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바리톤 조병주 독창회> - 둘이서 만든 하나의 소리, 들녘에 잠든 꽃바람을 깨우다!

 

 

바리톤의 음성과 맑은 새소리의 오카리나가 함께 어울린 음악회, 상상이 되시나요?

지난 43(), 오후7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 홀에서 열린

바리톤 조병주의 독창회에서 그 아름다운 조화를 만나보고 왔습니다.

 

 

 

바리톤 조병주는 충남대 음악과 실시 수석졸업을 한 분인데요,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리골레토> 오디션을 통해 오페라 무대에 데뷔를 했습니다.

그 이후 한국예술 종합학교 오페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이태리로 유학을 떠나

이탈리아 시칠리아 벨리니 극장 부설 아카데미아를 수료하였습니다.

 

이후 베를리오즈 <파우스트의 겁벌>의 주역을 맡아 공연 한 이후,

오페라 라보엠, 세빌리아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 돈조반니, 라트라비아타, 루치아, 봄봄,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토스카, 카르멘 등의 60여편의 작품에서 주역을 맡은 분입니다.

 

 

 

바리톤 조병주님은 작년 10월에 앙상블홀에서 열렸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처음 만났었는데요,

처음 본 오페라이기도 했겠지만, 정말 멋진 피가로에 인상적이었습니다.

 

 

 

오카리나 연주를 맡은 조은주님은 바리톤 조병주님의 친동생으로 원래는 피아니스트로 활동하였는데요,

오카리나에 입문하면서 탄탄한 음악성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이미 한국 오카리나 계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라고 하시더군요.

특이한 점은 MBC FM4U “오늘 아침 이문세아침음악회에 초대되었는데,

이문세씨의 극찬을 받았다고 하시더군요.

또한 영상앨범 산, 뮤직스케치, 풍경이 있는 여행, 삼색기행등

다양한 방송 활동과 함께 국내는 물론 중국, 필리핀, 네팔, 일본, 아프리카 등에 초청되어

 약 400여회의 크고 작은 기획 연주와 자선음악회로 활동하는 연주자이었습니다.

 

 

 

또한 피아노 반주에는 오페라와 성악 전문 반주자로 활동중이신 피아니스트 강수영님께서 하셨습니다.

 

 

이날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 G.B. Prgolesi  <Se tu m'ami se tu sospiri>

  C. Gluck <O del mio ben>

- G. Giordani <Caro mio ben>  Ocarina solo 조은주

- A. Scarlatti <Gia il sole dal Gange>

                   <Le violette>

- G.F.Handel <Lascia Ch'io pianga>

                    <Ombra mai fu>

- J.S.Bach  <Air on G string> Ocarina solo 조은주

- R.V. Williams <Vegabond>

  J.Brahms <Feldeinsamkeit>

  R.Strauss <Zueignung>

- S.Rakhmaninoff <Son>

   P.Tchaikovsky <Het trbko Tot Kto EhaJI>

   F. Tosti <Serenade>

   L.Denza <Occhu di fata>

 

<Intermission>

 

- G.Rossino <Resta immobile> - from Opera "Guillaume Tell"

   W.A. Mozart <Deh vieni alla finesta> - from Opera "Don giovanni"

- P. Mascagni <Intermezzo> Ocarina solo 조은주 - from Opera "Cavalleia Rusticana"

- G. Rossini <Largo al factotum della cita> - from Opera "Il Barviere di Siviglia"

- F. Cilea <Ecco il monologo> - from Opera "Adriana Lecouvreur"

  G. Verdi <Cortizianni vil raza danatta> - from Opera "Rigoletto"

정말 준비한 곡이 많죠?

 

 

 

 

음악으로 하나 된 남매의 연주에 앙상블 홀은 만석이었습니다.

600여석의 앙상블 홀은 2층의 몇 군데에만 빈자리가 있을 뿐 대부분의 자리는 꽉 찬 공연이었습니다.

앙상블홀의 연주와 연극, 오페라는 자주 갔었는데요,

이렇게 자리가 꽉 찬 것은 우금치의 마당극 공연 이외에는 오랜만인 듯 했습니다.

