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하는남자



대전시립교향악단과 (사)모두사랑이 함께 한 장애인의 날 기념 사랑의 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올해에는 "양희은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것들"이라는 타이틀로
2011년 4월 28일 (목) 오후7시30분,
대전 CMB엑스포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사랑의 음악회에는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많은 분들이 동참했습니다.

지휘: 류명우
가수: 양희은
바이올린: 김종훈
소프라노: 민진기
테너: 강연종




원래는 리허설 촬영만 하고 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의미있는 공연이라 본공연까지 촬영을 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대전시향에서 본공연 촬영에 동의해 주셔서 기꺼이 본공연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공연 시작 20분전, CMB 엑스포 아트홀에는 이 의미있는 음악회에 동참하는 많은 분들의 분주한 발길들이 가득합니다.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과 김신호 교육감, 각 구청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디ㅏ




이제 시작할 모양입니다.
뒤쪽에 자리를 잡고 주위에 계신 분들께 셔터소리에 대해 양해를 구했습니다.
제 카메라 셔터 소리가 워낙 커서 말이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랑의 음악회에 오셨습니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는 시각장애인들께서 많이 오셨습니다.
이유는???

잠시 후에 알려드릴께요.

막상 공연이 시작되자 자리가 모자라 서서 보시는 분까지 계실 정도로
이 사랑의 음악회는 정말 많은 관심을 끄는 음악회였습니다.

1996년 첫 공연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하고 있으니
그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모두사랑 대표이사, 오용균님의 인사로 시작합니다.
현재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 교장으로 수고하고 계십니다.



수석 바이올린주자의 등장으로 음악회는 그 시작을 알립니다.
수석연주자의 튜닝과 함께 오케스트라는 음의 조율을 시작합니다.






류명우 지휘자가 등단하고 오케스트라는 모두 일어서 인사를 합니다.
매번 리허설 촬영만 한터라 대전시향의 연주복 촬영은 처음이네요..





첫 곡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왈츠'를 연주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곡을 선택했습니다.




첫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큰 박수로 화답을 합니다.
이에 보답하듯 모든 연주자가 일어나 경의를 표합니다.





류명우 지휘자가 이 음악회의 성격과 인사말을 합니다.





Soprano 민진기가 '넬라판타지아'와 '이탈리안 기상곡'을 열창했습니다.





Tenor 강연종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순간>과 페릴리의 <위대한 사랑>을 열창했습니다.





곡의 마지막 부분의 모습입니다.
역시 성악은 마지막 엔딩에서 연주자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홀드리지의 <영원한 사랑>을 Sop. 민진기, Ten. 강연종의 듀엣으로 열창했습니다.











이 듀엣곡을 끝으로 1부를 마치고 잠시 Intermission을 가졌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인터미션...

참 빠르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쉬운 시간이 말이죠..



2부의 시작은 쇼스타코비치의 '페스티보 서곡'입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자들을 파트별로 담아봤습니다.







서로가 다른 소리를 내는 악기들이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든다는 것...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인 모습입니다.


이제 또 다른 하나의 감동적인 연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시작장애인 바이올린 연주자 김종훈님입니다.
실은 이 분 때문에 이 음악회 촬영을 오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각장애를 딛고 클래식 악기 연주자가 된다는 것,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도 현악기...
저도 바이올린을 2년 조금 넘게 배웠지만 참 어렵더군요.
그런데 이 분, 정말 대단한 연주를 하시더군요.
점자 악보도 또한 구하기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로 유학을 다녀오고 현재 한양대, 숭실대, 계원예고를 출강한다고 합니다.

오늘 이 사랑의 음악회를 빛낼 멋진 연주자임에 틀림없습니다.



부인과 함께 오셨는데, 부인 역시 바이올린 연주자라고 하시더군요.
같이 촬영한 사진은 원치 않으셔서 뒷모습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리허설이 끝나고 아내의 안내의 손길을 따라 이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님의 모습]


유학이 끝나갈 무렵 같은 연주자로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을 위해 점자악보 보는법 까지 배웠다고 하더군요.
또한 모든 연주에 함께 다니는 아내와의 동행...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잠깐의 인터뷰를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가는 뒷 모습...

이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에 숙연해 집니다.



이제 그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리허설 때 연주가 끝나자 모든 단원이 발소리로 연주자에 대한 경의를 표현합니다.
가슴 뭉클한 소리였습니다.

