

저는 촬영하는데 익숙하고,

김하나 아나운서는 촬영 당하는데 익숙하고....ㅎㅎㅎ



그런데 저도 촬영을 당했습니다.

김하나 아나운서가 담아준 제 모습입니다.

헤드폰을 쓰지 않는데, 그래도 방송이라는 것을 살짝 티 내려고 써 봤습니다.

김하나 아나운서...고마워요~~~

저 눈가의 주름...어쩌나....


라디오 방송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수고 하는 분들은???

바로 작가분들입니다.

작가분들은 분주하게 소재를 발굴하고 원고를 정리하고

그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분주함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PD나 아나운서가 방송에 있어 중요한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여러 사람들의 손길이 하나로 어우러져 완성되는 방송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주 가는 방송국...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마음에 간식을 하나씩 들고 갑니다.

이번에는 마가렛트를 들고 갔네요.

작가분과 PD, 아나운서와 함께 같이 간식을 나눕니다.

그냥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방송....

그것도 라디오 방송....

이렇게 많은 노력을 통해 완성되는 방송을 보고 나니 이제는 더욱 세심하게 방송을 듣게 되더군요.

대전MBC FM 라디오 센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주함으로 움직여 하나의 방송을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매주 2개의 소재를 발굴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제가 발굴한 소재가 라디오 전파를 타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것이 무척 의미있습니다.

작년 가을개편에 코너를 시작했는데, 이번 봄개편에 정리되려나 모르겠네요? ㅎㅎㅎ



라디오 방송....어렵지 않아요~~~~

그냥 작가와 아나운서에게 섭외되고

열심히 글 써서 작가에게 방송 2일전에 송고하면

작가가 정리해 주는 원고를

방송시간에 아나운서와 함께 읽기만 하면 되요.

읽다가 발음이 꼬이면 어쩌냐구요?

걱정 마세요. 그냥 다시 읽으면 되요.

그렇게 자꾸 방송 사고 내면 어쩌냐구요?

걱정 마세요. 다음 개편때 짤리면 되요.

그리고 다시 블로거로 돌아오면 되요.

어때요 여러분? 방송 어렵지 않죠?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매년 윈터페스티벌을 구경가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순수한 열정의 무대를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게 됩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할 팀과 작품은 더욱 그러합니다.

작품의 완성도와 예술성이 그러하다는 것 보다는

이들의 의도와 열정, 그리고 전하려는 메시지가 더욱 의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팀은 "Bravo Your Life"라는 연극팀입니다.

 BROVO YOUR LIFE는 청각장애인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연극모임으로,

2011년 3월 대전 농아인 협회에서 결성되었으며,

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서로에 대한 이해를 테마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12회 대전 손말수어경연대회에서 심사위원 최고점수를 받았고

제9회 울산 손말수화경연대회 최우수상, 제29회 전국 농아인 수화예술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팀입니다.




"소리.... 그리고 그들" 

이 작품은 청각장애인에 대한 네 가지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하였으며,

연극과 영상의 적절한 조합을 바탕으로 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서로간의 오해와 이해,

그리고 더불어 사는 평등한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판토마임 보다는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익숙한 연기 패턴,

쉽게 접하기 힘든 지화마임, 수화 노래, 음성 통역 등이 첨가되어 다양한 청각장애인들의 예술세계를 소개하였습니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미영 선생님과 잠깐 대화를 나누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연기 지도를 하는데 청각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시더군요.

연기 지도를 해도 다음번 연습 때에는 모두 잊고 오시는 바람에 매번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었다고 하시더군요.


단원들의 평균연령이 40세 이상이고

청각장애를 가진 분들과 함께 창단을 해서

현재는 일반인들과 함께 구성되어 있다고 하시더군요.

올해 창단이 되어 아직은 부족한 모습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에 숙연해 졌습니다.

연극을 관람하는 분들에게 바라는 점을 여쭤보았더니

"그냥 봐주세요"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참고로 연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옷색깔에 연출자의 의도가 숨겨져 있었는데

흰옷은 일반인, 검은색 옷은 장애인이라고 하시더군요.

이제 배우들의 옷을 신경쓰면서 사진과 함께 작품의 세계로 떠나보실까요?



아름다운 그녀를 만난 그....



