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하는남자


2003년에 개관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은 이제 어느덧 개관 10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느덧 10년을 향해 가는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을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만들려는 새로운 의지를 불태우는 한 사람을 만나고 왔습니다.
바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3대 관장인 임해경 관장을 만나고 왔습니다.

난 2011년 4월 7일, 방사능 포함이 의심되는 비가 내리는 날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을 찾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2층에 위치해 있는 관장실을 찾아갔습니다.



임해경 관장은 2010년 10월 27일, 3대 관장으로 취임을 한 지 5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임해경 관장은 부임 후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핵심가치들을 부여하여 예술의 전당에 대한 정체성을 재고하였습니다.




[출처=대전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 한가지, 재미있는 시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당기회인증마크입니다.
즉, 무용, 뮤지컬, 연극, 오페라, 음악을 색깔별로 구분하여 인증하는 방식입니다 .



 

검정 - 클래식 : 힘, 비밀, 밤, 인연

복합적이며 깊은 느낌을 주는 색인 검정은 고급스럽고 세련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 클래식의 중후함, 진지함을 살린다.

 
빨강 - 오페라 : 정열, 사랑, 다이나믹, 용기, 에너지

낭만적이며 감각적이고 진취적인 색인 빨강은 사람의 기분을 상승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삶의 뜨거운 열정을 노래하는 오페라와 그 의미가 부합된다.

 
노랑 - 연극 : 낙천, 즐거움, 명랑함, 순수

노랑은 태양을 상징하며 서양에서는 기쁨의 색으로 인식된다.
유쾌하고 다채로우며 부드러운 자극을 주는 색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하는 연극의 친근함을 대표한다.

 
초록 - 뮤지컬 : 자연, 삶, 생명, 봄, 희망, 신선함

싱싱한 생동감을 전하는 뮤지컬은 젊음의 장르인 만큼 봄과 희망을 나타내는 초록으로 표현된다.
초록은 긴장을 완화시키며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색인 동시에 생명력을 상징하는 색이다.

 
보라 - 무용 : 관능, 우아함, 감수성, 예술적 감각

우아하고 화려하며 고상함을 나타낸다. 로마시대의 왕과 귀족을 나타내던 색으로 부를 상징하기도 한다.
색상 고유의 느낌과 유래 모두가 아름답고 우아한 무용과 이미지를 같이한다.

[자료 및 사진출처=대전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이러한 인증마크는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기획, 공연되는 모든 작품들의 포스터 상단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붙어 있다고 설명하는 임해경 관장의 모습입니다.





임해경 관장은 중학교까지 대전에서 다녔고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공부를 하였으며,
KBS 교향악단에서 활동을 하였고, 30여개국에서 1200여회의 연주를 하였다고 합니다.

관장이기 이전에 한 명의 연주자로서의 삶을 살았던 임해경 관장은
누구보다도 연주자의 입장에서 연주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찾아오는 관객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먼저일 것 같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찾아오는 관객들을 위한 최고의 배려는 연주자가 최고의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배력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관객들을 위한 배려는 없을까요?
아닙니다. 예술의전당 출입문이 쇠로 되어 있는데, 추운 겨울 손이 차가울 것을 걱정해 따뜻한 천으로 감싸는 세심한 배려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예술의전당 지하주차장에서부터 로비까지 지하터널을 만들어
관객들이 지하주차장에서 편하게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조만간 공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임해경 관장은 더 나아가 관객들의 접근성을 위한 또 다른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대중교통입니다.

현재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 찾아오려면 주로 자가용을 이용합니다.
버스도 있지만 불편함도 많습니다.

지하철 2호선이 계획중인데 대전예술의전당을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합니다.
아니면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좀 더 편리하게 조정을 했으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오가는데 살짝 무거운 분위기의 이야기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해경 관장과의 대화는 즐겁기만 합니다.
오가는 대화들 속에서 사람사는 이야기들이 묻어나기 때문이었습니다.

임해경 관장은 '음악전용콘서트 홀'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1546석이 다목적 공연장인 아트홀은 말 그대로 다목적 공연장입니다.
그러다보니 연극, 무용, 콘서트, 뮤지컬등 모든 장르의 공연을 한 곳에서 하고 있는데,
임관장은 클래식과 같은 음악전용콘서트 홀을 하나 더 만들고 싶어합니다.

