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사랑을 부르는 상큼한 연극, 귀여운 그녀, “잇츠유” 

 2016년 7월 8일 – 9월 11일 대전소극장 보다


더운 여름, 상큼한 로맨틱 연극 한 편으로 더위를 달래보시면 어떠실까요?


 

이번에 소개할 연극은 지방 방송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춘 남녀의 사랑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귀여운 그녀, <잇츠유>”입니다. 이 연극은 <소극장 보다>에서 9월 11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방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지만 중앙진출을 꿈꾸는 한성미,



한성미를 흠모하는 방송국 봉차장,


지방 방송국의 리포터로 활동하지만 라디오의 DJ를 꿈꾸는 이지은,


그녀와 함께 팀을 이룬 카메라맨 고빌리,



그 팀이 우연하게 만난 세계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 레슬리 최,


 

먼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야기는 지방방송국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지방 방송국의 대표 얼굴로 활동하는 한성미 아나운서, 

하지만 그녀는 중앙으로 진출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런 그녀를 흠모하는 봉차장은 빵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늘 빵을 줍니다.


 

이와는 달리 지방방송국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는 이지은, 

그녀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계속 퇴짜를 맞습니다.


 

그러던 중 새해를 맞아 일출 취재를 하러 가게 됩니다. 

이지은은 일출 취재를 위해 가기 위해 버스를 탑니다. 

그렇게 취재하러 가는 도중 옆자리에 앉은 한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이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세계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 레스리 최였습니다. 물론 알지 못하죠.


 

하지만 너무 늦게 도착해 일출을 취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김에 인터뷰라도 해 볼 요량이지만 이것 역시 늦어서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때마침 레슬리 최가 지나가자 그를 붙잡고 새해맞이 소감을 묻는 인터뷰를 합니다. 

인터뷰 도중 실수로 레슬리 최가 떨어트린 지갑을 주운 한성미, 

돌려주려 찾아보지만 그 이미 멀리 가버렸죠.


 

방송국에서 돌아와 편집을 하다 자신이 인터뷰 한 사람이 세계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 레슬리 최임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자세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그는 최근에 잠적을 감추었지요.

이지은은 자신이 인터뷰 한 레슬리 최를 이용해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을 생각도 해 보지만 

마음이 편치 않아 그냥 편집본을 보관합니다.


이와는 달리 한성미는 우연하게 편집실에서 레슬리 최를 촬영한 영상을 발견합니다.

그리고는 고빌리를 회유하여 방송에 내보내지 않고 보기만 하겠다며

편집 영상을 가져갑니다. 


    

   


물론 이 외에도 한 사람의 멀티역에 의해 만들어지는 수 많은 캐릭터가 있지요.

멀티역은 카페 마담으로, 때로는 식당 할머니로, 

때로는 중앙방송국의 부장으로 나타나며 

이야기의 감초역을 톡톡히 해냅니다.


 

    

지갑을 돌려주려는 이지은은 레슬리 최와 만나면서 조금씩 친해지고, 

레슬리 최 역시 그녀에게 마음을 열며 자신이 포기한 꿈을 되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한성미가 빼돌린 편집본이 방송에 나오자 자신을 이용한 것으로 오해해 멀어져 갑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렇게 끝을 맺지 않겠죠. 


     


결국 이지은이 자신을 보호하려 했음을 알게 되고 오해를 풀게 됩니다.


    

결곡 레슬리 최는 자신이 포기했던 피아노를 다시 연주하며 잃어버렸던 꿈을 회복합니다.


 

한성미는 이지은이 편집해 둔 영상물로 특종을 방송하고 싶은 마음에 

중앙방송국에 있는 봉차장의 선배에게 건네며 진출을 꾀하지만 

결국 이용만 당한 채 낙담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한성미는 자신이 건넨 테잎으로 인해 문제가 벌어지게 되자 난감해 합니다.

하지만 자신으로 인해 벌어진 문제를 대신 책임지고 물러나 

빵집을 차린 봉차장을 통해 그의 진심을 알게 됩니다.


 


얼핏 뻔한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볼 수 있겠지만 이 연극은 사랑 뿐 아니라

청춘들이 갈망하거나 혹은 잃어버린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우연하게 시작해 우연으로 끝을 맺는 뻔한 로맨틱 사랑의 이야기이지만 

이 연극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청춘남녀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과 

이루었던 꿈을 잃어버린 한 사람을 대조시켜 청년의 열정을 보여주려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사랑을 부르는 상큼한 연극, 귀여운 그녀, “잇츠유” 

2016년 7월 8일 – 9월 11일까지

대전소극장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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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듣지 않는 코끼리 사육사의 이야기, 연극  “그게 아닌데”

5월 13일(금) - 5월 29일(주일) / 상상아트홀 / 평일 오후8시, 주말 오후4시, 월요일 없음


극단 빈들에서는 2013년에 동아 연극상 등 대부분의 연극상을 휩쓴 대학로의 화제작 

‘그게 아닌데’(이미경 작/ 김상열 연출)를 대전 대흥동에서 새롭게 선보입니다.  



대전연극제에서 연출상을 시상한 대전대학교 김상열 교수가 연출을 맡고, 


대전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정아더가 조련사역을, 


대전연극협회장을 역임한 유치벽이 의사역을, 


각종 연기상을 수상한 정현주가 어머니역을 


그리고 항상 무대에서 열연을 보여주는 문성필과 오해영이 


형사와 동료를 맡는 등 호화캐스팅으로 공연 전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연극은 2005년 어린이 대공원을 탈출한 코끼리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 ‘그게 아닌데’는 

소통단절과 인간의 뒤틀린 욕망을 우화적으로 드러내고 


불통의 현사회를 통렬하게 풍자한 작품으로 비평계로부터 극찬을 받으면서 

대학로에서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는 첫 공연 전날 최종 리허설에 다녀왔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연극의 시작은 동물원을 탈출한 코끼리가 유력한 대선후보의 유세장에 난입해

후보의 뒤통수를 때리게 된 사고로 인해

결국 경찰서에 유력한 용의자로 잡혀온 조련사와

그를 상담하는 상담사가 등장합니다.




경찰 역시 조련사에게 정치적 음모에 휘말린 사건이라는 전제하여

끊임없이 조련사에게 유도질문을 던집니다.

하지만 조련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을 엉뚱하게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변함없이 "그게 아닌데..."를 말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말을 듣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프레임으로 조련사를 만들어 갑니다.


경찰이 증거물로 가져온 코끼리 조련 밧줄,

조련사는 경찰에게 힘센 코끼리를 밧줄로 사육할 수 있으나

어찌된 일인지 코끼리가 탈출할 때에는 이 밧줄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경찰은 이런 조련사의 행동에 더욱 의심을 하게 됩니다.

왜 그 밧줄을 쓰지 않았는지...처음부터 계획된 것은 아니었는지..


동료 조련사를 증인으로 데려왔으나 

여기서 또 다른 오해가 벌어지게 되고

급기야 충돌하게 됩니다.




어머니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어머니의 억압에 못견뎌 뛰쳐나간 남편까지

아들이 풀어준 것이라고 오해하는 어머니...