그렇게 우리들 틈에 있는 그녀,

그리고 장애인...

그러나 우리는 너무 무심하게 살고 있지는 않는지...




지하철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그런데 갑자기 몰려드는 이 상황은???



그렇습니다.

검은색 청년이 무심코 재생한 야동(?)의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그렇게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이제 그는 그녀에게 프로포즈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수화 합창단의 도움을 받아 프로포즈에 성공한 그....



그리고 그렇게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를 수화로 부르며

그녀에게 자신의 사랑을 드러냅니다.

일반인 그는 장애인 그녀를 위해 수화를 배워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의 부모님께 그녀와의 결혼 승락을 어떻게 받아내야 할런지...

하지만 아버지의 지지로 결국 그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녹록치 않습니다.

"얼마나 소리를 키우면 소리가 들을 수 있을까?" 하며 소리를 키운채 TV를 보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이웃집에 민폐가 되고...

뒤늦에 귀가한 남편은 소리를 줄인채 사과를 합니다.

그러고 보면 소리는 아름다움을 주기도 하지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소리를, 아름다운 소리를, 시끄러운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듣고 싶어하지만 들을 수 없는....그녀....

그래서 그는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갈 계획을 세웁니다.




이 연극의 특징...

무대 바로 아래에 수화 통역사와 대사 통역사...

이렇게 앉아서 그들의 수화를 말로 설명하며

일반인들을 위해 수화를 앞에서 같이 전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랑은 더욱 커지는 법...

그의 부모님이 그녀 부모님의 칠순잔치에 함께 해서

그간의 미안함을 사과하며 수화를 배우기 시작한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

그녀의 어머니도 청각 장애인이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서로를 이해하니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랑은 그렇게 나눌 때 아름다움을 더욱 드러내는 것은 아닐런지....




이제 그와 그녀의 딸이 고등학생이 되었고,

이들의 동생이 태어났는데, 그 동생은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가족의 따스한 보살핌으로 구김없이 크지만...





학교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친구들의 놀림 속에 속상하기만 한데...

그래서 선생님과 면담을 하기로 합니다.



선생님도 더 많은 보살핌으로...

그리고 학부모의 수업인도를 통해 아이들에게 편견을 없애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기회를 주고...

결국 아이들과의 관계도 노력으로 회복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렇게.... 이 가족은 그 편견들을 극복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 갑니다.




하지만 사회적 편견은 어찌해야 하나요?

버스표를 끊으러 가지만 무시를 당하고...



그렇게 가족과의 소풍은 슬픔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가족은 아픔도 기쁨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네 세상은 아직까지는 그렇게 나누는 것이 익숙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못듣는다고 무시한 적은 없었나요?

혹시??

혹시???



대청댐에 놀러간 가족...

그리고 이 곳에 같이 놀러온 또 다른 그와 그녀...

하지만 댐의 방류에 대한 안내방송을 듣지 못한 채 물가에 놀고 있는데...

결국 직접 그들을 물가로 끌어내며 피신을 시키지만

그들의 신발은 아랑곳 하지 않고 끌고 가는데....



그렇게 주인을 잃은 채 버려진 신발...

그와 그녀에게는 소중한 신발이지만,

우리는 그들의 소중함을 생각지 않은 채 우리들의 의지대로 끌고 가는 것은 아닐런지...

그러고보면 사회적 기준은 우리들의 기준이지

그와 그녀를 배려함이 부족한 기준은 아닐런지...

덩그러니 놓여진 신발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연출자도 이 남겨진 신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습니다.



커튼콜...

그런데 보시면 모두가 흰옷입니다.

검은색 옷을 입고 있던 장애인 배우들도 흰옷으로 바꿔 입었씁니다.

연출자는 사회적 편견을 모두 없애고 하나가 되어 어울리는

사랑의 세상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물에서 아무 편견없이 같이 어울려 노는 그런 세상...


"Bravo Your Life"의 "소리... 그리고 그들"

예술적으로 뛰어난 연극도,

그렇다고 메시지 전달이 그렇게 뚜렷하지도 않지만....

커튼콜이 끝난 후 제게 남는 여운은 그 무엇보다 컸습니다.

모두가 하나되는 세상...

