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하는남자

<바리톤 조병주 독창회> - 둘이서 만든 하나의 소리, 들녘에 잠든 꽃바람을 깨우다!

 

 

바리톤의 음성과 맑은 새소리의 오카리나가 함께 어울린 음악회, 상상이 되시나요?

지난 43(), 오후7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 홀에서 열린

바리톤 조병주의 독창회에서 그 아름다운 조화를 만나보고 왔습니다.

 

 

 

바리톤 조병주는 충남대 음악과 실시 수석졸업을 한 분인데요,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리골레토> 오디션을 통해 오페라 무대에 데뷔를 했습니다.

그 이후 한국예술 종합학교 오페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이태리로 유학을 떠나

이탈리아 시칠리아 벨리니 극장 부설 아카데미아를 수료하였습니다.

 

이후 베를리오즈 <파우스트의 겁벌>의 주역을 맡아 공연 한 이후,

오페라 라보엠, 세빌리아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 돈조반니, 라트라비아타, 루치아, 봄봄,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토스카, 카르멘 등의 60여편의 작품에서 주역을 맡은 분입니다.

 

 

 

바리톤 조병주님은 작년 10월에 앙상블홀에서 열렸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처음 만났었는데요,

처음 본 오페라이기도 했겠지만, 정말 멋진 피가로에 인상적이었습니다.

 

 

 

오카리나 연주를 맡은 조은주님은 바리톤 조병주님의 친동생으로 원래는 피아니스트로 활동하였는데요,

오카리나에 입문하면서 탄탄한 음악성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이미 한국 오카리나 계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라고 하시더군요.

특이한 점은 MBC FM4U “오늘 아침 이문세아침음악회에 초대되었는데,

이문세씨의 극찬을 받았다고 하시더군요.

또한 영상앨범 산, 뮤직스케치, 풍경이 있는 여행, 삼색기행등

다양한 방송 활동과 함께 국내는 물론 중국, 필리핀, 네팔, 일본, 아프리카 등에 초청되어

 약 400여회의 크고 작은 기획 연주와 자선음악회로 활동하는 연주자이었습니다.

 

 

 

또한 피아노 반주에는 오페라와 성악 전문 반주자로 활동중이신 피아니스트 강수영님께서 하셨습니다.

 

 

이날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 G.B. Prgolesi  <Se tu m'ami se tu sospiri>

  C. Gluck <O del mio ben>

- G. Giordani <Caro mio ben>  Ocarina solo 조은주

- A. Scarlatti <Gia il sole dal Gange>

                   <Le violette>

- G.F.Handel <Lascia Ch'io pianga>

                    <Ombra mai fu>

- J.S.Bach  <Air on G string> Ocarina solo 조은주

- R.V. Williams <Vegabond>

  J.Brahms <Feldeinsamkeit>

  R.Strauss <Zueignung>

- S.Rakhmaninoff <Son>

   P.Tchaikovsky <Het trbko Tot Kto EhaJI>

   F. Tosti <Serenade>

   L.Denza <Occhu di fata>

 

<Intermission>

 

- G.Rossino <Resta immobile> - from Opera "Guillaume Tell"

   W.A. Mozart <Deh vieni alla finesta> - from Opera "Don giovanni"

- P. Mascagni <Intermezzo> Ocarina solo 조은주 - from Opera "Cavalleia Rusticana"

- G. Rossini <Largo al factotum della cita> - from Opera "Il Barviere di Siviglia"

- F. Cilea <Ecco il monologo> - from Opera "Adriana Lecouvreur"

  G. Verdi <Cortizianni vil raza danatta> - from Opera "Rigoletto"

정말 준비한 곡이 많죠?

 

 

 

 

음악으로 하나 된 남매의 연주에 앙상블 홀은 만석이었습니다.

600여석의 앙상블 홀은 2층의 몇 군데에만 빈자리가 있을 뿐 대부분의 자리는 꽉 찬 공연이었습니다.

앙상블홀의 연주와 연극, 오페라는 자주 갔었는데요,

이렇게 자리가 꽉 찬 것은 우금치의 마당극 공연 이외에는 오랜만인 듯 했습니다.

아마도 그만큼 대전에서 사랑받고 인정받는 연주자와 성악가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이 음악회는 <바리톤 조병주 독창회>이지만, 부제는 정말 한 편의 시의 제목 같습니다.

부제가 궁금하시죠? 바로 <둘이서 만든 하나의 소리, 들녘에 잠든 꽃바람을 깨우다>입니다.

 

 

여러 가지 색깔의 이야기를 그리며 자기만의 음악을 써 오던 남매가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 이제는 함께라는 작품으로 하나의 음악 스케치를 시도했습니다.

동생은 흙피리의 소박한 희망과 꿈을

오빠는 음악에 대한 정통적 열정과 사랑을 함께 무대에 올린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21곡이나 되는 긴 프로그램이었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도록

오카리나의 독주와 함께 하는 음악,

그리고 바리톤의 독주가 어우러진 1부가 순식간에 끝나버릴 정도로

다양한 레파토리의 곡을 준비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A. Scarlatti<Le violette>를 오카리나와 함께 바리톤 조병주의 열창이었습니다.

오카리나의 음색이 마치 한 마리의 새소리 처럼 맑은 멜로디가

조병주씨와 주고 받는 하나의 대화처럼,

그리고 이슬 맺힌 향기로운 제비꽃, 어여뻐라!” 라는 가사처럼

정말 아름다운 한 편의 그림을 만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사진과 함께 그 현장의 감동을 동영상을 담아 왔습니다.

새소리같은 오카리나와 어우러진 바리톤 조병주씨의 멋진 <Le violette>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리허설때 촬영을 갔다가 이곡이 너무 예뻐 공연 때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잠깐의 인터미션 후 시작한 2부에서는 옷을 새롭게 갈아 입고

1부에서의 가곡과는 달리 오페라곡들을 중심으로 열창했습니다.

 

 

역시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았던 성악가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표정들과 함께

열창하는 모습은 독창회가 아닌 오페라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페라의 아리아이기 때문에 자세한 가사의 내용은 알 수가 없었지만

표정과 행동에서 어떤 곡이며 어떤 느낌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난 후 앵콜곡으로 투우사의 노래를 준비했는데요

 

 

모든 앵콜이 끝난 후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끊이지 않는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저 또한 브라보, 브라보~~를 외쳤습니다.

 

 

소박한 흙피리의 순박한 소리와 클래시컬한 바리톤의 음성이 하나 된 음악이

부제처럼 들녘에 잠든 꽃바람을 깨우는...

마치 찬 바람에 겨우내 잠들었던 꽃들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깨우는 아름다운 꿈을 꾼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한 지역의 클래식 문화예술의 척도는 얼마나 많은 민간연주단체가 있느냐에 달려있겠죠?

이번에는 새롭게 창단한 민간연주단체, 퓨어 아르스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2012년 새해를 맞이하여 퓨어아르스 챔버 오케스트라가 창단연주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희망과 사랑의 소식을 전하는 신년 음악회’라는 부제로 공연되며,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와 하이든의 ‘첼로 콘체르토 1번 C Major’

그리고 한국 최초로 초연되는 조아킨 투리나(Joaquin Turina 1882-1949)의

La oración del torero Op. 34 (투우사의 기도) 작품을 연주했습니다.

 

 

 

대전시향의 최석훈 선생님을 개원악장으로 모셨다더군요.

대전시향에서 자주 뵙던 터라 잠깐의 눈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대전시향의 첼리스트인데,

성함을 잊었네요.

이 분도 자주 뵙던터라 눈인사를....

그러고보니 예술의전당 공연 촬영을 자주 하다 보니 연주자들과 눈인사를 나누게 되네요..ㅎㅎ

 

 

오늘의 협연자, 첼리스트 이모세...

보도자료를 인용하겠습니다.

 

<보도자료인용>


<Cellist 이모세>

첼리스트 이모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마드리드 왕실음악학교에 최연소자로 최고연주자 과정에 입학하여
 Michal Dmochowski, Angel G. Jermann에게 사사 받았으며, 스페인 문화교육부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수석으로 조기 졸업하였고, 그 후 Caixa Galicia 재단의 장학금으로 스페인 La Rioja 에서 Kazimierz Michalik 교수에게 사사 받았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L’Arjau Music Competition,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Young Performers Competition City of Xàtiva,
마드리드에서 열린 Hazen Chamber Music Competition에서 모두 1등을 수상하였고 마드리드의 National Auditorium,
Royal Opera House, 폴란드의 Warsaw National Philharmonic, 체코의 Martinu Hall등의 주요 홀과 라디오,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그 외에 마드리드RCSMM Orchestra,
바르셀로나 Camerata XXI, 프라하 HAMU Orchestra와 다수 협연하였다.