이제 그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에게 줄 희망의 메시지를 갖고 말이죠.






사라사테의 '짚시의 노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했습니다.
빠르면서도 현란한 기교,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급조절을 통해 집시들의 감성을 드러내는 멋진 곡입니다.






그가 마지막 활을 켜며 연주를 마칩니다.
그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비칩니다.





모든 연주자들이 발을 구르며 협연자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연주자들의 발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석연주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연주자들의 발소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는 발소리와 박수소리...
지금 그를 향한 무한한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류명우 지휘자 역시 박수로 경의를 표합니다.

저 또한 카메라를 놓은채 박수를 치며 '브라보'를 외쳤습니다.

가슴 한 구석에서 뭔가 뭉클거리는 이 감정의 단편들은 뭔지...

"Music Change the World"

아...그 말의 의미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이제 양희은씨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양희은

이 이름이 지니는 의미...정말 몇 줄의 글로 설명하기 어렵군요.
그냥 대표명사인 것 같습니다.

그 이름이 지니는 의미 말이죠.



그녀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 시대 최고의 포크의 여왕"



환호하는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습니다.
역시 존재 자체 만으로도 무대를 압도합니다.




양희은씨는 이날 총 4곡을 열창했습니다.

'그대가 있음에'
'아름다운 것들'
'네 꿈을 펼쳐라'
'행복의 나라로'

모든 곡이 희망과 사랑, 그리고 행복을 담고 있습니다.

이 사랑의 음악회에 참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장애인의 날 기념 사랑의 음악회...
장애는 차별이 아니라 구별일텐데...
이들에게 현실은 차별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차별이 아닌 그들을 위한 무대입니다.
오늘 이 곳을 찾은 많은 장애인분들이 이 음악회를 통해 힘과 용기를 얻어 더욱 나래를 펴길 응원합니다.



양희은씨의 멋진 무대가 끝나고 앵콜이 진행됩니다.

앵콜은 Ten. 강연종과 Sop. 민진기의 무대로 준비되었습니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오늘밤>(Tonight)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열창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만큼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오늘 이 음악회에서는 '사랑', '희망', '행복'을 노래했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입니다.
모든 연주자가 일어나 끊이지 않는 박수에 화답을 합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저 또한 이들의 멋진 연주에 박수로 화답을 합니다.



객석에서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로 화답을 합니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나가려는데,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 학생과 가족 선생님이 모여있었습니다.
기념 촬영을 하길래 같이 옆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042-521-9933~4로 하시면 됩니다.

 







이날 음악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또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지난번 사진전에서 상을 탔던 '절망은 소망을 이기지 못한다'라는 제 작품입니다.

이 사진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우선 바다를 보고 싶은 마음과 장애를 가진 현실에서
현실보다는 그 소망을 따라 갔다는 그 마음,
그리고 이를 위해 헌신하는 또 한 사람의 현실...

결국 이날 사랑의 음악회는 장애를 가진 그들의 소망과
그들과 함께 사는 우리들의 현실이 결합될 때 비로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양희은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것들'
그 아름다운 것들에 제 자신도 속해지길 바래봅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 = 허윤기]
[대전시 1,2기 블로그 기자단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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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 CMB 엑스포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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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2010년 1월 12일(화) 오후7시 30분에 대전문화 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연주회 당시 촬영이 어렵다고 하여 실망했는데 감사하게도 리허설 촬영을 허락해 주셔서 촬영 및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이날 절대강자님과 강성민(후배)님과 함께 동행 촬영 및 취재를 하고 왔다.

약속한 시간은 오후2시, 도착해서 촬영 및 인터뷰 질문들을 정리하고 나니 절대강자님께서 도착하셨다.
바로 그 때, 대전시향 김이석 사무국장님께서 나와 주셨다.

미리 준비한 질문들을 드리고 사진 촬영을 먼저 하겠노라고 했다.
감사하게도 무대 뒤에서 촬영할 기회를 주셔서 무대 뒤 쪽까지 올라가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의 전경이다.
눈이 와서 그런지 더 운치가 있어 보인다.