결국 어머니는 자신의 자식이 모든 억압된 자들을 풀어주려는 천사라고 이해합니다.


이제 여기서 사육사의 진실은 더욱 덮히게 되고

관객들로 하여금 진실을 왜곡하는 등장인물로 인한 답답함의 절정에 이르게 합니다.

연극은 답답함의 정점에서 결국 갈등의 최고점을 배치합니다.

정말 답답한 사육사의 본심과 달리

오히려 자신의 관점에서 벗어나려는 사육사를 얽매이려는 등장인물들..

결국 심각한 갈등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듣지도 않고 자신을 설득하려는 사람들의 편견에 

사육사는 자신을 이해해 줄 코끼리를 만나게 됩니다. 


취조실을 물리적으로 벗어날 수 없는 사육사,

하지만 제한된 물리적 공간의 답답함 보다

사육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상담사와 경찰, 그리고 어머니와 동료 사육사의 오해는

관객으로 하여금 진실을 벗어난 편견과 오해가 진실처럼 굳어가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도록 합니다.


결국 사육사는 자신의 신발을 벗어버립니다.


신발을 벗은 사육사는 신발 뿐 아니라 자신의 사육사 옷도 벗습니다.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를 벗어버리려는 듯 말입니다.



모든 편견과 오해를 벗어날 수 없는 사육사,

결국 연극의 마지막은 그가 취조실을 배경을 펼쳐지는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결말을 보여줍니다.


이 비극적이고도 해학적인 마지막 장면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사육사가 이들의 편견으로부터의 탈출을 위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결말에 동의하도록 만듭니다.





코끼리들을 일부러 풀어줬다는 혐의로 끌려온 조련사를 두고 이를 취조하는 형사, 

그리고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사, 그를 감싸는 엄마의 시각은 제각각입니다.


의사는 ‘코끼리를 너무나 사랑한 성도착자’로, 


형사는 ‘정치적 음모에 휘말린 하수인’으로, 


엄마는 ‘모든 속박과 구속을 풀어주는 천사’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조련사는 “그게 아닌데, 비둘기가 날아가자 거위가 꽥꽥거려서 

코끼리가 놀라 뛰어간 건데”라고 해도

 ‘자기들만의 신념체계’에서 사는 이들은 그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습니다. 


 과연 조련사는 자신들의 생각만 앞세우는 이들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탁자 하나와 네 개의 의자만 놓여진 밀폐된 취조실에서 진행되는 이 연극은 

공연 내내 암전한 번 없이,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들의 한 치도 어긋나지 않는 호흡과 속도 조절로 이루어짐으로서 

‘앙상블 연극’의 진수를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이 연극은 마지막을 공개하면 절대 안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연극을 소개하는 브로셔에도 시놉시스가 실리지 않을 정도로 작품의 마지막을 아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상열 교수님은 지난 대전연극제의 대상을 수상한 “철수의 난”을 연출한 분으로, 

연극제에서 연출상을 타며 연극연출의 실력을 인정받은 분입니다. 


이 연극은 자신의 생각 프레임 안에서 세상을 재단하고, 생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강요하는 사회, 

그런 숨막히는 사회 안에 살고 있는 조련사의 애처로운 모습에 연민을 느끼게 하다가도

 혹시 내 자신이 그런 프레임 안에 갇혀서 누군가에게 나의 생각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를 되돌아 보게 합니다.








연극 <그게 아닌데>

5월 13일(금) - 5월 29일(주일) / 상상아트홀 / 평일 오후8시, 주말 오후4시, 월요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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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주제로 한 오페라가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오페라 크로체>

지난 5월 9일(월)과 10일(화) 양일에 거쳐 목원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렸던 오페라, “크로체”에 다녀왔습니다. 

“크로체”는 이태리어로 교차하다라는 뜻과 십자가, 그리고 고난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오페라 “크로체”는 목원대학교 성악뮤지컬 학부 학생들이 정통오페라에서 발췌하여 재구성한 오페라로,  

익히 알려진 저주와 희생으로 대표되는 G. Verdi의 오페라 “Rigoletto; 리골레토”와 

방대한 스케일의 시험과 구원을 주제로 한 A. Boito의 대작 “Mefistofele; 메피스토펠레”를 근간으로 재구성했습니다 .


G. Verdi 오페라 "리골레토"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97XXXXXXX968 


 A. Boito 오페라 "메피스토펠레"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hanp&logNo=220535302361


오페라 “크로체”는 윤상호 오페라 연출가 선생님께서 이 두 오페라의 교차점, 

즉 저주와 희생, 시험과 구원이라는 주제를 교차점으로 하여 극을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그 내용에서 여주인공의 희생과 구원이라는 주제는 

수난과 구원으로 대표되는 십자가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어 구성을 하였습니다. 



실험적이고 검증된 오페라는 아니지만 

1년간 학생들이 열정으로 준비한 작품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고 왔습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오페라 <크로체>를 알아보겠습니다.


프롤로그


오페라는 메피스토펠레와 파우스트의 은밀한 거래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지하세계의 왕, 메피스토펠레는 하나님에게 인간을 시험하기를 원합니다. 


메피스토펠레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메피스토펠레라는 이름의 의미는 '빛을 증오하는 자'입니다.

메피스토펠레는 악마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조연의 의미로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 작품에서는 파우스트를 유혹하여 신을 버리게 하는 유혹의 주동자로 등장하며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파우스트의 죄악과 회심에 대한 Antagonist입니다.


서큐버스는 유럽의 전설에 나오는 여자의 모습을 한 몽마로 설명됩니다.

주된 의미는 쾌락을 위한 여성형 악마로,.

 미인인데다가 육감적인 몸매를 지닌 성적 유혹의 의미로 등장합니다.

본 작품에서는 메피스토펠레와 함께 파우스트를 유혹하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또한 메피스토펠레가 서큐버스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초기 인류에게 유혹의 상징으로 나왔던 선악과를 형상화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천군천사의 목소리를 빌어 메피스토펠레의 시험을 허락합니다. 


마치 성서에서 욥을 시험하려는 사탄과 그 시험을 허락하는 하나님과의 대화 장면과 오버랩됩니다.

아무래도 메피스토펠레는 성서의 욥기를 모티브로 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메피스토펠레는 명석하고 신앙심이 깊으나 교만으로 가득찬 파우스트를 시험하기로 마음먹고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본 장면에서 서큐버스는 메피스토펠레에게 뭔가를 건네 받습니다.

이것은 처음에 언급했던 것 처럼 성서의 창세기에서 초기 인류에게 유혹의 대상이었던 선악과를 형상화 한 것으로

메피스토펠레는 서큐버스에게 이것을 건넴으로 사람들을 유혹에 빠지게 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큐버스는 이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다가 결국 이것을 놓치게 됩니다. 



이야기는 부활절 아침의 가면무도회로 옮겨갑니다.

하지만 세속의 타락한 모습을 보며 죠반니에게 딸 질다가 세상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부탁을 하죠. 


본 장면은 쾌락과 타락이 벌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표현하려는 연출자의 의도를 볼 수 있습니다.