현재 Pau Casals 재단의 장학금으로 체코 프라하에서 Daniel Veis 교수와 Mikael Ericsson 교수 및
파리 CNSM의 Philippe Muller교수에게 사사 받으며 연주 활동 중이다.



 

 

전) 마드리드 산세바스티안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마드리드 예술음악학교 및 왕립음악원에서 지휘 교수로 재직했던 이정구 지휘자를

필두로 창단된 Pure Ars Chamber Orchestra는 미래의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대전의 유능한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음악에 대한 젊은 열정이 가득한 음악 전공생들과 함께 희망적 성취와 교감을 나누고자 창단 공연을 준비했다고 하시더군요.

또한 대전 문화예술의 미래 주역이 될 아티스트들에게 다양한 공연활동의 기회를 주고

그들의 꿈과 이상을 이루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보도자료인용>

<Conductor/Pastor 이정구>

지휘자 이정구는 목회자의 자녀로 태어나 일찍이 음악과 함께 호흡하며 음악을 자신의 삶에 접목시켜
음악의 멋과 맛 그리고 향기를 전하는 Maestro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음악원에서 합창지휘, 마드리드 왕립음악원에서 작곡과
오케스트라 지휘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하여 최우수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왕립음악원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특권을 누렸다.

마드리드 유럽대학 교수 합창단 상임지휘자, 마드리드 산세바스티안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Ars 챔버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Leon 국제 음악 썸머스쿨 지휘교수 및 지휘자로 연주 활동을 하였으며 또한 마드리드 예술음악학교 및 왕립음악원에서
지휘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다.

부산 영안교회에서 초빙하여 음악목사로 사역하면서 부산 고신대학교 음악대학원 지휘 초청교수 및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에서 지휘법을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대전 호산나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며
Pure Ars Chamber Orchestra를 창단하여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
다.






 

프로그램소개


La oración del torero Op. 34            Joaquin Turina(1882-1949)
투우사의 기도(한국 초연)                 조아킨 투리나      

Allegro Moderato

 

Cello concerto No.1 in C Major              F.J.Haydn(1732-1809)
첼로 콘체르토 제1번 C장조                   프란츠 요셉 하이든

I. Moderato
II. Adagio
III. Allegro molto


Intermission

 

Rapsodia sinfónica Op.66               Joaquin Turina(1882-1949)
랩소디 교향곡 작품.66                  조아킨 투리나
 
Andante - Allegro vivo     

 

Serenade for Strings Op.48 C Major    P.I.Tchaikovsky(1840-1893)
현을 위한 세레나데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I. Pezzo in forma di Sonatina - Andante non troppo
II. Walzer  Moderato
III. Élégie  Larghetto elegiaco
IV. Finale (Tema Russo)  Andante - Allegro con spirito






저는 리허설에 다녀왔습니다.

본 공연은 언제나 가지 못하는 아쉬움으로 말이죠.

리허설인지라 무대에 올라 단원들을 촬영했습니다.

그럼, 단원들 촬영본의 일부만 올려 봅니다.

 

 

 

 

 

 

 

 

 

 

 

 

 

 

 

 

 

 

 

 

 

 

 



그들의 창단연주회...

얼굴에는 기대감으로 상기되어 있지만, 연주자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숙연해 지더군요.

저도 올해 바이올린을 새롭게 시작한터라 유심히 연주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더 많은 사진을 담기 위해 모아봤습니다.
 

 

 

 




창단공연...

참 설레이는 단어입니다.

처음을 이렇게 담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

사진을 모두 대표님께 보내드렸습니다.

연주자들에게 멋진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말이죠.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더 멋진 연주로 계속 이어지길...

또한 새해 첫번째 연주회를 통해 대전 클래식 민간 연주의 멋진 출발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어보이지만, 이런 시도를 통해 대전 클래식의 멋진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동영상을 한번 담아 봤습니다.

흔들리기도 하지만 그냥 이해해 주시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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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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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1막의 마지막 아리아, <Non piu andrai>는 케루비노의 군입대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의 전환을 알려주며 끝이 납니다.

이제 2막은 피가로와 수산나의 지혜가 드러나면서 새로운 위기로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그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2막을 리허설 사진과 함께 보실까요?




2막의 무대는 이렇게 럭셔리한 백작부인의 방입니다.

무대디자인을 맡은 채근주님은 토요일 공연때 우연하게 옆자리에 같이 앉아 잠깐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무대도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단지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만 보지만 배경이 그 분위기를 더하는 것 같으니 말이죠...



잠깐의 짬을 이용해 수산나의 머리를 만져주는 마르첼리나...ㅎㅎ

잠시후에는 적으로???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으신 최석훈 지휘자입니다.

현재 M in S 오페라단 상임지휘자이며 대전시향단원이시고,

대전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오페라의 모든 음악을 담당하는 분으로 보이지 않는 낮은 곳에서 제일 분주한 분이시더군요.

역시 오페라가 종합예술이라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성악, 오케스트라, 연출, 무대디자인, 조명, 음향, 의상, 분장등...

모든 것이 조화가 된 아름다운 오페라...

리허설 및 연습실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입니다.

이제 2막은 시작합니다.

2막은 백작부인의 슬픈 아리아로 시작합니다.



백작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슬픈 운명의 백작부인 Rosina(소프라노 김경연님)

달빛이 새어 들어오는 창문가에 슬픈 모습으로 시작하는 2막...





사랑의 신이여 자비를 베푸소서(Pogri amor)

백작부인은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슬픈 아리아...






남편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 여인에게 그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사랑의 신에게 자비를 구하는 슬픈 아리아.....가슴 한 구석에 사무치는 슬픔이 묻어납니다.


수산나는 백작의 음흉한 속셈을 고해 바치고....



윤상호 감독의 특색..

바르바리나(남명옥 분)의 배역을 연극배우에게 맡겨 중간중간 설명을 통해

시간의 압축을 시도합니다.

바르바리나의 연기는 모든 사람에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오페라를 흥미로 전환시켜주었습니다.




남자들은 다 똑같아~~~ 잡은 물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

바르바리나의 이런 대사와 표정은 모든 사람에게 오페라에 집중하는 효과를 더해 줍니다.

이제 수산나는 피가로와 함께 백작을 향한 계획을 짜기 시작합니다.

피가로와 수산나의 지혜가 이제 펼쳐집니다.



그런데 케루비노가 찾아와 백작부인에게 작별인사차 아리아를 하나 부릅니다.



수산나의 기타 반주로 시작한 아리아,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나요?' (Voi, che sapete)

여기 수산나의 손에 들린 기타는 제 모친이 쓰시다 고장난 만돌린인데,

소품으로 기증했습니다. ㅎㅎㅎ




케루비노(메조 소프라노 박수경분)의 사랑고백에 백작부인은 조금씩 흔들립니다.




극속에서 케루비노는 시동, 즉 남자입니다.

그런데 여자들에게 작업을 거는 미소년인지라 메조소프라노가 맡은 것 같습니다.

역시 오페라의 배역에도 다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케루비노의 노래에 조금씩 백작부인은 마음이 현혹되기 시작합니다.



이 케루비노...

어떻게 여자의 마음을 잘 훔칠까요?



이때 깜짝 끼어드는 수산나...

아..이 두 사람 일을 내겠네요?



아니나 다를까, 수산나를 내보내고 일이 벌어집니다. ㅎㅎㅎ




그런데 갑자기 문두드리는 소리, 백작입니다.

아...어쩌지?


케루비노를 옷장으로 숨기는 로지나 백작부인...




아무일도 없다는 듯 책상에 앉은 로지나...




하지만, 뛰어난 직감의 소유자 백작...

뭔가 의심의 눈초리를....

부인을 데리고 총을 가지러 가는데...

나가면서 모든 문을 다 걸어잠그고....





하지만 문이 잠기기 전 숨어 들어온 수산나...