아마도 그만큼 대전에서 사랑받고 인정받는 연주자와 성악가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이 음악회는 <바리톤 조병주 독창회>이지만, 부제는 정말 한 편의 시의 제목 같습니다.

부제가 궁금하시죠? 바로 <둘이서 만든 하나의 소리, 들녘에 잠든 꽃바람을 깨우다>입니다.

 

 

여러 가지 색깔의 이야기를 그리며 자기만의 음악을 써 오던 남매가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 이제는 함께라는 작품으로 하나의 음악 스케치를 시도했습니다.

동생은 흙피리의 소박한 희망과 꿈을

오빠는 음악에 대한 정통적 열정과 사랑을 함께 무대에 올린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21곡이나 되는 긴 프로그램이었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도록

오카리나의 독주와 함께 하는 음악,

그리고 바리톤의 독주가 어우러진 1부가 순식간에 끝나버릴 정도로

다양한 레파토리의 곡을 준비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A. Scarlatti<Le violette>를 오카리나와 함께 바리톤 조병주의 열창이었습니다.

오카리나의 음색이 마치 한 마리의 새소리 처럼 맑은 멜로디가

조병주씨와 주고 받는 하나의 대화처럼,

그리고 이슬 맺힌 향기로운 제비꽃, 어여뻐라!” 라는 가사처럼

정말 아름다운 한 편의 그림을 만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사진과 함께 그 현장의 감동을 동영상을 담아 왔습니다.

새소리같은 오카리나와 어우러진 바리톤 조병주씨의 멋진 <Le violette>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리허설때 촬영을 갔다가 이곡이 너무 예뻐 공연 때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잠깐의 인터미션 후 시작한 2부에서는 옷을 새롭게 갈아 입고

1부에서의 가곡과는 달리 오페라곡들을 중심으로 열창했습니다.

 

 

역시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았던 성악가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표정들과 함께

열창하는 모습은 독창회가 아닌 오페라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페라의 아리아이기 때문에 자세한 가사의 내용은 알 수가 없었지만

표정과 행동에서 어떤 곡이며 어떤 느낌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난 후 앵콜곡으로 투우사의 노래를 준비했는데요

 

 

모든 앵콜이 끝난 후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끊이지 않는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저 또한 브라보, 브라보~~를 외쳤습니다.

 

 

소박한 흙피리의 순박한 소리와 클래시컬한 바리톤의 음성이 하나 된 음악이

부제처럼 들녘에 잠든 꽃바람을 깨우는...

마치 찬 바람에 겨우내 잠들었던 꽃들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깨우는 아름다운 꿈을 꾼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2003년에 개관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은 이제 어느덧 개관 10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느덧 10년을 향해 가는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을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만들려는 새로운 의지를 불태우는 한 사람을 만나고 왔습니다.
바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3대 관장인 임해경 관장을 만나고 왔습니다.

난 2011년 4월 7일, 방사능 포함이 의심되는 비가 내리는 날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을 찾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2층에 위치해 있는 관장실을 찾아갔습니다.



임해경 관장은 2010년 10월 27일, 3대 관장으로 취임을 한 지 5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임해경 관장은 부임 후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핵심가치들을 부여하여 예술의 전당에 대한 정체성을 재고하였습니다.




[출처=대전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 한가지, 재미있는 시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당기회인증마크입니다.
즉, 무용, 뮤지컬, 연극, 오페라, 음악을 색깔별로 구분하여 인증하는 방식입니다 .



 

검정 - 클래식 : 힘, 비밀, 밤, 인연

복합적이며 깊은 느낌을 주는 색인 검정은 고급스럽고 세련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 클래식의 중후함, 진지함을 살린다.

 
빨강 - 오페라 : 정열, 사랑, 다이나믹, 용기, 에너지

낭만적이며 감각적이고 진취적인 색인 빨강은 사람의 기분을 상승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삶의 뜨거운 열정을 노래하는 오페라와 그 의미가 부합된다.