편견없이 모두를 품을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을 꿈꾸며 무대에 올린 이 작품....

그래서 "소리...그리고 그들"이었습니다.






윈터페스티벌...

이제 이번주 금요일이면 끝이 납니다.

매년 겨울에 펼쳐지는 윈터페스티벌에 가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비록 수준높은 세련된 작품은 아니지만 그들의 순수한 열정과 메시지는 많은 도전이 됩니다.

아마추어...그 어원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내포되어 있다더군요.

아마추어인 그들의 잔치...윈터페스티벌...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우리 모두의 잔치로 만들면 이 세상은 좀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대전의 예술의전당에서는 요즘 지역의 아마추어 단체들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윈터 페스티벌"입니다.




이 윈터페스티벌은 2012년 1월 4일(수) 부터 1월 13일(금)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에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윈터페스티벌은 아마추어 팀들이 유일하게 예술의 전당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로

순수하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작품을 예술의 전당에서 볼 수 있는 기간입니다.



시간이 많이 허락되지 않아 결국 몇 작품을 골라 리허설을 담고 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뮤지컬 극단 SOUL의 "잭 더 리퍼"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잭이라는 살인광의 실제 이야기를 뮤지컬로 가공한 작품입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그 리허설 현장으로 떠나보실까요?



리허설인지라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Jack The Ripper....




공연이 시작되기 전, 관람 에티켓을 "엣지" 있는 "스따~~~일"로 소개하더군요~~

"유니크" 하죠??? ㅋㅋㅋ

개콘의 한 코너를 그대로 옮겨온 듯 소개하는 모습...역시 젊음의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제 작품의 첫 시작입니다.




1888년 런던,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

화이트 채플 지역에서 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해진 "잭 더 리퍼"를 수사중입니다.



그의 살인수법이 워낙 잔인해 생각하면서 치를 떠는데....



그 살인자는 매춘부만 노리는 잔인한 살인수법을 갖고 있습니다.



매춘부...

사회의 악으로 보는 건지, 아니면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못 느끼는 건지...

매춘부, 그녀들의 삶은 또 다른 아픔을 담고 있는데....



앤더슨은 매번 범인은 잡지 못해 고민하지만....



결국 또 다시 발생한 살인사건....

하지만 언론에 노출하지 않으려고 기자들과 시민들을 막아 보지만....





갑자기 등장하는 사회자...

쇼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멋진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무대...

한판 신나는 무대를 보여줍니다.




다시 앤더슨과 런던 타임즈 기자 "먼로"...

기사를 캐 내려는 자와 감추려는 자....

하지만 코카인 중독인 앤더슨의 비밀을 알고 있는 먼로는 앤더슨에게 제안을 한다.



신문에 난 기사를 자신이 특종기사로 낼테니,

한 건당 천 파운드를 건내는 제안을 한다.

이에 솔깃한 앤더슨...



결국 기자는 기사를...

경관은 돈을...

시민들은 알 권리를....

이런 역학구도...대체 선인가? 악인가?

여하튼 뮤지컬은 그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 않은 채 다음 사건 현장으로 넘어갑니다.



이제, 사건 현장에 편하게 독점취재를 하는 먼로...

그리고 이를 허용하는 앤더슨...




하지만 범인을 알고 있다는 제보자가 나타납니다.

바로 미국에서 온 외과의사 "다니엘"....





이야기는 이제 러브라인으로 흘러 갑니다.





지나가는 마차에 치인 아내를 살리려는 남편...

하지만 병원에 갈 돈은 없고...점점 죽음을 향해 가는데...

하지만, 다니엘...의사라는 신분을 밝히고 여자를 눕히라고 합니다.



하지만, 칼을 든 다니엘을 본 남편은 두렵기만 합니다.

"절 믿으세요, 전 의사에요"

그리고는....긴급수술로 여인을 살려내고 다시 병원으로 가라고 하지만 돈이 없는 이 부부...

다니엘은 돈도 주며 빨리 병원으로 가라고 합니다.

멋지죠? 이런 멋진 남자에게 매춘굴의 여인들은 홀딱 반해버리죠~~



그렇게 또 다시 멋진 음악과 댄스가 한 판 벌어집니다.


