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요즘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오르는 “기름 값”입니다.
그래서 많은 운전자들은 스마트 폰의 어플을 이용하여 값이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기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동차 제작사들은 이런 운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연비가 높은 차량을 개발하여 판매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엔진의 힘에 대한 관심보다는 연비를 주로 보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따라 Lexus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CT200h”를 출시했습니다. 




CT200h는 다른 1세대 하이브리드와는 달리
3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을 채택하였으며,
전기모터가 단순히 보조동력으로 작동하는 Mild Hybrid 파워트레인이 아닌,
82마력의 전기모터와 1.8ℓ 직렬 4기통 액킨슨 사이클 엔진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풀(Full)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여
총 136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내면서 동시에
25.4Km/ℓ라는 놀라운 연비를 자랑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시승을 하게 된 Lexus CT200h에 대한
짧은 시승소감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아침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 중순, 대전 렉서스 매장을 찾았습니다.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차량이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약속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문 앞에서부터 환하게 맞이해 주시는 렉서스의 고객전략, 너무 과분한 인사에 조금 부끄러워지더군요. 잠시 후, 마케팅부의 김민정 차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2층 규모로 넓게 위치한 렉서스 매장, ES-350과 CT200h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시승차량이 준비되는 동안  전시되어 있는 CT200h를 보기로 했습니다.

  

 




 

파란색 바탕에 새겨진 렉서스의 로고가 있는 앞면,


 





 

CT200h의 이름표를 단 뒷면,







그리고 HYBRID라는 완장을 찬 옆면,

어느 한 구석도 무관심하게 넘길 수 없는 CT200h.











 

  시원한 포도 쥬스 한잔과 함께 한 잠깐의 대화 동안 시승할 CT200h 백마가 준비되었습니다.
햇빛을 받은 CT200h는 눈부시리만큼 강렬하지만 무언가 부끄러운 듯 감추고 있는 자태로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흰색을 좋아하는데 시승차가 흰색이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시승에 허락된 시간은 2시간,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하지도 않은 채 기대감에 운전석부터 앉았습니다.
그런데 차량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뿔사, 내가 너무 앞서고 있구나’ 차근차근 해주시는 설명을 우선 경청했습니다.
전자제품을 사면 설명서부터 보듯이 말이죠. 
짧은 설명이지만, 빨리 몰아보고 싶은 제게는 무척 길게 느껴진 설명의 시간이 지나자
운전대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첫 느낌은 “포근하다”였습니다.
우선 세심하게 마감된 가죽과 나무결이 보이는 우트 드림은 흡사 집의 거실에 있는 소파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치한 디스플레이 존과 오퍼레이션존으로 구분된 대시보드는
운전에 집중할 수 있을 느낌입니다.


 










스마트키를 건내 받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Power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시동이 꺼진 줄 알고
다시 Power버튼을 눌렀습니다.

앗, 모니터가 꺼집니다. 맞습니다.

CT200h는 엔진으로 시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모터로 출발을 하는 차량이다보니
중앙 계기판 하단의 Ready 표시로

출발준비를 알려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어변속장치는 바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별다른 감흥이 없는 방식입니다. 다시 말하면 기어변속을 통한 운전의 재미가 없는
레버방식입니다. 스틱을 왼쪽으로 당겨주고
위로 올리면 R, 아래로 내리면 D, 그리고
그냥 왼쪽으로 1초정도 당기고 있으면 N으로 변속,
그리고 오른쪽으로 밀면 P와 같은 대기 상태,
P버튼을 누르면 Parking으로 완전히 전환되는,
조금은 독특한 기어 변속 방식을 사용합니다.