 
노랑 - 연극 : 낙천, 즐거움, 명랑함, 순수

노랑은 태양을 상징하며 서양에서는 기쁨의 색으로 인식된다.
유쾌하고 다채로우며 부드러운 자극을 주는 색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하는 연극의 친근함을 대표한다.

 
초록 - 뮤지컬 : 자연, 삶, 생명, 봄, 희망, 신선함

싱싱한 생동감을 전하는 뮤지컬은 젊음의 장르인 만큼 봄과 희망을 나타내는 초록으로 표현된다.
초록은 긴장을 완화시키며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색인 동시에 생명력을 상징하는 색이다.

 
보라 - 무용 : 관능, 우아함, 감수성, 예술적 감각

우아하고 화려하며 고상함을 나타낸다. 로마시대의 왕과 귀족을 나타내던 색으로 부를 상징하기도 한다.
색상 고유의 느낌과 유래 모두가 아름답고 우아한 무용과 이미지를 같이한다.

[자료 및 사진출처=대전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이러한 인증마크는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기획, 공연되는 모든 작품들의 포스터 상단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붙어 있다고 설명하는 임해경 관장의 모습입니다.





임해경 관장은 중학교까지 대전에서 다녔고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공부를 하였으며,
KBS 교향악단에서 활동을 하였고, 30여개국에서 1200여회의 연주를 하였다고 합니다.

관장이기 이전에 한 명의 연주자로서의 삶을 살았던 임해경 관장은
누구보다도 연주자의 입장에서 연주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찾아오는 관객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먼저일 것 같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찾아오는 관객들을 위한 최고의 배려는 연주자가 최고의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배력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관객들을 위한 배려는 없을까요?
아닙니다. 예술의전당 출입문이 쇠로 되어 있는데, 추운 겨울 손이 차가울 것을 걱정해 따뜻한 천으로 감싸는 세심한 배려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예술의전당 지하주차장에서부터 로비까지 지하터널을 만들어
관객들이 지하주차장에서 편하게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조만간 공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임해경 관장은 더 나아가 관객들의 접근성을 위한 또 다른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대중교통입니다.

현재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 찾아오려면 주로 자가용을 이용합니다.
버스도 있지만 불편함도 많습니다.

지하철 2호선이 계획중인데 대전예술의전당을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합니다.
아니면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좀 더 편리하게 조정을 했으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오가는데 살짝 무거운 분위기의 이야기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해경 관장과의 대화는 즐겁기만 합니다.
오가는 대화들 속에서 사람사는 이야기들이 묻어나기 때문이었습니다.

임해경 관장은 '음악전용콘서트 홀'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1546석이 다목적 공연장인 아트홀은 말 그대로 다목적 공연장입니다.
그러다보니 연극, 무용, 콘서트, 뮤지컬등 모든 장르의 공연을 한 곳에서 하고 있는데,
임관장은 클래식과 같은 음악전용콘서트 홀을 하나 더 만들고 싶어합니다.

현대 무대예술과 직원들의 고충은 주말 오후에 대관하는 것에 있습니다.
예술의전당의 홀을 일반 연주자들에게 대관하는 것인데, 너무 많은 신청자들이 몰려 많은 분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앙상블 홀의 경우 대관료가 50만원이랍니다.
그런데 이 대관 경쟁률이 10대 1의 경쟁률이라니 대관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많은지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취임한 지 5개월이 되었다고 했는데, 
직원들과 회의를 통해 비전과 핵심가치들을 공유한다고 했습니다.


임해경 관장과 공연기획과 직원분들을 모두 모셨습니다.
연주자를 배려하듯, 관객들을 배려하듯,
같이 일하는 팀에 대한 배려도 엿보입니다.
중앙에 자리를 잡아드리지 않았더니 바깥쪽으로 가시더군요.
그래서 사진을 위해서 중앙으로 자리를 잡아드렸습니다.