의사 다니엘은 장기이식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고,

잭을 찾아 신선한 장기를 부탁합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잭이 살인마라는 사실은 전혀 예상치 못합니다.



잭과 연결통로인 그녀에게 경찰은 함정수사를 벌이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잭은 그녀를 죽이려 합니다.



하지만, 다니엘....장기는 필요없으니 그냥 돈은 가지고 여인은 살려달라고 하며 자신이 인질이 됩니다.

하지만 경찰의 급작스런 출현에 놀라 도망간 잭...



이제 다니엘은 그녀와 사랑에 빠집니다.



19금...ㅋㅋ

그렇게 사랑에 빠져들고, 미국으로 같이 떠날 것을 제안합니다.


커피숍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자신이 사랑에 빠졌음을 고백하자

처음에 걱정하지만 다니엘의 순수한 사랑을 축하하게 되고...



사랑에 빠진 그녀는 삶의 모든 행복을 맛봅니다.


하지만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난 잭....

그녀를 가만히 둘 리가 없죠.



그녀 숙소에 불이 나고,

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다니엘....



그렇게 처절하게, 애절하게 불러보지만...

사랑의 깊이만큼 아픔의 깊이도 크다고 했던가요?



허탈과 상실감에 경찰서로 끌려 온 다니엘...

그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그가 잭에게 부탁한 장기 때문에 벌어진 살인사건이 아니던가???


죽은줄만 알았던 그녀가...잭의 연결통로였던 것인가???

그녀는 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인가?

그녀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오직 장기이식뿐....

다니엘에게 닥친 이 슬픈 운명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그렇게 애절함으로 그녀를 안아보지만,

결국 그녀는 떠나가고...





이제 사건은 더욱 복잡한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앤더슨은 함정수사를 계획하여 살인마를 잡으려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기치 못했던 또 다른 사건을 만나게 된 앤더슨...

과연 진짜 살인마는 누구일까요?




이 작품은 그 살인마가 누구인지를 찾아 떠나는 추리물 뮤지컬입니다.

범인이 누구냐구요?

전 몰라요~~~~

왜냐구요?

리허설 촬영을 1막까지밖에 못했거든요.

2막에서 밝혀지는데...ㅠㅠㅠ 결국 못 보고 왔어요.

범인을 알고 싶으면....

아래 단체를 찾아서 문의해 보세요~





<단체소개>

뮤지컬 극단, SOUL은 목원대학교 성악/뮤지컬 학부 학생들의 활발한 공연 활동을 위한 단체입니다.
매 학기마다 올리는 정기공연 외에도 대전 문화 예술 축제와
전국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등에 참여하여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작품연혁>

2011 뮤지컬 "잭 더 리퍼"
2011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2010년 뮤지컬 "그리스"
2010년 뮤지컬 갈라 콘서트 "뮤지컬향연"
2010년 학생워크샵 "김종욱 찾기" , "ARIA DA CAPO #2"
2010년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2009년 학생워크샵 "ARIA DA CAPO #1"
2008년 뮤지컬 "JESUS CHRIST SUPER STAR"
2007년 뮤지컬 갈라콘서트 "알토라"
2006년 뮤지컬 "더 플레이"
2005년 뮤지컬 "갓스펠"




<출연진>

이은원, 이건규, 최한솔, 이성희, 임선아, 송기쁨, 박승제, 임한라, 손다영, 최성운, 이상준, 이혜수, 김보배, 노연경,
안보라, 임미소, 여진수, 임선영, 이수현, 예병대, 김태규, 이루리, 서찬양, 채희수, 박병창, 이진우, 김지수




<만든 사람들>

예술감독: 홍경옥
기획: 구희용
총연출: 이성준
연기지도: 기요한
안무지도: 장고운
음향감독: 조  현
연출팀: 정승환, 최단비, 안보라

기획팀: 이건규, 이혜수
음악팀: 김보배, 노연경, 이수현, 서찬양
무대팀: 여진수, 최성민, 임미소, 원소윤
조명팀: 채성우, 이평온, 신우정, 심  욱, 이규민
음향팀: 이주연, 김다영, 길진경
의상팀: 최단비, 이은원, 김다영, 채희수, 김지은, 유환희
소품팀: 임한라, 임선영, 김지수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대전의 자랑, 마당극패 우금치의 "껄껄선생 백일몽" 작품을 보고 왔습니다.
이 작품은 2011 대한민국 전통연희 창작연희부문 당선작으로
음악과 춤과 재담으로 버무린 최고의 풍자 해학극입니다.