현대 무대예술과 직원들의 고충은 주말 오후에 대관하는 것에 있습니다.
예술의전당의 홀을 일반 연주자들에게 대관하는 것인데, 너무 많은 신청자들이 몰려 많은 분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앙상블 홀의 경우 대관료가 50만원이랍니다.
그런데 이 대관 경쟁률이 10대 1의 경쟁률이라니 대관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많은지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취임한 지 5개월이 되었다고 했는데, 
직원들과 회의를 통해 비전과 핵심가치들을 공유한다고 했습니다.


임해경 관장과 공연기획과 직원분들을 모두 모셨습니다.
연주자를 배려하듯, 관객들을 배려하듯,
같이 일하는 팀에 대한 배려도 엿보입니다.
중앙에 자리를 잡아드리지 않았더니 바깥쪽으로 가시더군요.
그래서 사진을 위해서 중앙으로 자리를 잡아드렸습니다.



그의 공식 직책인 "대전문화예술의전당관장 임해경"



하지만, 이렇게 만나보고 나니 그런 공식적인 직책이기 이전에 남을 배려하며
대전의 문화공연의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의 계획들을 모두와 나누려 하는 열정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꿈꾸는 대전문화공연의 미래는 '공연'과 '교육'이라는 두개의 축을 통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영재교육과 연계하여 교육과 예술을 통해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예술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그 멋지고 웅장한 건물의 모습, 그리고 그 안에 숨어 있는 많은 땀들을 그간 몰랐습니다.
그냥 멋지게 공연되어지는 작품들을 보며 그 작품이 주는 감동에만 그쳤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이 넓은 무대를 그렇게 꿈꾸고 있는 예술인들의 바램을 몰랐습니다.
그냥 저 넓은 자리 하나를 자리 잡고 앉아서 눈과 귀의 행복감으로 마음의 만족을 누리기만 했었습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아트홀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이 무대를 위해 수많은 경쟁률을 뚫고 무대에 오르는 그들의 노력을 몰랐습니다.
이 무대 뒤에서 그들이 흘렸을 눈물과 땀의 의미를 그간 참 모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의 건물과 공연들 이면에서 노력하며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의 노력을 몰랐습니다.
그냥 넓은 홀과 공연장, 로비의 매력에 빠져 그 이면에 있는 사람들을 놓치고 있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공연기획을 모두 전담하며 낮과 밤을 사는 이들의 모습을 몰랐던 것입니다.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대전의 시민들에게 그렇게 좋은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한번도 생각지 못했던 '관장'이라는 직책의 무게와 책임감을 또한 느끼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 가게 되면 공연의 멋진 감동도 느껴야 겠지만,
그 무대 이면에 있는 예술인들의 눈물과 땀, 그리고 이 모든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하며 일하는 분들의 노력을 한번 느껴봐야 겠습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연기획과 여러분들의 노고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직장이전에 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의 멋진 모습을 보며 대전문화예술의 미래는 전국최고의 수준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이를 위해 준비하는 분들과 더불어 관람하는 우리들의 모습들 또한 그에 걸맞아야 할 것입니다.

서로를 배려하며 연주자를 위한 예절도 지킬 줄 아는 관객 수준,
관객들을 위해 최고의 작품을 기획하는 공연기획과의 노력,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예술인들의 혼신의 노력에 의한 멋진 작품...

이 세 가지가 하나가 될 때, 대전문화예술은 멋진 하모니가 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수준을 가진 Made in Daejeon의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Made in 대전" 그 아름다운 브랜드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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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바로크 음악의 차분함과 고상함의 공연이 앙상블 벨아르코의 연주로 2011년 3월 13일 (일) 오후7시에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을 연주한 앙상블 벨아르코는 '벨라 스트링(Bella String Ensemble)'으로 2004년 결성되었는데,
2007년 1월 대전출신의 우수 연주자들을 영입하여  '벨아르코(BELLARCO)'라는 이름으로 재창단을 하였다.

이날 연주회는 2011 앙상블 벨아르코 제5회 정기연주회로, 어렵다고 인식되는 바로크(Baroque)음악을 즐겁게 표현하려는 시도를 했다.