재빠르게 옷장에 숨은 케루비노를 빼내어



창문 너머로 도망을 보냅니다.

그리고 잠시 후 백작은 부인과 함께 총을 갖고 입장을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작부인...

아직 옷장에 케루비노가 있는 줄 알고 막아보지만...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그 옷장안에 수산나가??

당황하는 백작...



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내 직감은 분명한데...

백작은 혼란스럽고...




아무것도 모르는 로지나는 더욱 떨리기만 하는데...

백작은 분명히 옷장 안에 누군가 더 있을 것이라며 옷장안으로 들어가고...



그 사이, 수산나는 백작부인에게 케루비노는 도망갔다며 안심하라고 말한다.



다시 나온 백작..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수산나와 로지나는 새침스럽다.



당황한 백작..

부인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부인은 전세역전의 기회를 잡고 오히려 화를 내는데...

이제 백작은 부인에게 꼬투리를 잡히고..

이제 수산나와 비가로의 지혜가 조금씩 힘을 발휘하는 듯 하는데...



갑자기 등장한 바르톨로, 바질리오, 마르첼리나...

피가로의 차용증서를 들고와 피가로가 돈을 갚지 못하면 마르첼리나와 결혼하기로 했다며 재판을 요청하고...



이길것을 확신하는 이 세사람...



수산나는 도대체 무슨 말이냐며 다가가고....




피가로와 바르톨로와의 몸싸움...





하지만 백작은 자신이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한다.

정말??

백작은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고....

언제나 권력을 잡은 자는 공정하지 못한가 봅니다.



승리를 확신하는 이 세사람...

피가로와 수산나, 로지나의 얼굴을 보며 당황함을 읽어냅니다.



로지나, 수산나, 피가로...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풀어야 할런지....



오...드디어 몸싸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과연 백작은 공정한 재판을 할까요?




수산나...피가로에게 어차피 우리가 이기게 되어있어요 라고 하는데....




백작...수산나의 이야기를 엿듣고...뭔가 의심을 하는데...

이 백작...대단한 직감을 갖고 있네요.



내가 조금만 머리를 쓴다면 모든 게 나의 뜻대로 되겠지?

그러면 치명타를 날리는 거지...

ㅎㅎㅎ 회심의 미소를 짓는 백작.




그래~ 결심했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재판을 통해 치명타를 날릴 것을 결단하는 백작.




이렇게 2막은 모든 이야기가 위기로 치닫게 되면서 마치게 됩니다.2

곳곳에 배치된 해학적 요소가 매력적인 2막이었습니다.

또한 백작부인의 애절한 아리아와,

케루비노의 백작부인을 향한 아리아...

피가로의 결혼에서 아름다운 아리아가 들어 있는 멋진 막이었습니다.

그럼, 3막은 다음 시간에~~~~


* 낙관은 오페라의 저작권 때문에 삽입했습니다. *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페라를 좋아하시나요?
오페라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번에 처음 오페라를 보고 왔습니다.

바로 모짜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그것입니다.




난생 처음 본 오페라...

그 감동이 아직 마음의 한 켠에 여운으로 남습니다.

윤상호 감독님과의 친분으로 연습실 모습부터 리허설, 그리고 공연 후의 모습까지 담을 수 있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럼 그 오페라의 현장 속으로 떠나보실까요?




< 연 습 실 소 경 >


지난 2011년 10월 12일, 대전예술의전당 연습실을 찾았습니다.

공연이 2주일 남짓 남은 연습실의 분위기는 진지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부분과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배역을 맡은 분들이 오지 않아 일단 있는 사람들부터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주인공 피가로와 결혼할 수산나 역의 오미령님..
윤상호 감독님과 조샛별 조연출과의 대화를 통해 수정해야 할 것들을 살펴 봅니다.



윤상호 감독 뒤에 바질리오 역을 맡은 손중영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조샛별 조연출의 손에 들린 두꺼운 책이 이 오페라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윤상호 오페라 감독님...

유순한 성격의 소유자, 하지만 연습이 시작되자 눈에서 카리스마가 빛나더군요.

이런 모습, 역시 프로의 모습입니다.




마르첼리나 역의 김은경님에 대해 시선과 행동에 대해 시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동선과 시선 하나하나에 대해 의미를 설명하고 시범을 통해 연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텅빈 넓은 공간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연습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1막 마지막 장면인 케루비노의 군대 입대를 놀리며 부르는 Non piu andrai (나비야 다시는 날지 못하리) 입니다.
이 노래는 몇번 들어본 적이 있어서 친숙했는데,
이렇게 동작과 함께 보니 어떤 의미인지 대략 알 수 있었습니다.

바람둥이 케루비노는 백작부인에 대한 연모를 백작에게 들켜 군대 입대를 하게 되는데
그를 향한 피가로의 군대에 잘 갔다와라...이제는 너의 그런 행동도 끝이다...라며
꽃을 향해 날아다니는 나비같은 케루비노에게 이제는 더이상 날지 못하리...하며 놀리는 장면이었습니다.


연습실의 장면은 여기까지 담고 왔습니다.



<최종 리허설>

그러다가 2011년 10월 20일 오후7시 공연을 하루 앞두고 최종 리허설이 열린다길래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이날은 내일 열릴 첫 공연에 대한 최종 리허설로,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의 호흡과 동작등 최종으로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대 앞에 오케스트라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무대의 모습이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1막의 무대입니다.



이제 무대 막이 내려오고 서막과 함께 실제와 같은 연습이 시작됩니다.


<서막과 등장인물 소개>


서막이 시작되면서 배우들의 모습이 실루엣으로 살짝 드러납니다.

그러더니 조명이 돌아가면서 배우들을 잠시 비추면서 등장인물을 무언으로 소개합니다.



 수산나(오미령)와 피가로(조병주)




알마비바 백작(유승문)과 백작부인(김경연)



케루비노(박수경)와 마르첼리나(김은경), 바르톨로(조효섭), 바질리오(손중영)



돌아가던 조명은 이제 모두를 비추며 등장인물을 소개합니다.

이런 소개방법, 독특한데요?


<서곡이 끝나고 이제 드디어 1막이 시작됩니다.>


결혼을 앞둔 피가로와 수산나의 행복한 모습...




하지만 수산나는 무엇인가 고민이 있습니다.



그 고민은 바로 수산나를 향한 백작의 음흉한 눈빛이었습니다.



바로 피가로의 수산나...
백작의 음흉한 눈빛...

초야권을 부활시키려는 백작...
(초야권: 노비의 결혼에서 주인이 결혼할 노예의 신부와 첫날밤을 차지할 권리)



하지만 이를 알게 된 피가로..
영특한 지혜로 대책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아리아 - "만약 나르리께서 춤추신다면" (Se vuol ballara)




이제 피가로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아리아를 마치고 계획을 짜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를 막는 반대자들이 나타나는데....




바로 마르첼리나는 차용증을 내보이며 피가로와 수산나의 결혼을 방해하려고 합니다.
바르톨로도 예전에 피가로에게 속은 것이 억울해서 동참하게 되는데....




차용증을 뺏어 본 바르톨로...

'이제 나도 복수할 수 있다!!!'



피가로의 결혼을 방해할 것이 즐거운 마르첼리나....

하지만...



수산나가 등장하자 심기가 불편해 집니다.
말싸움에서 절대 이길 수 없는 상대, 수산나에게 모욕을 당하자 화가나 퇴장을 하게 되는데....


한편, 백작부인을 사모하는 케루비노...수산나가 등장하게 됩니다.


예의범절을 익히기 위해 시동으로 와 있는 귀족의 자제, 케루비노...
하지만 정원사의 딸 바르바리나와 밀회하다 백작에게 들겨 성에서 쫓겨나게 되어 울상으로 수산나에게 나타납니다.

백작부인의 리본을 보고 급흥분하는 케루비노...




급기야 그 리본을 뺏어들고 도망가는데....



케루비노는 얼음장 같이 차가운 백작부인의 마음을 녹이려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산나에게 작업을 거는데요...

'어쩌면 좋아, 여자는 불처럼 얼음처럼 내 가슴을 뒤집어 놓네'

아리아를 부르며 수산나에게 교태를 부리지만....ㅎㅎ 넘어갈리가 있나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오페라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듭니다.
잠시 짬을 내어 오케스트라를 담아 봤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백작의 등장으로 놀라 의자 뒤에 숨은 케루비노...