지난 2011년 11월 2일(수) ~ 4일(금)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되었는데,
저는 11월 3일 (목)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공연은 우금치 창단 21주년 정기공연으로 2011 대전시민연극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마당극패 우금치 예술감독 류기형님은 지난 TEDx Daejeon때 인사를 나누었는데,
이번에 그것이 인연이 되어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각설하고 마당극패 우금치의 <껄껄선생(연암) 백일몽>을 사진과 함께 보실까요?



11월 3일, 목요일 오후6시 4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의 배우 분장실로 먼저 찾아갔습니다.

배우들의 분장들로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잠깐의 인사를 나누고 촬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공연촬영은 무대에서만 이뤄지는 것을 담았는데,
이번에 마당극패는 좀더 다르게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배우들의 무대 뒤의 모습부터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분장을 해 주는 분이 없이 직접 배우들이 분장을 합니다.
받아 본 팜플렛에도 "분장"이라는 담당이 없더군요.



이렇게 사이좋게 앉아 분장을 서로 해 주시더군요.
얼굴은 노란색으로 분장을 하시더군요.

마당극이지만 탈을 쓰고 진행되는터라 얼굴을 이렇게 분장하시는 듯 했습니다.



이번에는 여배우 분장실로 찾았습니다.
박씨 여인을 맡은 김규림님이신 듯 하네요.

이제 무대 뒤를 나와 앙상블 홀로 들어왔습니다.

마당극의 특성상 가까이서 촬영해야 하는데
본공연인터라 관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번 공연은 2층은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만약 2층도 개방을 했다면 1층의 맨 뒤에서 촬영을 하게 됩니다.

차라리 1층 맨 뒤에서 촬영할 것을 그랬나 봅니다.
사진의 눈높이가 맞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럼 이점 이해하시고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공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당극은 4면을 다 사용하기 때문에 앙상블 홀 뒷쪽에도 객석을 만들었습니다.

실제 마당극은 처음 보는 터라 이런 무대가 신기했습니다.

보통 앙상블 홀은 연극이나 소규모 클래식 공연들이 이뤄지는데 이런 무대는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마당극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반주를 맡으신 분들입니다.

타악: 박준형, 이신애
대금: 김지현
아쟁: 이수현
가야금: 이자연


이제 공연이 시작됩니다.



공연 시작하기 전, 공연 소개와 더불어 주의사항, 그리고 간단한 노래를 알려주었습니다.
마당극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소통'이겠지요?

역시 관객들과 함께 미리 노래를 주고 받는 모습...

이 시대에 가장 부족한 '소통'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연이 더욱 기대됩니다.



공연의 시작은 껄껄선생 연암이 큰 붓을 들고 나와 장단에 맞춰 글을 쓰는 듯, 검무를 추는 듯....



"껄껄껄" 웃음소리로 광대들을 깨우며 판을 열어 제낍니다.

광대들은 그 웃음소리에 깨어 나 같이 웃음으로 무대를 채웁니다.



신명나는 웃음소리와 함께 배우들의 움직임도 즐겁습니다.



그렇게 무대를 채워가며 광대들의 놀이는 더욱 흥겨워져 갑니다.



허스키한 보이스, 마당극패의 걸쭉함이 묻어납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계속 물어보고 답을 찾고...

그렇게 주고 받는 대화 속에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뱃놀이도 즐기는 모습...
연암이 들고 있는 것이 돛이네요~~



이렇게 멋진 점프~~도....
정말 신명나지요??




ㅎㅎㅎ 해학이란 바로 이런 것...
똥푸는 미천한 직업이지만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것...

똥 푸는 그릇을 객석을 향해 서슴없이 건네는...하핫...
아이들은 '아이 똥~~' 하면서 웃네요...ㅎㅎ

마당극의 관람에는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그저 웃고 즐길 수 있으면 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양반네들의 등장..
뭔가 어수룩하기만 합니다.

게으르고 부패한 양반들...
오늘날에도 변함없는 시대상이네요~~


서로 자기가 잘 낫다며 싸우기만 하는...



