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지난 17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0 K-리그 8R, 대전 시티즌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열렸다.
지금까지 대전은 이번 리그 들어 첫승을 거두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날 대전은 첫 승을 꼭 거둬야만 하는 심리적 부담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대전은 3가지 힘을 키우며 첫 승을 위해 그간의 부진한 경기 내용을 보완했다.
지구력과 조직력, 그리고 정신력의 3가지 힘에 비중을 두어 전남전에 임했다.

이날 대전은 전남의 공격수 인디오에 대한 집중 마크와 공수의 밸런스 조화, 그리고 공격수의 전방 압박 플레이에 비중을 두었다.
또한 그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황지윤의 복귀로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수비의 불안감을 해소하려 했다.

한편, 전남은 슈바의 부상으로 인디오를 투입하였다.
인디오는 득점력이 기대되는 선수지만, 상대적으로 개인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한 편으로는 득이 되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전남에게 독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전남은 패할 경우 14위까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므로 전남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전반 43분, 박성호의 선취점을 챙긴 대전은 후반까지 그 점수를 잘 지켜내어 결국 홈에서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선취골을 얻기 전까지는 대전의 공수 밸런스는 약간 흔들리는 모습이었고
그다지 조직력이 살아나지 못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선취골 이후 대전의 공격력과 조직력은 모양새를 갖춰가기 시작했고,
후반이 시작되면서 대전의 패스와 수비, 조직력은 전남의 그것을 앞서기 시작했다.

전남이 공격이 조금씩 날카로워지기 시작하는 후반 26분경,
대전은 황지윤을 교체로 투입했다.
황지윤은 그간의 부상으로 인한 결장을 만회하려는 듯 선수들을 독려하며 수비의 진형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결국 황지윤과 우승제, 산토스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이 전남의 인디오를 성공적으로 마크하면서
전남의 인디오는 결국 날카로운 공격을 하지 못한 채 후반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37분, 인디오의 킥이 대전의 골을 갈랐으나 오프 사이드로 선언되어 결국 무효가 되었다.
이날 전남의 인디오는 대전의 수비에 묶여 득점에 실패했다.

1:0으로 승리를 맛본 대전은 8R에서 결국 1승을 맛보며 새로운 시작과 전환을 맞게 되었다.
의욕적으로 시작한 2010 시즌이 시작하자 마다 봉착한 난제에 빠져 계속 나쁜 성적을 거두었던 대전은 이날 경기를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2010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아래부터는 화보다.


경기 시작에 앞서 천안함의 사고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의 박항서 감독이다.
시작전 무언가 불편한 표정이다.


박성호는 정말 부지런히 전남의 진영을 넘나들었다.


대전의 승리를 염원하는 사진기자들...


알레.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플레이어다.
이날 바벨, 알레, 산토스는 정말 최선을 다해 뛰어 주었다.




이날 따라 헤딩 장면이 많이 나왔다. 그만큼 전남의 골문을 공략하기 쉬웠다는 반증이다.


권집의 헤딩은 전남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아쉬운 장면이었다.





알레의 킥이 골이 되었더라면 하는 바램이 들 정도로 정말 최선을 다해 주었다.








산토스의 헤딩, 전남의 박상철 골키퍼의 손에 먼저 맞지 않았더라면 멋진 장면이 나올 뻔 했다.
후반전에는 멋진 오버헤드킥까지 보여주어 팬들에게 재미난 볼거리를 만들어 주었다.
이날 산토스는 전남의 인디오를 성공적으로 마크해 주었다.


박성호의 골 장면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모습이다.
박성호의 골 장면은 담긴 했는데 Focus가 아웃되었다. 정말 아깝다.


수호천황 최은성, 이날 최은성은 대전의 골문을 잘 막아주어 점수를 지켜내었다.


황지윤이 복귀했다. 그간 부진했던 수비의 핵을 어느정도 안정화 시키는데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대전은 우승제, 산토스, 황지윤, 게다가 고창현까지 인디오를 마크하였다.결국 인디오는 발이 묶여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인디오를 묶은 대전은 결국 승리의 요건을 갖추었다.


수비의 안정을 보여주었던 산토스와 황지윤.


이처럼 수비가 안정되자 전남의 공격은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에이레네 김광모 교수님, 이날 선수들의 모습을 로우앵글로 담았다. 아마도 더 멋진 사진이 나올 것 같다.
한번 찾아가 뵈어야 겠다. 크큭..


인디오의 회심의 킥이 대전의 골을 갈랐으나 오프 사이드였다. 산토스가 인디오를 철저하게 묶어 주었다.


결국 전남의 인디오는 대전의 수비수에게 끌려다니며 득점을 하지 못했다.


우승제의 인디오 마크, 이날 대전의 수비는 후반들어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디어 1승이다.
그렇게 기다리던 1승을 홈 팬들에게 선물로 안겨주었다.


전남의 박항서 감독은 씁쓸한 표정을 애써 감추었다.
하지만 원정에서의 패배를 안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대전의 왕선재 감독, 이 표정에서 모든 것이 드러난다.
얼마나 기다리던 1승인가...
이 표정을 자주 보길 희망해 본다.