그런데 바질리오가 등장합니다.

백작은 놀라 의자 뒤로 숨고,
의자 뒤에 숨었던 케루비노는 의자 위로 올라가 숨는데,
수산나는 의자 위에 숨은 케루비노위에 천을 덮어 줍니다.



그런데 바질리오는 케루비노가 백작부인을 향한 음욕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을 하는데..




결국 발끈한 백작은 벌떡 일어나 분노합니다.

가서 케루비노를 잡아 오라고...




하지만 당황한 수산나...쓰러질 듯 합니다.




백작과 바질리오의 수산나에 대한 작업...

아...남자는 다 똑같을까요?




격노한 백작은 케루비노가 숨어 있는지도 모르는 채 천을 걷어내자 숨어 있는 케루비노가 들통나게 됩니다.




앗...놀란 케루비노와 수산나...그리고 바질리오






바질리오는 수습을 하려 하지만...



그러나...바질리오의 노력은 허사가 됩니다.



들킨 케루비노...
두렵기만 합니다.

백작은 케루비노를 내쫓으려 하지만
백작의 수산나에 대한 음흉한 고백을 엿들었던 것을 말하자
백작은 케루비노를 군대에 입대시켜 버립니다.





피가로와 수산나의 결혼...

백작은 초야권을 포기하겠다고 합니다.
다만...더 성대한 결혼을 위해 결혼식을 미루겠노라고....

실망하는 수산나와 피가로...



이제 백작은 케루비노에게 자신의 군대에 장교로 입대를 명령합니다.




피가로는 낙담한 케루비노에게 다가가 그 유명한 아리아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나비야 다시는 날지 못하리 (Non piu andrai)"




수산나에게도 작업을 걸던 케루비노...
이제 골치거리가 한명 사라집니다.

행복한 수산나와 피가로...




피가로는 군대에 입대하는 케루비노에게 이제 너의 그런 나쁜 행실은 끝났다며
나비야 다시는 꽃을 향해 날지 못할 것이라며
비아냥 거리며 아리아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총알과 대포가 날아다니는 전장에서
케루비노의 고운 모습은 사라질 것이라며...



이제 군대를 향해 나아가는 케루비노...

관중들을 향해, 그리고 백작을 향해 경례!!!



그렇게 골치아픈 방해꾼 케루비노를 해결하고
백작의 초야권을 해결한 피가로...
행복함으로 수산나를 안은채 하늘을 우러러 봅니다.


그렇게 행복감으로....


브라보!!! - 남자의 솔로

브라비!!! - 남자의 단체

바라바!!! - 여자의 솔로

브라베!!! - 여자의 단체

브라비!!! - 남녀의 혼성


지금 피가로의 아리아가 끝난 후 외치는 말은 어떤 것일까요? - 정답!! 브라보!!! 입니다.

1막의 마지막 불이 꺼지고 주위에서는 브라보가 터져 나옵니다.

<1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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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순수예술기획이 기획한 가족과 연인을 위한 영상음악회, "The Romantic"이 지난 6월 25일 오후7시,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대전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대명사로 떠오르는 "스트링 디 아츠"가 준비한 것으로
클래식 음악을 대중음악처럼 영상과 함께 준비하여 새로운 접근을 한 음악회였습니다.

특히 이날 공연은 가족과 연인을 위한 영상음악회로 준비하여 새로운 시도의 연주회였습니다.




스트링 디 아츠는 음악에 끼와 열정을 가진 젊은 음악인들이 모여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현(String)으로 하는 예술(Arts)'이라는 뜻으로 음악 뿐 아니라
모든 예술을 나타내고자 2004년 3월 창단되었습니다.

New(새로운 음악), Nice(멋진 연주), Near(대중과 가까운), Nature(순수한 열정)의 4개의 기본이념을 가지고
지역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참신한 기획력은 물론 개인 기량 향상과 실내악 연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Don't worry be happy, Soli deo glory”,
“영화 속의 클래식”, “Make a wish”
초청공연 등 꾸준히 자체 기획 연주를 가져왔으며,
2007년 3월에는 더욱 도약하기 위하여 단원 재정비 및 명칭을 바꾸고
젊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에 있습니다.  

또한 문화에 소외된 계층과 바쁜 일상으로 음악회를 직접 찾지 못하는 사람들,
공연장과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 병원이나 교도소 등 사회와 격리된 곳을 찾아가
음악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봉사에도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순수한 열정으로 빛나는 스트링디아츠는 새롭고 멋진 연주로 보다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들을 찾아갈 것입니다.


이날 연주회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름향기 ost Serenade                                                      F.P Schubert       
 
아웃 오브 아프리카 ost  Dibertimento KV. 136                                          W.A Mozart
1mov. Allegro
2mov. Andante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 ost  Canon                                                        J. Pachelbel


불후의 명작 ost  Intermezzo from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P. Mascagni


동감 ost  G 선상의 아리아                                               J.S Bach


사랑과 영혼 ost  Unchained Melody                                            Righteous Brothers


러브 어페어 ost  Arr. String version                                            Ennio Morricone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                                         James Horner


러브 스토리 ost Snow Frolic                                                  Francis Lai


번지점프를 하다 ost  Waltz No. 2                                                  D. shostakovich


플래툰 ost   - 6.25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Adagio for Strings                                            S. Barber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흐르는 현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The Romantic....
이제 사진과 함께 만나보실까요?
사진은 스트링 디 아츠, The Romantic 공연의 리허설 촬영본입니다.




불후의 명작을 배경으로 연주된  Intermezzo from 오페라 P. Mascagni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이렇게 영상을 배경으로 연주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영상과 함께 맞추는 리허설이 끝나고 이제 연주를 맞추는 리허설이라 조명을 모두 켰습니다.
피아니스트의 모습입니다.




"스트링 디 아츠"라는 이름답게 현악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콘트라 베이시스트




이쪽 위치는 제1 바이올린 자리죠?





제2 바이올린 위치...맞나 모르겠네요?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비슷하다는 첼로의 소리....




구성원이 젊은 연주자들로 되어 있습니다.
신인 연주자들이 많다는 것은 대전의 클래식 연주자가 많다는 반증이겠죠?



이렇게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팀을 만든 스트링 디 아츠...
새롭게 부각되는 연주팀 답게 부드러운 선율의 현악소리를 보여주었습니다.







항상 챔버에서 중요한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 타악기주자.
언제나 부각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연주자입니다.

그래서 챔버나 오케스트라에서 타악기 주자들을 관심있게 지켜봅니다.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음악의 절정의 순간을 잘 드러내 주기 때문이죠.




리허설인 관계로 평상복을 입고 지휘하였습니다.
지휘자를 촬영하는 것, 오케스트라나 챔버 촬영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죠.

지휘자를 촬영한다는 것,
그것은 촬영의 허가를 받은 자 많이 할 수 있는 특권이겠죠?

이제 공연 촬영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을 더 많이 알릴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제 혼자의 힘으로는 시간과 여건이 녹록치 않네요.





지휘자의 눈은 Eagle Eye겠죠?
아니, 귀겠군요.
단 하나의 악기 소리도 놓치면 안되는....
그러기에 지휘자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수석바이올린 연주자이면서 지휘자를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하고 싶었지만 리허설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생략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스트링 디 아츠"를 인터뷰 하고 싶습니다.



스트링 디 아츠...
이렇게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대전의 새롭게 부상하는 클래식 문화공연의 아이콘....
영화와 챔버 뮤직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던 스트링 디 아츠의 'The Romantic"

특히 공연이 진행된 날이 6월 25일이었던 관계로 6.25를 맞이하여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순서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음악을 통해 슬픔과 고통을 치유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였으며,
음악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즐거움과 감동을 준비한 무대였습니다.


영화에 음악이 빠지면 안되듯이
클래식 연주회에 관객이 없으면 안되겠죠?
이날 연주회에 대전시민들이 아트홀 1,2층을 거의 다 채워주셨습니다.

앞으로 대전문화예술 공연에 대전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관심과 사랑이 대전문화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순수예술기획이 주관한 스트링 디 아츠(String the Arts)의 영상과 함께 하는 클래식 연주회, The Romantic...
대전 문화 예술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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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이번에 소개할 곳은 대전시의 소극장 지원사업의 5호로 선정된 극단 금강의 소극장 <금강>입니다.