가면 속에 자신을 숨기고 타락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의 이면에 숨겨진 죄악의 모습을 담으려 한 것 같습니다. 



리골레토는 딸 질다와 신학생 파우스트의 약혼식을 보며 둘을 축복합니다. 



리골레토는 자신의 사랑하는 딸, 질다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신앙심이 깊지만 교만함이 베어있는 파우스트에게 다가옵니다.

파우스트는 성서를 품에 품고 자신의 신앙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우스트가 품에 품고 있는 성서와 뒤에 걸려 있는 십자가를 대조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독실한 신앙을 갖고 있는 파우스트 안에  잠재되어 있는 욕망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를 이면에 배치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파우스트 앞에 나타난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를 유혹합니다.

파우스트는 자신의 신앙과 이들의 유혹 사이에서 갈등을 합니다.

하지만,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한 불신이 있는 파우스트는

이들의 유혹에 점점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에게

원하는 것은 모두 누리고 가질 수 있으나

마지막 순간에 영혼은 넘겨야 한다고 합니다.

이에 파우스트는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영혼을 파는 악마와의 계약을 하게 되는 것이죠. 


파우스트는 악마와 계약을 맺은 독일의 전설의 인물입니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로 불리는 악마와 계약기간 동안 흑마술로 자신의 욕심을 충족합니다.

그러나 계약이 끝난 후에는 파우스트의 영혼은 메피스토펠레의 소유가 되고

영원히 저주를 받게 됩니다. 

독일의 시인, 정치가, 과학자, 극작가인 요한 볼프강 괴테가 쓴 희곡 파우스트에서

이런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오페라 메피스토펠레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가장 잘 표현한 오페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괴테의 파우스트

  https://ko.wikipedia.org/wiki/%ED%8C%8C%EC%9A%B0%EC%8A%A4%ED%8A%B8

메피스토펠레

https://www.goclassic.co.kr/wiki/%EB%B3%B4%EC%9D%B4%ED%86%A0:_%22%EB%A9%94%ED%94%BC%EC%8A%A4%ED%86%A0%ED%8E%A0%EB%A0%88%22



이에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에게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권력을 줍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쾌락을 맛보며 점점 자신의 신앙을 멀리하고

악마의 유혹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흡족해 하며 파우스트에게 부귀와 영광을 약속합니다.




마르게리타는 병든 홀어머니를 봉양하는 여인입니다.


원작에서는 마르게리타는 자신이 봉양하는 어머니 때문에 밤에 파우스트를 만날 수 없게 됩니다.

이에 파우스트는 잠드는 약을 그녀에게 건네며 그녀에게 접근합니다. 

결국 파우스트는 그녀를 임신시키고 마르게리타는 어머니를 독살합니다.

마지막 장면에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는 마르게리타를 구출하러 오지만

마르게리타는 메피스토펠레를 보고 악마를 거부하게 됩니다.

이에 하늘로부터 그녀는 구원을 받았다는 소리가 들리고 파우스트는 결국 그녀를 떠나갑니다.

하지만 본 작품에서는 파우스트와의 비극적 죽음으로 표현하여

파우스트의 회심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의 유혹에 빠져 마르게리타를 유혹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골레토의 딸, 질다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파우스트..


리골레토는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 아리아로 유명하죠

리골레토의 원작에서는 만토바 바람둥이 백작, 만토바를 사랑하는 리골레토의 딸로 등장하지만

본작품에서는 리골레토의 딸 질다는 파우스트를 사랑합니다.

리골레토는 만토바 백작을 죽이기 위해 살인청부업자인 스파라푸칠레와 계약을 합니다.

하지만 스파라푸칠레가 죽인 것은 백작을 대신해 죽기로 한 질다였던 것입니다.

결국 리골레토는 만토바 백작을 대신 해 죽은 딸 질다를 품에 안고 절규합니다.

본 작품에서는 파우스트를 사랑한 질다가 대신 죽는 것으로 2막 2장에 위치시켰습니다.

이를 지켜본 리골레토는 분노하며 파우스트의 복수를 계약하게 됩니다. 

이 장면은 메피스토펠레와 리골레토의 절묘한 결합인 셈이죠.


이야기는 리골레토의 레파토리로 흘러가게 됩니다. 



결국 리골레토의 딸 질다는 파우스트를 대신해서 죽음을 당하게 되고 

파우스트는 그녀의 죽음 앞에서 절규를 합니다. 

원작에서는 리골레토가 그녀를 품에 품고 절규하지만 

본 작품에서는 파우스트가 절규하는 것으로 드러냅니다.


이제 이야기는 리골레토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메피스토펠레로 옮겨갑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를 이끌고 자신의 본거지인 사바의 세계로 데려갑니다. 


이곳에서 지옥의 악귀들을 본 파우스트는 이내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후회하게 됩니다.  


메피스토펠레에서는 2막에 있습니다. 

메피스토펠레가 파우스트를 이곳으로 데려옵니다.

이곳에 있던 악한 존재들은 메피스토펠레를 왕으로 섬깁니다.

여기서 파우스트는 이들이 건넨 유리구슬로 위치게 처한 마리게리타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메피스토펠레는 환영에 불과하다며 파우스트를 안심시키죠.

하지만 마르게리타는 미친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결국 죽음 앞에 있는 그녀는 하늘로부터 구원받게 되었다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메피스토펠레와 파우스트는 그 자리에서 도망을 갑니다.


 

파우스트에게 유혹을 당하며 마약중독이 되어버린 마르게리타는 처참한 상태가 됩니다. 


이런 그녀를 바라보는 파우스트,

가슴이 무너집니다.

그녀와 함께 마지막 아리아를 부릅니다. 


<spunta l aurora pallida> - 고난의 날은 사라지도다


파우스트와 함께 부르는 듀엣으로 만들어 파우스트의 회개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장면으로 만들었습니다.


결국 마르게리타는 죽게 되고 파우스트는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모든 것에 환멸을 느낀 파우스트는 이제 마지막을 맞이합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의 최후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파우스트는 성경을 손에 잡고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그러자 그에게 영원한 천국이 환영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러자 파우스트는 자신이 그곳에 머물고 싶다며 죽음을 맞이하려는 순간, 

천사들에 의해 파우스트를 구원을 받게 되고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괴로워 하며 오페라는 끝을 맺습니다 .


에필로그





오페라 “크로체”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와 보이토의 오페라 “메피스토펠레”를 재구성하여 만든 것이지만 

두개의 오페라가 하나로 결합되어 희생과 구원, 고난과 구원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비록 학생들에 의해 무대에 오른 오페라였지만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영상과 결합된 무대는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오페라 <크로체>, 브라비시모!!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와 사랑을 믿을 수 밖에 없는 남자의 10일간의 비밀스런 사랑 이야기,



<연극 텐, 열흘간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사랑에 상처받고 일과 결혼한 워크홀릭 혜영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유학을 떠날 기회가 생기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실행하기 어렵습니다. 


아버지로부터 그녀에게 주어진 미션, 세 번의 소개팅...



