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2018 대전예술의전당 스프링페스티벌, 모차르트 오페라 "Cosi fan tutte"
■ 공연일정 
2018년 4월 3일(화) ~ 4월 7일(토) / 5일 6회 공연
평일 - 19: 30 / 주말 - 15:00, 19:00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출연진 소개 - <Cosi / Tuttei> 
피오르딜리지조용미 / 최우영
도라벨라변경민 / 김하늘
페란도신남섭 / 전상용
굴리엘모차두식 / 이성원
데스피나김혜원 / 조은주
돈알폰소여진옥 / 이두영
오케스트라DCMF Orchestra
합창클래시어터 Ensemble
■ 제작진 소개
연출│이강호
지휘자│류명우
합창지휘자│장광석
조연출│최덕진, 김정아
음악코치│최영민
합창반주자│박지혜
무대디자이너│신재희
의상디자이너│성민경
분장디자이너│오진화
영상디자이너│김동현
자막│김예인

■ 오페라에 대한 소개

각각의 사진에 오페라의 흐름에 따른 설명을 삽입했습니다. 

각각 사진을 보며 오페라의 흐름을 따라 읽어보세요.


■ 알려드립니다. 

사진의 저작권은 대전예술의전당에 있으며 사진의 출처는 밝히고 사용해 주세요.







진짜 이야기는 무대 위가 아닌 무대 뒤에서 시작합니다. 
무대 뒤에서 리허설 전 함께 기도를 마치고 함께 촬영을 했습니다.





페란도와 굴리엘모의 여자친구의 변하지 않는 사랑에 의구심을 갖은 철학자 돈 알폰소, 
결국 이들은 여자친구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믿고 돈 알폰소와 내기를 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자신들의 남자친구처럼 멋진 남자는 없다며 행복에 가득한 피오딜리지와 도라벨라.





정숙한 여인 피오딜리지와 그의 동생 도라벨라는 자매사이로, 굴리엘모와 페란도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입니다.





돈 알폰소는 피오딜리지와 도라벨라 자매에게 결혼을 약속한 자신의 남자친구가 전쟁터에 가게 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물론 돈 알폰소의 거짓말이죠. 하지만 이에 놀라는 피오딜리지와 도라벨라…





전쟁터로 나가기 위해 군복을 입고 나타난 페란도와 굴리엘모를 본 피오딜리지와 도라벨라는 
떠나보내야만 하는 아픔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이를 지켜보는 돈 알폰소의 묘한 표정이 대조를 이루지요.





결국 전쟁터를 향해 배를 타고 떠나는 남자친구를 위해 돈 알폰소와 함께 아름다운 아리아를 부릅니다.

Mozart Cosi fan tutte K.588 (Act 1)
Terzettino (Dorabella/Don Alfonso/Fiordiligi)
Soave Sia Il Vento
"바람은 부드럽고 물결은 잔잔하기를"

(Dorabella, Don Alfonso, Fiordiligi)

Soave sia il vento,
Tranquilla sia l'onda,
Ed ogni elemento
Benigno risponda
Ai nostri / vostri desir.

도라벨라, 돈 알폰조, 피오르딜리지
미풍이 불어오네.
파도는 조용하고
만물은 인자하게
우리를 대해주네.




오페라 "코지 판 투테"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아리아이지요.






배를 타고 떠난 페란도와 굴리엘모를 잊지 못하고 슬퍼하는 자매 앞에 
이들의 하녀인 데스피나가 나타납니다. 
데스피나는 철없는(?) 두 자매를 돌보느라 지쳐 있지요.





남자친구가 전쟁터로 떠났다며 슬퍼하는 두 자매를 위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슬픔을 잊어보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 말이 귀에 들어올리 만무하지요.



돈 알폰소는 데스피나를 돈으로 매수해서 두 자매에게 새로운 남자와 사귀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물론 여기 나타난 두 남자는 변장을 한 페란도와 굴리엘모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구애에 두 자매는 넘어가지 않고 떠나간 남자친구를 그리워 합니다.



정숙한 여인, 피오딜리지는 자신은 바위와 같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굳은 결심으로  Come Scoglio immoto resta 아리아를 부릅니다.


Mozart Cosi fan tutte K.588 (Act 1)
Fiordiligi Solo
Come Scoglio immoto resta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남아 있으리"

FIORDILIGI 
Come scoglio immoto resta 
Contra i venti e la tempesta, 
Così ognor quest’alma è forte 
Nella fede e nell’amor. 

Con noi nacque quella face 
Che ci piace, e ci consola, 
E potrà la morte sola 
Far che cangi affetto il cor. 

Rispettate, anime ingrate, 
Questo esempio di costanza, 
È una barbara speranza 
Non vi renda audaci ancor!







페란도와 굴리엘모는 넘어오지 않는 피오딜리지와 도라벨라의 모습을 보며 
돈알폰소에게 자신들이 이겼다며 큰소리를 칩니다.



하지만 돈 알폰소는 새로운 단계가 있다며 제안을 합니다.



돈 알폰소의 제안대로 가짜 독약을 들고 자신의 사랑을 받아달라고 위협합니다.
하지만 거들떠 보지 않자 가짜 독약을 먹고 쓰러지는 척 합니다. 




이때 의사로 변장한 데스피냐의 엉뚱한 처방을 피오딜리지와 
도라벨라는 아무런 의심없이 지시대로 따릅니다.





독약을 마시고 쓰러진 이들에게 엉뚱한 처방을 하고 결국 이들은 깨어나게 됩니다.




의사로 변장한 데스피나의 처방 덕에 살아난(?) 페란도와 굴리엘모는 
피오딜리지와 도라벨라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구애를 합니다.





정숙한 피오딜리지와 달리 그의 동생 도라벨라는 
이미 떠나간 자신의 남자를 잊고 변장한 굴리엘모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결국 피오딜리지도 마음이 점점 흔들리며 괴로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피오딜리지는 흔들리지 않기 위해 결심을 합니다.





피오딜리지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떠날 때 남겨준 그의 군복을 입고 변치 않길 결심합니다. 
하지만 페란도가 다시 나타나 적극적인 구애와 함께 부드러운 그의 고백에 흔들립니다. 
결국 두 여자의 마음이 모두 흔들린 것이죠.





돈 알폰소의 계략에 넘어간 피오딜리지와 도라벨라, 
이를 지켜보는 페란도와 굴리엘모는 자신들의 구애에 넘어오자 묘한 쾌감을 맛봅니다. 
사실 페란도와 굴리엘모는 상대방의 여인을 유혹하게 되었지만 
돈 알폰소를 향해 비난을 합니다. 
이를 들은 돈 알폰소는 "여자는 다 그래(Cosi fan tutte)"라고 하지만 
바로 뒤를 이어 남자들도 그렇지 않냐는 반문을 던집니다.


결국 이런 혼란을 다시 원상태도 돌리기 위한 돈 알폰소의 마지막 계획이 남았습니다. 
데스피나에게 마지막 계획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이야기는 다시 피오딜리지와 도라벨라, 
그리고 변장을 한 페란도와 굴리엘모의 가짜 결혼식으로 이어집니다.




결혼식 중에 공증인으로 변장한 데스피나가 나타나 결혼서약서에 두 자매의 확인 싸인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결혼식이 진행되는 도중에 갑작스런 군대의 회군 소식이 전해지고 
결혼식은 혼란에 빠집니다.





피오딜리지와 도라벨라는 변장을 한 페란도와 굴리엘모를 급히 숨깁니다. 
하지만 군복을 입고 나타난 이들은 자신들이 꾸민 일이라며 
어쩔 줄 몰라하는 두 자매에게 용서를 구하고 다시 사랑을 확인합니다.




전쟁터로 떠난 자신들을 버리고 변심한 피오딜리지와 도라벨라를 용서하고 
다시 변하지 않는 사랑을 기대하며 하나되는 용서와 화합의 메시지로 오페라는 끝을 맺습니다.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
열심히 달려온 살롱오페라, 코지판투테!!
수고많으셨습니다.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2017년 순회전>
"하나의 진실, 평화를 위한 약속(Truth: Promise for Peace)"



오늘부터 8월 19일(토)까지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열리는 의미있는 전시회의 개막식에 다녀왔습니다. 


[내빈들이 테잎 커팅을 하고 있다]


본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또 전쟁의 참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과 주요 사료를 함께 선보이는 것으로, 

오늘날에도 행해지고 있는 모든 전쟁 피해,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여성인권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 백정화, 소녀들을 기억하며(In Memory of Her"]


처음 저를 맞이한 작품은 "백정화, 소녀들을 기억하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를 금속으로 만들어 굴복하지 않는 강인함을 드러내었다고 합니다. 

나무 의자 옆에 금속나비들이 역동적으로 날아 오르는 모습이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제1관]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 수면 위로 떠오르다


얀베닝, 파이니(Jan Banning, Paini)과 얀베닝, 와이넴(Jan banning, Wine) 할머니 두 분의 

슬픔과 분노가 담긴 강렬한 두 장의 사진 앞에서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그 분들의 삶의 흔적들이 담긴 강렬한 눈빛으로 메시지를 강렬함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2관] 낯선 곳 전쟁터의 위안소, 찢겨진 삶


  


사료들을 중심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이 왜 끌려갈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일본군 위안소에서의 참혹한 삶을 느낄 수 있는 모형공간을 통해 잠시 멈춰서서 관람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조선인 위안부들을 일본식 이름인 "00꼬"로 호칭하며 벽에 걸어둔 명패들을 보며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그 느낌을 더 잘 담고 싶어 전시되어 있는 일본 나무신발의 위치를 잠깐 바꾸어 촬영을 했습니다. 

신발을 드러내기 위해 바닥에 엎드려 사진을 촬영했는데 잠시나마 조선인 위안부의 내팽겨쳐진 삶의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도 환영받지 못한 이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홍리우, 이상한 과일(일본군 '위안부')" 사진은 개막식 사회의 배경으로 사용되며 

우리 사회에서 또 다른 편견과 버려짐을 당하고 있는 여성들의 인권에 대한 경종을 드러내려는 메시지가 있는 듯 하였습니다. 