그의 공식 직책인 "대전문화예술의전당관장 임해경"



하지만, 이렇게 만나보고 나니 그런 공식적인 직책이기 이전에 남을 배려하며
대전의 문화공연의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의 계획들을 모두와 나누려 하는 열정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꿈꾸는 대전문화공연의 미래는 '공연'과 '교육'이라는 두개의 축을 통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영재교육과 연계하여 교육과 예술을 통해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예술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그 멋지고 웅장한 건물의 모습, 그리고 그 안에 숨어 있는 많은 땀들을 그간 몰랐습니다.
그냥 멋지게 공연되어지는 작품들을 보며 그 작품이 주는 감동에만 그쳤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이 넓은 무대를 그렇게 꿈꾸고 있는 예술인들의 바램을 몰랐습니다.
그냥 저 넓은 자리 하나를 자리 잡고 앉아서 눈과 귀의 행복감으로 마음의 만족을 누리기만 했었습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아트홀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이 무대를 위해 수많은 경쟁률을 뚫고 무대에 오르는 그들의 노력을 몰랐습니다.
이 무대 뒤에서 그들이 흘렸을 눈물과 땀의 의미를 그간 참 모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의 건물과 공연들 이면에서 노력하며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의 노력을 몰랐습니다.
그냥 넓은 홀과 공연장, 로비의 매력에 빠져 그 이면에 있는 사람들을 놓치고 있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공연기획을 모두 전담하며 낮과 밤을 사는 이들의 모습을 몰랐던 것입니다.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대전의 시민들에게 그렇게 좋은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한번도 생각지 못했던 '관장'이라는 직책의 무게와 책임감을 또한 느끼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 가게 되면 공연의 멋진 감동도 느껴야 겠지만,
그 무대 이면에 있는 예술인들의 눈물과 땀, 그리고 이 모든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하며 일하는 분들의 노력을 한번 느껴봐야 겠습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연기획과 여러분들의 노고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직장이전에 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의 멋진 모습을 보며 대전문화예술의 미래는 전국최고의 수준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이를 위해 준비하는 분들과 더불어 관람하는 우리들의 모습들 또한 그에 걸맞아야 할 것입니다.

서로를 배려하며 연주자를 위한 예절도 지킬 줄 아는 관객 수준,
관객들을 위해 최고의 작품을 기획하는 공연기획과의 노력,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예술인들의 혼신의 노력에 의한 멋진 작품...

이 세 가지가 하나가 될 때, 대전문화예술은 멋진 하모니가 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수준을 가진 Made in Daejeon의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Made in 대전" 그 아름다운 브랜드를 꿈꿔봅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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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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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바로크 음악의 차분함과 고상함의 공연이 앙상블 벨아르코의 연주로 2011년 3월 13일 (일) 오후7시에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을 연주한 앙상블 벨아르코는 '벨라 스트링(Bella String Ensemble)'으로 2004년 결성되었는데,
2007년 1월 대전출신의 우수 연주자들을 영입하여  '벨아르코(BELLARCO)'라는 이름으로 재창단을 하였다.

이날 연주회는 2011 앙상블 벨아르코 제5회 정기연주회로, 어렵다고 인식되는 바로크(Baroque)음악을 즐겁게 표현하려는 시도를 했다.



* 벨아르코 멤버 소개

지휘: 이광호
1st Violin    이미미, 이지선, 송수현(Extra), 나현철, 심혜진(Extra), 정유리(Extra), 민아랑(Extra)
2nd Violin   조혜림, 유혜진, 이예진, 신바다, 이규현(Extra), 이현재(Extra)
Viola          장미현, 윤근실, 손필준, 이은혜
Cello          정한진, 양라운, 위대한, 정윤혁
C. Bass      손준만(Extra)
Piano         강은미         


* 연주 프로그램

J.S. Bach  Brandenburgische Concerto G Major BWV 1048
                 브란덴브르크 협주곡 제3번 G장조, 작품 1048

J.S. Bach  Concerto in C minor BWV 1060 for Two Piano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C단조 작품 1060
                                                         Piano: 정형준, 황성순
               - Allegro
   - Adagio
               - Allegro

A. Vivaldi   Double Concerto for Violin & Cello RV. 547 - i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작품 547 
                                                         Violin: 정하나 / Cello: 김창헌

A. Vivaldi  Le Quattro Stagiono
                사계 
                                                        Violin: 마영님
                - La Primavera (봄)
                - L'Estate (여름)
                - L'Autunno (가을)
                - L'Inverno (겨울)



아래부터는 콘서트 현장 사진이다.
이날 특별하게 본공연 촬영을 했다.
매번 리허설만 촬영을 했는데, 주최측의 협조로 처음 본공연을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그럼, 본공연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하겠다.