앞으로 펼쳐질 대전의 우승의 장면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8번째 만에 맛본 승리인 만큼 이 승리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대전시티즌=허윤기명예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기기자]
[대전시블로그기자단=허윤기기자]
[충투따블뉴스블로거=허윤기]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지난 2009년 9월 19일 토요일 오후7시 30분에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2009 K리그 24R 시티즌의 제주와 홈경기가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전은 6강 PO진출을 위한 분수령으로 무너진 제주의 수비를 공략할 기세였다. 지난번 포항과의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로 인한 대전은 이날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PO진출을 위해 꼭 이겨야만 했다. 만약 지난번 포항전에서 승리를 했으면 큰 파란을 일으킬 수 있었다. 포항은 올 시즌 홈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었다. 그 기록을 깨고 승점을 더했더라면 6강 PO진출에는 좀 더 가까웠을 것이다.

  제주의 수비진을 흔들 공격진으로는 알레와 박성호, 고창현을 준비했다. 이날 계룡산 루니, 고창현은 대전의 6강 PO진출을 책임질 키커로 나왔으나, 그 부담때문인지 오히려 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고창현은 경기내내 제주의 수비진에 막혔고 그로 인해 스스로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자 경기중 괴성을 지르며 안타까워 했다.

  경기 내내 대전은 제주와의 중원싸움에서 번번히 밀렸고 고창현은 번번히 제주와의 수비진에 막혔다. 이렇게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 진행되었다. 후반을 얼마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왕선재 감독은스테판을 투입하였다. 스테판은 현재까지 득점이 없는 상황이었고 무엇인가 2% 부족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스테판은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몸싸움에서 번번히 밀렸고 스피드와 승부근성에서 무엇인가 부족한 점을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했다.

  박성호와 권집은 상대의 진영을 계속 흔들어 갔다. 하지만 제주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스테판은 후반을 얼마남겨두지 않고 제주 골문 근처에서 귀중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를 고창현이 키커로 나섰다. 고창현의 킥은 제주의 골문 네트 옆을 흔들었다. 순간 골인줄 알았으나 골대 옆의 그물임을 알고 모두 실망하였다.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는 고창현은 아쉬운 모습으로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이날 고창현은 정말 풀리지 않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결국 경기의 해결은 우승제의 발을 통해 나왔다. 후반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우승제의 오른발을 벗어난 공은 제주의 골대를 가로질렀다. 그렇게 아쉬움의 시간은 우승제의 발에서 빚어낸 골로 인해 기쁨으로 바뀌었다.

  제주는 이날 대전에게 패배를 맛보며 아쉬운 원정경기를 접어야만 했다. 이날 경기로 인해 대전은 10위로 13위에서 3계단을 올랐고, 제주는 9위에서 11위로 2계단을 내려가게 되었다. 현재 6위 경남과는 승점4점차가 되었고 앞으로의 원정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대전은 6강의 진출의 여부가 결정날 수 있을 것이다. 이로 인해 대전은 6강 PO진출을 위한 신호등의 색깔에서 초록색에 좀더 근접하게 되었다. 오는 10월 7일 대전은 FA컵 준결승전을 성남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룬다.

아래부터는 화보다.

대전 월드컵 경기장의 방송을 담당하는 MC분을 드디어 담았다.

시티즌의 모든 경기를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정영교 선생님과 김관중님.

서로를 사살(?)하는 샷을 날렸습니다. 화벨이 이상하게 설정되었습니다. 죄송...후보정 귀차니즘~~!!

좌로부터 김관중(인터넷중계), 본인(사진), 정영교(인터넷중계), 이중세(취재), 이원익(인터넷중계)

이날 에스코트를 해준 어린이들...

제90회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장 설치공사로 인해 이날 본부석 W석의 자리는 폐쇄되어 반대편 E석으로 이동하여 관람했다.

그로인해 이날 경기는 E석에 오랫만에 많은 팬들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제주도에서 원정온 서포터즈들의 응원은 쩌렁쩌렁했다.

아쉬워 하는 박성호...


전반 고창현은 몸이 덜 풀렸으리라 생각했다. 제주의 수비진에 막혀 뚫지 못하는 고창현.


고창현의 아쉬운 장면은 계속 나왔다. 스스로도 안타까워 하는 고창현.

알레의 킥이 제주 선수에 막혀 굴절되고 있다.



'아, 정말 안풀리네..' 고창현은 이날 정말 안 풀렸다.



제주선수에게 팔을 붙잡힌 스테판이 제주 골문 근처에서 귀중한 프리킥을 얻어냈다.


우승제의 귀중한 골장면..












풀프레임 바디에 200mm로 축구사진에는 무리가 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황지윤과 우승제의 골장면을 담는 행운을 얻었다.
300mm는 포기하라는 뜻인가???


우승제의 골과 세러모니 장면이다. 연사로 담아봤다.




이겼다...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