전시장의 끝부분에 있는 "소녀의 의자, 김시하" 작품은 

나무그늘 아래 놓인 의자를 통해 위안부 할머님들을 역사의 광풍 속에 견고히 뿌리내리고 

우뚝 선 나무로 상징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 작품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잠시 그 의자에 앉아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느껴보고 

미래의 평화를 희망하는 작은 공간으로 초대하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전시(7월 3일-7월 15일)를 마치고 

전주 전북대학교 전시(7월 19일-8월 5일)에 이어 

오늘부터 8월 19일(토)까지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전시를 진행합니다. 


전시공간은 3층, 8전시실입니다.



자세한 전시 내용은 대전예술가의집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dah.dcaf.or.kr/art/concert/concertView.do?viewType=01&buletinCode=823



Copyright by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대전문화의 힘" 사진전] 전시 리스트 공개

7년간 촬영했던 284편의 작품 중 전시를 위한 100편의 작품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전을 앞두고 가장 힘든 작업은 7년간 촬영했던 284편의 작품을 분류하고 선별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다가 극단별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올렸던 공연장별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참고로 후원여부와 상관없이 선별하였습니다)


인화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사진전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총 100개의 작품을 인화할 예정인데 리스트를 공개하는 이유는 혹시 제가 실수로 누락했을 가능성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작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제 블로그를 보시고 누락되었거나 혹은 추가하고 싶은 작품이 있으시면 화요일 밤까지 말씀해 주세요. 

이 과정을 거친 후에 최종 리스트를 결정한 후 인화작업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추가 요청이 없으면 나머지 2장은 제가 선정해서 인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전 문화의 힘 

사진전 목록

극 장

촬영일자

작품명


가톨릭문화회관

20110531 

뮤지컬_피크를던져라

10

20120216 

넌센스

20120417 

키스할까요

20131108 

마법빵

20140715 

허니허니

20150904 

옥탑방고양이

20160305 

월남스키부대

20160604 

달콤한수작

20161116 

루나틱

20161124 

체인징파트너

대전서구문화원

20130621 

오카리나 조은주

2

20140420 

천년지기동금악회

대전연정국악원

20160424

천년지기동금악회

1

대전예술가의집

20150503

다섯시의 시선

2

20160423

카메라타무지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20111103 

우금치_껄껄선생백운몽

16

20120403 

조병주_독창회

20120510 

연극_짬뽕

20130309 

시립청소년합창단_칸타빌레

20130417 

오페라_다라다라

20121124 

최혜연_피아노독주회

20140316 

폴리밴드공연

20140417 

오페라갈라쇼

20140425 

우금치_쪽빛황혼

20140509 

시립합창단_드림하이

20150410 

스프링페스티벌_김선생의특약

20160303 

대전연극제_철수의난

120160306 

대전연극제_누가김봉출을죽였는가

20160506 

뮤지컬_페트로스

20170421 

스프링페스티벌_내아버지의집

20170427

시립무용단_덕혜

한남대학교

20130223 

GCC_공주와완두콩_서의필홀

6

20140208 

GCC_스크루지_서의필홀

20151128 

실레스트합창단_메시아_성지관

20160220 

GCC_소공녀_서의필홀

20161008 

GCC_유스콰이어

20161118 

실레스트합창단_메시아_성지관

드림아트홀

20111013 

신짜오몽실

13

20111114 

경로당폰팅사건

20120628 

지상최고의만찬

20120822 

구름다리48번지

20121030 

뱃놀이가잔다

20130409 

곰팡이

20131029 

바그다드여인숙

20140211 

경로당폰팅사건10주년기념공연

20141108

20150610 

구름다리48번지

삽질

20150915 

개천의용간지

20151005 

정글뉴스

20151113 

헤드락

비노클래식

20110319 

에코뮤지드라마

4

20120818 

벨아르코 연주회

20130923 

구자홍마에스트로_바이올린전시회

20140626 

비노클래식_조용훈콘서트

사과나무소극장

20161112 

미스터쉐프

2

20161112 

지상최고의만찬

상상아트홀

20160427 

그집여자

6

20160512 

그게아닌데

20160524 

배웅

20161002 

맘모스해동

20161117 

뮤지컬_초콜렛하우스

20170504 

황야의물고기

소극장 고도

20121213 

야구잠바소매박기

4

20150423

바보의 밥

20161101 

20161205

미스쥴리

보이첵

소극장 금강

20141218 

죄와벌

1

소극장 커튼콜

20110503 

늙은부부의사랑이야기

13

20130401 

진정한진실

20131115 

물의역

20131122 

바보누나

20150317

거북이, 혹은...

20150508 

놀이터에서생긴일



20150630 

귀향

20151121 

산호여인숙 마지막 파티

20151226 

러브앤러브

20160811 

다섯시의시선

20161027 

몽골피에형제의열기구

20170319 

놈스공연

20170425 

곰팡이

아트브릿지

20160116 

테너김병진 독창회

1

와이시어터

20150529 

와이시어터개관공연

1

이수아트홀

20150702 

두여자

5

20160422 

뮤지컬_담배가게아가씨

20161111 

뮤지컬_프리즌

20170204 

오백에삼십

20170421 

New_그남자그여자

이음아트홀

20140725 

이음아트홀개관식

2

20150416 

경로당폰팅사건

평송청소년수련원대강당

20120704 

할머니가들려주는우리신화이야기

2

20161112 

천강에뜬달

기타

20120209

바이바이버디

7

20121013 

TEDxDaejeon 김준태

20121013 

TEDxDaejeon 서은덕

20121208

K-Drama Awards

20131017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드림오케스트라창단

20150418

너는 특별하단다

20161217

조용훈콘서트


20170520

TLP 힙합댄스팀-까야요프로젝트 

1

총합



98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 본 글은  이번 사진전을 위해 다른 분께서 정리해 주신 것을 제가 사진과 함께 정리한 글입니다.



대전의 문화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엉뚱한" 목사이야기




백범일지 중 “내가 원하는 나라”를 읽고 난 후 높은 문화의 힘을 갖는 대한민국을 바라게 되었다는 허윤기 목사, 


그는 대전의 문화예술계에서 사진찍는 목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전에도 소극장이 있었어요?”





[대전시 소극장지원사업 1호로 선정된 드림아트홀]




허윤기 목사가 대전의 소극장 연극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하면  많이 듣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허목사는 대전의 소극장 연극을 올해로 7년째 사진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이 사진이 촬영한 사진을 극단에게 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블로그와 방송에서 열심히 소개하는 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그에게 그런 부탁을 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뮤지컬 "초콜렛 하우스" 리허설 촬영 후]



그가 카메라를 들고 소극장에 나타나면 배우들은 반갑게 반겨줍니다. 


자신들이 몇 달간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와서 사진으로 담아주기 때문입니다. 


대전의 많은 연극인들은 허목사를 자신들과 같은 연극인처럼 편하게 생각합니다. 


아마도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주는 그의 모습에 공감했기 때문은 아닐까요?








“사진을 배운 적은 없어요”





[대전월드컵경기장 아르헨티나 월드컵 경기 응원모습]



허윤기 목사는 사진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시작한 평범한 아버지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하게 시작한 대전시티즌 명예사진기자는 그의 삶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대전시티즌은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구단입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땀과 눈물의 의미를 사진으로 담고 싶었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명예사진기자로 그라운드 출입을 하게 됩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사진전문기자들과 함께 어울려 선수들 촬영을 하면서 선수들의 모습을 열심히 담았습니다. 


사진을 배운 적 없는 그는 우연한 기회에 사진기자세계를 경험하게 된 것이죠.











“발로 뛴 것을 마음으로 담고 싶어요”






[대전시 블로그기자단을 제안하여 활동하던 모습]



허윤기 목사는 블로거입니다. 그는 이른바 파워블로거는 아니지만 나름 성실히 활동하는 블로거입니다.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던 그는 2009년 12월 26일 대전시장과의 간담회에서 큰 일을 벌입니다. 


그의 말 한마디로 <대전시블로그기자단>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허목사는 그렇게 시작한 대전시블로그기자단에서 2010년부터 


대전의 문화예술의 저변화를 위해 발로 뛰어다니며 현장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일을 했습니다.








“블로거가 TV와 라디오를??”







[대전MBC 라디오 방송 중 / 대전MBC 생방송 아침이 좋다 출연 후]




허윤기 목사는 2011년 2월 18일, 대전MBC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 대전시블로그기자단을 소개하기 위해 생방송을 하게 됩니다. 


허목사는 이때의 방송이 계기가 되어 그해 가을 대전MBC FM <정오의 희망곡>에서 “대전시블로그기자단, 그들이 간다” 코너를 맡아 


1년 4개월간 매주 금요일마다 30분씩 생방송을 하게 됩니다. 


허목사에 따르면 원래 이 코너는 지역의 축제를 소개하는 컨셉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블로거인 그는 자신이 가보지도 않은 축제를 소개하는 것은 블로거정신에 어긋난다며 


자신이 다녀온 곳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면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답니다. 


그의 말을 들은 작가와 아나운서는 바로 그 자리에서 코너의 컨셉을 바꾸어 그가 제안한 대로 정했다고 하지요?









[대전MBC 뉴스 센터에서...]



허목사는 이렇게 시작한 라디오방송을 통해 대전지역의 문화예술, 그리고 전시와 가볼만한 곳을 소개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가 목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몇 명의 MBC 직원들이 와서 신우회를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허목사는 이때부터 시작한 대전MBC 신우회 지도목사를 지금까지 6년째 하고 있습니다









“박사논문을 위해 잠적한 2014년”




[박사학위 수여식 모습]



대전시블로그기자단으로 1년 4개월간 대전MBC 라디오생방송을 하던 그는 돌연 코너를 정리하게 됩니다. 


대전MBC 모니터링 요원에 의하면 반응도 좋았던 코너였는데 허목사가 방송국에 부탁을 해서 접었다고 합니다. 


당시 허목사는 박사과정의 코스웍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코스웍을 마치고 논문을 준비하다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허목사는 대전의 연극 뿐 아니라 오페라, 합창,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을 사진으로 남기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논문을 쓰기 위해 멈춘 그 기간 동안 그를 대신해서 사진으로 담는 사람이 거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대전연극계의 사진기록이 멈춘 2014년이 지나고 2015년 2월, 허목사는 드디어 박사학위를 받게 됩니다 .