처음 운전대를 잡고는 정말 어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출발하고 몇 분지나지 않아 신호대기에 서 있을 때
중립에 놓는다는 것이 후진으로 쉽게 넘어가
잠깐 당혹스럽긴 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서 쉽게 적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첫 출발은 조심스럽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적응이 조금 되니 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CT200h의 퍼포먼스는 조심스럽습니다.
다시 말하면 출발이 약간 굼뜬 듯 합니다. 급가속을 잘 하지 않는 저이지만
렉서스의 빠른 스타트를 기대했던 저로서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알고 보니 시속 40Km/h까지는 전기모터로만 구동을 하기 때문에
출발이 그렇게 빠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급가속이 필요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CT200h는 조금 재미있는 방식으로 주행모드 변경을 제공합니다.
가운데 있는 다이얼로 4가지로 주행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다이얼을 돌리면 Sport 모드로 변경되어 500V였던 전기모터 동력이
650V로 변경되며 운동성능과 민첩성을 극대화시켜 줍니다.
다이얼을 왼쪽으로 돌려 ECO 모드로 변경되면 연비 절약모드로 변경됩니다.
그리고 다이얼을 그냥 눌러부면 Normal모드로 변경되어 전기모터와 엔진의 힘으로 운행되어
부드럽고 효율적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해 줍니다.
또한 다이얼 옆의 EV mode 버튼을 누르면 전기모터로만 운행되어 정숙한 운행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 아래에는 조금 독특한 조작스위치가 위치해 있습니다.
마우스 기능을 하는 조그셔틀과 조작버튼,
그리고 실행기능을 담당하는 Enter 버튼이 좌우에 위치해 있어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액정을 조정합니다.
네비게이션과 엔진상태 등을 볼 수 있도록 조작하는 스위치입니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제게는 너무나도 친숙한 녀석이지만
다른 분께는 조금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도심지를 벗어나 잠시 들린
홍승일 도예연구소에서
바닥에 널부러진 도자기 조각들을
사뿐히 즈려 밟고 있는 모습이
자연과 멋진 조화를 이루는
하이브리드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뜨거운 태양을
잠시나마 피하는 모습에서
어딘가 앙증맞은 모습도 느껴집니다.

 

 

 

 

 

 




Lexus CT200h는 도심에서 한 방울의 기름이라도 아끼려는 깍쟁이 같은 모습이라면,
한적한 시외에서는 숨겨져 있는 야성미를 느낄 수 있는 백마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야생마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어딘가 절제된 느낌의 조심스런 파워를 보여줍니다.





CT200h는 136마력이라는 힘을 갖고 있지만


연비에 무게 중심을 둔 녀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시외에서 스포츠모드로 변경하여 급가속을 반복했음에도 불구하고
21.7Km/ℓ의 연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CT200h는

2000cc 배기량 정도의 파워를 느낄 수 있지만

요즘 마력 높은 차량의 파워와는 조금 다른 느끼입니다.








 


한적한 곳에 잠시 세웠습니다. CT200h는 위에서 보신바와 같이 해치백 스타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75ℓ의 트렁크 공간을 갖고 있으며,
뒷 좌석을 완전히 젖히면 985ℓ의 제법 넓은 트렁크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렉서스의 IS250보다 조금 작은 차체로서의 한계를 나름대로 극복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헤드라이트를 켜 보았습니다. LED 헤드렘프가 적용되었으며
오토레벨링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할로겐 램프가 적용된 안개등에 비해서 더욱 밝은 백색의 빛을 만들어 주어
야간에 더욱 효과적인 운전을 제공해 줄 듯 합니다. 

 

 

 

 

 


 

웬만한 국산 중형차 보다 훨씬 작은 4320mm의 전장의 CT200h,
하지만 운전석, 조수석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무릎 에어백과
측면 윈도우 전체에 펼쳐지는 커튼 실드 에어백의 총 8개의 SRS 듀얼스테이지 에어백은
탑승객을 보호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완벽하기로 소문난 렉서스의 안전장치와 더불어 강한 차체,
거기에 136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내면서 동시에 25.4Km/ℓ라는 놀라운 연비를 갖고 있는 CT200h.