대전이 고품격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을 하려고 한다.
2010년 예술의 전당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갈 행사들이 즐비해 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몽땅 가보고 싶은데....긁적~~~


사무국장님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질문지를 드린 후, 먼저 촬영을 하기로 했다.
저렇게 모두들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 저녁, 이 빈자리를 채울 수많은 시민들을 위해 더 좋은 음악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좀 더 가까이 가 봤다.
연습에 방해가 되면 어쩌지? 수많은 고민들을 하며....살금살금~~~
그러면 뭐하는가? 내 카메라의 셔터소리는 왜 그리도 큰지...



바이올린 연주자가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면서 쳐다본다.
내 카메라와 눈이 마주쳤다.




하지만 지휘자의 손이 올라가자 다시 집중하여 연주에 몰입한다.


제각기 다른 소리를 내지만 하나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낸다.
그 소리를 이런 사진으로 담을 수 밖에 없음이 안타까웠다.




조만간 충투따블뉴스 블로거에 동참할 강성민님...
나 때문에 D700으로 넘어온 것 같다...


절대강자님...정말 열심이다.
조만간 포스팅 보러 가야겠당...크큭~~
열혈 블로거 답다..역시~~~



항상 오케스트라를 볼 때, 몇 번 나오지 않는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타악기 주자들이 궁금했다.
관람석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지만 그 타악기 소리가 없으면 긴장감이 사라지는 중요한 악기.
그들을 이렇게 가까이서(물론 망원으로도 이렇게 밖에 촬영할 수 없으니...) 담을 수 있어 기뻤다.



탁월한 리더는 모두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준다.
연주자도, 그 음악을 듣는 사람도, 이것을 촬영하는 사람도 행복하다.
왜 이 시대는 이런 행복을 주는 리더가 없는 것일까?


하지만 그 즐거움도 진지함이 없으면 낭비일 뿐이다.
바이올린 연주자의 진지함이 더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되어 내 귀가를 울린다.


저 활끝에서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흡사하다는 첼로의 선율이 울려진다.
악기의 상태에서 연주자의 연륜이 묻어나는 듯 하다.


잠시 오케스트라의 배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오케스트라의 배치를 보면서 아래의 사진을 보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3층까지 뛰어 올라가 촬영한 사진, 숨이 차서 약간 구도가 틀어진 점, 양해해 주세요]

오케스트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좀 더 리서치를 한 후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아직 배워야 하니....
이번을 계기로 대전시향과 친분이 더 쌓일 수 있다면 추후 오케스트라 영역도 다뤄보고 싶다.


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제 아무나 촬영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지휘자 촬영이다.
무대 뒤로 돌아가보니 약간의 창문처럼 틈이 있고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게 되어있는 곳이 있었다.
높아서 의자를 밟고 올라가 촬영을 하면 이렇게 지휘자를 담을 수 있게 되어있다.

나중에 문화회관에서 사진 촬영 자원봉사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접할 수 있었다.



이렇게 지휘자를 담을 수 있다니...
다만 연주복이 아닌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저렇게 지휘자의 열정을 담을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이다.



잠깐 눈이 마주쳤다.
그 눈에 카리스마가 넘쳐난다.
정열이 묻어난다. 그 열정의 음악이 잠시 후 시민들에게 들려질 것이다.



잠시 단원에게 연주에 대한 설명을 한다.
설명을 할 때의 모습은 부드러움, 그 자체이다.


함부로 올라갈 수 없는 무대,
하지만 사무국장님의 인도덕에 무대로 올라가 촬영의 기회를 얻었다.

이 텅빈 무대에서 자신들의 열정을 다해 준비한 음악이 저 자리를 가득 채울 시민들을 향해 퍼져가길 바라는 그들의 마음에서 담아봤다.

관람석의 불이 꺼지고 무대의 불만 남게 되면 연주는 시작될 것이다.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2010년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열정의 연주가 기대된다.

[D700 + AF 24-85mm, f2.8-4D, AF-s 70-200mm,f2.8G, AF 20mm, f2.8D]
* 촬영조건, iso 2000-3200정도, f값은 2.8-4정도, WB 값은 2500-2800K 정도로 촬영했다. 대략 흔들리지 않은 정도의 셔터스피드만 나오면 된다.



이제, 이렇게 촬영을 마치고 사무국장님과의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쑥스러우셨나보다.

강성민님이 촬영한 인터뷰 도중의 모습.
나는 열심히 적었다....