“연출자와 배우의 의도를 사진으로 담다”






[극단 나무시어터, 뱃놀이 가잔다 리허설 중]



그의 전공은 성서의 신약성서를 다루는 신약학(Ph.D.)입니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은 “요한계시록의 서사적기독론”입니다. 


허목사는 문학비평의 한 장르인 서사비평으로 요한계시록을 분석해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사비평은 소설을 분석할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 그는 이 방법을 바탕으로 연극의 사진을 촬영해 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촬영한 연극사진을 받아 본 연극인들은 자신들의 연기를 잘 이해하고 사진으로 담아주었다며 놀라곤 합니다.  







그는 연극의 본공연보다 리허설을 주로 선호합니다.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대를 맘껏 활보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으로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우들은 허목사가 사진촬영을 하러 온다고 하면 무대를 활보할 허목사를 염두에 두고 연기를 한다고 합니다. 


허목사가 그들의 연기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모습을 더 잘 담아주기 위한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참 엉뚱하지요?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다”







[수업평가 우수교원 표창]



허윤기 목사는 박사학위를 받고 2015년 1학기부터 한남대학교에서 교양필수 3학점 <현대인과 성서> 과목의 시간강사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강단 뿐 아니라 대학의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허목사는 열심히 강의를 합니다. 


허목사를 만나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열정적이고 밝은 성격에 그와 쉽게 친해지곤 합니다. 


그의 그런 성격 때문일까요? 2015년 1학기, 2학기 동안 교회에 대해 관심 없는 학생들을 향해 


교회와 성서를 가르쳤던 허목사의 섬김과 열정에 대한 학생들의 수업평가로 인해 


2016년 4월에는 수업평가우수교원 표창을 받게 됩니다. 








[학생들과 연극 단체 관람 후]



그는 강단에서도 대전의 연극에 대한 관심을 학생들과 공유합니다. 


국경일과 같은 공휴일에 대한 수업보강을 연극 단체관람으로 하여 


대학생들에게 연극과 같은 문화를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허목사는 극단의 대표에게 미리 부탁하여 연극이 마친 후 배우들과의 이야기시간을 준비하여 


학생들이 연극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극단, 그리고 대전연극협회에서 감사패를 받다!”







2011년 12월, 허윤기 목사는 대전시장으로부터 대전시블로그기자단 우수기자로 표창을 받게 됩니다. 


이후 허윤기 목사의 대전연극에 대한 열정과 헌신에 대해 연극인들 사이에서 


허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방법에 대한 고민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2015년 봄에 “극단 나무시어터”는 자신들의 연극 프리뷰를 마치고 난 후 


서프라이즈 순서로 허목사에게 극단 제1호 감사패를 수여를 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허목사는 극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의 눈물을 본 배우들도 함께 울며 감격의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이후 2015년 12월 대전연극협회 정기총회에서도 허목사를 위해 감사패를 수여하며 대전의 연극인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이후 2017년 1월, 가톨릭문화회관에서 극단아신아트컴퍼니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습니다. 


허목사가 올해로 7년째 섬겼던 대전의 연극인들에게 인정받은 셈이지요.


허목사는 오늘도 대전의 소극장에서 카메라를 들고 뛰어나니고 있습니다. 


누가 오라고 한 것도 아닌데 홀연히 소극장에 나타나 사진을 촬영하고는 조용히 집으로 갑니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전의 예술인들 길거리 사진전 (2012년 9월)]




허윤기 목사는 2012년 9월에 대전문화재단의 “원도심활성화프로젝트”에 


<대전의 예술인들>이라는 사진전을 제안하여 길거리 사진전을 했습니다. 


이 사진전은 대전의 연극인 뿐 아니라 성악가등 다양한 영역의 예술인을 촬영한 허목사의 사진전시를 통해 알리고자 했던 것입니다. 


지원금이 모자라 추가로 자신이 직접 비용을 부담하여 진행한 전시를 마치고 모든 사진을 극단에게 기증하였습니다. 



그 때 허목사가 기증한 사진들이 각 극단과 소극장에 아직도 걸려 있는 것을 본 대전의 연극인들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 사진전을 열어주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그래서 이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순환]


사진전을 위한 모금을 시작한 어제 하루 종일 총 1,350,000원의 후원금이 들어와


목표금액인 4,000,000원의 33.75%에 도달하였습니다.


<대전 문화의 힘> 사진전을 위한 모금 첫 날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과 후원을 보며 하루 종일 감격, 또 감격을 하며 지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분들과 젊은 배우분들의 사랑, 


그리고 대전이 갖고 있는 문화의 힘을 믿으며


든든한 후원자와 응원자가 되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제게 후원해 주신 분과의 대화 중 일부입니다.



"대학을 막 졸업하고 오디션 보러 다닐 때 반명함 상반신 전신, 활동했던 스틸사진 첨부를 해야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하늘이 노랬습니다. 사진이라고는 대학 졸업 사진과

300만 화소 디카로 친구들끼리 돌려 찍은 공연 사진 밖에 없었거든요.

돈은 없고 오디션을 위한 서류는 잘 내고 싶었지요.


목사님, 그 시절을 떠올려 보면 목사님의 사진을 통해

생각보다 더 보지못한 저마다의 아름다운 눈물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것이 바로 <아름다운 순환>이라고 생각해요"



"아름다운 순환"


이 말을 듣는 순간 가슴 한 구석에서 끓어 오르는 감정으로 한참을 멍하게 있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순환이 더욱 크고 오랫 동안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대전이 갖고 있는 높은 문화의 힘을 믿고 7년간 274편의 작품을 촬영한 제 사진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꿈꾸시던 "높은 문화의 힘을 갖는 나라"를 같이 꿈꿀 수 있는 전시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7년간 촬영한 작품 목록> 2017년 4월 29일 현재

일자

작품명

극장

1

20100202

대전윈드앙상블

대전예술의전당

2

20100203

페가수스

대전예술의전당

3

20100205

동구고운매합창단

대전예술의전당

4

20100925

수상뮤지컬 사마이야기

공주수상무대

5

20110105

드림아트홀 촬영

드림아트홀

6

20110126

소극장고도 촬영

소극장고도

7

20110128

소극장핫도그 촬영

소극장핫도그

8

20110305

비노클래식 Show-Case

비노클래식

9

20110319

비노클래식 Echo-Music Drama

비노클래식

10

20110405

하이옌

소극장고도

11

20110419

우연히행복해지다

가톨릭문화회관

12

20110426

마주치는눈빛이

소극장핫도그

13

20110503

늙은부부의 사랑이야기

소극장고도

14

20110531

피크를 던져라

가톨릭문화회관

15

20110619

오페라 사랑의 묘약

16

20110622

소극장 금강 촬영

소극장금강

17

20110706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일산새라새극장

18

20110728

인디밴드 버닝햅번

버닝햅번 연습실

19

20111012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대전예술의전당

20

20111013

신짜오 몽실

드림아트홀

21

20111028

가을정경 클래식 산책

비노클래식

22

20111030

피크를 던져라

가톨릭문화회관

23

20111103

껄껄선생의 일장춘몽 이야기

대전예술의전당

24

20111109

할머니가들려주는우리신화이야기

상상아트홀

25

20111114

경로당폰팅사건

드림아트홀

26

20111126

Duo A&U Recital(김미영&김정열)

비노클래식

27

20120103

퓨어아르스오케스트라창단연주

대전예술의전당

28

20120109

잭더리퍼

대전예술의전당

29

20120110

브라보유어라이프

대전예술의전당

30

20120202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세종M시어터

31

20120209

바이바이버디

CMB 아트홀

32

20120216

넌센스

가톨릭문화회관

33

20120219

정경의 오페라마

대전예술의전당

34

20120313

염쟁이 유씨

가톨릭문화회관

35

20120417

키스할까요

가톨릭문화회관

36

20120510

연극 짬뽕

대전예술의전당

37

20120523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대전예술의전당

38

20120526

소프라노 허은영 독창회

비노클래식

39

20120526

피크를 던져라 시즌2

가톨릭문화회관

40

20120618

봉봉이의 황금날개

목원대 콘서트홀

41

20120621

그남자그여자

가톨릭문화회관

42

20120628

지상최고의만찬

드림아트홀

43

20120629

비노클래식

비노클래식

44

20120701

KBS 열린음악회

고려대 조치원캠퍼스

45

20120703

오 달링

이수아트홀

46

20120704

할머니가들려주는우리신화이야기 2

평송청소년수련원대강당

47

20120713

카이로스 창단 공연

둔산중앙침례교회

48

20120717

미남선발대회

가톨릭문화회관

49

20120726

연극 더 초콜렛

가톨릭문화회관

50

20120816

극적인 하룻밤

가톨릭문화회관

51

20120818

벨아르코 연주회

대전예술의전당

52

20120822

구름다리 48번지

드림아트홀

53

20120901

제1회 아티언스페스티벌

대전남문광장

54

20120906

연극 락시터

가톨릭문화회관

55

20121003

아유크레이지

이수아트홀

56

20121012

La Festa

목원대 콘서트홀

57

20121016

옥탑방고양이

가톨릭문화회관

58

20121020

오페라 돈 조반니

대전예술의전당

59

20121030

뱃놀이 가잔다

드림아트홀

60

20121108

웨딩브레이커

가톨릭문화회관

61

20121122

뮤지컬 언행(언제는 행복하지…)

오븐콘서트홀

62

20121208

K-Drama Awards

대전무역전시관

63

20121213

야구잠바에 소매박기

소극장 고도

64

20121213

행복

가톨릭문화회관

65

20121220

할머니가들려주는우리신화이야기 3

평송청소년수련원 대강당

66

20130103

펀타지쇼

이수아트홀

67

20130122

연애의정석

가톨릭문화회관

68

20130214

청춘춤꾼들의무대

대전예술의전당

69

20130217

피아니스트임호열독주회

대전예술의전당

70

20130223

공주와 완두콩

한남대 서의필홀

71

20120309

칸타빌레(시립청소년합창단)