* 벨아르코 멤버 소개

지휘: 이광호
1st Violin    이미미, 이지선, 송수현(Extra), 나현철, 심혜진(Extra), 정유리(Extra), 민아랑(Extra)
2nd Violin   조혜림, 유혜진, 이예진, 신바다, 이규현(Extra), 이현재(Extra)
Viola          장미현, 윤근실, 손필준, 이은혜
Cello          정한진, 양라운, 위대한, 정윤혁
C. Bass      손준만(Extra)
Piano         강은미         


* 연주 프로그램

J.S. Bach  Brandenburgische Concerto G Major BWV 1048
                 브란덴브르크 협주곡 제3번 G장조, 작품 1048

J.S. Bach  Concerto in C minor BWV 1060 for Two Piano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C단조 작품 1060
                                                         Piano: 정형준, 황성순
               - Allegro
   - Adagio
               - Allegro

A. Vivaldi   Double Concerto for Violin & Cello RV. 547 - i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작품 547 
                                                         Violin: 정하나 / Cello: 김창헌

A. Vivaldi  Le Quattro Stagiono
                사계 
                                                        Violin: 마영님
                - La Primavera (봄)
                - L'Estate (여름)
                - L'Autunno (가을)
                - L'Inverno (겨울)



아래부터는 콘서트 현장 사진이다.
이날 특별하게 본공연 촬영을 했다.
매번 리허설만 촬영을 했는데, 주최측의 협조로 처음 본공연을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그럼, 본공연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하겠다.



공연시작 30분전에 도착했다.
아무도 없는 텅빈 앙상블홀의 모습...
이제 잠시 후 열정의 연주가 이 공간을 채울 것이다.
기대감이 밀려온다. 본공연 촬영이라니...
더욱 조심스럽다.


*참고로 공연장 내에서 촬영은 불가하며,
특별히 허가를 얻은 사람에 한해 제한된 구역에서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현악 연주이기 때문에 연사는 불가하며, 연주의 소리가 클 부분에서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조용한 연주의 경우 셔터소리가 연주와 감상에 방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리허설 촬영의 경우는 제법 자유로운 이동과 앵글이 가능하지만,
본공연에는 그렇지 못한 관계로 사진의 위치나 구도에 대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날 지휘를 맡은 이광호 교수, 현재 침례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벨아르코는 상임체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매 연주회마다 실력있는 연주자와 지휘자를 모셔 연주를 한다고 구자홍 단장은 말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 G장조, 작품 1048을 연주했다.
 
  이 곡은 1721년 작곡되어 브란덴브르크 공 크리스티안 부트비히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바흐의 작품중 가장 규모가 큰 것에 속하는 이 곡은 고전 양식의 협주곡 중 최고의 발전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합주 협주곡 형식으로 작곡되었으며 악기편성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및 통주저음 악기로 구성되었다. 관악기 편성이 없는 이 곡은 전체적으로 실내악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빠르고 당당한 1악장에 이어 쳄발로가 짧은 카젠차를 연주하고 나면, 2악장에서 현악기들이 차례차례 주제를 모방하면서 활기차게 전개된다. 이 느리고 짧은 카젠차 부분을 2악장으로 하여 총3악장 구성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바흐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C단조, 작품 1060을 두번째 무대로 올렸다.

  자필악보가 없는 이 곡은 2대의 쳄발로와 현과 통주저음을 위한 협주곡으로 작곡되었으며,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등으로 편곡되어 연주되는 등 아름답고 우아한 바흐의 원숙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제1악장은 빠른 템포의 곡으로 주제의 반복과 이조, 장음계적 화성이 이어져 전체적으로 밝고 활기찬 분위기이다. 제2악장은 풍부한 대위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악장으로 잔잔한 호수와 같이 차분하게 연주되며 제3악장에서는 다시 빠른 템포로 이어져 힘차고 시원스럽게 곡을 마무리한다.

 피아노 협연에는 피아니스트 황성순 교수와 정형준 교수가 했다.




비발디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작품 547'의 연주모습이다.

  이탈리아의 작곡자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비발디는 40여곡의 오페라를 비롯해 많은 종교적 성악곡, 가곡등을 남겼는데, 기악곡은 음악사에서 특히 중요한 구실을 했다. 협주곡 분야에서도 코렐리등이 많은 형식을 발전시켜 알레그로, 아다지오, 알레그로의 세 악장 형식의 독주협주곡과 합주협주곡을 작곡, 새로은 경지를 개척했다. 모두 3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클라리넷과 바순을 위한 협주곡'등 다른 악기로 편곡되어 연주되기도 하며, 비발디 음악에서 느껴지는 밝고 힘찬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바이올린에는 정하나, 첼로에는 김창헌 교수가 연주했다. 특히 바이올린의 정하나 악장은 '사랑은 언제 오래참고'의 작곡자인 故 정두영 교수의 아들로, 현재 광주시향 악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연주, 가장 역동적이고도 시원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연주가 끝나고 모든 관객의 박수와 더불어 기립박수까지 나올 정도로 훌륭한 연주를 보여줬다.