나이드신 어르신이 나와 이야기를 이끌기 시작합니다.

농사에 피해만 주는 황충과 매미를 게으르고 부패한 양반들에 비유하고 조롱하는...

그러면서 그들만의 흥겨운 놀이판을 펼칩니다.


'껄껄껄' 그렇게 흥겨운 그들만의 놀이판....

그런데...



한 여인이 갑자기 등장합니다.

누구지???

박씨부인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찾아온 그녀와 함께 어울리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를 용납하며 받아주는 그들의 흥겨움...

이렇게 모두에게 열려있는 그들의 문화...

하지만 이것이 그렇게 맘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양반네들입니다.
이야기는 이제 위기를 향해 이어져 가기 시작합니다.



호랑이패 두목으로 등장한 연암...
이 부분은 연암의 꿈의 이야기입니다.

연암이 꿈 속에서 호랑이패의 두목이 되어 먹이감을 사냥하게 되는데..


오늘의 먹잇감은???



지체 높고 학식있는 이 사람...
하지만 과부와 함께 매일밤을 즐기는 데....



호랑이패가 이 사람을 향해 와보니 '어유~~ 구린내~~~'

겉으로는 학식높고 지체있지만
속으로 가득 구린내가 나는 이 사람...

오늘날 누구와 똑같네요?

매번 해본것만 많다고 떠들어 대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 분...
(주어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자기는 깨끗하다고 합니다.
자기처럼 깨끗한 사람이 없다고 자부하는 이 사람...
자기 몸에 걸친 똥떵어리들은 전혀 느끼지도 못하는 더러움에 사로 잡힌...



호랑이패가 잡아 먹으려는 순간....



연암은 위정자들에게 사문난적으로 몰려 붙잡히게 됩니다.



양반들의 심문이 시작되지만
하나의 잘못도 없는 연암을 심문한 들 죄가 나오겠습니까?

하지만 양반들의 심문은 끝이 없습니다.
그렇게 죄도 없는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누구처럼 말이죠..



연암은 모든 것을 초월한 듯 커다란 웃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 놓습니다.



결국 처형을 당하게 됩니다만....
그러나 이렇게 처형을 당하면?? 정의는 실패하는 것이잖아요?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칼을 멈추고 탈을 벗으니 바로 박씨부인...
껄껄선생과 박씨부인은 한바탕 큰 웃음으로 이 처형의 상황을 벗어납니다...




그런데 박씨부인, 연암에게 큰 절을 하고 어디론가 사라져 갑니다.

불러보지만 그저 떠나가는 박씨부인...

어찌된 일일까요?



잠에서 깬 연암,
박씨여인의 자결 소식을 듣습니다.
결혼하고 얼마되지도 않아 남편을 잃은 채,
3년상을 마치고 결국 자결을 선택한 박씨여인...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은 바로 양반들의 강요..
시대가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갔네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시대적 슬픔에
연암은 하염없는 통탄으로 대신합니다.



그러나 박씨여인, 문장속의 벗으로 살아나고
한 판 흥겨운 놀이판을 벌입니다.




그렇게 흥겨운 그들의 문장속의 한 판...

이렇게 그들의 이데아는 현실의 슬픔을 뛰어넘는데...
이것은 그렇지 못한 현실을 대신하는 역설은 아닐런지....



다시 붓을 들고 춤을 추며 역사를, 글을 써 내려가는 연암...

하지만...갑자기 또 다른 꿈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시대는 오늘날, 한양의 용산...
강제 철거를 당하는 힘없는 서민들의 모습으로 옮겨갑니다.



용역들, 법 위에 군림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폭력을 행사합니다.
자신들을 비호하는 세력들을 믿고 말이죠.

그렇게 .... 그렇게....



그리고 힘없는 노인네까지 서슴없이....



하지만, 결국 이들도 또한 누군가의 아들이며 형제인 것을....

대학등록금을 벌기 위해 용역판에 뛰어든 이들의 내적인 갈등..

시대적 슬픔과 한계를 엿보게 해 줍니다.

누가 이들에게 질타만 할 수 있겠습니까?

구조적 모순 속에 갖혀 있는 오늘날 우리네 모습은 아닐런지...