대흥동의 귀빈돌솥밭 맞은편에 위치한 소극장 금강을 찾아 임은희 대표와 함께 인터뷰를 하고 왔습니다.




극단 금강의 임은희 대표와는 지난 겨울 소극장 핫도그 취재시에 잠깐 만났었는데
이번에 대전시의 5호 소극장으로 선정되어 기쁜 마음으로 찾아 뵈었습니다.



그럼, 소극장 <금강>, 임은희 대표를 만나보실까요?
2층에는 극장이 위치해 있고, 사무실은 3층에 있었습니다.

3층 사무실로 찾아갔습니다.


소탈하고 호탕한 웃음으로 맞아 주셨습니다.
누군가 그러시더군요. 극단 금강의 임은희 대표는 여장부라고....



Q: 대전시 소극장 지원 제5호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A: 감사합니다. 그간의 과정중에 몇 가지 오해도 있었고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만
   20년간의 극단 금강의 활동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선정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더 훌륭한 극단도 많았는데 선정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Q: 대전시 5호 소극장으로 선정되어 개관을 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나요?
A: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더라구요. 지역 예술계에 대한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이 생각보다 적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소극장 금강을 오픈했는데 개관 첫날 공연에는 3분의 관객을 모시고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는 찾아오시는 관객분이 한 분도 없으셔서 결국 연극을 하지 못해 속상했습니다.
  
   포스터와 인터넷 까페를 통한 홍보외에는 어렵습니다.
   공주와 연산의 한 학교에서 단체로 오셔서 한 번은 아침 9시에 공연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개관 기념으로 3달 동안 공연을 하는데 좀 더 소극장 금강을 알게 되면 많은 분들이 오실것으로 생각됩니다.


 

Q: 소극장 지원 프로그램이 대표님으로 인해 시작되었다면서요?
A: 예, 염홍철 시장님의 전임기때 대흥동에 소극장 4-5개만 만들어 달라고 제의를 한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소극장 지원사업이 시작되려는 시점이 선거기간과 겹치는 바람에 결국 중단되었다가
   선거가 끝나고 다시 사업이 재개되어 드림아트홀, 핫도그, 도고, 마당이 세워졌고,
   이번에 5호로 금강이 이번에 만들어 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소극장 대표들이 빚을 지면서도 대전연극의 발전을 위해 어렵지만 극장을 세우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극단 금강의 독특한 공연 전통이 있으시다면서요?
A: 까메오 출연이 바로 그것입니다. 장군슈퍼때 부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단골 까메오 출연자까지 생길정도입니다.
   일반 관객들이 까메오 출연을 하는데, 주로 엑스트라 역을 맡기는데, 연극 초반부에 배치하여 출연을 하고 난 후,
   연극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염홍철 시장님께도 꼭 까메오 출연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Q: 극단 금강과의 인연은 어떻게 되시나요?
A: 극단 금강은 1991년도에 젊은 연극인들이 모여 연극에 대해 공부를 시작한 것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현재 2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네요.
   저는 1997년도에 단원으로 들어왔고, 2006년도에 극단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원래 대표를 할 자격이 없는데 전 대표께서 교수로 임용을 받게 되시면서 급하게 대표가 되었습니다.
   20년간의 전통이 말하듯이 이번에 올린 작품이 83번째 작품입니다.


Q: 특별히 기억나는 사건은 있으신가요?
A: 마산국제연극제(97년? 98년도)에 '바보각시'로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배우들을 이끌고 체류비와 식대비만 갖고 연극제를 갔습니다.
   공연 전날 세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김용우 단원이 내리막길의 끝에서 뛰어내렸는데
   하필이면 그 밑이 2m가 넘는 절벽이었습니다. 결국 119에 실려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연극에서 비리경찰 역을 맡았는데 다리 뒤쪽 뼈가 모두 골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연극이 걱정되어 '연극 할 수 있겠어?'라고 물었습니다.
   나중에 너무 아픈 중에도 불구하고 상처에 대한 안부보다 연극에 대한 걱정을 먼저 해서 섭섭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부상에도 불구하고 깁스를 하고 휠체어를 탄 채로 연극을 했습니다.
   부상 당한 단원의 통증이 너무 심해 결국 몰핀 주사를 맞고 연극에 임하는 모습을 다른 단원들이 보고
   긴장과 함께 연극에 몰입을 해서 무대에서의 몰입도가 아주 높게 임했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나자 모든 관객들이 최고의 환호를 보여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극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퇴장을 하지 않고 무대 뒤에까지 따라와서 싸인과 함께 대화를 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대전으로 와 병원에 부상당한 단원을 입원시켰는데, 6개월 후에 퇴원을 했습니다.
   집중을 하니 잡생각도 없어지고 연극에 몰입하는 것을 보면서 긴장과 집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Q: 각오가 있으시다면?


A: 쉼 없이 연극을 하는 극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극단 금강의 작품을 올리는 것도 있겠지만, 대관을 통해서 작품을 계속 올리고 싶습니다.

Q: 대전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요.
A: 90%의 시민들이 1년에 연극 한편도 보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편의 연극을 통해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문제아이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꾸는 것을 많이 봤는데, 잠깐이나마 따뜻한 마음의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에서 작업 한 연극을 대전의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나마 대흥동에 소극장이 있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졌는데, 소극장 금강에도 좋은 작품들을 많이 올릴테니
   많이 오셔서 관람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올해 소극장 축제가 10월달에 한달동안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 풍성한 소극장 연극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니 꼭 오셔서 대전의 소극장을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제 극단 금강의 소극장 <금강>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실까요?



아까 잠겨 있던 2층의 극장문을 여니 이렇게 포스터와 함께 안내 문구가 있네요.
아까 이것을 못 봐서 돌아갈 뻔 했으니....

개관기념으로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이라는 작품을 올렸습니다.
9월 4일까지 평일 오후8시, 토/일요일에는 오후3시에, 그리고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습니다.

극단 금강의 83번째 작품이랍니다. 작품의 번호가 극단 금강의 역사를 드러내 주는군요.



그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 보니 무대 중앙에 아기자기 해바라기가 그려진 소품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날 공연 촬영은 시간이 없어서 촬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무대 앞에서 관객을 향해 본 모습입니다.
배우의 긴장감을 느껴보고 싶었는데, 막상 객석의 관객들은 잘 보이지 않네요.



소극장 <금강>의 객석입니다.
정말 작습니다. 50-60석 정도 되려나요?
소극장 고도와 비슷한 스타일의 좌석입니다.



무대의 조명을 켜고 나니 이렇게 예쁜 무늬가 나오네요.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이라는 작품 답게 어딘가 앙증맞은 사랑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임은희 대표의 프로필 촬영을 해 드렸습니다.
그간 포스터에 실을 사진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인터뷰중 호탕한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그녀의 웃음 속에서 사람에 대한 따스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연극인이란 것이 자신의 삶과는 다른 극중 인물의 삶을 대신 드러내야 하는 인고의 과정일텐데
그렇게 자신의 삶과 극중 인물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사람에 대한 사랑이 생긴듯 합니다.

2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극단 <금강>, 
그리고 그들의 소중한 소극장 <금강>

이렇게 이들은 이 곳에서 20년간 꿈꿨던 자신들만의 소중한 극장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대전 시민들에게 올리고 있었습니다.
비록 관객이 한 명도 찾지 않은 텅 빈 무대일지라도 말이죠.
관객이 한명도 없어 전날 공연을 하지 못했다는 말이 계속 귓가에 아른거립니다.

대전시의 소극장 지원 사업의 다섯번째 주인공, 극단 금강의 소극장 <금강>
이제 대전시의 지원을 받아 시작은 했지만
대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시작을 하길 바래봅니다.

이로써 대전은 5개의 소극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대전시민들의 문화공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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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는 자주 보기도 어려울 뿐더러, 가격도 비싸고, 무엇보다 알아듣기 힘든 말이 대부분이라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장르입니다


그런데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재미와 감동있는 사랑의 오페라가 열렸습니다.
바로 '사랑의 묘약'이 그것입니다.

이 오페라는 주역가수 전원이 이탈리아 유학 후,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성악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나운서의 해설과 오페라 대본 전체를 원에에서 한국어로 각색하여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그럼, 등장인물부터 알아볼까요?