바이올린의 정하나 악장.
역동적인 바이올린의 모습과 소리를 보여주었다.






첼로의 김창헌 교수, 요요마가 정적인 연주자라면, 김창헌 교수는 역동적이다.





가장 역동적인 연주를 보여준 연주자에게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연주 후 커튼콜에 다시 인사를 하는 모습이다.





잠시 Intermission을 가진 후, 다시 시작된 마지막 세션 연주..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했다.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으로 손꼽히는 비발디의 사계는 1725년경, 암스테르담의 르 세느에서 출판된 작품 8의 협주곡집 전1곡 중 제1번에서 4번까지 해당된다. 각 곡들은 모두 두 개의 빠른 악장과 그 사이 하나의 느린 악장으로 구성된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계'의 가장 큰 특징은 3악장의 협주곡 형식을 취한 완전한 표제음악이라는 점이다.

  봄은 리토르넬로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겨울동안 얼어있던 시냇물이 녹으면서 졸졸 흐르는 솔와 새들의 노래소리 등 봄의 상쾌함을 나타냈었다.
  여름은 무더위에 지쳐있는 듯한 느낌의 도입부에 이어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며 절정에 치닫는다. 이 여름은 바이올리니스트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곡으로 사계중에서 가장 격렬한 곡이다.
  가을은 거센 비바람이 물러나고 즐거운 축제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으로 비발디는 축제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취해버린 주정뱅이가 비틀거리는 모습까지 표현하기도 했다.
  겨울은 계절만큼이나 시리고 차가운 인상을 주는 곡으로 도입부의 짧은 음표들이 마치 얼음처럼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을 주고 있다. 하지만 곡의 마지막 부분에는 마치 따뜻한 남쪽의 기운이 추위를 녹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봄으로 순환하는 계절의 흐름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







바이올린은 마영님 교수가 연주했다.




마지막 세션에는 좀 더 자유로운 촬영을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이날 관객은 1층에만 자리를 잡은터라 2층에서 좀 더 자유롭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이제 연주는 점점 절정에 치닫는다.




마지막 연주가 끝나고 모든 단원이 일어나 인사를 하고 있다.





벨아르코의 마지막 인사 모습이다.







지휘를 맡은 이광호 교수와 벨아르코 단장 구자홍 마에스트로의 모습..
구자홍 마에스트로는 벨아르코 오케스트라 단장도 역임하고 있었다.




에코 뮤직드라마 연습을 하다 뒤늦에 홀로 온 한시영씨와 조용훈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상호 감독과 대전예술기획 이상철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둘은 본 연주회를 위해 뒤에서 모든 행정처리와 기획을 담당했다.



바로크의 뜻을 아시는가?
Barique는 '일그러인 진주'라는 뜻으로 어부들 사이에서 쓰던 용어라고 한다.
또한 무언가 모난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을 향해 '바로크'라고 하는 속어이기도 하단다.
그런 의미를 지닌 바로크음악...
실상 따분하고 지루한 음악일 수도 있다.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한 설명과 선이해를 갖고 음악을 듣노라면 작곡자의 세심한 표현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비발디의 사계를 듣노라면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를 악장의 변화와 더불어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바로크음악중 사계를 접하면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탄식을 표현한 시인의 마음이 느껴졌다.
2011년 대한민국은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최고로 폭등한 '경제', 법치주의가 사라진 '정의', 자유가 사라진 '민주주의', 원칙과 격을 상실한 '외교'
이런 상황에 이웃국가의 재앙속에 국익이라는 이유로 다른 나라로 훌쩍 떠나버린 그분...
이런 대한민국이 바로 '바로크'가 아닐까?

이 '바로크'의 대한민국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소통이 없다.
일그러진 '바로크'가 아름다운 '바로크'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소통하며 조화가 될 때,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바로크'가 될 것이다.

'바로크'(Baroque)스러운 대한민국이 아름다운 '바로크'(Bqruque)로 승화되는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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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오케스트라는 여러가지 악기들이 한데 모여 아름다운 소리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그중에서도 현의 울림을 통해 소리를 내는 오케스트라 악기의 중앙 앞자리를 차지하는 악기군.
바로 현악기다.

고음역의 소리를 통해 확연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바이올린,
무언가 중성적인 느낌의 소리를 통해 무언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비올라...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비슷한 소리를 내는 악기는 첼로...
튀지 않지만, 기저음을 통해 튼튼함을 드러내는 콘트라베이스...

이렇게 현악기는 음역대에 따라 각기 다른 역할을 감당한다.

