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하는남자

'볼링공'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2.10 볼링공 구멍을 그냥 뚫는 것이 아니구먼~~~ (2)
  2. 2009.11.20 볼링공이 공짜라고? (3)
지난번 "볼링공이 공짜라고?"라는 글에서 언급했듯이 12월 말까지 100경기를 하게 되면 공을 준다고 했는데
이번에 100경기를 다 채우게 되어 이벤트 공을 받게 되었다.

에이레네 님과 함께 볼링장을 찾아 감격의 내 공을 손에 넣게 되었다.
그런데 내 손의 사이즈를 재고 손가락 구멍을 뚫는 것이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선 사장님과 에이레네 교수님 인증샷 한장부터~~~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공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벤트로 제공되는 공은 이런 내부를 갖고 있다고 한다.
보통 볼링장에 비치되어 있는 일명 하우스 볼은 내부가 단순하게 되어 있으나 개인볼들은 이런 구조들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내부 구조에 따라 공의 굴러가는 각도가 차이가 크게 난다고 한다.
본인의 이벤트 공은 약간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어 초보에게 적합하다고 한다.

카운터의 점원을 몰래 촬영하려다가 들켜서 저런 어쩡쩡한 모습으로 촬영이 되어버렸다.
100게임을 치는  내내 도움을 많이 받았다.

프로샵의 내부 모습이다.
전면에 많은 공들이 전시되어 있으나 내 공은 여기에 없다.
이벤트 공이다 보니 창고에 있단다...끙~~~

저기 있는 기계로 구멍을 뚫는다.

 좀더 가까이 가 보았다.

저렇게 다양한 사이즈의 드릴이 질서정연하게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내 손에는 어느 드릴이 선택될까??

우선 손의 사이즈와 길이를 재는 것으로 시작한다.

엄지손과 나머지 손가락의 길이를 측정한다.

 

그리고 중지 손가락의 길이를 재어 뚫은 깊이를 측정한다.


저 원형의 자로 내 엄지 손가락의 굵기를 측정한다.
100경기를 치루는 동안 엄지손가락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요렇게 엄지 손가락을 넣어 굵기를 측정한다.

측정하고 나면 저렇게 칠판에 손가락의 굵기와 여러가지 길이들을 적어 놓고 드릴링 작업시 참고를 한다.
에이레네 교수님과 본인의 손가락 사이즈다.
대체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여튼 촬영해 봤다.

이제 본격적인 드릴링 작업에 앞서 구멍의 위치를 측정한다.

중심점을 잡고 아까 측정했던 값들을 중심으로 마킹을 하기 시작한다.


이제 드릴링을 시작하기 위해 위치를 잡는다.

약간의 소음과 함께 드릴링이 시작된다. 그 소리에 따라 나도 흥분을 하기 시작한다. 내 공이 드디어 되는구나~~~

엄지 손가락과 중지의 구멍을 뚫기 시작한다.
왼손에는 진공청소기를 잡고 먼지들을 빨아 들인다.

드릴링이 끝나고 나면 다듬는 작업이 뒤따른다. 원래 측정값보다 약간 넓게 드릴링이 된다. 그 이유는??

손가락과 좀 더 밀착을 시키기 위해 엄더 덤을 삽입한다. 합성 플라스틱 재질인데 저렇게 나무 망치로 삽입하는 과정을 거친다. 약간 시끄럽다...우탕탕~~~!!

삽입된 엄지 덤에 다시 정확한 사이즈로 드릴링을 하고 난 후 다듬는 다. 그렇게 되면 엄지손가락의 구멍이 완성된다.

하지만 다시 다듬어 줘야 한다. 거칠을 드릴로 뚫은 구멍에 손가락을 계속 넣고 굴리면 상처가 나기 때문에 부드러운 사포처럼 생긴 것으로 다시 갈아준다.

 엄지가 완성되고 나면 이제 중약지의 사이즈에 맞는 인서트 과정이 남아 있다. 약간 부드러운 고무처럼 느껴진다.

그 중약지 인서트 작업이 끝나고 나면 그 틈을 벌려 본드로 고정시켜 주는 작업을 하게 된다.


저렇게 본드로 모든 것을 고정시켜 주면 완성~~~~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내 볼링공...아직 가방이 없어 그냥 볼링장에 맡겨 놓고 왔다.
새롭게 생긴 내 손에 맞는 공으로 볼링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한채...시간이 없어 그냥 왔다. 내일을 기약한채~~

에이레네님과 함께 지공을 하면서 볼링도 참 과학적인 스포츠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세상에 과학적이지 않은 스포츠가 어디 있겠냐만서도....