순박한 우리 마을 청년, 네모리노  / 테너 장경환





눈부시게 아름다운 아가씨. 아디나  / 소프라노 최자영





가장 멋있는 장교, 벨꼬레 / 바리톤 장관석



 


사랑을 파는 묘약장수, 둘까마라 / 바리톤 정경




차별된 해설의 매력적인 아나운서, 서윤다


이날 피아노 반주에 맞춰 오페라가 진행되었는데,
피아니스트 박혁숙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떠나 보실까요?



주인공 네모리노는 같은 동네 아가씨 아디나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소심한 그는 속 시원하게 자신의 맘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이 때 등장한 멋진 군인인 장교 벨꼬레 또한 아디나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청혼하고 결국 결혼준비를 합니다.






이에 조급해진 네모리노는 마시면 사랑에 빠진다는 약을 사기 위해 묘약장수 둘까마라를 만나는데...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네모리노의 진심을 알고 아디나는 감동을 하고 결국 사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중간중간 이어지는 아나운서의 설명은 오페라에 대해 집중을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한국어로 진행된 오페라는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결국 존재하지도 않는 '사랑의 묘약'의 힘을 빌어 사랑을 얻으려 하지만,

 




결국 진정한 사랑의 힘으로 그 사랑을 얻게 된다는 지극히 상식적이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상식으로 보기 어려운 사랑이야기가 오히려 감동적이었습니다.



사랑의 묘약을 판 둘까마라는 그럼 사기꾼일까요?
오페라에서 발견하는 둘까마라는 오히려 사랑의 전령사입니다.



 


아디나에게 사랑고백을 할 용기가 없어하는 네모리노에게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이라고 말하며 사랑에 대한 용기를 부여해 주고,




둘까마라는 아디나의 벨꼬레와의 결혼식에서 무언가 의미심장한 사인과 함께 결혼서약에 사인을 미루게 합니다.





그 뿐인가요? 아디나에게 네모리노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팔아 아디나의 사랑을 얻으려 사랑의 묘약을 샀다고 알려주기까지...





결국 둘까마라는 사랑을 파는 묘약장수가 아니라
사랑의 전령사였습니다.

바리톤 정경의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네모리노의 사랑을 아디나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오페라, 사랑의 묘약...








이날 공연에는 어린이와 동반한 관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 오페라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오페라입니다.
그러면서도 정말 실력있는 최고의 성악가들로 구성된 훌륭한 오페라였습니다.



재미있게 만들었지만, 경박하지 않는....
그러면서도 오페라의 재미와 깊이를 맛볼 수 있는 가족오페라, '사랑의 묘약'

이탈리아에서 유학을 하고 온 후, 국내외에서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성악가들답게
공간을 울리는 아름다움이 가득한 멋진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이 작품은 6월 12일에 처음 무대에 올렸는데, 지난 19일에 다녀왔는데요....

가족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세이백화점 문화센터 7층
2011년 6월 26일(일), 7월 3일(일), 7월 10일(일)
오후 4:00, 6:00
총 6번의 시간만 남아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한번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기획을 한 테너 장경환(네모리노 역) 교수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된 공연을 보여주고 싶어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고 합니다.

아내와 두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갔는데
아이들이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계속 오페라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진실한 사랑'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고 말을 하더군요.

피곤하지만 가족과 함께 본 사랑의 묘약...
보람이 있었습니다.
'돈'과 '명예'에 점점 눈이 멀어져 가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아이들은 '진실된 사랑'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니 말이죠.

오늘 우리네 세상에도 이렇게 '진실된 사랑'의 힘을 믿는 사람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묘약'의 힘을 빌지 않더라도 그 '진실된 사랑'을 이루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어야 사랑의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 아름다운 사랑의 힘을 발견하여 기쁜 맘으로 집으로 돌아오게 해 준, '사랑의 묘약'
여러분에게 권해드립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허윤기]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허윤기]
[대전시 1,2기 블로그 기자단 = 허윤기]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대전시립교향악단과 (사)모두사랑이 함께 한 장애인의 날 기념 사랑의 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올해에는 "양희은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것들"이라는 타이틀로
2011년 4월 28일 (목) 오후7시30분,
대전 CMB엑스포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사랑의 음악회에는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많은 분들이 동참했습니다.

지휘: 류명우
가수: 양희은
바이올린: 김종훈
소프라노: 민진기
테너: 강연종




원래는 리허설 촬영만 하고 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의미있는 공연이라 본공연까지 촬영을 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대전시향에서 본공연 촬영에 동의해 주셔서 기꺼이 본공연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공연 시작 20분전, CMB 엑스포 아트홀에는 이 의미있는 음악회에 동참하는 많은 분들의 분주한 발길들이 가득합니다.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과 김신호 교육감, 각 구청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디ㅏ




이제 시작할 모양입니다.
뒤쪽에 자리를 잡고 주위에 계신 분들께 셔터소리에 대해 양해를 구했습니다.
제 카메라 셔터 소리가 워낙 커서 말이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랑의 음악회에 오셨습니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는 시각장애인들께서 많이 오셨습니다.
이유는???

잠시 후에 알려드릴께요.

막상 공연이 시작되자 자리가 모자라 서서 보시는 분까지 계실 정도로
이 사랑의 음악회는 정말 많은 관심을 끄는 음악회였습니다.

1996년 첫 공연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하고 있으니
그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모두사랑 대표이사, 오용균님의 인사로 시작합니다.
현재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 교장으로 수고하고 계십니다.



수석 바이올린주자의 등장으로 음악회는 그 시작을 알립니다.
수석연주자의 튜닝과 함께 오케스트라는 음의 조율을 시작합니다.






류명우 지휘자가 등단하고 오케스트라는 모두 일어서 인사를 합니다.
매번 리허설 촬영만 한터라 대전시향의 연주복 촬영은 처음이네요..





첫 곡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왈츠'를 연주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곡을 선택했습니다.




첫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큰 박수로 화답을 합니다.
이에 보답하듯 모든 연주자가 일어나 경의를 표합니다.





류명우 지휘자가 이 음악회의 성격과 인사말을 합니다.





Soprano 민진기가 '넬라판타지아'와 '이탈리안 기상곡'을 열창했습니다.





Tenor 강연종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순간>과 페릴리의 <위대한 사랑>을 열창했습니다.





곡의 마지막 부분의 모습입니다.
역시 성악은 마지막 엔딩에서 연주자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홀드리지의 <영원한 사랑>을 Sop. 민진기, Ten. 강연종의 듀엣으로 열창했습니다.











이 듀엣곡을 끝으로 1부를 마치고 잠시 Intermission을 가졌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인터미션...

참 빠르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쉬운 시간이 말이죠..



2부의 시작은 쇼스타코비치의 '페스티보 서곡'입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자들을 파트별로 담아봤습니다.







서로가 다른 소리를 내는 악기들이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든다는 것...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인 모습입니다.


이제 또 다른 하나의 감동적인 연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시작장애인 바이올린 연주자 김종훈님입니다.
실은 이 분 때문에 이 음악회 촬영을 오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각장애를 딛고 클래식 악기 연주자가 된다는 것,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도 현악기...
저도 바이올린을 2년 조금 넘게 배웠지만 참 어렵더군요.
그런데 이 분, 정말 대단한 연주를 하시더군요.
점자 악보도 또한 구하기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로 유학을 다녀오고 현재 한양대, 숭실대, 계원예고를 출강한다고 합니다.

오늘 이 사랑의 음악회를 빛낼 멋진 연주자임에 틀림없습니다.



부인과 함께 오셨는데, 부인 역시 바이올린 연주자라고 하시더군요.
같이 촬영한 사진은 원치 않으셔서 뒷모습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리허설이 끝나고 아내의 안내의 손길을 따라 이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님의 모습]


유학이 끝나갈 무렵 같은 연주자로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을 위해 점자악보 보는법 까지 배웠다고 하더군요.
또한 모든 연주에 함께 다니는 아내와의 동행...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잠깐의 인터뷰를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가는 뒷 모습...

이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에 숙연해 집니다.



이제 그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리허설 때 연주가 끝나자 모든 단원이 발소리로 연주자에 대한 경의를 표현합니다.
가슴 뭉클한 소리였습니다.

이제 그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에게 줄 희망의 메시지를 갖고 말이죠.






사라사테의 '짚시의 노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했습니다.
빠르면서도 현란한 기교,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급조절을 통해 집시들의 감성을 드러내는 멋진 곡입니다.