갑자기 무대가 아닌 객석 윗쪽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한진중공업 노사분규 현장의 한 사람을 등장시킵니다.

그녀의 한맺힌 절규 속에 베어 있는 또 다른 희망,
'버스'를 타고 그녀에게 전해준 또 하나의 희망을 말합니다.



노동자를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그래서 옛말에 '農者天下之大本(농자 천하지대본)' 이라 하지 않았을까요?






이들의 풍자와 해학은 무대에서만 담기엔 부족합니다.
넓은 광장에서 시작한 마당극...

그 이유를 알게 해 줍니다.

앙상블홀이라는 공간의 제약을 최대한 극복하려 노력한 모습...

무언가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마당극, 결국 현실을 벗어나 웃음으로서 그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려 했던 것은 아닐런지...



그렇게 검사들은 술에 취해 쓰러지고,

용역들은 자신들의 역설의 슬픔에 취해 쓰러지고...

연암은 가운데 이름모를 잠에 취해 쓰러지고..




연암을 깨우는 이방....

연암은 무언가에 홀린 듯,
무서운 꿈에 힘들었는 듯...힘겹게 잠에서 깨어나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두려움일듯...



연암은 그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 내려 가면서...

 (서)를 써내려 갑니다.

또 다른 글자도 함께 썼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바닥에 돌아다니는 녀석들이 이 글씨가 무슨 글씨인지를 알게 해 줍니다.
ㅎㅎㅎ 해학과 풍자의 종결을 보여줍니다.

관객들은 통쾌한 박수를 치며 웃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된 것이지요.

해학과 풍자는 바로 이런 웃음코드를 품고 있습니다.
드러내지 않지만 누구나 알 수 있는...
그러면서도 관객들과 함께 웃음을 나눌 수 있는...

마당극의 묘미, 바로 이것이군요.



연암의 호탕한 웃음소리로 마당극은 끝을 맺습니다.

오늘날 이렇게 호탕한 웃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연암의 백일몽...어찌보면 꿈속에서나 웃을 수 있겠지만, 그 웃음으로 현실을 이겨나가야 하지는 않을까요?

그렇게 연암의 웃음소리는 이어져 갑니다.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이 나와도 제 귀에는 연암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아직도 메아리 칩니다.




류기형 감독과 껄껄선생(연암)의 김황식 님,
의상의 유은정님과 함께 이어지는 신명나는 커튼콜...

한민족의 한과 설움을 신명나는 어깨춤으로 털어버리고
축처진 어깨에 큰 힘 주지 않아도 덩실덩실 출 수 있는 어깨춤...

아...우리네 조상들은 어찌도 이리 지혜로운지...
우리네 현실에 힘 나는 일이 없더라도 이렇게 어깨를 들썩이면서 덩실~~덩실~~하면 신이 나지 않을까요?




요즘 들어 해학과 풍자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풍자와 해학이 코메디에서도 나왔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해학과 풍자는 무언가 고난의 대상이 된 것 같습니다.

에야 / 어이여 어어 / 에헤(여리)
어야디야(어자차) / 으흠여러(여리라) / 으흠여러(여리라)
여러 어기야 / 어어 허어 어어아~~~

작품에 나오는 소리 한 구절이었습니다.
그냥 별다른 가사도 없이 그냥 신명나는 추임새로 이어지는 소리 한 구절...

마당극패 우금치의 <껄껄선생 백일몽>
신명나는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통쾌한 공연이었습니다.

<마당극패 우금치>
대전시 중구 대흥동 455-2 한비빌딩 1,5층
042-934-9394
http://www.wukumchi.co.kr


다음 공연은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이야기"
2008년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창작연희 대상수상작입니다.

2011년 11월 9일(수) ~ 13일(일)까지 상상아트홀(대흥동 우리들 공원)에서 열립니다.