본인도 중학교 시절, 바이올린을 배웠다.
호만, 스즈키 4권까지...쩝...그냥 놀러다닌 수준이지만...


지난번, 파이프 오르간 제작자, 오르겔바우마이스터 홍성훈 선생에 대한 포스팅을 통해 장인의 모습을 봤다.
(http://pinetree73.tistory.com/164)

이번에는 대전 유일의 현악기 제작자,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을 만나고 왔다.
(Maestro(마에스트로) : 대음악가, 명지휘자에 대한 경칭, 혹은 예술의 명인, 거장을 뜻한다.)

구자홍 선생과의 만남은 다즐링 피아노, 정은현 대표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대전에 새롭게 소규모 클래식 연주홀을 만들었으니 한번 가보자는 연락으로....

처음 기대는 작은 소규모 클래식 연주홀을 기대하고 갔다.
그런데, 그 작은 기대는 큰 감격으로 변하고 말았다.


만나기로 한 약속의 장소는 대전엑스포오피스텔 12층...
웬 엑스포오피스텔 12층?
오피스텔로 알려진 엑스포오피스텔에 연주홀이라니???

이런 의구심을 떨칠수가 없었다.
과연 그곳에 연주를 할 만한 공간이 있을까?

정은현씨와 약속을 하고 미리 장소에 도착했다.

엑스포텔 12층 도착했다.



12층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니 1201호, 비노클래식이 보인다.
비노 클래식...의미가 뭘까?




비노클래식이 저쪽편에 보인다.
현수막을 보니 연주홀이 맞나보다.
좀더 앞으로 다가갔다.





비노 클래식 정면 모습...
어째 느낌이 이상하다.
소규모 연주홀이라는데 웬 현악기의 조각들이람???




문을 열고 들어갔다.

Violin Innovation -> VINO Classic

아하...비노클래식은 바이올린 이노베이션의 약자였다.
바이올린...그렇다면 현악기???

그럼 소규모 연주홀은 뭘까???

연관이 쉽지 않았다.
다즐링 정은현 대표와의 통화에서는 젊은 신인 클래식 연주자들을 위한 소규모 연주홀이라고 들었는데....





잠시 후, 앞치마를 두른 한 분이 우리를 사무실로 안내했다.
누굴까???




따뜻한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을 내어준다.

명함을 꺼내 드리며 인사를 나눈다.

"마에스트로 구자홍"
부끄러운듯 작은 필체로 적혀 있는 Maestro 구자홍...

아... 이 분이 구자홍 선생이었다.


커피 한 잔을 놓고 대화가 시작되었다.
대화의 시작은 커피와 인생이었다.

첫 맛은 씁쓸하지만 뒷 맛은 달콤한 에스프레소 한 잔의 의미...

인생의 맛이 이러하리라는 공감대와 더불어....






바리톤 정경처럼 호탕한 웃음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참 소박한 웃음을 갖고 있다.
속으로부터 나오는 기쁨을 드러내는 웃음...예술인의 모습이 엿보인다.
자신의 기쁨을 꾸밈없이 드러낼 줄 아는 사람, 순수를 지닌 사람이라는 말이겠지??




뒤늦게 다즐링 정은현 대표가 도착했다.

정은현씨와 나란히 앉은 모습에서 뭔가 공통점이 느껴진다.
대화를 하다보니, 이 둘의 비전과 열정이 동일함을 알 수 있었다.






씁쓸함과 달콤함의 양면을 지닌 에스프레소..
그 한잔의 커피 아래에 하나의 팜플렛이 보인다.

"Start with Passion"


이들의 열정을 한마디로 표현한 듯한 문구다.
나중에 듣고 보니, 국내파 젊은 신예연주자로 실력이 있다는 판단에 소규모 연주회를 계획하였다고 한다.




이날 팰콘님과 함께 했다.
나는 지인 조영래(아르니온캠프 블로그_ http://arnion.tistory.com/)와 함께 했다.





대화 도중,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의 손을 촬영했다.
나이에 맞지 않는 주름진 손이 인상적이다.






짧지 않은 대화를 나눈 후, 둘러보기로 했다.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의 책상이 보인다.
젊은 마에스트로답게 HDMI로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다. 역시...젊은 마에스트로답다.






자신의 가장 뿌듯함을 드러내는 소규모 연주홀...
1201호 총 160평의 인테리어 공사를 직접 주관할 만큼 열정을 갖고 시작했다.
또한 60평 정도의 연주홀 방음공사를 직접 하였다고 한다.