대전예술의전당

72

20130330

플레이대디

가톨릭문화회관

73

20130401

진정한 진실

소극장 핫도그

74

20130409

곰팡이

드림아트홀

75

20130416

눈사람 살인사건

펀펀아트홀

76

20130417

오페라 다라다라

대전예술의전당

77

20130421

배꼽

대전서구문화원

78

20130423

수상한 흥신소

가톨릭문화회관

79

20130506

죽여주는 이야기

이수아트홀

80

20130516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이수아트홀

81

20130518

상록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대전예술의전당

82

20130520

오페라 신데렐라

대전예술의전당

83

20130525

대전KBS 세종고향의밤

세종호수공원

84

20130609

강락영 교수 퇴임연주회

대전예술의전당

85

20130621

오카리나앙상블_조은주

대전서구문화원

86

20130628

비노클래식 하우스 콘서트

비노클래식

87

20130629

코미디 넘버원

가톨릭문화회관

88

20130708

봉봉이와 바람 요정

목원대학교 콘서트홀

89

20130810

소프라노 김진성

대전예술의전당

90

20130810

대학연극축제

아신극장1관

91

20130823

비노클래식 하우스 콘서트

비노클래식

92

20130825

양왕열재즈콘서트

대전예술의전당

93

20130905

뮤지컬 담배가게아가씨

이수아트홀

94

20130926

바그다드여인숙 프로필촬영

코체스튜디오

95

20130930

구자홍 현악전시회 연주회

대전MBC M갤러리

96

20131011

침신인형극제

침신대 대강당

97

20131016

드림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LH대전본부강당

98

20131024

차수정 독창회

침신대 대강당

99

20131029

바그다드여인숙 

드림아트홀

100

20131108

마법빵

가톨릭문화회관

101

20131111

기막힌캐스팅 프로필 촬영

아신극장1관

102

20131115

일본극단 초청 연극 물의역

소극장 핫도그

103

20131119

우연히행복해지다

이수아트홀

104

20131122

연극 바보누나

소극장 핫도그

105

20131124

최혜연 독주회

대전예술의전당

106

20131203

정희야

소극장 금강

107

20140207

뮤지컬 스쿠루지

한남대 서의필홀

108

20140211

경로당폰팅사건

드림아트톨

109

20140225

고수를 기다리며

소극장 봄

110

20140301

이웃집쌀통

소극장 고도

111

20140316

폴리밴드공연

대전예술의전당

112

20140327

콘서트 피어라청춘

비노클래식

113

20140405

짝사랑

이수아트홀

114

20140408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

드림아트홀

115

20140412

피크를 던져라 시즌3

가톨릭문화회관

116

20140417

오페라 갈라쇼

대전예술의전당

117

20140418

우리기쁜젊은날

대전예술의전당

118

20140420

천년지기동금악회

대전서구문화원

119

20140424

류방열 독창회

비노클래식

120

20140425

우금치 쪽빛황혼

대전예술의전당

121

20140429

바람의 노래

대전예술의전당

122

20140509

시립합창단_드림하이

대전예술의전당

123

20140517

시립청소년합창단 콘서트

대전예술의전당

124

20150527

촛불음악회

노은역광장

125

20140529

비노클래식 하우스 콘서트

비노클래식

126

20140603

대전시립합창단 아카펠라

대전예술의전당

127

20140621

관저촛불음악회

관저상가연합광장

128

20140624

시립합창단 대전창작음악합창제

대전예술의전당

129

20140626

조용훈 콘서트

비노클래식

130

20140701

시립합창단 합창의 기쁨

대전예술의전당

131

20140715

허니허니

아신극장1관

132

20140721

경로당폰팅사건 10주년기념공연

이음아트홀

133

20140724

배꼽 시즌2

대전서구문화원

134

20140725

이음아트홀 개관식

이음아트홀

135

20140731

영화OST 연주회

비노클래식

136

20140801

기쁜우리젊은날 프로필촬영

우유비 스튜디오

137

20140917

TLP 침신대 공연

침신대 대강당

138

20140918

구자억 목사 공연

침신대 대강당

139

20140919

시립합창단

대전예술의전당

140

20140927

솔리스트 디바 연주회

대전예술의전당

141

20141004

아무것도 아닌 진실

소극장 핫도그

142

20141007

브람스 레퀴엠

대전예술의전당

143

20141019

하우스콘서트

향유내음

144

20141023

그녀를 믿지 마세요

이수아트홀

145

20141031

그대만을 원해요

소극장 핫도그

146

20141107

시립합창단

대전예술의전당

147

20141108

구름다리 48번지

드림아트홀

148

20141115

곰팡이

소극장 핫도그

149

20141202

루나틱

가톨릭문화회관

150

20141214

뉴 배꼽

대전서구문화원

151

20141218

오페라 연극 햄릿

용산시민회관

152

20141218

죄와 벌

소극장 금강

153

20141223

시립합창단 Holy Night

대전예술의전당

154

20141230

뮤지컬 조선의 빛 프로필 촬영

서울 YWAM연습실

155

20150122

라이어 2탄

가톨릭문화회관

156

20150226

별어곡

소극장 마당

157

20150313

작업의정석

이수아트홀

158

20150317

거북이, 혹은…

커튼콜

159

20150324

엽기적인그녀

가톨릭문화회관

160

20150326

의자는잘못없다

소극장고도

161

20150409

그놈을잡아라

아신극장1관

162

20150490

나쁘녀석들

이수아트홀

163

20150410

김선생의특약

대전문화재단

164

20150416

경로당폰팅사건

이음아트홀

165

20150418

너는특별하단다

함께하는교회

166

20150503

다섯시의시선

대전예술가의집

167

20150507

너는특별하단다

대전시립합창단

168

20150508

놀이터에서생긴일

소극장커튼콜

169

20150514

만화방미숙이

상상아트홀

170

20150516

널사랑한단다

대전위캔센터

171

20150522

발칙한로맨스

가톨릭문화회관

172

20150523

바보의밥

소극장 고도

173

20150528

비노클래식 하우스콘서트

비노클래식

174

20150529

와이시어터개관

와이시어터

175

20150610

삽질

소극장커튼콜

176

20150630

귀향

소극장 핫도그

177

20150702

두여자

이수아트홀

178

20150707

그리움에대하여

소극장핫도그

179

20150710

청록

소극장핫도그

180

20150711

배달왔습니다

문화놀이터휴지

181

20150714

변태

소극장핫도그

182

20150717

천국주점

소극장핫도그

183

20150723

수상한수작

가톨릭문화회관

184

20150822

프리즌

이수아트홀

185

20159827

와이시어터

와이시어터

186

20150904

옥탑방고양이

가톨릭문화회관

187

20150908

관객모독

소극장마당

188

20150915

개천의용간지

드림아트홀

189

20150915

연애의목적

아신극장1관

190

20150915

헤드락

상상아트홀

191

20151002

눈사람살인사건

공간아트홀

192

20151005

정글뉴스

드림아트홀

193

20151029

배우할인

아신극장1관

194

20151031

우연히행복해지다

이수아트홀

195

20151107

메타댄스

서구문화원

196

20151113

헤드락

상상아트홀

197

20151120

양왕열빅밴드

믹스페이스

198

20151121

산호여인숙

소극장커튼콜

199

20151127

사랑을이루어드립니다

아신극장1관

200

20151128

실레스트메시아

한남대성지관'

201

20151208

그남자그여자

서구문화원

202

20151209

연애해도괞찬아

아신극장1관

203

20151226

러브앤러브

204

20160109

보잉보잉

가톨릭문화회관

205

20160116

테너김병진

아트브릿지

206

20160123

애정빙자사기극

이수아트홀

207

20160203

뮤지컬나비

대전평생교육관

208

20160220

소공녀

한남대 서의필홀

209

20160302

철수의난

대전예술의전당

210

20160303

대전시립합창단

대전예술의전당

211

20160305

월남스키부대

가톨릭문화회관

212

20160306

극단앙상블

대전예술의전당

213

20160310

보컬앙상블안젤라

대전예술의전당

214

20160311

아찔한연애

소극장보다

215

20160322

죽여주는이야기

이수아트홀

216

20160326

흥부놀부전

대전예술의전당

217

20160407

아신극장1관

218

20160422

담배가게아가씨

이수아트홀

219

20160423

카메라타무지카

대전예술가의집

220

20160424

천년지기동금악회

대전연정국악원

221

20160427

그집여자

극단HUE

222

20160506

뮤지컬페트로스

대전예술의전당

223

20160510

오페라 크로체

목원대학교

224

20160512

그게아닌데

상상아트홀

225

20160520

시립합창단_가면속의아리아

대전예술의전당

226

20160524

배웅

상상아트홀

227

20160531

대전시립합창단_막스레거레퀴엠

대전예술의전당

228

20160603

고스트맨션

이수아트홀

229

20160604

달콤한수작

가톨릭문화회관

230

20160614

대한민국연극제_철수의난

청주문화예술의전당

231

20160625

차인홍_아마빌레

대전예술의전당

232

20160630

룸넘버13

가톨릭문화회관

233

20160702

조용훈콘서트

비노클래식

234

20160708

잇츠유

소극장보다

235

20160723

피노키오

소극장커튼콜

236

20160811

다섯시의시선

소극장커튼콜

237

20160824

청소년합창제

대전예술의전당

238

20160929

소리드림

대전평생교육관

239

20160930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10

대전예술의전당

240

20161002

맘모스 해동

상상아트홀

241

20161004

오페라 카르멘

대전예술의전당

242

20161008

GCC  유스콰이어

한남대 서의필홀

243

20161010

시립합창단 Dixit Dominus

대전예술의전당

244

20161015

허지듀오 재즈콘서트

Rynique7

245

20161027

러시아 몽골피에형제의 열기구

소극장 커튼콜

246

20161031

젊은연극인들 모의

소극장 금강

247

20161101

미스 쥴리

소극장 고도

248

20161106

세종시 첫번째 촛불집회

세종호수공원

249

20161111

프리즌

이수아트홀

250

20161112

미스터쉐프, 지상최고의 만찬

사과나무소극장

251

20161112

우금치

평송청소년수련원

252

20161116

루나틱

가톨릭문화회관

253

20161117

초콜렛하우스

상상아트홀

254

20161118

한남대 실레스트합창단 메시아

한남대 성지관

255

20161121

세종YWCA 창단연주회

고려대 세종캠퍼스 농심관

256

20161124

한남대 역사교육학과 연극 웰컴 투 동막골

한남대 송계홀

257

20161124

체인징파트너

아신극장1관

258

20161203

졸탄쇼

대전서구문화원

259

20161205

보이첵

소극장고도

260

20161217

조용훈 콘서트

261

20170204

오백에 삼십

이수아트홀

262

20170208

시립합창단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대전예술의전당

263

20170217

시립무용단 젊은춤꾼의무대

대전예술의전당

264

20170314

시립합창단 마태수난곡 

대전예술의전당

265

20170314

아침을 여는 클래식

대전예술의전당

266

20170316

시립합창단 마태수난곡 서울공연

롯데콘서트홀

267

20170319

놈스 무용팀 공연

소극장 커튼콜

268

20170329

최고의사랑

이수아트홀

269

20170330

비노클래식 하우스콘서트

비노클래식

270

20170421

스프링페스티벌 "내 아버지의 집"