공의 내부에 따라 미묘한 변화를 즐기는 스포츠...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그러고 보니 세상은 보이는 것으로 참 많은 것을 평가한다.
그러니 성경에서도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는다"라고 했다보다.
반대로 사람은 하나님이 아니기에 외모로 평가하고 판단하고....그러고 사람을 대하나보다.

작금의 시대가 보이는 것, 갖고 있는 것, 타고 다니는 차, 살고 있는 집...
그렇게 외형적인 것으로 사람의 본질을 파악하서 정의하고 있으니 말이다.

여하튼, 내 공으로 저 너머에 있는 핀들을 넘어뜨리며 쾌락을 맛보는 볼링이라....
하지만 그 볼링을 통해 또 다른 세상에 대한 동경을 꿈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금의 시대가 안타까워서일까?

오늘 인터넷에 용산참사에 대한 문학인들의 시각이 그대로 드러난 한 사건이 있었다.
http://media.daum.net/culture/view.html?cateid=1022&newsid=20091210192013359&p=hani

이 글이 오늘 나를 슬프게, 또는 분노하게, 또는 한스럽게 만든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에이레네님과 우연한 기회에 볼링을 치러 갔다.
그런데 정말 싸고 환경도 좋고 레인도 좋았다.
게다가 커피도 공짜, 신발도 공짜, 게다가 컴퓨터 사용도 공짜로 제공한다.
그 뿐 아니라 미니 당구대도 있어 공짜로 게임도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공짜(?)천국이다.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컴퓨터 3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냥 사용하면 된다.
커피도 그냥 공짜로~~~
미니 당구대...이것도 그냥 사용하면 된다. 2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매번 프론트에서 신발을 빌려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 곳은 그냥 진열해 놓았다.
그냥 발 사이즈에 맞는 것을 골라 신기만 하면 된단다...오호~~~

또 다른 서비스, 주말이나 저녁 타임때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노래방과 피시방을 무료로 이용하게 해 준단다...
여기까지만 해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또 충격적인 서비스가 하나 더 있었으니...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는 게임료가 1,000원이다. 가히 압권이다.
이거 정말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에이레네님과 함께 감탄하며 게임을 했다.

레인도 상당히 깔끔했다.
알고보니 전국체전 때 해외동포 선수들의 볼링 경기를 이 곳에서 했단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레인도 깔끔하고 공도 제법 좋았다.


게임을 하다보니 영업과장님이라는 분이 오셔서 볼링 레슨을 잠깐 해주셨다.
본인의 점수는 대략 120-140점대를 오갔다. 물론 스트레이트로 해서다..
오늘의 목표는 에이레네님과 함께 훅(일명 커브볼??)을 배워보기로 했던 것이다.
영업과장님의 자세한 설명과 자신의 장비(아데와 공)를 빌려주셔서 쉽게 배울 수 있었다.
그러다가 나온 이야기가 "4월부터 12월 말까지 100게임을 하시면 볼링공을 드립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에이레네님과 둘이 회원등록(이것도 공짜~~) 하고 100게임(?)을 목표로 삼았다.
평일 오전에 100게임이면 10만원이라는 거금(?)이지만 볼링공을 하나 받을 셈으로 욕심을 삼아봤다.

제목은 볼링공을 공짜로 준다고 적었지만
실은 게임을 100게임을 12월 말까지 해야 한단다.
그래도 지금부터 부지런히 평일 오전에 10게임씩만 10일동안 연습하면 내 볼링공이 하나 생길 것 같다..으하하~~
(김치국 마시는 것이 내 특기이니까...ㅋ크)

게임을 마치고 잠시 샵에 들려 과장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구입해야 할 것, 구입하지 말아야 할 것등을 알게 되었다.
또 재미있는 것을 알려주셨는데 중고공도 구입할 수 있는데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공의 구멍을 뚫어주는 지공비(?) 5만원만 내면 말이다.

그래서 중고공을 하나 예약해 놓고 에이레네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한편 요즘같은 불경기와 신종 플루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현실에서
이 볼링장은 전혀 새로운 마케팅으로 사람들을 오도록 만든다.
광고를 하지 않아도 입에서 입으로 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몰려 온단다.

이벤트로 볼링공 선물을 500개나 준비해 놓았다고 하니 이 곳의 손님들이 얼마나 오는 지 대략 추측해 볼만하다.
여하튼, 아직 500개가 다 나가지 않았다고 하니 그 중에 두개는 나와 에이레네님의 공으로 삼아봐야 겠다.

여기 볼링장의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한가?
대략 동네 이름만 공개하도록 하겠다.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 있다.
이 정도로만 소개하는 것으로 오늘의 재미있는 공굴리기 경기를 마무리 해본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