사랑을 만나기 위함이 아니라 오롯이 세 번의 소개팅을 마치기만 하면 

유학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10일 안에 만나는 남자로부터 차이기만을 위해 고민하는데...


방송국에서 PD로 일하는 준호, 

그는 시도하는 일마다 꼬이고 늘 원치 않는 결과로 이어지기만 합니다.

이른바 머피의 법칙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연극은 ‘준호의 법칙’이라고 명명합니다.



과연 머피의 법칙과 준호의 법칙 사이의 유사성과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연극은 혜영과 준호에게 주어진 10일간의 시간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준호가 일하는 방송국의 국장은 혜영의 아버지인데요, 

준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10일 안에 자신이 소개하는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면 그가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결재하겠다는 것이죠. 



이에 준호는 최선을 다해 그녀를 사랑에 빠지게 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합니다. 

혜영 역시 아버지가 소개한 세 명의 남자들에게 거절받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연극은 떠나기 위해 애쓰는 여자와 헤어져서 안되는 남자, 

또한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와 사랑을 믿을 수 밖에 없는 남자의 이야기를 대칭구조로 설정합니다.



이 연극의 장르를 나눈다면 로맨틱 코미디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로맨틱코미디가 대전의 무대를 찾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사랑에 빠직 좋은 봄이라는 계절의 특성도 있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준호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자신의 인생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믿고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를 합니다. 



하지만 지난 사랑의 상처로 더 이상의 사랑을 믿지 않는 혜영은 

10일 안에 그에게 차이기 위해 온갖 별짓을 다합니다. 



정말 별의 별 해괴망측한 행동을 마다하지 않지요.



연극은 혜영이 10일 안에 남자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듣기 위해 벌이는 

엉뚱한 계획들을 보는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준호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도록 만들지요..



연극은 바로 여기에 메시지를 담아두었습니다. 



서로 각각 다른 목적으로 사랑을 이용하는 모습을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이 

그렇게 목적을 위해 사용되어지는 것이 불가능함을 보여줍니다. 


이야기는 과연 어떻게 이 복잡한 사랑의 감정을 풀어낼까요?

열흘간의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사랑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목적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의미가 있음을 증명하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작품이 오르기 전에 최종 점검하는 리허설을 보고 왔습니다. 

리허설을 마치고 연출 선생님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주영 연출님은 <그남자, 그여자>를 연출하셨던 분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그 남자, 그 여자>와 비슷한 코믹요소가 

이 작품에도 유사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 이야기

http://coolblog.kr/491


연출 선생님이 같아서 그런지 그남자그여자의 웃음포인트와 유사하게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야기의 소재가 다소 엉뚱하다보니 코믹의 요소가 더욱 부각되는 것 같았습니다! 

작년에 초연이라고 하니 따끈따끈한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텐: 열흘간의 비밀> 연극

아신극장 1관의 무대에서 6월 12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평일 오후8시, 주말 오후3시, 6시입니다.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죽음 앞에서 오히려 삶을 강조하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탄방동 이수아트홀의 무대에 올린 연극 “죽여주는이야기”를 보고 왔습니다. 

블랙코미디답게 블랙톤의 인상적인 무대, 

그리고 코믹을 가장한 "자살"이라는 비극의 소재를 통해 삶의 소중함의 메시지를 역설적으로 담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블랙코미디"

인간의 본성이나 사회에 대한 잔혹하거나 통렬한 풍자와 반어를 내용으로 하는 희극.


사실 죽음이라는 주제는 전혀 웃기지도 않고 웃을 수도 없는 내용이지요.

하지만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2008년에 오픈하여 

현재까지 대학로 장수연극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인기있는 연극입니다. 


이 연극은 “블랙코미디라는 장르를 호쾌하고도 참신하게 개척한 연극”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블랙코미디, “죽여주는 이야기”는 사실 자살이라는 주제를 코믹하게 만들어 내면서 반대로 삶의 소중함의 의미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화려한 언변과 자신만의 철학으로 고객들에게 확실한 죽음을 선사한다는 안락사,

그런 그에게 죽고 싶다고 찾아온 정체불명의 여인, 마돈나.



그리고 예고없이 찾아온 그녀의 친구 바보레옹

이곳에서 그들의 사연이 드러나며 서로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연극은 이렇게 3명이 무대에 등장합니다.




초반에는 2인극처럼 안락사와 마돈나가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관객참여형의 연극으로 진행됩니다. 

연극 초반에는 2인극으로 진행됩니다.

연극은 이런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해  객석의 관객들을 골라 무대로 불러 냅니다.

관객참여형 연극은 대학로 연극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예측할 수 없는 관객의 스타일에 따라 즉흥연기로 대응해야 하는 배우들의 임기응변이 있어야 가능하지요.



연극은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자살 사이트 회원인 마돈나는 죽기 위해 자살사이트 운영자인 안락사를 찾아옵니다. 

안락사는 마돈나에게 이런저런 자살 상품들을 소개해 줍니다. 그러던 중 마돈나는 자신의 친구 바보래용을 부릅니다. 


무언가 어설픈 바보래용과 마돈나는 대체 무슨 일을 꾸미며 이 곳에 온 것일까요?



이야기는 바보래용과 마돈나의 비밀스런 계약에 초점이 맞춰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안락사와 마돈나 간의 갈등으로 진행됩니다. 



사실 마돈나는 안락사와 함께 자살사이트의 경쟁자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바보래용과 함께 자신의 사이트에서 회원들을 빼가는 안락사를 죽이러온 것이죠.


이런 이야기 구조로 본다면 안락사와 마돈나 간의 첨예한 갈등구조로 보입니다.

하지만 안락사 자신의 삶과 죽음의 심각한 내적갈등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이 연극은 블랙코미디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즉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유쾌하게 다루는 연극입니다. 



자살을 권하는 안락사가 그렇게 자신의 삶을 간절히 원하는 모습을 통해 

삶의 소중함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었습니다. 

이 연극을 보고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가려는 그런 감정들에지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이겨내기를 바라는 연출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연극은 자살을 하려는 사람 역시 삶에 대한 강렬한 희망을 품고 있음을 통해 

오늘의 절망에 지지말고 다시 희망을 향해 일어서라는 메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블랙코미디”라는 낯선 장르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 연극이 끝나고 난 후에 실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소재도 그렇고 블랙코미디라는 장르를 통해 무거운 주제를 코믹하게 다루는 역설적인 진행방식 역시 낯설 수 밖에 없습니다 .




인간의 본성이나 사회에 대한 잔혹하거나 통렬한 풍자와 

반어를 내용으로 하는 희극을 블랙코미디라고 처음에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오히려 연극은 드러내고자 하는 죽음의 상품화, 

이익을 위해 타인의 죽음을 방조하는 현실을 비판합니다. 

또한 자살의 주제를 풍자와 반어를 통해 자살의 주제와 정 반대의 삶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믹적인 요소가 있으니 그냥 웃고 즐기는 연극으로 그치지 않고 

웃으면서 비극을 만나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재미없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블랙코미디이니까요...


블랙코미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3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 탄방동 이수아트홀.