대전예술의전당

271

20170421

New 그남자 그여자

이수아트홀

272

20170425

2017 곰팡이

소극장 커튼콜

273

20170427

시립무용단 덕혜

대전예술의전당

274

20170429

축배(우리 기쁜 장례식)

사과나무소극장








<“대전 문화의 힘” 사진전 개요>


<목표액: 4,000,000원> 

* 사진인화(16R): 2,000,000원 (20,000원 * 100편)

* 브로셔 제작: 1,000,000원(30p, 컬러) 

* 전시관 대관비: 모금금액의 10%(전시공간 “구석으로부터”대표 서은덕)

* 리플렛 인쇄비: 125,000원(사진전 개막 감사공연)

* 초청비: 300,000원 

* 식사 및 간식비: 200,000원

* 예비비: 225,000원(문구 및 기타 잡비)ᅠ ᅠ ᅠ ᅠ


< 후원자 초청 감사공연>


* 일자: 2017년 5월 28일(일) 17:00 소극장 커튼콜

* 프로그램

   허윤기 인터뷰(with 남명옥)사진 속 허윤기를 찾아라(영상), 구석전시홍보, 나무시어터 퍼포먼스(리딩시어터), 아코디언 언니, 

          크로스오버 보컬리스트 조용훈, 힙합댄스팀 TLP, 사진 전시를 위한 모금 및 사진 경매  

          (제 사진전을 위해 모두 재능기부로 도와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전시회 계획>

* 전시일정: 2017년 6월 9일-25일

* 전시장소: “구석으로부터”(구)정동교회 (대표: 송부영, 서은덕) 



<비고> 

* 후원자 초청 감사공연 및 사진전 기획 – 극단 나무시어터 협동조합

* 사진전 종료 후정산내역 공개

* 사진전시 종료 후 사진의 해당 극단 및 예술인에게 기증 

* 100편의 작품은 선별중입니다. 





*** 후원계좌: 우체국 310532-02-105839(허윤기)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사랑을 부르는 상큼한 연극, 귀여운 그녀, “잇츠유” 

 2016년 7월 8일 – 9월 11일 대전소극장 보다


더운 여름, 상큼한 로맨틱 연극 한 편으로 더위를 달래보시면 어떠실까요?


 

이번에 소개할 연극은 지방 방송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춘 남녀의 사랑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귀여운 그녀, <잇츠유>”입니다. 이 연극은 <소극장 보다>에서 9월 11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방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지만 중앙진출을 꿈꾸는 한성미,



한성미를 흠모하는 방송국 봉차장,


지방 방송국의 리포터로 활동하지만 라디오의 DJ를 꿈꾸는 이지은,


그녀와 함께 팀을 이룬 카메라맨 고빌리,



그 팀이 우연하게 만난 세계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 레슬리 최,


 

먼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야기는 지방방송국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지방 방송국의 대표 얼굴로 활동하는 한성미 아나운서, 

하지만 그녀는 중앙으로 진출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런 그녀를 흠모하는 봉차장은 빵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늘 빵을 줍니다.


 

이와는 달리 지방방송국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는 이지은, 

그녀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계속 퇴짜를 맞습니다.


 

그러던 중 새해를 맞아 일출 취재를 하러 가게 됩니다. 

이지은은 일출 취재를 위해 가기 위해 버스를 탑니다. 

그렇게 취재하러 가는 도중 옆자리에 앉은 한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이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세계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 레스리 최였습니다. 물론 알지 못하죠.


 

하지만 너무 늦게 도착해 일출을 취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김에 인터뷰라도 해 볼 요량이지만 이것 역시 늦어서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때마침 레슬리 최가 지나가자 그를 붙잡고 새해맞이 소감을 묻는 인터뷰를 합니다. 

인터뷰 도중 실수로 레슬리 최가 떨어트린 지갑을 주운 한성미, 

돌려주려 찾아보지만 그 이미 멀리 가버렸죠.


 

방송국에서 돌아와 편집을 하다 자신이 인터뷰 한 사람이 세계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 레슬리 최임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자세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그는 최근에 잠적을 감추었지요.

이지은은 자신이 인터뷰 한 레슬리 최를 이용해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을 생각도 해 보지만 

마음이 편치 않아 그냥 편집본을 보관합니다.


이와는 달리 한성미는 우연하게 편집실에서 레슬리 최를 촬영한 영상을 발견합니다.

그리고는 고빌리를 회유하여 방송에 내보내지 않고 보기만 하겠다며

편집 영상을 가져갑니다. 


    

   


물론 이 외에도 한 사람의 멀티역에 의해 만들어지는 수 많은 캐릭터가 있지요.

멀티역은 카페 마담으로, 때로는 식당 할머니로, 

때로는 중앙방송국의 부장으로 나타나며 

이야기의 감초역을 톡톡히 해냅니다.


 

    

지갑을 돌려주려는 이지은은 레슬리 최와 만나면서 조금씩 친해지고, 

레슬리 최 역시 그녀에게 마음을 열며 자신이 포기한 꿈을 되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한성미가 빼돌린 편집본이 방송에 나오자 자신을 이용한 것으로 오해해 멀어져 갑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렇게 끝을 맺지 않겠죠. 


     


결국 이지은이 자신을 보호하려 했음을 알게 되고 오해를 풀게 됩니다.


    

결곡 레슬리 최는 자신이 포기했던 피아노를 다시 연주하며 잃어버렸던 꿈을 회복합니다.


 

한성미는 이지은이 편집해 둔 영상물로 특종을 방송하고 싶은 마음에 

중앙방송국에 있는 봉차장의 선배에게 건네며 진출을 꾀하지만 

결국 이용만 당한 채 낙담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한성미는 자신이 건넨 테잎으로 인해 문제가 벌어지게 되자 난감해 합니다.

하지만 자신으로 인해 벌어진 문제를 대신 책임지고 물러나 

빵집을 차린 봉차장을 통해 그의 진심을 알게 됩니다.


 


얼핏 뻔한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볼 수 있겠지만 이 연극은 사랑 뿐 아니라

청춘들이 갈망하거나 혹은 잃어버린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우연하게 시작해 우연으로 끝을 맺는 뻔한 로맨틱 사랑의 이야기이지만 

이 연극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청춘남녀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과 

이루었던 꿈을 잃어버린 한 사람을 대조시켜 청년의 열정을 보여주려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사랑을 부르는 상큼한 연극, 귀여운 그녀, “잇츠유” 

2016년 7월 8일 – 9월 11일까지

대전소극장 보다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할아버지들의 마지막 우정을 그린 연극 <배웅>

 

[배웅극단 홍시

작 강석호 연출 신정임 출연 이종목김홍섭이새로미신정임

2016년 5월 26() - 6월 5(소극장 고도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

문의 T. 042-639-3389



<시놉시스>



젊어서 원양어선을 타고 오대양 육대주를 누볐던 마도로스 봉팔은 병원을 제집처럼 여기며 입원해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병실에 30년을 국어교사로 보내며 아내를 먼저 보낸 순철은 

외동딸과 사위에게 피해를 주기 않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에 들어옵니다.


  

같은 병실에서 만난 이 둘은 다투고 화해하며 서로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결국 이 둘은 서로가 의지하며 아끼는 존재가 됩니다.

 


연극은 순철의 침대에 둔 국화를 통해 

비극적 상황에 대한 암시를 드러내 보여줍니다 .


그러나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순철은 늘 죽음을 준비하며 생활하는 봉팔에게

 마지막 선물을 준비하여 봉팔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연극은 전직 마도로스인 70세 할아버지 봉팔



젊은날 아내를 잃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을 혼자 키워낸 70세의 전직 국어교사 순철


외과를 담당하며 자신의 성격이 순간순간 포악해 지는 것을 느끼는 정간호사


29세의 흉부외과 전문의 자격시험을 앞둔 레지던트 여의사.

 이렇게 4명의 배우가 할아버지들의 마지막 우정을 무대에서 펼칩니다.

하지만 연극은 어찌보면 너무나도 뻔한 결말을 향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들의 좌충우돌 병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자세에 대한 순박하고도 겸허한 진리를 보여줍니다. 

떠나는 자와 남는 자, 그리고 그들의  "배웅"입니다. 


연극은 같은 병실을 사용하는 두 명의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한 명은 전직 마도로스 출신의 봉팔, 또 한 명은 전직 국어교사출신의 순철입니다.

두 명의 할아버지 외에 호탕한 여간호사와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 여의사를 등장하여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벗어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처음 장면은 전직 마도로스 봉팔과 전직 국어교사 순철과의 첫 만남입니다.

하지만 살아 온 환경이 다른 두 할아버지는 사사건건 충돌을 합니다.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 온 이 둘은 처음부터 잘 맞을리가 없겠죠.

하지만 삶의 끝자리에 선 이 둘은 서로를 너무나도 이해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두 할아버지가 초반에 너무 쉽게 친해지게 되는데

사실 봉팔과 순철의 갈등구조를 조금 더 재미있게 구성해서

극적인 부분에서 친해지게 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그러나 연극의 관심은 두 할아버지의 갈등이 아니라

봉팔과 순철이 서로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배려하는 "배웅"에 있기 때문에

갈등관계를 최대한 빨리 해소시키는 부분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순철은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듯 

무언가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봉팔을 향해 마지막 선물입니다.