<이제부터 김이석 사무국장님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신년음악회를 기획하게 된 의도는 무엇입니까?
A: 신년음악회는 1939년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과거 조선시대 신년하례때 아악부의 연주가 신년음악회의 효시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신년음악회를 해 오던 것을 1990년부터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일반시민들을 위한 공개 연주회가 되었습니다.
    음악을 통해서 고관대작들을 위해 나라와 국왕의 평안을 위해 연주했던 것을 볼 때 음악의 내제된 힘을 통해 치국평천하를 도모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1992년 대전시향의 첫 신년음악회 이후 매년 연주를 하고 있는데 이 신년음악회를 통해 모든 시민들에게도 음악의 내제된 힘을 통해
    평안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보통 선곡은 누가 어떻게 하시나요? 이번 신년음악회의 연주곡을 보니 밝은 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던데요?
A: 예. 이번 신년음악회에는 왈츠와 같은 흥겹고 경쾌한 곡들을 주로 선곡했습니다. 심오함 보다는 즐기는 음악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죠.
    보통 선곡은 지휘자와 공연을 기획하는 사람들이 같이 하고 있습니다.

Q: 신년 음악회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은 어떤가요?
A: 공연 이틀전에 이미 표가 매진될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이런 시민들의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대전 동부지역 주민들을 위해 21일 우송예술회관에서,
    그리고 22일 시청강당에서 시청관계자와 시민들을 위해 연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한혜선 교수가 협연하는 포퍼의 헝가리안 랩소디 op.68번은 어떤 곡인가요? 다른 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 협연에 자주 연주되던 곡인데요?
A: 예. 맞습니다. 포퍼의 헝가리안 랩소디 op.68번은 첼리스트에게 자주 연주되는 곡입니다. 하지만 아무나 연주할 수 없는 곡이죠.
    이 곡은 테크닉이 많이 요구되는 곡으로 기교파 연주자가 아니면 연주하기 어려운 곡입니다.
    이번에 협연하는 첼리스트 한혜선 교수는 현재 목원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중이신데요,
    뛰어난 감성과 완벽한 기교로 열정적이며 강렬한 음악적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분입니다.

Q: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앞으로의 방향은 어떻게 잡고 계시나요?
A: 음, 참고로 저는 1991년 입사하여 92년까지 대전시향 기획실장, 그리고 그 이후 대전시립합창단 사무국장을 계속 하다가 몇 해전 다시 대전시향 사무국장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대전시향은 1984년 창단되었는데, 그 당시 문화의 불모지 속의 오케스트라라는 어려움 속에서 열심히 활동을 했습니다.
    금난새님을 대전시향 지휘자로 모셨는데, 이유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서였습니다. 유명한 지휘자가 있으면 좀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연주회를 하게 되면 같은 곡으로 두 번 연주회를 하는 더블콘서트를 했는데요,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할 수 없이 더블 콘서트를 하게 될 정도였죠.
    그 이후, 함신익님을 지휘자로 모시면서 대전시향의 음악적 대중화는 이루게 되었죠. 축구 운동복을 지휘자와 연주자가 입고 무대에서 연주하는 등 대중화에 관심을 두었죠.
    물론 대중화는 이루었지만 음악적 깊이를 잃어 버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죠. 하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마스터즈 음악회등을 준비하며 음악적 깊이도 병행하였습니다.
    현재 장윤성님을 대전시향 6대 지휘자로 초빙한 현재 대중성과 깊이, 2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A: 장윤성 음악 시리즈가 있는데요, 생활 클래식으로 다가가기 위해 지휘자가 직접 설명하며 연주회를 진행하는 방식이죠.
    또 다른 것은 1000원의 행복 콘서트가 있습니다.

Q: 클래식이 서민들에게까지 파급되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군요?
A: 예, 맞습니다. 현재 "사랑티켓"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저렴한 방법으로 연주회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문화 바우처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000원의 행복 콘서트도 대표적인 것입니다.