   컴팩트 트렌디 모델의 경우 4190만원이라는 렉서스의 가장 저렴한 라인업을 구성하여
렉서스의 엔트리 모델로 출시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비와 안전성에서 가장 매력적인 모델,
토요타의 프리우스보다 약간 더 비싸지만
렉서스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고려해 볼 때 프리우스보다 더 매력적인 모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CT200h 시승을 마치면서 성서에 나오는 다윗이 떠올랐습니다.
 기름을 마구 먹어버리는 골리앗에 겁도 없이 맞서는 높은 연비를 갖고 있는 다윗과 같은 CT200h.
현재 자동차 시장에 마구 쏟아져 나오는 하이브리드 세상과
과감히 맞서 이길 수 있는 렉서스의 다윗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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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1동 | 렉서스대전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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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누가 해보란 것도 아닌데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폭스바겐 TDI 시승 행사에 응모를 했다.
'어떤 차를 탈까?' 고민하다가 니콘 포토스쿨에서 만났던 분이 타시던 Golf가 생각나서 6세대 Golf를 신청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전점에서 연락이 왔다.
시승 날짜를 언제로 하면 좋겠냐는 것이었다.
원래 인터넷으로 신청했던 날짜로 선택했는데 그것이 바로 2009년 11월 13일이었다.

매장에 도착해 보니 미리 영업사원이 나와 있었다.
내 애마는 프라이드베다 95년식, 322000Km를 타고 있는 녀석이다.
이 녀석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계속 내 애마였다.
처음 차계부는 6권이었는데 23만 Km를 넘어가면서는 포기했다.
그냥 계속 쓸 것을 그랬나보다...

그 차를 타고 외제차 영업소에 들어가는 기분이란....참...묘하다..
아직도 잘 굴러가고 기름도 적게 먹는 내 애마...
각설한다.

여튼, 이 날은 비도 오는 정말 꾸물꾸물한 날씨였다.
잠시 차 한 잔을 하고 시승차를 향했다.

차에 타기 전에 우선 실내를 촬영해 봤다. 버켓 타입의 시트가 직물로 되어있다. 3천만원이 넘는 차가 직물시트라니...약간 실망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아기자기 하다. 마치 현대의 i30과 비슷하다고 할까?
계기판의 시안성은 좋아 보인다.
각설하고 우선 승차를 했다. 오늘의 경로는 대전 IC에서 금강 휴게소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잡아 봤다.
(화벨을 잘 못 조정해서 색이 틀어졌다. 수정하려다가 그냥 올려본다. 이놈의 귀차니즘이란....)

폭스바겐 마크가 라디에이터 그릴에 붙어 있다. 비를 맞아 그런지 웬지 마크가 더 분위기 있어 보인다.

금강 휴게소 간판을 배경으로 6세대 Golf 2.0 TDI가 앙증맞게 세워져 있다.
비는 계속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비가 와서 헤드라이트 부분에 얼룩이 묻어 있었다.
그래서 헤드라이트 워셔 기능을 작동시켜 보았다.
생각보다 강력하게 분사가 되었다. 아쉬운 점은 와이퍼가 없다는 것...
하긴, 와이퍼가 여기에도 달려 있으면 나중에 교체하는 것도 제법 될 것 같다.

앞 범퍼에 달려 있는 초음파 센서다. 총4개가 부착되어 있는데 가장 좌측과 우측의 것은 완전이 옆면을 향해 있다.
이 센서들의 도움으로 Park Assist 기능이 작동된다.

엔진룸을 보기로 했다.
처음에 가장 눈에 띄는 TDI마크가 보이는가? 6세대 TDI엔진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있다.
엔진룸은 전체적으로 꽉차 보인다.

앞의 라디에이터 부분과 엔진의 사이를 최대한 이격시켜 충돌시 엔진의 손상을 최소화 시키는 설계라고 한다.
그래서 앞의 범퍼부터 엔진까지가 틈이 많이 벌어져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다른 차도 그렇지 않나???