'왜 마지막 선물을 준비했을까?' 추측을 해 봤습니다.

사실 연극의 이야기 흐름 속에 선물을 준비하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 선물을 등장시킴으로 인해

감정의 절정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순철이 봉팔에게 왜 선물을 줘야만 했는지에 대한 필연성을 쉽게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철이 봉팔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던 이유를

순철의 개인적인 이유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순철은 봉팔에게 목이 마르다며 물을 건네달라고 합니다.

봉팔은 일이 있어 물을 건네고 잠시 자리를 비우죠.

봉팔이 자리를 비운 그 사이, 순철은 홀로 조용하게 삶을 마치게 됩니다.

봉팔이 순철에게 건넨 마지막 한 잔의 물을 바닥에 쏟으며 말입니다. 


우연입니다.

순철의 마지막 장면에 봉팔은 왜 자리를 비웠을까?

연극의 제목처럼 봉팔은 순철을 배웅하고 싶어했는데(죽음이 아니라 퇴원)

순철의 마지막 순간에 봉팔은 다른 곳으로 가게 됩니다.

결국 순철은 병실에서 외로이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처음에 "배웅"이라는 연극의 제목을 보고

떠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할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다소 의외였습니다.


그래서 연극을 보며 왜 "배웅"을 제목으로 했을까를 추측하기 시작했습니다.



순철이 외롭게 떠나간 이후 돌아온 봉팔은 홀로 조용하게 떠난 순철에게 조용히 담요를 덮어주며 

그의 마지막을 함께 합니다.


이 장면을 "배웅"으로 설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왜 봉팔은 순철의 마지막 순간에 자리를 비웠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극중에서 선물을 준비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마지막 장면에  정간호사가 순철이 죽기 전 준비한 선물을 봉팔에게 건네주게 됩니다. 

과연 순철이 봉팔에게 준비한 선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양말입니다.

왜 양말이었을까요?

그 답은 연극의 첫 장면에 나옵니다.

병원에 막 입원을 한 순철은 병실에서도 양말을 벗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봉팔은 병원에서는 양말을 신지 않는다며

양말을 신고 있는 순철에게 면박을 줍니다.

오랜시간 병실에 있던 병팔에게는 양말이 별다른 의미가 없었지요.

하지만 순철에게는 양말이 자신의 마지막 자존심처럼 지키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봉팔은 순철이 죽기 전 자신에게 남긴 양말을 뜯고는 이름모를 흐뭇함에 빠져듭니다.

왜 그럴까요?

봉찰이 순철에게 했던 한 마디의 대사에서 그 이유를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처럼 그 자리에 누웠던 사람이 말짱하게 나아서 퇴원할 때

난 꼭 병원 앞까지 나가서 배웅을 해그 때가 기분이 제일 좋아

내가 나가는 것처럼...당신이 퇴원할 때도 꼭 배웅해 줄게



봉팔과 순철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친해지고 난 후에 봉팔이 순철에게 했던 말입니다.




그렇다면 연극에서는 봉팔이 순철을 배웅해 주었을까요?

연극의 내용상 봉팔이 순철을 배웅해 주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순철이 말짱하게 나아서 퇴원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순철의 마지막 순간을 봉팔이 함께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러! 나!

연극의 플롯전개상 봉팔은 순철을 배웅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순철의 마지막 순간의 목마름을 위해 한 잔의 물을 건낸 봉팔의 행동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순철의 임종직후 봉팔이 그의 마지막을 지켜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극의 제목처럼 <배웅>의 주체와 객체에 대해서는 

이중적 의미를 함축한 것처럼 보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봉팔이 순철의 마지막을 함께 함으로 인해 

봉팔이 순철을 배웅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순철이 봉팔을 위해 마지막에 준비한 양말을 통해

오랜시간 병원에 있던 봉팔이 양말을 신고 어디론가 떠나길 바라는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봉팔은 병원 밖의 소식을 알기 위해 매일 신문을 읽지만

실제로 병원 밖으로 외출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연극 <배웅>은 "배웅"이라는 행위에 대해 주체와 객체로 구분하기 보다는

서로를 배웅하려는 봉팔과 순철의 모습을 드러내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 연극은 이번 공연을 마치고 

6월에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에 초청되어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배웅극단 홍시

작 강석호 연출 신정임 출연 이종목김홍섭이새로미신정임

2016년 5월 26() - 6월 5(소극장 고도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

문의 T. 042-639-3389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아무도 듣지 않는 코끼리 사육사의 이야기, 연극  “그게 아닌데”

5월 13일(금) - 5월 29일(주일) / 상상아트홀 / 평일 오후8시, 주말 오후4시, 월요일 없음


극단 빈들에서는 2013년에 동아 연극상 등 대부분의 연극상을 휩쓴 대학로의 화제작 

‘그게 아닌데’(이미경 작/ 김상열 연출)를 대전 대흥동에서 새롭게 선보입니다.  



대전연극제에서 연출상을 시상한 대전대학교 김상열 교수가 연출을 맡고, 


대전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정아더가 조련사역을, 


대전연극협회장을 역임한 유치벽이 의사역을, 


각종 연기상을 수상한 정현주가 어머니역을 


그리고 항상 무대에서 열연을 보여주는 문성필과 오해영이 


형사와 동료를 맡는 등 호화캐스팅으로 공연 전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연극은 2005년 어린이 대공원을 탈출한 코끼리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 ‘그게 아닌데’는 

소통단절과 인간의 뒤틀린 욕망을 우화적으로 드러내고 


불통의 현사회를 통렬하게 풍자한 작품으로 비평계로부터 극찬을 받으면서 

대학로에서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는 첫 공연 전날 최종 리허설에 다녀왔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연극의 시작은 동물원을 탈출한 코끼리가 유력한 대선후보의 유세장에 난입해

후보의 뒤통수를 때리게 된 사고로 인해

결국 경찰서에 유력한 용의자로 잡혀온 조련사와

그를 상담하는 상담사가 등장합니다.




경찰 역시 조련사에게 정치적 음모에 휘말린 사건이라는 전제하여

끊임없이 조련사에게 유도질문을 던집니다.

하지만 조련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을 엉뚱하게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변함없이 "그게 아닌데..."를 말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말을 듣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프레임으로 조련사를 만들어 갑니다.


경찰이 증거물로 가져온 코끼리 조련 밧줄,

조련사는 경찰에게 힘센 코끼리를 밧줄로 사육할 수 있으나

어찌된 일인지 코끼리가 탈출할 때에는 이 밧줄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경찰은 이런 조련사의 행동에 더욱 의심을 하게 됩니다.

왜 그 밧줄을 쓰지 않았는지...처음부터 계획된 것은 아니었는지..


동료 조련사를 증인으로 데려왔으나 

여기서 또 다른 오해가 벌어지게 되고

급기야 충돌하게 됩니다.




어머니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어머니의 억압에 못견뎌 뛰쳐나간 남편까지

아들이 풀어준 것이라고 오해하는 어머니...

결국 어머니는 자신의 자식이 모든 억압된 자들을 풀어주려는 천사라고 이해합니다.


이제 여기서 사육사의 진실은 더욱 덮히게 되고

관객들로 하여금 진실을 왜곡하는 등장인물로 인한 답답함의 절정에 이르게 합니다.

연극은 답답함의 정점에서 결국 갈등의 최고점을 배치합니다.

정말 답답한 사육사의 본심과 달리

오히려 자신의 관점에서 벗어나려는 사육사를 얽매이려는 등장인물들..

결국 심각한 갈등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듣지도 않고 자신을 설득하려는 사람들의 편견에 

사육사는 자신을 이해해 줄 코끼리를 만나게 됩니다. 


취조실을 물리적으로 벗어날 수 없는 사육사,

하지만 제한된 물리적 공간의 답답함 보다

사육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상담사와 경찰, 그리고 어머니와 동료 사육사의 오해는

관객으로 하여금 진실을 벗어난 편견과 오해가 진실처럼 굳어가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도록 합니다.


결국 사육사는 자신의 신발을 벗어버립니다.


신발을 벗은 사육사는 신발 뿐 아니라 자신의 사육사 옷도 벗습니다.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를 벗어버리려는 듯 말입니다.



모든 편견과 오해를 벗어날 수 없는 사육사,

결국 연극의 마지막은 그가 취조실을 배경을 펼쳐지는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결말을 보여줍니다.


이 비극적이고도 해학적인 마지막 장면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사육사가 이들의 편견으로부터의 탈출을 위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결말에 동의하도록 만듭니다.





코끼리들을 일부러 풀어줬다는 혐의로 끌려온 조련사를 두고 이를 취조하는 형사, 

그리고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사, 그를 감싸는 엄마의 시각은 제각각입니다.


의사는 ‘코끼리를 너무나 사랑한 성도착자’로, 


형사는 ‘정치적 음모에 휘말린 하수인’으로, 


엄마는 ‘모든 속박과 구속을 풀어주는 천사’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조련사는 “그게 아닌데, 비둘기가 날아가자 거위가 꽥꽥거려서 

코끼리가 놀라 뛰어간 건데”라고 해도

 ‘자기들만의 신념체계’에서 사는 이들은 그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습니다. 


 과연 조련사는 자신들의 생각만 앞세우는 이들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탁자 하나와 네 개의 의자만 놓여진 밀폐된 취조실에서 진행되는 이 연극은 

공연 내내 암전한 번 없이,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들의 한 치도 어긋나지 않는 호흡과 속도 조절로 이루어짐으로서 

‘앙상블 연극’의 진수를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이 연극은 마지막을 공개하면 절대 안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연극을 소개하는 브로셔에도 시놉시스가 실리지 않을 정도로 작품의 마지막을 아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상열 교수님은 지난 대전연극제의 대상을 수상한 “철수의 난”을 연출한 분으로, 

연극제에서 연출상을 타며 연극연출의 실력을 인정받은 분입니다. 


이 연극은 자신의 생각 프레임 안에서 세상을 재단하고, 생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강요하는 사회, 

그런 숨막히는 사회 안에 살고 있는 조련사의 애처로운 모습에 연민을 느끼게 하다가도

 혹시 내 자신이 그런 프레임 안에 갇혀서 누군가에게 나의 생각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를 되돌아 보게 합니다.








