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카자흐스탄에서의 3번째 날을 시작한다.
오늘은 토요일, 오늘의 일과가 제일 여유있다.
오전에는 실로암이라는 온천에 가고, 오후에 식사 대접을 받기로 했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창가에 비치는 천산이 잔뜩 흐려있다.
아마 비라도 내릴 심상인 것 같다.

어제 밤에 우리보고 먹으라 넣어주신 체리.
이 곳이 지금 체리가 막 나오는 시즌이란다.
그래서 한장 촬영해 봤다.
지선이가 창문에 갑자기 낙서를 한다.
물론 지워지는 펜이지만...
오늘도 Happy~~!!

잠깐 한눈을 팔고보니 저렇게 예쁜 글과 그림이 창문을 가득 채웠다.

우리의 유지희...
언제나 저렇게 순진한 표정을 짓지만 나중에는 본색을 드러냈다.
알리샤~! 시온장로교회 사무 및 통역을 담당해 주었다.

우리의 저녁을 대접하기로 한 알마타 감리교회 전경.
"보그 류빗 바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뜻이란다.
도착하니 마중나오신 사모님...
박군오 전도사는 언제나 저렇게 활력이 넘친다.
삼겹살을 굽기 위한 불은 저렇게 타고 있으나, 비가 온다...ㅠㅠ
비가 와서 슬픈 지선이...ㅠㅠ
비가 오니 모두가 아쉬워한다.
하지만 우리는 뭐래도 좋다. 카작에서의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할뿐...

그래서 나도 한장 찰칵~~ with Rena.
통역팀과의 미팅.
박군오 - 리따
허윤기 - 다나
명지선 - 레나
유지희 - 알리샤

잠시후에 나온 삼겹살
카작에서 삼겹살은 비싸단다.

밖에서는 저렇게 지글지글 고기는 익어가고 있고
안에서는 이렇게 이야기가 익어가고 있다.

알마타 감리교회에서 박군오 전도사
목사님께서 직접 제작하신 의자와 탁자..
선교사는 이래야 하나보다...


이렇게 셋째날이 가고 이제 주일날이 다가온다.
내일 예배는 9시에 시온교회, 11시에 살렘교회에서 드리기로 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에벤에셀 교회로 가서 찬양팀과 합류할 예정이다.
오늘은 모든 일정을 없애고 강습회를 위한 휴식의 하루를 보냈다.

[2009 Kazakhstan, 허윤기]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카자흐스탄에 무사히 도착하고 첫날을 보냈다.
한국과는 3시간의 시차가 있다. 우리의 아침 기상은 6시, 한국 시간은 오전 9시.
몸은 가뿐하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저 멀리 "천산"이 보인다.

천산을 어떻게 담아보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 않다.
그렇다고 내가 이곳에 산을 촬영하러 온 것도 아니고...
여하튼, 아침은 상쾌하다.
아침 7시에 새벽예배가 있다고 해서 참석했다.
열심히 기도하는 지선이...
몰래 촬영했다.

맛난 아침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모님께서 특별히 준비해 주신 아침식사.

갈룹지란다.
양배추로 싼 껍데기를 열었더니 안에는 고기와 다진 야채, 좁쌀들이 들어있었다.
맛난 음식...
교회 전경.
우리가 계속 묵고 강의를 할 교회, 알마티 시온장로교회이다.
하늘이 너무 파래서 조금 재미없다. 구름이 조금 있어줬으면....
살렘 교회로 가는 길에 잠시 들른 노점상.
아주머니께서 무엇인가 팔고 계시길래 몇장 촬영했다.
살짝 웃어 주시는 센스~~!!
살렘교회에서 운영하는 마약센터, "카작 리더십 스쿨"이다.
이 곳에 마약중독자 15명 정도가 재활치료를 받고 있었다.
자원봉사자들 모습..
이곳에서 사역하는 이명기 형제..
이제 조만간 한국으로 들어간다는데..
이 곳에서 컴퓨터 교육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명기 형제가 가르치는 컴퓨터 교실의 모습. 컴퓨터는 옛날 사양이었다.
그래도 이 곳에서 열심히 컴퓨터를 배우고 있단다.
지금은 영어를 배우는 시간
카작에서는 영어를 사용하면 무척이나 부러워 한단다.
영어 교육은 상류층의 특혜로 생각하는 듯 하다.
우리를 안내한 곳에 치과 치료 시설이 있었으나 의사의 손길이 없어
지금은 미용실로 이용하고 있단다.
치과 선생님들도 한번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떠나가는 것을 너무 아쉬워 하셨다. 그분께 뒷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했다.
박군오 전도사가 사모님을 우리 팀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모님, 정말 멋진 분~~!!

사진을 담당하는 사람에게는 매 순간이 기회다.
다른 사람이 차를 마실때던, 식사를 할 때던...
한국에서 가져간 인터넷 폰, 그리고 내 모든 기억을 담아주게 된 수첩...
다시 알마티로 돌아가는 길.
외곽의 고속도로...
잠깐 가는 길을 멈추고 천산을 담기로 했다.
그런데 저렇게 전선이 화면을 가린다.
아쉽다.
주유를 하시는 순간에도 잠깐 촬영...
이선교사님...폭스바겐...그런데 이 곳에서는 모두 이렇게 외제차를 탄다.
가는 길에 발견한 기이한 모습.
지선이는 차가 귀엽다고 하고...나는 그 위에 짐을 얹고 가는 것이 신기하고...
우째 이 녀석들은 카메라만 들이대면 매번 이렇게 얼굴을 가릴까~~?
선교사님댁을 방문했다.
지친 표정이 역력하다.

제법 분위기 있게 나온듯...
유진과 찬영의 모습.
찬영이가 나를 촬영하고 있다.

다시 교회로 돌아가기 위해 선교사님 아파트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다.
설정샷~~!!
선교사님 댁 앞 공터에서 잠시 쉬고 계시는 한 분..
인생의 무게가 느껴진다.
러시아 여성의 행복한 아이와의 유희.
러시아 여성들,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고려인인 듯...
아이가 경계의 눈초리를 보낸다. 그래도 찰칵~~!
2차 대전 때 훈장을 타신 분이시란다.
저렇게 훈장을 매달고 매번 외출하신단다.

우리는 이 곳에서 샤슬릭을 먹기로 했다.
저녁이다.
샤슬릭을 굽는 모습
무척 더워 보인다.
화장실...
정말 거시기 한 느낌...
맛난 샤슬릭을 먹기 위해 기도하고...
마지막은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마신 홍차.
내참..이것도 돈을 받다니...

이렇게 카작에서의 둘째날 일정을 마쳤다.
강습회 준비를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인사하고...

이제 강습회가 하루 하루 다가오고 있다.
기대된다.

현지 교회의 사람들도 만나보고 싶다.
내일은 어딜가서 누굴 만날까?

[2009 Kazakhstan, 허윤기]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