11월 9(수), 10(목) - 오후2시
11월 11일(금) - 오후2시, 8시
11월 12일(토) - 오후4시, 8시
11월 13일(일) - 오후4시


저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이번에 촬영한 사진도 DVD에 담아 드릴 겸...
나머지 공연도 담아야겠다는 일종의 의무감이 드네요

웃음이 필요한 분, 혹은 해학과 풍자의 맛을 보고 싶으신 분은 한번 찾아가서 즐겨보세요.
분명 후회없으실 것 같습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따블뉴스블로거 = 허윤기]
[대전시 1,2,3기 블로그 기자단 = 허윤기]
[쿨블로거(coolblog) = 허윤기]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대전MBC라디오 매주 금요일 <정오의 희망곡> 3부(13:05-13:30), "그들이 간다" 코너 첫 방송을 하고 왔습니다.

앞으로 6개월간 고정출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충투 따블뉴스 블로거로 시작한 것이 이렇게 방송까지 나가게 되었네요?

라디오 방송에서 대전시블로그와 제 블로그의 이야기를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28일 금요일에 대전MBC 라디오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저 안에 김하나 아나운서가 <정오의 희망곡> 방송을 시작하고 있네요~!

저는 1시 ~ 1시 30분, 3부 코너를 맡았습니다.




이제 앞으로 한시간 후에는 저도 스튜디오로 들어가야 하는군요..

두근두근...




저 스튜디오로 들어가면 어떤 생각이 들까???

조금 걱정이 됩니다.

아주 조금~~



이제 2부가 마치고 3부로 들어가기전 음악이 나오면서 저는 스튜디오로 들어갔습니다.

김하나 아나운서는 음악을 틀어놓고 다음 순서 준비로 분주하네요~~

혼자서 진행을 하고 있더군요..

오호..



이제 제가 그 스튜디오에 들어갔습니다.

첫번째 주제(소망공동체 고구마축제)와 두번째 주제(소극장 연극축제) 이야기를 마치고

잠시 음악이 나가는 틈을 이용해 촬영을~~~

벌써 방송의 반이 지나갔네요.

참 시간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인증샷..

스튜디오에서 촬영이 가능하더군요.

다만 방송이 시작되면 완전 긴장모드~~ ㅎㅎㅎ




여하튼,  블로그의 이야기를 라디오를 통해 전달한다는 것...

불가능해 보이는 이야기를 하고 왔습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1시부터 30분간  대전MBC라디오(FM4U) 97.5Mhz 를 통해 방송이 됩니다.

지난주 금요일 첫방송을 하고 왔는데 얼떨떨하네요.



극동방송은 녹음방송이라 긴장이 덜 했는데 말이죠...

여하튼 앞으로 6개월간 고정출연이라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오는군요.

새로운 영역으로 첫발을 내딛고 왔습니다.


눈에 보이는 시각매체인 블로그를 라디오라는 제한된 방법으로 전달하는 것...

참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블로그의 이야기를 말로 전달하는 것...

이것은 듣는 청취자로 하여금 더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좋은 변화일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6개월간 매주 금요일 오후1시부터 1시 30분까지

대전MBC 라디오 FM 97.5MHz (FM4U)를 켜시면

대전시블로그와 제 개인블로그의 이야기를 라디오로 들으실 수 있답니다.

 

또한 블로그에 올라간 이야기들을 게시판(http://tjmbc.co.kr/cnt/radio/menuUrl.php?mid=153)을 통해서도

사진과 함께 짧은 설명과 링크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충청투데이 따블뉴스블로거로 시작한 블로그의 인연이

이렇게 방송까지 이어지게 되었네요.

이 모든 것이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그> 덕입니다.

감사합니다!!!





대전MBC 정오의 희망곡 코너, 매주 금요일 오후1시부터 30분간 생방송 "그들이 간다" 코너

대전MBC FM 라디오(FM4U) -  FM97.5Mhz / http://tjmbc.co.kr/cnt/radio/menuUrl.php?mid=142




 

참, 이번주 목요일(11월 3일) 오전8시 40분에 대전MBC <생방송 아침이 좋다> 코너에 제가 방송에 나옵니다.

 2주전에 카메라 감독님과 피디님과 함께 충남 보령에 있는 청소역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사진작가와 함께 떠나는 가을여행> 뭐 이런 컨셉인데....

여튼 대전MBC에서 10분 정도 나오는데, 벌써 2번째 공중파는 타게 되는군요. ㅎㅎ

대전 방송을 보실 수 있는 분은 한번 봐주세요.

나중에 감독님께서 영상을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받으면 못보신 분들을 위해 올릴께요~~!!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