그가 마지막 활을 켜며 연주를 마칩니다.
그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비칩니다.





모든 연주자들이 발을 구르며 협연자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연주자들의 발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석연주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연주자들의 발소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는 발소리와 박수소리...
지금 그를 향한 무한한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류명우 지휘자 역시 박수로 경의를 표합니다.

저 또한 카메라를 놓은채 박수를 치며 '브라보'를 외쳤습니다.

가슴 한 구석에서 뭔가 뭉클거리는 이 감정의 단편들은 뭔지...

"Music Change the World"

아...그 말의 의미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이제 양희은씨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양희은

이 이름이 지니는 의미...정말 몇 줄의 글로 설명하기 어렵군요.
그냥 대표명사인 것 같습니다.

그 이름이 지니는 의미 말이죠.



그녀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 시대 최고의 포크의 여왕"



환호하는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습니다.
역시 존재 자체 만으로도 무대를 압도합니다.




양희은씨는 이날 총 4곡을 열창했습니다.

'그대가 있음에'
'아름다운 것들'
'네 꿈을 펼쳐라'
'행복의 나라로'

모든 곡이 희망과 사랑, 그리고 행복을 담고 있습니다.

이 사랑의 음악회에 참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장애인의 날 기념 사랑의 음악회...
장애는 차별이 아니라 구별일텐데...
이들에게 현실은 차별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차별이 아닌 그들을 위한 무대입니다.
오늘 이 곳을 찾은 많은 장애인분들이 이 음악회를 통해 힘과 용기를 얻어 더욱 나래를 펴길 응원합니다.



양희은씨의 멋진 무대가 끝나고 앵콜이 진행됩니다.

앵콜은 Ten. 강연종과 Sop. 민진기의 무대로 준비되었습니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오늘밤>(Tonight)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열창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만큼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오늘 이 음악회에서는 '사랑', '희망', '행복'을 노래했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입니다.
모든 연주자가 일어나 끊이지 않는 박수에 화답을 합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저 또한 이들의 멋진 연주에 박수로 화답을 합니다.



객석에서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로 화답을 합니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나가려는데,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 학생과 가족 선생님이 모여있었습니다.
기념 촬영을 하길래 같이 옆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042-521-9933~4로 하시면 됩니다.

 







이날 음악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또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지난번 사진전에서 상을 탔던 '절망은 소망을 이기지 못한다'라는 제 작품입니다.

이 사진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우선 바다를 보고 싶은 마음과 장애를 가진 현실에서
현실보다는 그 소망을 따라 갔다는 그 마음,
그리고 이를 위해 헌신하는 또 한 사람의 현실...

결국 이날 사랑의 음악회는 장애를 가진 그들의 소망과
그들과 함께 사는 우리들의 현실이 결합될 때 비로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양희은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것들'
그 아름다운 것들에 제 자신도 속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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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대전에서 최고의 음악전문 잡지가 혹시 뭔지 아시나요?

바로 "클래시컬"입니다.



클래시컬 1호는 2003년 2월에 발행되었습니다.
현재 2011년 3/4월호, 통권 88호까지 발행되었습니다.

대전 최고의 클래식음악 전문 잡지답게 역사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다루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대전문화 예술의 전당의 관장으로 취임한 임해경 관장의 이야기가 클래시컬 87호의 커버스토리로 실렸는데요...
재미있게 클래시컬 1호의 커버스토리로 실렸었더군요.

지금까지 88권에 이르는 역사를 지닌채 대전의 클래식 음악의 전문잡지로 그 위치를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클래시컬도 앙코르와 함께 무료로 배포되는 음악전문잡지입니다.
대전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모든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통권 88호, 2011년 3/4월호에는 비노클래식 구자홍 마에스트로가 커버 스트리로 실렸습니다.

클래시컬은 대전예술기획과 같은 대표로 되어 있는데 실상은 분리되어 운영된다고 합니다.
클래시컬 사무실은 대전엑스포 오피스텔 1113호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 사무실에서 클래시컬 잡지와 대전예술기획이 같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클래시컬 http://blog.daum.net/damclassics
주소:대전 서구 만년동 381번지 엑스포 오피스텔 1113호
전화번호:  1544-3751    042-488-3751     042-488-3754    FAX:  042-488-3759   


2003년부터 2011년에 이르는 클래시컬의 음악사랑...
음악신보처럼 대전의 모든 클래식의 음악에 대한 사랑을 그 잡지에 담아내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숙연해 졌습니다.

클래시컬의 사무실 모습을 보시죠..


이날 대표님께서는 자리에 계시지 않아 자세한 인터뷰는 하지 못하고 왔습니다.
조만간 다시 한번 찾아 뵙고 싶은데...여의치가 않네요...

넓은 사무실은 아니지만, 이들의 꿈과 비전은 원대해 보입니다.



한 구석에 빼곡히 쌓여있는 CD들...
클래식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통권 71호, 2008년 12월호입니다.
왜 이것을 손에 잡았는지....여튼...클래시컬 Classical ....

그 멋진 잡지의 표지입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촬영한 클래시컬의 현관문입니다.



대전의 문화공연에 대한 관심을 갖고 다니다가 알게 된 문화공연전문잡지...클래시컬...
가장 오래되었으며 가장 전통있는 클래식 음악전문잡지...클래시컬...

분명 쉽지 않은 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또한 88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페이지와 출판량이 대전문화공연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앙코르와 클래시컬은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멋진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 이외에
그들의 이야기를 종이로 담아내는 과정에는 수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클래시컬 잡지를 만나면서 이들의 열정을 발견했습니다.
대전 문화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그렇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의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대전문화예술의 멋진 이야기들이 더욱 풍성하게 담겨질 클래시컬을 기대해 봅니다.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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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 엑스포오피스텔1차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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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무대의 불이 꺼지고 난 후 가슴 한 구석이 막막한 연극....
연극 본질의 맛을 추구하는 소극장 핫도그의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보고 왔습니다.



지난 겨울, 소극장 핫도그에 갔을 때 보여주셨던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의 대본입니다.
소극장 핫도그 소개 포스팅 ---> http://pinetree73.tistory.com/270



드디어 이 작품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첫 제목에서 노래가 떠올랐는데, 막상 작품을 보니 그 느낌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첫날 공연에 가고 싶었는데, 공연중 촬영이 불가해서
결국 둘째날 리허설 촬영을 하기로 최창우 대표(극단 놀자, 소극장 핫도그)과 약속을 잡았습니다.


리허설은 오후4시라고 해서 3시쯤 도착해서 인사를 나누고 이런 저런 촬영을 하고 있는데,
리허설이 5시로 변경되었다고...헉...2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니...끙...

최창우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배우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리허설을 앞두고 분장을 하고 계시더군요.


유리 역을 연기한 김윤희님...
글을 쓴 작가이면서 연출, 그리고 연기까지...
1인 3역을 감당한 다재다능한 분이셨습니다~~~!!


장미역을 연기한 정수연님...
나무같은 듬직한 존재감으로 작품의 중심을 잡는 역할...


 

천진난만한 자유영혼, 진아역을 연기한 주희님..



꺼낼 수 없는 아픔의 사랑을 간직한 중민 역을 연기한 최창우 대표...




극중 남매인 선학(조성현)과 유리(김윤희)의 다정한 모습..
실상 이런 다정한 모습의 남매였을텐데
그들의 사이는 이름모를 아픔으로 인해 애증의 관계가 되는데....

극중에서 이런 다정한 모습을 기대하지 마시라...



한 여름, 어느 농촌.

집 한채...

낯선 여자 '진아'가 빈 집으로 들어선다.

곧이어 마주치는 그 집 식구 '선학'과

그의 외삼촌 '중민'

진아를 앞세워 갓난애와 함께 6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선학의 여동생 '유리'.

선학의 곁을 나무처럼 지키고 있는 벙어리(의사소통장애자) '장미'

그 식구들 마음속에 깊숙히 자리 잡은

꺼낼 수 없는 기억. 그리고 상처.

터질 듯 터질 듯 터지지 않고 시간은 흘러

차가운 겨울이 된다.

엄마, 아빠의 죽음, 그리고 외삼촌...

외삼촌과 유리...