 (화-금 오후8시 / 토요일 오후4시, 7시 / 주일 공휴일 오후2시, 5시/ /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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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탄방동 748 정우빌딩 지하1층 | 이수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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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연애 - 대전

2016.03.11~2016.04.17

소극장 보다 (구 둔산아트홀)

요약 110분 / 만13세이상


"연예의 목적", "연애를 부탁해" 등 

청춘 남여들의 연애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대전의 <소극장 보다(구, 둔산아트홀)>의 무대에 올린 "아찔한 연애"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몇 가지 특이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여자 중심의 이야기.

이 작품은 대부분의 연애 이야기가 남자 중심으로 진행되던 것을

여자 중심으로 옮겼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즉, 바람둥이 남자가 아닌

바람둥이 여자? 이른바 "바람둥녀"의 이야기입니다.


둘째, 눈과 귀가 즐거운 뮤지컬

청춘 남여의 연애 이야기는 연극으로만 봐도 즐겁고 설레입니다.

그런데 연극에서 춤과 노래를 덧입힌 뮤지컬 입니다.

배우들의 춤과 노래, 그리고 조명의 변화는

작품의 이야기에 몰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셋째, 대전의 새로운 소극장 <보다>의 첫 오픈 공연

대전에는 연극전용 소극장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적자로 인해 벌써 몇 개의 소극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펀펀아트홀, 소극장 금강, 소극장 핫도그, 그리고 둔산아트홀이 문을 닫았고

작품을 올리지 못하는 소극장도 늘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소극장이 두 개 있습니다.

소극장 커튼콜(구, 소극장 핫도그), 그리고 소극장 보다(구, 둔산아트홀)입니다.


비록 기존의 소극장을 새롭게 인수했다는 점이 공통점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연극을 위해 도전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연극의 시놉시스는 이렇습니다.


30살 아마추어 작가 지망생 "현실"과 

계약직만 전전하며 제대로 된 직장도 갖지 못한 "경만".


"나현실"은 "구경만"의 집에서 얹혀 살며 

인기배우인 "전우성", 인기 DJ 연하남 "손중기", 회장님 아들 마초남 "채민수", 

세 명의 남자를 동시에 만나는 바람둥이 여성이다. 


"경만"은 그런 "현실"을 좋아하지만 고백조차 못하는 찌질한 소심남.


그러던 어느날, 현실과 경만의 집에서 현실의 세 남자 친구가 동시에 찾아오는데...


세 명의 매력남과 동시에 연애하는 이상적인 사랑을 꿈꾸는 현실,

그런 현실을 무시하면서도 그녀를 지켜주고 싶은 경만,


현실은 위험천만한 연애를 유지할 수 있을까?

그리고 경만은 과연 현실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구경만"은 자신이 다니던 직장에서 정리해고를 당하고 슬픔을 품은 채 집으로 돌아옵니다.

언제쯤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그렇게 점점 자신감을 잃고 소심하게 되어가는 자신이 슬프기만 합니다.

어찌보면 이것은 이 시대 청춘의 자화상이 아닐런지...



"나현실"은 늘 자신감이 넘칩니다.

작가지망생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의 작품활동에 집중하지만

한 편으로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3명의 남자를 동시에 만납니다.

어찌보면 3명의 남자를 동시에 만나는 것도 불확실한 자신의 현실에 대해 

대리 만족하려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인기배우 "전우성"입니다.

인기 만점이지만 무언가 조금 부족해고 모자라 보이는 캐릭터입니다.

전우성은 나현실이 잘나가는 작가인 줄 알고 접근한 신인배우죠.

우성의 캐릭터는 이 시대의 여성들이 선호하는 외모이지만

무엇인가 채워야 할 부분이 채워지지 않은 허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잘 생기고 몸도 좋고....그렇습니다.



인기 DJ, 연하남 "손중기"입니다. 

춤도 잘 추는 실력파이지만 현실의 연하남자친구로 등장합니다.

손중기는 무한 애교와 통통튀는 매력으로

골드미스만 공략하는 연상녀 킬러연하함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연하남이라는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순진하지만 무언가 조금 뇌순남의 특성을 보여줍니다.

요즘 대세인 연하남, 뇌순남의 캐릭터를 대입시킨 것으로 생각합니다.




숙성된 버터 발음과 느끼함으로 중무장한 정체불명의 터프가이

"채민수"입니다.

채민수는 등장부터 터프하지만 의외로 엉뚱한 캐릭터입니다.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민수는 속과 겉이 다른 캐릭터입니다. 

겉은 터프하지만 속은 의외로 부드럽기만 합니다. 

아니 여성스럽다고나 해야 할까요?

겉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담으려는 것은 아닐까 추측합니다.



경만과 현실은 친한 친구이지만 무언가 엇갈리는 운명으로 시작합니다.

이들은 서로에게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사실은 서로의 존재가 너무 편하고 익숙해서 더 이상의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그냥 경만의 집에서 얹혀 하는 현실, 

그냥 그런 사이일 뿐입니다.


그런 현실에게는 세 명의 남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각각 다른 사람들에게서 희망을 찾으려 합니다.

그녀의 집, 아니 정확히 경만의 집에 한 명씩 찾아오는 그들이 못마땅한 경만..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돕기로 합니다.

아니 도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녀는 세 명의 남자들에게서 각각의 사랑의 꿈들을 찾습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꿈을 향한 일종의 도전이며 보험인 셈이죠.

현실의 남자들이 한 명씩 교차하여 등장합니다.

이야기는 이런 방식으로 현실의 남자들을 관객들에게 한 명씩 소개하는데요,

관객들은 현실의 남자들이 각각 다른 매력을 갖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이것을 종합해 보면 현실이 모든 면에서 완벽함을 추구하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는 셈이죠.

하지만 모든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녀에게 완벽하지 않은 것이 있으니..

3명의 남자들을 만나기 위해 그녀가 꾸며낸 거짓입니다.

현실은 연하남 중기가 자신이 경만과 살고 있는 것을 알면 안되기 때문에

그와 함게 살고 있는 것을 숨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중기는 끝까지 파고듭니다.  

그 사이, 경만은 여장을 하고 나와 위기를 모면합니다.

참으로 엉뚱하지만 임기응변이 대단하지요.

경만은 여장한 자신의 모습이 제법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야기는 엉뚱한 이야기들을 나열함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어찌보면 뻔할 이야기 구조를

지루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게 합니다.

터프한 채민수의 등장,

처음부터 강렬한 입장입니다. 

그러나 터프한 채민수는 터프의 모습 뿐 아니라 깜찍의 매력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야기는 계속해서 일관성 없는 엉뚱함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도록 합니다.


이제 이야기는 점점 위기를 향합니다.

다시 중기와의 이야기로 경만의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만약 관객들이 현실의 남자와의 관계가 들통나지 않기를 바라도록 한다면

연출자의 의도에 말려들게 될 겁니다.


하지만 관객들로 하여금 또 다른 바램을 하도록 합니다.

바로 경만의 여장이 들통나지 않기를 바라게 하죠.

중기는 현실의 집에서 남자의 면도기를 발견합니다.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모면할까요?



이번에는 채민수와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경만의 위기를 만들어 갑니다.