공연시작 30분전에 도착했다.
아무도 없는 텅빈 앙상블홀의 모습...
이제 잠시 후 열정의 연주가 이 공간을 채울 것이다.
기대감이 밀려온다. 본공연 촬영이라니...
더욱 조심스럽다.


*참고로 공연장 내에서 촬영은 불가하며,
특별히 허가를 얻은 사람에 한해 제한된 구역에서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현악 연주이기 때문에 연사는 불가하며, 연주의 소리가 클 부분에서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조용한 연주의 경우 셔터소리가 연주와 감상에 방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리허설 촬영의 경우는 제법 자유로운 이동과 앵글이 가능하지만,
본공연에는 그렇지 못한 관계로 사진의 위치나 구도에 대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날 지휘를 맡은 이광호 교수, 현재 침례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벨아르코는 상임체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매 연주회마다 실력있는 연주자와 지휘자를 모셔 연주를 한다고 구자홍 단장은 말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 G장조, 작품 1048을 연주했다.
 
  이 곡은 1721년 작곡되어 브란덴브르크 공 크리스티안 부트비히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바흐의 작품중 가장 규모가 큰 것에 속하는 이 곡은 고전 양식의 협주곡 중 최고의 발전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합주 협주곡 형식으로 작곡되었으며 악기편성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및 통주저음 악기로 구성되었다. 관악기 편성이 없는 이 곡은 전체적으로 실내악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빠르고 당당한 1악장에 이어 쳄발로가 짧은 카젠차를 연주하고 나면, 2악장에서 현악기들이 차례차례 주제를 모방하면서 활기차게 전개된다. 이 느리고 짧은 카젠차 부분을 2악장으로 하여 총3악장 구성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바흐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C단조, 작품 1060을 두번째 무대로 올렸다.

  자필악보가 없는 이 곡은 2대의 쳄발로와 현과 통주저음을 위한 협주곡으로 작곡되었으며,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등으로 편곡되어 연주되는 등 아름답고 우아한 바흐의 원숙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제1악장은 빠른 템포의 곡으로 주제의 반복과 이조, 장음계적 화성이 이어져 전체적으로 밝고 활기찬 분위기이다. 제2악장은 풍부한 대위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악장으로 잔잔한 호수와 같이 차분하게 연주되며 제3악장에서는 다시 빠른 템포로 이어져 힘차고 시원스럽게 곡을 마무리한다.

 피아노 협연에는 피아니스트 황성순 교수와 정형준 교수가 했다.




비발디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작품 547'의 연주모습이다.

  이탈리아의 작곡자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비발디는 40여곡의 오페라를 비롯해 많은 종교적 성악곡, 가곡등을 남겼는데, 기악곡은 음악사에서 특히 중요한 구실을 했다. 협주곡 분야에서도 코렐리등이 많은 형식을 발전시켜 알레그로, 아다지오, 알레그로의 세 악장 형식의 독주협주곡과 합주협주곡을 작곡, 새로은 경지를 개척했다. 모두 3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클라리넷과 바순을 위한 협주곡'등 다른 악기로 편곡되어 연주되기도 하며, 비발디 음악에서 느껴지는 밝고 힘찬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바이올린에는 정하나, 첼로에는 김창헌 교수가 연주했다. 특히 바이올린의 정하나 악장은 '사랑은 언제 오래참고'의 작곡자인 故 정두영 교수의 아들로, 현재 광주시향 악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연주, 가장 역동적이고도 시원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연주가 끝나고 모든 관객의 박수와 더불어 기립박수까지 나올 정도로 훌륭한 연주를 보여줬다.