건축에 조예가 있는 나의 지인에 따르면 좋은 목수를 만났다고 했다.
인테리어에 문외한이 내가 봐도 깔끔함을 느낄 수 있었다.





피아노가 보인다.
다즐링 피아노 대표, 정은현씨를 부추겼다.
피아노 연주를 부탁한다고....

역시 연주자다.
주저없이 피아노에 가서 앉고는 연주를 시작한다.

나는 촬영을 시작한다.
그의 열정의 연주, 그리고 이 공간을 채우는 음악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매번 정장 차림의 정은현 대표와의 만남이었는데, 이날 캐쥬얼 차림의 모습은 낯설기만 했다.
하지만, 그의 연주는 낯설지 않다.
기교보다는 열정으로 채워지는 그의 연주...

힘이 느껴지는 연주..

피아노 연주를 듣다보면 영화 '샤인'의 데이빗 헬프갓이 생각난다.
피아노 줄이 끊어졌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그 힘과 열정의 연주가 오버랩된다.





Class1 이라고 쓰여진 방문을 열었다.
연주자 대기장소 및 레슨을 할 수 있는 방이다.

이 연주홀에는 Class 4까지 준비되어 있다.
아직 다른 방은 어둡다.

하지만 열정의 꿈을 지닌 후학들이 이 곳에서 레슨을 받으며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갈 것이다.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
본인이 어렸을 적, 피아노에 조예가 깊은 본인의 부친께서 직접 거금을 들여 구입했던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
나의 어릴적 기억은 그 피아노 밑에서 부친의 연주를 들으며 장난을 쳤었는데...

그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다.
반갑다. 어릴적 아득한 추억이 가물거린다.

그 뒤를 이은 피아노는 슈타인웨이 스몰 사이즈 업라이트 피아노였다.
아직도 그 Steinway 피아노 소리는 감동적이다.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는 웅장했다면,
슈타인웨이 업라이트 피아노는 투명했다.

지금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슈타인웨이 피아노는 연주자의 로망이었으니...

그런데, 저 창밖의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연주자의 시선에서만 보이는 풍경...
뭘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무엇이 보일까??





저 멀리 스마트시티와 견우직녀다리가 보인다.
문을 열고 나가봤다.





한밭 수목원과 견우직녀다리, 엑스포가 보인다.
아..이런 시야각이 나오다니..
아름다운 풍광을 갖고 있다.






눈을 돌려보니 대전예술의전당이 보인다.






저기 문화 예술의 중심, 대전 예술의 전당...
그리고 정부대전청사....





구자홍 선생은 이 곳에 작은 테라스를 꾸미고 싶어한다.

연주회 중 InterMission 중 커피 한잔을 들고 밖으로 나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을....


그 말을 들은 본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음대에서 클래식 전공자들의 60-80%는 그들의 졸업연주가 그들의 마지막 무대일 것이라고...
그 중에서 조금 나은 사람들은 레슨으로,
또 그 중에서 성공한 사람은 시향과 같은 연주자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그들에게 연주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작은 무대들이 늘어난다면
그렇게 연주자의 꿈을 접는 전공자들의 수가 줄어들지 않겠냐고....

나의 이 대답은 다즐링 피아노와 비노 클래식이 같이 품는 꿈이었다.
물론 나는 음악전공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접고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클래식 전공자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꿈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이 연주홀에서 연주를 하는 연주자가 언젠가는 저 큰 무대에서도 연줄를 해보리라는 꿈을 갖지 않을까???



추웠다.
짧은 대화를 하고 안으로 들어왔다.

이제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이 자신의 작업공간으로 안내했다.





여기저기 널려 매달려 있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의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구자홍 선생은 모든 작업을 하기 전에 오른편에 놓여 있는 세면대에서 손을 꼭 씻는다고 한다.
일종의 자기정결법이다.

자기 자신의 청결과 정결을 통해 악기에 대한 예의를 표하는 방식일 것이다.





그 옆의 작은 방은 악기의 색을 덧칠하는 공간이었다.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붓이 장인의 손길을 기다린다.
그냥 땔감으로 쓸 수도 있는 나무에 생명을 불어 넣은 악기에 고유한 색을 입히는 숭고한 작업을 기다리며...





해부된 듯, 바이올린의 상판이 보인다.
F홀이 상판임을 알려준다.

여기저기 곳곳에 사운드 포스트의 위치를 볼 수 있다.






악기의 기본 특을 알려주는 폼이다.






수리중인 비올라가 놓여있다.
저기 있는 장비와 도구들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 연주자의 손에 들려지길 기다리는 모습...