연극 <그게 아닌데>

5월 13일(금) - 5월 29일(주일) / 상상아트홀 / 평일 오후8시, 주말 오후4시, 월요일 없음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십자가를 주제로 한 오페라가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오페라 크로체>

지난 5월 9일(월)과 10일(화) 양일에 거쳐 목원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렸던 오페라, “크로체”에 다녀왔습니다. 

“크로체”는 이태리어로 교차하다라는 뜻과 십자가, 그리고 고난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오페라 “크로체”는 목원대학교 성악뮤지컬 학부 학생들이 정통오페라에서 발췌하여 재구성한 오페라로,  

익히 알려진 저주와 희생으로 대표되는 G. Verdi의 오페라 “Rigoletto; 리골레토”와 

방대한 스케일의 시험과 구원을 주제로 한 A. Boito의 대작 “Mefistofele; 메피스토펠레”를 근간으로 재구성했습니다 .


G. Verdi 오페라 "리골레토"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97XXXXXXX968 


 A. Boito 오페라 "메피스토펠레"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hanp&logNo=220535302361


오페라 “크로체”는 윤상호 오페라 연출가 선생님께서 이 두 오페라의 교차점, 

즉 저주와 희생, 시험과 구원이라는 주제를 교차점으로 하여 극을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그 내용에서 여주인공의 희생과 구원이라는 주제는 

수난과 구원으로 대표되는 십자가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어 구성을 하였습니다. 



실험적이고 검증된 오페라는 아니지만 

1년간 학생들이 열정으로 준비한 작품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고 왔습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오페라 <크로체>를 알아보겠습니다.


프롤로그


오페라는 메피스토펠레와 파우스트의 은밀한 거래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지하세계의 왕, 메피스토펠레는 하나님에게 인간을 시험하기를 원합니다. 


메피스토펠레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메피스토펠레라는 이름의 의미는 '빛을 증오하는 자'입니다.

메피스토펠레는 악마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조연의 의미로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 작품에서는 파우스트를 유혹하여 신을 버리게 하는 유혹의 주동자로 등장하며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파우스트의 죄악과 회심에 대한 Antagonist입니다.


서큐버스는 유럽의 전설에 나오는 여자의 모습을 한 몽마로 설명됩니다.

주된 의미는 쾌락을 위한 여성형 악마로,.

 미인인데다가 육감적인 몸매를 지닌 성적 유혹의 의미로 등장합니다.

본 작품에서는 메피스토펠레와 함께 파우스트를 유혹하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또한 메피스토펠레가 서큐버스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초기 인류에게 유혹의 상징으로 나왔던 선악과를 형상화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천군천사의 목소리를 빌어 메피스토펠레의 시험을 허락합니다. 


마치 성서에서 욥을 시험하려는 사탄과 그 시험을 허락하는 하나님과의 대화 장면과 오버랩됩니다.

아무래도 메피스토펠레는 성서의 욥기를 모티브로 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메피스토펠레는 명석하고 신앙심이 깊으나 교만으로 가득찬 파우스트를 시험하기로 마음먹고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본 장면에서 서큐버스는 메피스토펠레에게 뭔가를 건네 받습니다.

이것은 처음에 언급했던 것 처럼 성서의 창세기에서 초기 인류에게 유혹의 대상이었던 선악과를 형상화 한 것으로

메피스토펠레는 서큐버스에게 이것을 건넴으로 사람들을 유혹에 빠지게 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큐버스는 이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다가 결국 이것을 놓치게 됩니다. 



이야기는 부활절 아침의 가면무도회로 옮겨갑니다.

하지만 세속의 타락한 모습을 보며 죠반니에게 딸 질다가 세상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부탁을 하죠. 


본 장면은 쾌락과 타락이 벌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표현하려는 연출자의 의도를 볼 수 있습니다.

가면 속에 자신을 숨기고 타락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의 이면에 숨겨진 죄악의 모습을 담으려 한 것 같습니다. 



리골레토는 딸 질다와 신학생 파우스트의 약혼식을 보며 둘을 축복합니다. 



리골레토는 자신의 사랑하는 딸, 질다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신앙심이 깊지만 교만함이 베어있는 파우스트에게 다가옵니다.

파우스트는 성서를 품에 품고 자신의 신앙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우스트가 품에 품고 있는 성서와 뒤에 걸려 있는 십자가를 대조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독실한 신앙을 갖고 있는 파우스트 안에  잠재되어 있는 욕망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를 이면에 배치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파우스트 앞에 나타난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를 유혹합니다.

파우스트는 자신의 신앙과 이들의 유혹 사이에서 갈등을 합니다.

하지만,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한 불신이 있는 파우스트는

이들의 유혹에 점점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에게

원하는 것은 모두 누리고 가질 수 있으나

마지막 순간에 영혼은 넘겨야 한다고 합니다.

이에 파우스트는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영혼을 파는 악마와의 계약을 하게 되는 것이죠. 


파우스트는 악마와 계약을 맺은 독일의 전설의 인물입니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로 불리는 악마와 계약기간 동안 흑마술로 자신의 욕심을 충족합니다.

그러나 계약이 끝난 후에는 파우스트의 영혼은 메피스토펠레의 소유가 되고

영원히 저주를 받게 됩니다. 

독일의 시인, 정치가, 과학자, 극작가인 요한 볼프강 괴테가 쓴 희곡 파우스트에서

이런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오페라 메피스토펠레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가장 잘 표현한 오페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괴테의 파우스트

  https://ko.wikipedia.org/wiki/%ED%8C%8C%EC%9A%B0%EC%8A%A4%ED%8A%B8

메피스토펠레

https://www.goclassic.co.kr/wiki/%EB%B3%B4%EC%9D%B4%ED%86%A0:_%22%EB%A9%94%ED%94%BC%EC%8A%A4%ED%86%A0%ED%8E%A0%EB%A0%88%22



이에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에게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권력을 줍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쾌락을 맛보며 점점 자신의 신앙을 멀리하고

악마의 유혹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흡족해 하며 파우스트에게 부귀와 영광을 약속합니다.




마르게리타는 병든 홀어머니를 봉양하는 여인입니다.


원작에서는 마르게리타는 자신이 봉양하는 어머니 때문에 밤에 파우스트를 만날 수 없게 됩니다.

이에 파우스트는 잠드는 약을 그녀에게 건네며 그녀에게 접근합니다. 

결국 파우스트는 그녀를 임신시키고 마르게리타는 어머니를 독살합니다.

마지막 장면에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는 마르게리타를 구출하러 오지만

마르게리타는 메피스토펠레를 보고 악마를 거부하게 됩니다.

이에 하늘로부터 그녀는 구원을 받았다는 소리가 들리고 파우스트는 결국 그녀를 떠나갑니다.

하지만 본 작품에서는 파우스트와의 비극적 죽음으로 표현하여

파우스트의 회심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의 유혹에 빠져 마르게리타를 유혹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골레토의 딸, 질다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파우스트..


리골레토는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 아리아로 유명하죠

리골레토의 원작에서는 만토바 바람둥이 백작, 만토바를 사랑하는 리골레토의 딸로 등장하지만

본작품에서는 리골레토의 딸 질다는 파우스트를 사랑합니다.

리골레토는 만토바 백작을 죽이기 위해 살인청부업자인 스파라푸칠레와 계약을 합니다.

하지만 스파라푸칠레가 죽인 것은 백작을 대신해 죽기로 한 질다였던 것입니다.

결국 리골레토는 만토바 백작을 대신 해 죽은 딸 질다를 품에 안고 절규합니다.

본 작품에서는 파우스트를 사랑한 질다가 대신 죽는 것으로 2막 2장에 위치시켰습니다.

이를 지켜본 리골레토는 분노하며 파우스트의 복수를 계약하게 됩니다. 

이 장면은 메피스토펠레와 리골레토의 절묘한 결합인 셈이죠.


이야기는 리골레토의 레파토리로 흘러가게 됩니다. 



결국 리골레토의 딸 질다는 파우스트를 대신해서 죽음을 당하게 되고 

파우스트는 그녀의 죽음 앞에서 절규를 합니다. 

원작에서는 리골레토가 그녀를 품에 품고 절규하지만 

본 작품에서는 파우스트가 절규하는 것으로 드러냅니다.


이제 이야기는 리골레토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메피스토펠레로 옮겨갑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를 이끌고 자신의 본거지인 사바의 세계로 데려갑니다. 


이곳에서 지옥의 악귀들을 본 파우스트는 이내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후회하게 됩니다.  


메피스토펠레에서는 2막에 있습니다. 

메피스토펠레가 파우스트를 이곳으로 데려옵니다.

이곳에 있던 악한 존재들은 메피스토펠레를 왕으로 섬깁니다.

여기서 파우스트는 이들이 건넨 유리구슬로 위치게 처한 마리게리타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메피스토펠레는 환영에 불과하다며 파우스트를 안심시키죠.

하지만 마르게리타는 미친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결국 죽음 앞에 있는 그녀는 하늘로부터 구원받게 되었다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메피스토펠레와 파우스트는 그 자리에서 도망을 갑니다.


 

파우스트에게 유혹을 당하며 마약중독이 되어버린 마르게리타는 처참한 상태가 됩니다. 


이런 그녀를 바라보는 파우스트,

가슴이 무너집니다.

그녀와 함께 마지막 아리아를 부릅니다. 


<spunta l aurora pallida> - 고난의 날은 사라지도다


파우스트와 함께 부르는 듀엣으로 만들어 파우스트의 회개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장면으로 만들었습니다.


결국 마르게리타는 죽게 되고 파우스트는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모든 것에 환멸을 느낀 파우스트는 이제 마지막을 맞이합니다.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파우스트의 최후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파우스트는 성경을 손에 잡고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그러자 그에게 영원한 천국이 환영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러자 파우스트는 자신이 그곳에 머물고 싶다며 죽음을 맞이하려는 순간, 

천사들에 의해 파우스트를 구원을 받게 되고 

메피스토펠레와 서큐버스는 괴로워 하며 오페라는 끝을 맺습니다 .