바이올린의 정하나 악장.
역동적인 바이올린의 모습과 소리를 보여주었다.






첼로의 김창헌 교수, 요요마가 정적인 연주자라면, 김창헌 교수는 역동적이다.





가장 역동적인 연주를 보여준 연주자에게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연주 후 커튼콜에 다시 인사를 하는 모습이다.





잠시 Intermission을 가진 후, 다시 시작된 마지막 세션 연주..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했다.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으로 손꼽히는 비발디의 사계는 1725년경, 암스테르담의 르 세느에서 출판된 작품 8의 협주곡집 전1곡 중 제1번에서 4번까지 해당된다. 각 곡들은 모두 두 개의 빠른 악장과 그 사이 하나의 느린 악장으로 구성된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계'의 가장 큰 특징은 3악장의 협주곡 형식을 취한 완전한 표제음악이라는 점이다.

  봄은 리토르넬로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겨울동안 얼어있던 시냇물이 녹으면서 졸졸 흐르는 솔와 새들의 노래소리 등 봄의 상쾌함을 나타냈었다.
  여름은 무더위에 지쳐있는 듯한 느낌의 도입부에 이어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며 절정에 치닫는다. 이 여름은 바이올리니스트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곡으로 사계중에서 가장 격렬한 곡이다.
  가을은 거센 비바람이 물러나고 즐거운 축제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으로 비발디는 축제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취해버린 주정뱅이가 비틀거리는 모습까지 표현하기도 했다.
  겨울은 계절만큼이나 시리고 차가운 인상을 주는 곡으로 도입부의 짧은 음표들이 마치 얼음처럼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을 주고 있다. 하지만 곡의 마지막 부분에는 마치 따뜻한 남쪽의 기운이 추위를 녹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봄으로 순환하는 계절의 흐름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







바이올린은 마영님 교수가 연주했다.




마지막 세션에는 좀 더 자유로운 촬영을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이날 관객은 1층에만 자리를 잡은터라 2층에서 좀 더 자유롭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이제 연주는 점점 절정에 치닫는다.




마지막 연주가 끝나고 모든 단원이 일어나 인사를 하고 있다.





벨아르코의 마지막 인사 모습이다.







지휘를 맡은 이광호 교수와 벨아르코 단장 구자홍 마에스트로의 모습..
구자홍 마에스트로는 벨아르코 오케스트라 단장도 역임하고 있었다.




에코 뮤직드라마 연습을 하다 뒤늦에 홀로 온 한시영씨와 조용훈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상호 감독과 대전예술기획 이상철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둘은 본 연주회를 위해 뒤에서 모든 행정처리와 기획을 담당했다.



바로크의 뜻을 아시는가?
Barique는 '일그러인 진주'라는 뜻으로 어부들 사이에서 쓰던 용어라고 한다.
또한 무언가 모난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을 향해 '바로크'라고 하는 속어이기도 하단다.
그런 의미를 지닌 바로크음악...
실상 따분하고 지루한 음악일 수도 있다.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한 설명과 선이해를 갖고 음악을 듣노라면 작곡자의 세심한 표현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비발디의 사계를 듣노라면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를 악장의 변화와 더불어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바로크음악중 사계를 접하면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탄식을 표현한 시인의 마음이 느껴졌다.
2011년 대한민국은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최고로 폭등한 '경제', 법치주의가 사라진 '정의', 자유가 사라진 '민주주의', 원칙과 격을 상실한 '외교'
이런 상황에 이웃국가의 재앙속에 국익이라는 이유로 다른 나라로 훌쩍 떠나버린 그분...
이런 대한민국이 바로 '바로크'가 아닐까?

이 '바로크'의 대한민국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소통이 없다.
일그러진 '바로크'가 아름다운 '바로크'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소통하며 조화가 될 때,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바로크'가 될 것이다.

'바로크'(Baroque)스러운 대한민국이 아름다운 '바로크'(Bqruque)로 승화되는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려본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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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