민수는 경만의 정체를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경만은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까요?

이야기는 정말 엉뚱하게 진행됩니다.

정말 엉뚱하게...

이것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그냥 직접 보세요.

차마 말하기가....ㅎㅎㅎ


이제 현실의 집에서 3명의 남자, 우성, 중기, 민수가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 갈등의 상황에 중심에 놓인 것은 

현실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경만입니다. 


결국 경만은 정체를 드러냅니다.

이야기는 경만을 통해 진행되고 경만을 통해 마치게 됩니다.

뮤지컬 "아찔한 연애"의 화자는 바로 경만입니다.


그러고 보면 관객들은 현실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철저하게 현실을 옆에서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경만을

이야기의 중심에 위치시킴으로 인해

관객들로 하여금 현실과 경만이 이루어질 것임을 추측하도록 합니다.


이야기는 관객의 바램대로 이어지는 것 처럼 보입니다.

경만은 현실의 3명의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그들에게 한 가지를 부탁합니다.

바로 현실의 좋은 남자가 되어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부탁은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야기는 경만과 현실이 힘을 합쳐

현실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어찌보면 이야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경만과 현실이 이어지길 바라는 바램을 향해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도록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야기는 큰 반전은 없이 진행됩니다.

그럼에도 반전을 대신할 만큼 이야기 안에 재미있는 요소들을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유쾌하고 코믹하게 진행되지만

그 안에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고충을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작품을 소개하는 문구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로맨틱 뮤지컬 / 아찔한 연애"


관객들은 제목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로맨틱을 

현실과 3명의 남자친구에게서 발견하고자 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연극은 경만과 현실의 친구 사이의 관계에서 로맨틱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기서 로맨틱으로만 작품을 설명하기엔 부족합니다.

이야기의 소재가 바로 청춘들의 슬픈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만을 통해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높은 실업률과 비정규직의 비율의 슬픈 현실을

이야기 초반에 드러냅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바로 현실의 3명의 남자친구를 통해 

이 무거운 소재를 잠시 벗어나도록 만듭니다.

즐거운 춤과 노래를 통해 무거운 주제를 살포시 감추고

로맨틱 코미디로 포장을 합니다.


그럼에도 이야기의 끝에서 이 무거운 주제를 완전하게 해결하지 않습니다.

현실의 작품 세계에 경만을 함께 등장시키는 마지막 장면은

이들의 현실의 제한을 해결하지는 않지만

다시 젊음의 도전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드러냅니다.


그냥 웃고 즐기며 젊음의 슬픈 현실을 잠시나마 위로하고 싶었을  

원작과 연출의 의도가 내포되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봤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이야기는 그렇게 다시 도전하는 젊음을 보여주며 끝을 맺습니다.



로맨틱 뮤지컬, "아찔한 연애"


2016년 3월 11일 - 4월 17일

화-금: 저녁8시

토요일: 오후 4시, 7시

일요일: 오후 2시, 5시


소극장 보다(구, 둔산아트홀)

위치: 둔산동 타임월드 로보쿡 맞은편, 향촌월드프라자 9층

(주차는 9층)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선거, 무관심으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하다.

이 글은 지난 201621일에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최했던 

“SNS 생생 선거정보 활성화를 위한 공감회의를 통해 알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입장과 다를 수 있는 개인적인 입장임을 밝힙니다.


선거: 일정한 조직이나 집단의 구성원이 그 대표자나 임원 등을 투표 등의 방법으로 가려 뽑는 행위 (Daum 사전)

 

[학생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


미래세대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 지도층에 대한 불신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기사를 읽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13397) 


이것은 정치권을 넘어서 나라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게 되는 충격적인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은 결국 선거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게 되어 특정집단에 연관된 사람들에 의한 투표로 인해 

대표자나 임원이 선출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2012년도에 한 표의 소중함을 알려준 영화가 개봉했었습니다.

 

 



[영화를 통해 본 한 표의 소중함]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이 영화는 별다른 직업 없이 사는 한 사람이 


선거 시스템의 착오로 10일 안에 재투표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한 표로 인해 대통령이 결정되는 엉뚱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지요


전 세계를 뒤흔든 이 남자의 한표!” 영화는 바로 선거에 무관심하던 한 사람이 


자신의 표로 대통령이 결정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한 표의 중요함의 메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한 표의 소중함이 단지 영화만의 이야기일까요?



[출처: 다음영화, 스윙보트]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3751&t__nil_upper_mini=title

 

 

[현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 표의 소중함]

 

아닙니다. 바로 2016413()에 펼쳐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바로 그것입니다.

 

[20대 국회의원선거 개요]

선 거 일 : 2016413() 06:00-18:00

사전투표일 : 2016. 4. 8.() 4. 9.()

선 거 권 : 선거일 현재 19세 이상의 국민

(1997414일 이전 출생자)

피선거권 : 선거일 현재 25세 이상의 국민

[선거의 종류]

혹시 우리나라 선거의 종류가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대통령선거(1

국회의원선거(2-지역대표, 비례대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2-광역자치단체장, 기조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선거(4-광역지역대표1, 광역비례대표1, 기초지역대표1, 기초비례대표1

교육감선거(1)

 

이렇게 해서 총 10개의 선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연두색)과 지역구국회의원(백색)을 선출하는 20대 국회의원선거입니다.

[2016 달라지는 주요 선거제도]

 

❏ 일반범으로써 집행유예자 및 수형자 선거권 부여에 관한 사항 (§18)

개정 전 : 집행유예자 및 수형자 선거권 제한

개정 후 : 집행유예자 선거권 부여,  1년 이상 징역·금고 형 선고를 받은 수형자는 선거권 제한

 

·보궐선거 연 1회 실시 (§35, §53)

개정 전 : 2회 실시 4월 및 10월 중 마지막 수요일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와 동시 실시(지방선거와 보궐선거등은 별도 실시)
보궐선거등의 공무원등의 사직기한 : 후보자등록신청 전까지

개정 후 : 1회 실시  4월 중 첫 번째 수요일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와 동시 실시(지방선거와 보궐선거등도 동시 실시
보궐선거등의 공무원등의 사직기한 : 선거일 전 30일까지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투표용지의 변화입니다.



지난 번 교육감 선거 때에는 교육감 후보의 번호를 없애고 순서도 투표용지마다 다르게 하는 변화를 주었었죠

이렇게 함으로 번호를 보고 교육감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을 보고 선출하고자 했던 것이죠.

 

이번에는 투표용지의 변화를 약간 주었습니다

투표용지 후보자란 사이의 여백 관련 규정이 없었던 것을 개정하여 

투표용지 후보자란 사이에 여백을 두어야 하며 구체적 방법 규칙을 정했습니다

그래서 두 개의 란에 걸쳐서 기표하는 경우 무효로 하도록 했습니다.



 ❏ 투표용지 후보자란 사이 여백 설정 (§151, §179)

이렇게 개정된 이유는 여백이 없는 이전의 투표용지에서 두 개의 칸의 선에 걸친 경우 

이해관계에 따라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여백을 둠으로 인해 두 개의 칸에 걸쳐서 기표하는 경우를 최소화 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번에 벌어졌던 문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조금씩 개선되는 것을 알 수 있지요.