특이할 만한 것은 배터리 부분을 부지포로 싸고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의 전력누수와 오염을 막기 위해 배터리 전체 부분을 부지포로 처리했다.

6세대 Golf TDI는 엔진의 소음을 최소화 시키는 데도 신경을 썼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국산차도 이정도는 하는 것 같아보인다.
여튼 디젤승용엔진(CRDI)의 공회전의 소음은 국산의 엔진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운전석 문을 열어 놓았더니 조수석의 백미러 하단에 불이 들어왔다.
국산차에도 많이 장착된 기능이다.


재미있는 것은 지시등을 켜면 사이드 미러의 외부에 등이 들어오는데 그 빛을 이용해 안쪽에서도 비취게 했다.
간단한 아이디어로 좋은 효과를 보는 것 같다.
나쁘게 말하면 단가 절약, 좋게 말하면 아이디어..

요즘은 국산차의 대부분에도 적용되어 있는 사이드미러의 시그널 기능..

6세대 Golf 2.0 TDI 전면부 모습이다.



후면부 모습이다.
특이할 만한 점이 있는데 운전석 후진등이 빨간색이라는 것이다.
실은 후진등이 빨간색이 아니라 독일지역은 안개가 심해 안개등 스위치를 2단으로 설정하면 후면부의 운전석 후진등의 위치에 빨간색 후면 안개등(?)이 된다.
처음 후진등을 보고 왜 백색 후진등이 하나일까 궁금했다(실은 시승차에 후진등이 하나 고장났다고 생각했으니..ㅋㅋ)
i30과 비슷한 느낌이다.
트렁크를 어떻게 여나 궁금했는데 뒷면의 로고가 열쇠를 지녔다.

저렇게 로고를 눌러주면 문이 열린다.
손으로 로고의 아래부분을 잡고 올리면 트렁크가 열린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타이어는 205 / 55 R16 사이즈다.
시승차에는 한국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다.
내가 만약 이 차를 구입하면서 한국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으면 미쉐린이나 던럽으로 교체해 달라고 아마 우기지 않았을까?

5포크 타입이다.

운전석 트림에 부착되어 있는 스위치류...
도어 락버튼. 사이드미러 접기와 조정버튼, 윈도우 버튼들, 특이할 만한 것은 없다.


전체적인 계기판 모습이다.
계기판의 속도가 240까지 있다.
최고 속도가 207Km란다.
오면서 160Km까지 올려 봤는데 떨림이나 힘이 부족한 것이 없는 느낌이었다.

Dual 에어컨 기능을 갖추고 있다.

폭스바겐 시리즈 중에 보급형 모델이라 그런지 약간 허접(?)한 느낌이다.


운전하면서 재미를 더해주는 미션..
6단인데 팁트로닉 방식이다.
다만 D 아래에 위치한 S모드는 약간 스포티한 운전을 가능케 해주는 기능으로 RPM을 3천에서 4천사이로 올려주어
가속시나 언덕에서 좀더 탁월한 가속능력을 제공해 준다.
운전중 사용해 봤는데 좀 더 빠른 가속 능력을 제공해 준다. 다만 기름이 더 소요된다...ㅠㅠ


운전석 위쪽에 위치한 선루프와 조명들 스위치류다.
중앙의 다이얼 버튼이 선루프의 개폐와 조작을 하는 버튼이다.
비가 와서 제대로 조작해 보지는 못했다. 아쉽다.

이제 돌아간다.
갈 때에는 일부러 뒷자리에 앉았다.
뒷좌석 소음을 들어보고 싶어서였다.

이렇게 트렁크가 없는 모델의 단점은 뒷좌석 소음이 제법 된다는 것이다.
트렁크 부분의 타이어 소음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이다.
이 녀석도 역시 타이어 소음이 실내로 유입되었다.
물론 같은 스타일의 국산과는 약간 차이가 있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음은 들린다. 내가 너무높은 수준을 기대해서 그런가?