말총.
현악기의 활을 구성하는 말꼬리...







그리고 그의 도구들....


그런데 본인의 호기심이 그의 비밀을 드러내고야 말았다.
초반에 촬영한 유난히 주름이 많은 그의 왼손...

이유를 물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유달리 나이에 비해 주름이 많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그의 대답에 나의 질문은 부끄러울 뿐이었다.





갑자기 팔을 걷어부친다.
그리고는 그의 비밀을 이야기한다.

어릴 적 3도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
손가락이 다 붙었는데, 그의 모친의 지극한 사랑과 열정으로 손가락을 다 떼어주고, 신경들을 살려 주는 수술을 했단다.

그의 왼손은 현악 연주자의 섬세한 떨림에 치명적인 한계였다.
목원대에서 비올라를 전공했으나, 이태리 유학에서는 악기 복원으로 전공을 바꾸게 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했다.

그의 핸디캡이 지금의 그를 만든 직접적인 동기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손에 유달리 주름이 많았던 것이구나....







그의 작업장 전경이다.

그는 또 다른 계획을 갖고 있다.
일종의 개방을 통해 일반인들을 향한 현악기 제작 아카데미를 꾸미려고 한다.
30만원 정도의 재료비를 통해 일주일에 한번 정도 와서 6개월 정도면 완성하는 현악기를 직접 만드는 과정...

갑자기 내 마음이 요동친다.
나도 해보고 싶어진다.

그 악기에 내 이름을 새겨 아들에게 전해주는....
대를 이을 수 있는 악기....

오르겔 바우마이스터 홍성훈 선생이 꿈꾸는 바로 그것...
할아버지가 손자를 데리고 와서 파이프 오르간 앞에 서서
'할아버지가 어릴적 너만했을 때 들었던 파이프 오르간이 바로 이것이란다' 라고 할 수 있는 악기를 만들고 싶다고...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도 동일한 꿈을 꾼다.

이것이 진정한 명인만이 꿀 수 있는 꿈이 아닐까??
다음 세대에 전할 수 있는 악기...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이런 작은 꿈을 꾼 장인에 의해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속살을 드러낸 채 뚜겅이 열린 현악기가 보인다.
뭔가 작은 스티커가 보인다.






1916년에 제작된 것임을 보여주는 스티커...
잘못 본걸까?

맞단다.
1916년에 제작된 것인데 수리중이라고 한다.

거의 100년 가까이 된 악기...
갑자기 경외심이 엄습한다.


어느정도 둘러보자, 그는 자신의 악기를 보여주고 싶어한다.




자신이 6개월에 걸쳐 새겨 넣었다는 문양의 악기...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자신의 이름을 새긴 비올라와 바이올린....






이렇게 현악기 형제가 놓여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제작자의 손에서 완성되었으니 이제 자신을 연주해 줄 또 다른 주인을 기다린다.







그런데, 또 다른 비올라를 꺼내보인다.

Viola Italy Ferrara, 1923년....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비올라를 꺼내보인다.
경매가 8천만원이란다..

헙...8천만원...








뒷면의 무늬가 귀한 물건임을 말한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비싸 보인다..

아...이 말은 악기에 대한 모독인가?
악기는 가격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소리로 평가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엑스포오피스텔 1201호는 크게 3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안쪽에 연주홀,
그리고 중간에 작업공간...
그리고 입구에 있는 사무실...

이 사무실에  악기 진열장과 전시, 그리고 로비가 있다.






로비에 걸려 있는 증명서들...






불어다...
모른다.
무슨 소리인지...원....






마에스트로는 알아보겠다.
그런데 전공에 Restauro mobili e dipinti anthici (레스따우로 모빌리 에 디삔띠 안띠키)...맞나?
여튼, 오래된 악기 복원이라는 의미...

즉 악기 복원 전공이라는 의미다.

악기 복원 및 제작, 그리고 비올라 전공까지...

제작자가 직접 연주를 통해 자신의 악기 음색을 만들어 간다는 것...

공장에서 찍어내는 악기와는 깊이가 다른 소리를 의미한다는 것이 아닐까??





아직 30대 후반의 나이.
하지만 그는 마에스트로라는 호칭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존중받아야 한다.

나이가 많아야 마에스트로는 아니기에...

하지만 그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 가려면 그가 넘어야 할 수 많은 산이 보인다.
하지만, 걱정되지 않는다.

지난 11월에 새롭게 문을 열면서 갖는 소박한 그의 꿈...