 


[2016 달라지는 주요 선거물품]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달라지는 선거 물품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선거물품이라고 하면 보통 기표대와 기표용구가 생각나실 겁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기표대와 기표용구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투표하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기표대와 기표용구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기존의 기표대는 투표자 한 사람이 들어가기에 적합한 크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선된 기표대는 훨씬 넓어지고 높이도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표대도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기표하는데 어려움을 덜어주도록 개선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기표도구는 익히 알고 계시죠?



하지만 기존의 기표도구도 약간의 개선을 하여 손이 불편하신 분들이 

입이나 팔뚝으로 기표할 수 있도록 보조도구를 두어 기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개선된 몇 가지 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 21일에 열렸던 “SNS 생생 선거정보 활성화를 위한 공감회의에 대한 소개와 

선거법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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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잉보잉> -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웃픈 이야기


 

대학로 코믹연극의 절대강자, 13년째 장기 흥행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 연극

바로 보잉보잉1입니다.

이 연극은 2월 28일까지 대흥동 가톨릭문화회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선 이 연극은 코믹극의 대가인 원작자 마르꼬까믈레띠의 대본과 

연출력이 더해져 대중의 웃음 코드도 놓치지 않는다는 평을 받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2002년 대학로에서 첫 공연 이후 13년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작품입니다.


 혹시 이 연극의 별명이 뭔지 아세요?

바로 연극 관람 입문코스인데요별명처럼 연극을 처음 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여담이지만 오페라는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그럼 어떤 연극인지 궁금하시죠?


각기 다른 개성의 여성 3명과 동시에 연애 중인 매력적인 바람둥이,

조성기가 벌이는 애정행각을 코믹하게 다룬 연극입니다.

바람둥이 남자 주인공 성기가 다른 항공사 스튜디어스 세명을 동시에 사귀는

다소 엉뚱한 소재로 만든 연극입니다.


 

주인공 성기의 약혼녀들은 모두 다른 항공사에 근무하는 스튜디어스로,

성기는 미리 비행 스케줄을 확인하고 시간표를 작성해서

서로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돌아가면서 데이트를 하는 치밀함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세명의 비행 일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들키기 않고 연애를 진행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바로 성기의 가정부 옥희입니다.

옥희는 바람둥이의 여자스케줄을 쫙 꿰고 있으며 철저하게 성기를 후원하는 사람입니다.

처음에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후반부에 가면서 흥미진진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합니다.


 

성기의 첫 번재 여자이수입니다.

사랑보다는 돈을 밝히는 현실주의여자입니다.

누가 명령하거나 강요하는 것을 싫어하는 자유분방한 쿨한 성격입니다.

남자는 마치 아이처럼 다루는 묘한 느낌의 캐릭터입니다.


 

두 번째 여자지수입니다.

솜사탕 같이 귀여운 그러나 너무 과한 애교를 지닌 여자입니다.



너무 애교가 넘치는데 후반부에 필살애교를 부릴 때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세 번째 여자혜수입니다.



성기를 향한 일편단심 사랑이 남다르고 성격 또한 불 같이 강한 여자입니다.

극장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아주 멋진 여성이었습니다.


여기에 성기의 친구 순성이 등장합니다.

친구집에 놀러 왔다가 얼떨결에 사건에 휘말리게 되지만 나중에는 좋은 일로 마무리 되는 일종의 희생의 캐릭터이지요

구수한 사투리를 사용하지만 귀엽고 순진한 캐릭터입니다.

 

우리의 주인공성기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시간표대로 약혼녀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고

이러한 상황을 전혀 모르는 친구 순성은 세 명의 약혼녀가 동시에 성기의 집으로 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연극은 성기와 순성가정부 옥희까지 당황한 사이 결국 세 명의 약혼녀가 한집에 모이게 되며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스튜디어스 이수


사랑스런 솜사탕 같은 스튜디어스 지수

풍부한 감성의 엉뚱한 스튜디어스 혜수

각기 다른 매력 발산과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극의 관람 포인트입니다

 

연극은 결국 나쁜 짓은 들통나게 되는 불변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연극을 보는 내내 가끔은 나쁜 남자 성기를 응원하기도 하고, 3명의 여자들의 입장에서 

나쁜 남자 성기의 악행이 드러나기를 응원하는 이율배반의 감정을 느낀다면 

작가와 연출자의 의도에 충실하게 빠져들게 될 겁니다.

 

연극을 보면서 윤리적이나 도덕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마시고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연극의 코드를 이해하시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극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나쁜 결론으로 끝맺지는 않습니다

다만 연극이 다루는 소재에 대해서 시대의 모습을 한 번쯤은 고민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2016년 2월 28일까지 / 대흥동 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

공연시간~ 오후 8시 토요일일요일 4, 7.

인터파크 예매(http://ticket.interpark.com)시 2매 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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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연인끼리 볼만한 연극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그 남자, 그 여자입니다.

이 연극은 연인들이 추천하는 연극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연인들에게는 유명한 연극입니다.

 

 

이 연극은 MBC 라디오의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의 이미나 작가의 원작을 연극으로 만들었는데,

아마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이나 권태기에 빠진 연인들, 혹은 결혼을 꿈꾸는 연인들에게는 적합할 듯 합니다.

 

 

서로 다른 사랑의 언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연극에서 코믹한 내용과 함께 가슴 한 구석을 설레이게,

혹은 가슴 저미게 하는 사랑의 이야기들이 마구 묻어나고 있었습니다.

 

 

순진한 대학생 영민은 같은 대학을 다니는 지원을 우연히 버스 정류장에서 보고 첫눈에 반하여

매일 다섯 정거장이나 떨어진 버스 정류장까지 와서 그녀와 함께 버스를 타고 등교합니다.

 

 

한편 영민의 존재를 눈치챈 선머슴 같던 지원도 예전과는 달리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는 풋풋한 대학생 커플의 이야기

 

배 바지에 커피를 숭늉처럼 마시고 까만 뿔테 안경을 쓴 수더분한 인상의 평범한 샐러리맨 영민이의 형 영훈

그리고 같은 회사에 다니는 선애를 사랑하지만 매력적인 그녀를 옆에서 바라보기만 하고,

 

선애 역시 이상형과 정반대인 영훈을 사랑하게 되지만,

선뜻 고백하지 못한 채 영훈의 주위를 맴돌기만 하는 직장인 커플의 이야기가 교차구조로 진행됩니다.

 

사랑의 시작은 먼저 다가가는 용기겠죠?

그렇게 서로 다른 언어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남과 여의 이야기,

 

그러던 어느 날, 학과 선배로 인해 영민과 지원 사이에 작은 오해가 생기고,

결혼에 대한 의견 차이로 영훈과 선애의 사이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서로에 대한 오해로 힘들어 하던 두 커플은

그렇게 점점 멀어져 가고 시간도 흘러가며 연극은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연극의 끝이 어떻게 되냐구요?

상상하셔도 다 아시겠죠? 해피앤딩입니다.