Q: 대전시향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몸담고 계신데 아쉬운 점은 없으신가요?
A: 대전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덕에 정말 행복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클래식 연주를 위한 전용 콘서트 홀이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오늘 공연을 하는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도 정말 훌륭한 홀이지만, 아쉽게도 다목적 콘서트 홀입니다.
    여기서는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연주등 여러 장르의 음악이 연주됩니다. 그러다보니 현의 작은 울림과 같은 섬세한 클래식 연주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구가 올해 클래식 전용 콘서트 홀을 착공한다고 들었습니다. 대전에도 이런 전용 콘서트 홀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대전이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전용 콘서트 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블로거와 네티즌, 그리고 시민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A: '공동의 미(美)의식'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신의 음향 시스템으로 음악을 즐기실 것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공연장을 통해 나만의 세계에서 나와 더 넓은 공동의 미의식의 세계로 나오시길 바랍니다.
    또 나와는 상관없는 음악으로 여기지 마시고 생활의 일부로 클래식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재정에 제한을 받지 않도록 더 많은 기회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기회를 통해 생활의 일부로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의 세계를 준비할테니 부디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Q: 공연 전에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A: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http://dpo.or.kr/)에 보면 공연후기란이 있다.
여기 공연후기란에 글을 남긴 사람들 중 추첨해서 무료관람의 기회 및 할인의 기회도 주어진다고 한다.
또한 2010년 공연 프로그램과 더불어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대전시청 20층에서 열리는 브런치 콘서트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취재후기>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얼마전 종영한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며 클래식 음악의 세계를 간접으로나마 접하며 즐거웠다.
저 비어있는 공간을 울리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새로운 힘을 줄 연주를 내 카메라에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음악은 귀로 듣는 것도 있지만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그 현의 미세한 움직임을 눈과 귀와 마음과 몸으로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런 다양한 악기들의 소리가 아름다운 화음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악보!
저 악보를 제 마음대로 바꾸려는 사람이 있으면 불협화음이 난다.
원칙대로 하지 않으면 아무리 아름다운 소리라도 사람의 마음과 귀를 아프게 하는 소음일 뿐!
악보는 원칙을 드러낸다. 그 원칙에 따를 때 비로소 사람의 마음과 귀를 아름답게 할 것이기에...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2010년을 시작하며 새로운 용기와 힘과 평안을 줄 것을 기대한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대전시립교향악단(이하, 대전시향)에 대한 본인의 관심은 2004년부터였다.
당시 우연히 본인의 강좌에 특강 강사로 초청되어 온 함신익 지휘자로부터 대전시향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다.


원본사진 [cafe.daum.net/ambri]

물론 그 당시 그 특강에서 함신익씨를 알아 본 사람은 본인 뿐이었다.
강의가 끝나고 유치하지만 싸인을 한장 요청했다.



유치하지만 내 나름대로의 만남을 기억하기 위함이었으니...

강의 내내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유쾌함은 나로 하여금 함신익이라는 인물과 더불어 당시 오보에를 전공하던 동생 덕에
대전시향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참고로 동생은 대전시향과는 관계없음).

그리고는 함신익씨가 떠난 후 대전시향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줄어 들면서 나름대로의 바쁜 삶에 익숙해 져갔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대전시향의 신년음악회를 보고는 마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번 박성효 대전시장과의 간담회 중 대전의 문화공연에 대한 컨텐츠의 홍보 및 부족에 대해 논의하다가 나온 것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홍보실의 이충건님께 문자를 드렸다.

'혹시 내일 대전시립교향악단 공연 취재가 가능할까요?'

돌아온 답변

'공연 취재는 불가하지만 리허설 취재는 가능하다' 였다.

그래서 내일 오후2시에 리허설 취재를 가기로 하고 대전시립교향악간 김이석 사무국장님과 통화를 하고 취재를 부탁드렸다.
젠틀한 목소리의 사무국장님과 취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는 다시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다.

그 들뜬 마음을 블로깅으로 잠시나마 달래며 내일 나눌 대화들을 정리해 본다.

내일 취재 후, 가까이서 만나 본 그들의 모습들을 올리도록 하겠다.

* 오늘 세종시에 대한 수정안을 발표했단다.
아니나 다를까 시청에서 오는 길가에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었다.
수정안에 찬성한다는 내용이었다. 민주주의 국가이기에 그런 의사 표현에는 문제가 없지만서도,
그런 주장들을 하는 단체들이 듣도 보도 못한 단체들이었다.
여하튼, 이런 주장들의 혼돈이 또 다시 충청권을 혼란으로 몰고 갈 상황을 생각해 보니 지금의 들뜸도 잠시 멍해진다.
아직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맞을 것이라는 나 혼자만의 넋두리를 혼자 해 본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