메이드 인 대전(Made in Daejeon)
 - 대전에서 만든 악기와 더불어, 대전 출신의 연주자들이 대전의 연주홀에서 연주를 통해 대전의 사람들에게 음악을 나눌 수 있는 공간...

그가 꿈꾸는 작은 세상, 이것이 다즐링 피아노 대표 정은현과 마에스트로 구자홍의 꿈이다.
그 꿈을 이렇게나마 담을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흥분된다.

바리톤 정경 또한 대전출신의 성악가로, 메이드 인 대전의 꿈을 위해 동참한 아티스트...

본인이 태어난 곳이 충남 도립병원, 즉 지금의 충남대 병원이니...
나도 태생은 대전이다.

그래서일까? "메이드 인 대전"이라는 말이 나를 흥분시킨다.







비노 클래식 대표, 마에스트로 구자홍..
다즐링 대표 정은현씨와 더불어 메이드 인 대전을 꿈꾸는 또 한명의 아티스트를 만났다.

나 또한 대전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메이드 인 대전'이라는 소박한 꿈에 이렇게나마 동참할 수 있으니 가슴벅차다.





돌아오는 금요일, 피아니스트 강한솔의 연주회가 있다.
그는 유학도 안 간 국내파 연주자이다.
대전의 연고지를 둔 대전의 아티스트다.

그의 연주가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비노클래식 앙상블 홀에서 있다고 한다.

바쁜 시간이지만 잠시 들러볼 계획이다.




대전은 지리학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다.
또한 대전을 큰 밭, 한밭이라고도 한다.

그러한 대전이 새롭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기위해 수많은 노력들을 한다.
그 노력의 하나로 수요콘서트와 금요 브런치 콘서트등 대전시청에서 열리는 예술무대를 봐도 그러하다.
그 뿐인가? 매년 2월이면 대전예술의 전당에서는 Winter Festival을 통해 모든 시민들에게 아마추어들을 초청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또한 뜨거운 여름에는 Summer Festival을 통해 뜨거운 여름밤을 시원한 문화예술로 꾸미는 무대가 열리기도 한다.


이제 대전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것...
그리고 대전시민이 그 음악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날이 오는 것..

이렇게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어 모든 사람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그들이 꿈꾸는 "메이드 인 대전"의 소박한 출발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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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새로운 시네마 콘서트가 막을 올렸다.
독립영화 감독 전광준과 다즐링 피아노가 만나 시네마 콘서트를 선사했다.



지난 8월 28일 토요일 19:00에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멋진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당일 콘서트에 앞서 14:30분경 리허설 현장에 다녀오게 되었다.

이날 영화감독 전광준과 피아니스트 박문일, 정은현이 연주를 맡았으며, 이지선씨가 해설을 맡았다.

특별손님으로 피아노 그룹 와이낫의 피아니스트 정환호씨가 연주를 했다.

아래부터는 현장 화보다.



텅빈 객석과 무대에 피아노가 자기를 연주해 줄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음악 없는 영상은 적막하다.
이제 조만간 그 영상에 아름다운 선율이 연주될 것이다.


이지선씨의 사회로 독립영화 감독 전광준씨와의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피아니스트 정환호씨가 피아에 앉았다.
이제 연주를 기다린다.





영상이 나오자 피아니스트의 손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적막한 공간을 메우기 시작한다.







영상의 손과 피아니스트의 손은 같은 이야기를 한다.
바로 '사랑'이다.
















우연한 기회에 다른 분의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에 동시 촬영되어 얻은 피아니스트의 실루엣.
우연한 순간은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텅빈 객석에 덩그라니 놓여 있는 피아노 의자에 바로 당신의 연주를 기다리는 듯 적막감이 흐른다.

이 텅빈 객석은 수 많은 사람들의 환호로 메워졌다.

새로운 시도의 피아노 연주회, 색다른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비록 리허설이지만 영상과 함께 연주되는 피아노의 연주는 뷰파인더에 집중하는 내 눈과 더불어 내 귀와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앞으로 더욱 멋진 공연을 기대해 본다.


* 월요일 오후에 피아니스트 겸 다즐링 피아노 대표 정은현씨에게 전화가 왔다.
젊은 연주자들의 연주 기회가 적단다. 대부분 교수나 유명 연주자들 외에는 중간의 젊은 연주자들이 적다고 한다.
이들의 새로운 도전이 더 많은 젊은 연주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길 응원한다.
이날 촬영분 사진 원본 전체를 보내드리면서 마음 한 켠에 뿌듯함이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 연주자들의 새롭고 신선한 도전이 다음 세대를 위한 멋진 기회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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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