에필로그





오페라 “크로체”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와 보이토의 오페라 “메피스토펠레”를 재구성하여 만든 것이지만 

두개의 오페라가 하나로 결합되어 희생과 구원, 고난과 구원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비록 학생들에 의해 무대에 오른 오페라였지만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영상과 결합된 무대는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오페라 <크로체>, 브라비시모!!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3년 전, 대전의 무대를 찾았던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가 새롭게 단장하여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로 다시 대전을 찾았습니다.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1 리뷰

http://daejeonstory.com/4644



이번에 대전을 찾은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는 1편에 비해 스토리 라인과 함께 배우들도 보강하였습니다. 

1편이 젊은이들의 사랑에 촛점을 맞추었다면

2편은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 위에

또 다른 사랑의 이야기를 덧입혔습니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연극이 시작하기 전에 담벼락에 새겨진 <담배가게 아가씨>입니다.

이렇게 거친 담벼락에 새겨진 글씨가 반갑게 보입니다.



"담배가게 아가씨" 노래는 송창식씨의 구수함이 덧입혀져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인데요,

뮤지컬에서도 이 노래는 주제가처럼 등장합니다.

하지만 고전적이게도, 때로는 리듬이 담긴 멜로디로 다양하게 등장을 합니다.


연극의 시작은 담배가게를 어슬렁 거리는 한 청년의 이야기로부터 시작을 합니다.


역시 뮤지컬답게 노래와 춤이 어우러져 초반의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이제 본격적인 연극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연극의 시작은 젊은 남녀의 데이트 이야기입니다.


뭔가 돈 많지만 어리숙해 보이는 남자와 당차보이지만 엉뚱한 여자의 만남...

이 둘의 만남은 잘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야기는 경찰서로 무대를 옮겨 무언가 무거운 이야기를 암시적으로 보여줍니다.

기억을 잃고 아내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를 찾아 경찰서로 온 딸은 그저 가슴이 아프기만 합니다. 

이를 지켜보는 경찰들...그리고 안타깝지만 미안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또 한 명의 청년 경찰...


이 딸은 만화가게를 운영합니다.

만화가게에서 언제나 노래에 대한 자신의 꿈을 펼치는 고등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열심히 찾아 헤매는 일기...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을 뿐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의 행동에 점점 지쳐가는 딸, 그녀에게도 희망이라는 것이 찾아올 수 있을까요?

이 청년, 아까 경찰서에서 등장했죠.

바로 경찰입니다. 

그런데 기타로 노래를 합니다. 

사랑의 세레나데? 설마요~

이야기는 다시 과거의 시절로 옮겨갑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담배가게 아가씨입니다.

그녀는 일기를 열심히 적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청년, 바로 기억을 잃은 아버지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시즌1편의 결말에서 밝혔듯이 "담배가게 아가씨"는 바로 주인공 딸의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여기서도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은 바로 과거의 "담배가게 아가씨"인 그녀의 어머니와 아버지입니다.


연극은 이렇듯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현재의 상황을 과거의 이야기로부터 끌어오는 기법을 사용합니다.

현재가 과거의 결과이듯, 과거는 현재의 원인이 되는 것이죠.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의 행동, 

이것을 풀 수 있는 답은 무엇일까요?



이야기는 담배가게 아가씨와 그녀를 사랑하는 아버지의 사랑이야기를 빠르게 진행시킵니다.

보통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은 러브라인이 완성되면 대단원을 맞게 되지만

이 연극은 여기서 끝을 맺지 않습니다. 



일련의 당황스런 상황도 있지만 이야기는 담배가게 아가씨와 그녀를 사랑한 한 청년의 이야기를 행복한 결말로 이끌어 갑니다.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 사랑의 이야기가 진행되었던 담배가게를 현재로 옮겨옵니다.

그러나 현재엔 이 담배가게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냥 텅 빈집으로 등장시킵니다.

그리고 그 빈 집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그녀의 아버지...

알콜성 치매를 앓으며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 살고 있습니다.



그녀가,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가 그렇게도 찾아 헤매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열쇠,


바로 그녀의 어머니, 담배가게 아가씨가 틈나는 대로 썼던 "어머니의 일기"입니다.


이야기는 이제 현재와 과거를 겹쳐 진행합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쓰는 일기를 현재의 그녀가 함께 읽어나갑니다. 


일기의 마지막 부분은 이렇게 흘러갑니다.

사랑하는 그녀와 결혼한 청년은 예쁜 딸을 안고 행복에 젖어 있습니다.

오늘은 트럭운전을 하는 청년이 아버지가 되어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러 가는 날입니다.


사랑하는 그녀에게 예쁜 드레스를 입혀주고 그 추억을 담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그러나 일기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

그녀의 일기는 이 날에서 멈춰 더 이상 기록되지 못한 것입니다.


일기가 멈춰버린 그날부터 그녀를 사랑했던 청년은 자신의 슬픔을 잊기 위한 몸부림으로 살았던 것이죠.

그리고 그 슬픔을 잊기 위해 선택한 방법으로 그는 결국 슬픔 뿐 아니라 현재도 잊어버리게 됩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그녀와 그의 슬픔의 과거를 현재의 또 다른 희망으로 바꾸려 합니다.

바로 그녀와 그의 사랑스런 딸의 새로운 사랑의 희망의 이야기로 말이죠.


젊은 시절 그녀와 그의 사랑이야기를 추억하고 있는 또 한 부부가 이제 

그녀와 그의 딸에게 새로운 담배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줍니다.


그녀와 그의 사랑이 이어졌던 담배가게,

그녀와 그의 사랑의 연결고리가 된 이 곳에서 또 다른 사랑의 희망을 내포시키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사랑의 세레나데~

역시 노래가 최고입니다.

그녀와 그의 애뜻한 사랑의 이야기로 시작했던 담배가게,

하지만 가슴 아픈 사랑의 이야기로 멈춰버린 일기장을 통해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을법한 이야기를

새로운 희망으로 바꾸어 버림으로 인해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는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희망의 메시지로 끝을 맺게 됩니다.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1이 젊은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는 젊은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로 끝을 맺지만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축이 담배가게 아가씨와 그녀를 사랑했던 청년의 이야기를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얼핏 과거의 사랑이야기에만 그치지 않고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토대 위에

젊은 청춘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덧입힘으로 

두 세대를 품을 수 있는 사랑의 이야기로 강화시켰습니다.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는 

"세대 공감 힐링 라이프"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젊은 청춘의 사랑의 이야기 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함께 결합시켜

두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이야기,

그리고 아버지의 아픔을 이해한 딸이 또 다른 희망을 품는 모습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음을 통해

"힐링"이라는 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연극의 초반에 많은 것을 말하는 것이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촬영을 위해 제일 뒷자리에 앉아서 봤기 때문에

대사 전달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자체가 품고 있는 메시지 자체가 분명할 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 속에 깊은 잔영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가슴 깊이 다가오는 사랑의 희망과 슬픔의 교차점에서

관록있는 배우(아버지 역)의 절제된 감정의 연기는

관객으로 하여금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학로 연극이 상업연극의 성격을 갖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상업연극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흔한 사랑의 이야기만으로 그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뮤지컬이지만 이야기 구조가 단순하게만 구성되지 않고

그 안에 감동과 여운을 담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모처럼 눈과 귀, 그리고 마음까지 가득하게 채워주는 좋은 무대를 만났습니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 2>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

2016년4월 22일(금) ~ 6월 26일(일)

평일 저녁 8시 / 토요일 오후 4시, 7시 / 일요일 오후 2시, 5시 (월요일 공연없음)

* 5/5(목) 오후 2시, 5시  /  * 5/14(토) 오후 4시, 7시 / * 6/6(월) 공연없음


소극장 보다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1081번지 향촌월드프라자 9층

1899-6689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남의 일로 넘겨버리기엔 무거운 연극, 그집여자>

4월 28일(목) - 5월 8일(일) / 상상아트홀 / 월-금 저녁8시, 토 오후 3시, 6시, 주일/공휴일 3시


연극 <그집여자>는 2012년 창작레퍼토리 연극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집’이라는 한정된 작은 공간 속에서 두 여자의 대화로 전개되는 2인극입니다. 

이 연극은 가정폭력을 소재로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상처와 분노가 

사회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왜 제목이 <그집여자>일까요?

이웃사람들이 주인공을 그렇게 부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그 집이 어떤 집인지 묻지도 않고 설명도 하지 않은채 그냥 <그집여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상하죠? 다들 그 집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집여자>입니다.


연극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외출했다가 갑자기 돌아온 시어머니 때문에 당황하는 며느리,

시어머니를 다시 내보내려고 애쓰는 사이에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두 여자의 과거와 현재의 공통적인 상처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과거, 시어머니는 지금의 <그집여자>처럼 

남편의 학대와 폭력에 못견뎌 아들을 두고 집을 나갔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돌아왔으나 

아들은 자신의 남편과 같은 ‘괴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이런 아들에게 피해를 당하는 <그집여자>를 설득하기 위해

 스스로의 상처를 남김없이 드러내지만 

현재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그집여자>는 

말할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기만 합니다. 

이런 <그집여자>를 보며 시어머니는 아들을 지키기 위한 모성애가 커져만 갑니다. 

잠시 후, <그집여자>의 남편이 집에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고

<그집여자>의 생각을 바꾸려는 시어머니와 

시어머니를 설득하려는 <그집여자>의 갈등을 절정에 다다르게 됩니다.

연극은 바로 이 지점에서 <그집여자>와 시어머니 사이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일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며 끝을 맺게 됩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홍주영 교수님은 원작의 결말에서 

살짝 변화를 주어 더욱 강렬한 결말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연극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가정폭력의 심각한 문제와 함께 남의 일에 무관심한 듯 하면서도 

엿보기를 통해 간섭하고 알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이중적인 모습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엄청난 충격의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이번 연극은 국제연극연구소 HUE가 창작팩토리 연극우수작품선정작으로 

상상아트홀의 무대에 올렸는데요, 5월 8일(주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순수연극의 참맛을 맛보려는 분에게는 정말 좋은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4월 28일(목) - 5월 8일(일) / 상상아트홀 / 월-금 저녁8시, 토 오후 3시, 6시, 주일/공휴일 3시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