 

 

하지만, 그 해피엔딩으로 향해 가는 도중에 벌어지는 연인들의 이야기가

마치 연극을 보는 제 이야기 같이도 느껴집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그 사랑의 언어가 모두에게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은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연극에서 눈여겨 볼만한 장면 중 제일 재밌는 장면은  닭살 애정도 배틀입니다.

서로 자기가 더 닭살 커플이라며 배틀을 하는 장면에서는

한 편의 무협, 코믹, 애정의 장르를 한번에 모아둔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저도 아내와 데이트를 하며 연애를 해봤는데요,

연애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대사들로 진행되는

 그 남자, 그 여자’...

 

 

연극이 끝나면서 보니 마치 제가 그 남자가, 그 여자가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연극〈그남자 그여자〉- 대전공연

 2015년 12월 3일(목) ~ 2016년 1월 3일(일) /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


2015년 12월 3일(목) ~ 2016년 1월 3일(일) 
* 평일(화~금):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4시, 7시 / 일, 공휴일: 오후 2시, 5시 

* 크리스마스 특별공연
- 12월 24일(목) 오후 5시, 8시
- 12월 25일(금) 오후 2시, 5시, 8시

* 1월 1일(신정/금) 오후 2시, 5시

※ 12월 9일(수) 기업체 단관으로 인해 마감되었습니다.

T. 1644-4325  (주)이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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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람보다 다른 동네 사람들이 더 잘 아는 대전의 산호여인숙!!

5년간 옹기종기 모여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의미있는 일들을 했던 것을 뒤로하고

산호여인숙이 문을 닫기로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지인들이

하나둘씩 모여 만든 공연이 열렸습니다.




지난 2015년 11월 21일(토) 오후 2시와 6시에 대전의 소극장 핫도그에서 열린 

<산호의, 산호에 의한, 산호를 위한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넉넉한 인심의 산호여인숙 안주인, 서은덕 대표입니다.

에너지 넘치고 열정 가득한 산호의 안방주인...

웃음 뒤에 내포된 아쉬움이 보이는 듯 합니다.



어쩌면 이리도 멋진 제목을....

열정 넘치는 분들의 아이디어가 가득한 공연이었습니다.

도시여행자의 작품이군요!!



<본질을 탐하다> 

송부영, 남명옥, 임황건



처음 시작은 산호의, 산호에 의한 공연입니다.

"여인숙에 온 그대 무엇을 하려는가?



산호의 분주하지만 고즈넉한 하루의 일상을

산호의 밖주인 송부영 대표께서 친히 연기를,

아니 일상을 무대위에서 반복하며 시작합니다.



첫 무대는 배우 임명옥, 임황건 선생이 출연하는 연극입니다.


우연하게 산호에서 만난 두 사람의 삶이 교차하는 모습을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서로의 모습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의 낯선 시간이지만

이 둘은 서로 각자의 여행의 목적을 발견하기 위해

자신들의 시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본질을 탐하다>의 제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각자 다른 이유를 갖고 산호여인숙을 찾는 사람들이 직면해야 할 삶의 본질을 되돌아 보며

산호여인숙의 존재이유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 같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뭘까요?

저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산호여인숙의 본질은 허름한 산호여인숙의 건물 자체가 아니라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 이곳을 지키는 사람들이 

바로 산호여인숙 그 자체, 

산호여인숙의 본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 여자, 산호!>


이지혜, 박순연




두 번째 무대는 무용으로 표현하는 산호의 이야기였습니다.



산호를 찾아 떠나는 여행, 아니 자신의 모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속에서 만난 산호여인숙,

그 곳에서 쉬는 삶의 여행자들은 어떤 느낌일까요?

불편하기 그지없는 트렁크 안에 오손도손 누워 있는 이들의 표정 속에서 

여행 자체가 갖고 있는 희망과 기쁨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무거울 수도,

어찌보면 여행을 떠나는 자의 가벼운 가방일 수도 있지만

그 짐의 무게는 자신이 살아온 삶의 무게이리라 생각합니다.

무대 위에서 가방 안에 있는 모든 짐들을 다 꺼내 던지며

삶의 무게를 덜어내고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찾아 떠나는 이들의 모습...


그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


<그 여자, 산호>의 제목을 되새겨보며

산호를 여성형으로 표현한 것에 집중해 봤습니다.


부드러움과 강함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여성..

산호가 비록 작고 초라한 모습을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5년간 산호여인숙을 오갔던 사람들의 흔적들을 되짚어보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삶의 무게를 품고 왔을지라도

엄마처럼, 여인처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품어주었던 

산호여인숙의 포근함을 표현하려는 것은 아니었을런지...



무대 위에서는 그렇게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반추합니다.

한 줄기 빛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통해

짊어지고 가야할 삶의 무게가 절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줄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희망의 발걸음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었을런지..


그것이 바로 산호가 갖고 있는 여성스러운 모습이 아닐까요?





아코디언하는 여자, 서은덕 대표의 <5년의 찰나>라는 연주와 함께 산호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보며

가슴 한 구석에서 올라오는 애절함과 아쉬움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홀로 연주하며 지나간 5년의 찰나가 지나가자 

이제는 2명의 아코디언 연주자가 함께 합니다. 


어찌보면 구슬픈 아코디언의 멜로디와 함께 찰나의 순간으로 지나가는

산호의 역사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시리게 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함께 하는 대단원의 마지막 "떼창" 공연입니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름다운 하모니의 기타와 구슬픈 가락의 아코디언, 그리고 실로폰의 맑은 멜로디, 

사랑의 악기 우클렐레, 축제의 악기 탬버리..

이렇게 엉뚱하기 그지없는 5개의 악기의 음색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사람의 목소리가 어우러졌습니다.


산호가 갖고 있는 메시지,

바로 "어울림"입니다.


전국에서 대전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각기 전혀 다른 삶의 모습으로 

산호 여인숙을 찾지만

그 안에서 사랑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

그것을 그렇게 너무나도 아름답게 아쉬움의 메시지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5년간 산호를 지켜온 송부영, 서은덕 대표!

웃음을 머금은 표정을 보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 멋진 공연을 함께 만들어 준 사람들을 향해

새로운 희망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비록 산호는 사라지지만

그러다 산호를 사랑한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산호를 기억하며

산호의 추억을 가슴에 품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엔딩 크래딧




<산호주인>

 송부영, 서은덕


<연극> 

남명옥, 임황건


<무용>

 이지혜, 박순연


<음악>

서은덕, 봄눈별, 오감, 아코디언언니, 송나츠


<오감>

 김단비, 노의영, 박으으으, 서은덕, 송나프, 송부영, 이새봄, 정다은, 정우순, 좌지영

아코디언언니: 서은덕, 이정은, 좌지영


<포스터>

 우미숙


<음향, 조명>

 임기운, 배길효


<도움주신 분들>

허윤기, 나무시어터, 원도심 레츠, 철인뼈다귀, 청미래농장, 계룡문고, 인디티비

관객 여러분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못 오신 분들 모두...


http://blog.naver.com/sanho2011/220521307945



공연 영상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따라 가세요~


https://www.facebook.com/indietv.kr/videos/1116010215087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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