앞에 앉으신 분이 160Km/h를 밟아본다.
160km/h가 넘어가니 제법 소음이 발생되지만 실내에서 대화가 가능하다.
그만큼 정숙성에서는 신경을 쓴 모양새다.
차량의 떨림이나 흔들림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국산차로 대략 120Km/h 정도 넘은 듯하다고 할까?

D6는 Drive 6단이라는 뜻이다.
아까 언급한 S모드로 놓으면 D가 S로 바뀐다.
Range는 현재 남은 기름으로 앞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보여준다. 트립컴퓨터 기능이다.


짧지만 아쉬운 시승을 마치고 영업소로 들어왔다.
충투따블뉴스 블로거 쭌님이 앉아있었다.
Tiguan을 시승하려고 했는데 없어서 아쉬워 하고 계셨다.

잠시나마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다가 아쉬움을 뒤로 한채 나는 다시 나의 애마 프라이드 베타를 타고 집으로 왔다.
돌아오는 가방에는 폭스바겐 목베게를 담은 쇼핑백을 하나 받았다.

집으로 오는 길에 잠시 생각해 봤다.
3390만원짜리 i30이라...
길이도 거의 비슷하고 생김새도 용도도 거의 같으니 말이다.
(물론 안전도에서는 현대의 그것에는 별로 호감이 없다.)

처음 직접 운전해 본 외제차, 폭스바겐의 6세대 Golf 2.0 TDI
연비도 1리터에 17.9Km를 간다고 하니 좋아 보인다(디젤엔진이다).
그런데 3390만원짜리로 연비를 논한다는 것과 트렁크가 생략된 차체의 크기등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가족차로 생각하기에는 약간 작고
그렇지만 가격은 그렇지 않으니...
만약 2천만원 중반대로 가격책정이 되었다면 현대차를 잡기에는 최강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캠리가 들어오면서 YF소나타를 위협한다고 들었다.
만약 폭스바겐  6세대 Golf 2.0 TDI가 2천만원 중반대로만 책정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만약 그정도 가격대였다면 준중형과 중형차의 소비자들을 좀더 유혹하기 쉬웠을 것이다.

Park Assist기능, 이 기능을 사용해 보지 못했다. 아쉽다.
디젤엔진의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의도로 계획된 이 시승..
그 목적은 어느정도 달성한 것 같다.
하지만 공회전 상태에서의 진동과 소음은 국산의 그것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물론 차량 내부에서는 훌륭했다.

폭스바겐만의 안전에 대한 철학은 폭스바겐이 왜 그렇게 고집스러운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차체 용접과 틈새, 도장등 편의장치보다는 차체의 내구성과 안전에 고집스러우리만큼 투자한 폭스바겐...

그 정신만큼은 정말 높이 평가하고 싶다.
또한 작지만 단단하고 야무진 차로 다가온 6세대 Golf 2.0 TDI...
언젠가는 한번 구입해서 아내에게 주고 싶은 차다.
그럼 나는 무슨 차를 타고 싶냐고?
나야 당연히 내 애마 구닥다리 프라이드 베타다.
40만 Km를 넘겨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이제 7만 8천 Km남았다.
기름적게 먹고 고장없고 튼튼한 내 프라이드...6세대 Golf 2.0 TDI보다는 사랑스럽다.
(하지만 그냥 준다면 탄다...ㅋㅋㅋ)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CC를 타보고 싶다.
폭스바겐 CC의 스펙을 잠시 보았는데 최고의 차량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가격대가 5천만원대란다...ㅠㅠㅠ
내가 생각했던 대부분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 남의 떡이라는 것...

오늘도 난 내 애마 프라이드 베타를 아껴줄련다.
재도장이나 할까? 자동세차장에 넣으면 도장이 벗겨서 유리창에 흰물이 흐르니 말이다....끙...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