꺼낼 수 없는 기억은 결국 죽음으로 그 결말을 맺고,

선학은 오래된 나무처럼 '그 곳'을

영원히 벗어나지 않을 것 같은

장미의 품으로 파고든다.

- 팜플렛 시놉시스 중 -




연극의 첫 출발, 진아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유리가 집으로 오는 길 버스 안에서 처음 만난 그녀는 여행을 떠나는 자유영혼이다.
낯선 여자, 진아의 등장으로 연극은 출발한다.


하지만 이 여인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
유리의 외삼촌 중민과 유리의 오빠 선학에게는 전혀 반갑지 않는 손님일 뿐이다.



술에 취해 사는 중민은 선학에게 농사일을 맡긴다.





외삼촌 중민은 유리의 귀환에 뭔가 조심스럽다.
그러면서도 그 본심에는 반가움이 교차되는데...





동생 유리의 귀환...
오빠 선학의 머리 속은 복잡하다.
동생이 반갑지만 반길 수 없는, 아니 반기고 싶지 않은....





선학의 곁에서 언제나 나무처럼 서 있는 장미..
그의 언어장애는 선천성이 아니다.
무언가 이유가 있는데...

하지만, 선학은 이런 장미가 불편하다.
아니, 오히려 기대고 싶음에 대한 역설적 행동인가?

선학은 장미의 이런 행동에 호의적이지 않다.




다만 이런 장미가 고마운 것은 중민이다.
용돈을 주며 더 예쁜 아가씨가 되기를 바란다.
실상, 선학과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

그리고 그의 바램대로 가정을 이룬다.




진아는 유리의 아기를 받아준다.
집으로 돌아오는 유리, 갑작스럽게 양수가 터져 급하게 동네 모텔로 들어가
산파 노릇까지 해 주어 아이를 받아주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
유리 본인 조차 관심이 없다.

축복받아야 할 탄생이 첫 출발부터 무엇인가 어긋나 있다.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유리,
그의 첫 표정에서 반가움이 교차된다.




하지만 외삼촌과의 만남,
무언가 어색하다.

왜일까?




그 뿐인가?
오빠 선학과의 관계는 무언가 틀어져 있다.

엄마를 죽인 아빠,
그리고 농약을 먹고 자살한 아빠...

그 현장을 목격한 선학은 충격과 두려움으로 배변과 토를 하였는데
유리는 이런 선학을 놀린다.

아직도 겁쟁이며 어린아이라고...






참다 못한 선학이 유리를 향해 달려간다.
그리고는 죽일듯 한 기세이다.

정말 그러할까?

선학은 부모의 죽음에 대한 충격과 두려움을 동생에 대한 분노로 표출하는 것일까?
선학의 이런 행동을 유추해 본다.




선학이 나가고 난 후, 유리는 자신이 어릴 적 놀던 텃밭을 바라본다.
엄마와 자신의 소중한 기억이 서린 텃밭을...

엄마가 아끼던 차스푼을 몰래 텃밭에 묻었던 유리...
그리고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냥 웃기만 했던 엄마...

그 엄마는 지금 땅에 묻혀 있다.





선학과 가정을 꾸민 장미..
하지만 일방적 사랑은 불행하던가?

장미의 선학에 대한 사랑은
선학에게는 짐만 될 뿐이다.

어떻게 하면 이 시골을 벗어날까를 고민하는 선학에게는
장미가 부담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곳 저곳을 여행하는 자유영혼, 진아...




그리고 그런 진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하는 선학...
장미가 옆에 있음에도 그는 진아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연모를 하는 걸까?





고된 일 속에서도 전혀 내색하지 않는 장미..
그런 장미에게 더 함부로 하는 선학,
그런 장미가 안스러운 중민...





그리고 잠시 신세를 지기로 하고 머무는 진아...

그들의 식사가 이뤄진다.
(리허설인 관계로 식탁에 대해 이해를 해 주시라)






아이 엄마라는 사실이 부담스러운 유리,
아니 믿기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엄마가 된다는 것이 두려운 것일까?

유리는 그저 20대 초반의 아가씨일 뿐이다.






하지만 아이의 울음소리에 자기가 아이 엄마를 자각한 유리...
하지만 엄마가 되는 것이 부담스럽다.

아니 두렵다.





아이를 안고 다른 삶을 꿈꾸는 유리...






외삼촌 중민이 들어오자 갑자기 돌변하는 유리...
아이에 대한 갑작스런 죄의식과 두려움이 몰려온다.

그리고는 아이를 버려둔 채 뛰쳐 나간다.

아이가 싫은 것일까?
이 집이 싫은 것일까?
외삼촌이 싫은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삶이 원망스러운 것일까?





유리의 아이를 안은 중림..
갑자기 아이의 울음이 멈춘다.

왜일까?

어릴적 유리를 이렇게 안고 키웠을까?

유리가 이렇게 어릴 적 외삼촌을 좋아했을까?

왜 유리의 아이는 외삼촌에 안기자 울음을 멈추었을까?





외삼촌은 잠시 쓴 웃음을 짓는다.

자신의 꺼낼 수 없는 기억, 상처 때문일까??






그도 잠시, 선학이 들어오고 진아와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흥을 돋아 보지만....
중민과 선학은 그냥 자리를 뜬다.

그녀의 노래가 맘에 들지 않아서기 보다는
6년만에 돌아온 유리로 인한 아픈 기억들이 떠올라서일 것이다.

아기는 유모차에 내버려둔 채 각자의 방으로 모두 들어가버린다.





날은 어두워지고 유모차에서 잠들었던 유리의 아기가 깨어난다.
그 텅빈 마당에 가득한 아기의 울음소리를 헤치고 장미가 나온다.

이 아이는 장미의 몫인가?

선학에게 나무와 같은 장미,
결국 이 아이에게도 그러한가?





장미는 왜 말을 못하게 되었을까?
왜 침묵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결국 연극의 끝까지 그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
아니, 그 이유를 드러냈음에도 내가 인지하지 못했을까?



어느덧 겨울이 되었다.
뜨거운 사랑의 태양이 작열하던 여름은 사그러지고
심판의 때, 겨울이 다가왔다.






중민은 유리를 노리개처럼 생각하고 즐기는 동네친구 찬용을 향해 책임지지 못할 일은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요즘 일회용품처럼 싼 취급을 받는 사랑에 대한 충고일까?

중민은 찬용에게 그 충고를 던진다.
과연 중민은 그 찬용을 향한 충고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니, 중민은 찬용을 빗대어 그 자신에게 던지는 충고는 아닐까?




유리는 찬용을 돌려보낸 중민이 못마땅하다.
그에 대한 불만의 표출로 이불을 꺼내들고 빨래를 하는 유리...

이적의 '빨래를 해야 겠어요'처럼
무언가 잊고 싶은 기억의 단편들을 떨어 버리려는 애닲은 노력..

"빨래"





중민은 이런 유리가 불쌍하다.
아니 안쓰럽다.





이런 중민에게 갑작스런 키스를 하는 유리...

유리의 이런 행동은 왜일까?
외삼촌에 대한 사랑??

근친상간???

이 연극의 메인 플롯의 바탕에는 감히 넘보기 어려운 '근친상간'의 이야기가 흐르고 있다.

몽상적 황홀경은 마치 뱀파이어에게 피를 빨리는 여인의 표정과 흡사하다.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그 행위 속에서 무언가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이중적 행복...




드라마투르그를 쓴 김구중(극단 놀자 운영위원/국문학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은 이기적이며 질투심 때문에 자기 파괴적이다.
나는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에서의 삼촌과 일본남자, 그리고
뱀파이어를 동일하게 겹쳐본다"





여름에 떠났던 진아, 겨울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
그런데 선학과 진아가 같이 들어오는 것을 본 유리는 무언가 두렵고 불안하다.

버스정류장에서 넋을 놓고 앉아 있는 선학을 우연히 목격한 진아.
그 선학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진아의 이런 행동...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뭔가 어색하다.
하지만, 이런 진아의 등장은 장미에게 또 다른 두려움으로 다가오는데...






중민의 건강은 점점 악화되어 간다.
이런 중민이 걱정되는 선학과 진아..
하지만 유리는 아무렇지 않은 듯 앉아 있다.





그런 중민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장미..
그 장미를 사이에 두고 앉은 유리와 선학...

이제 점점 극의 위기는 절정에 이르게 된다.





결국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선학...
유리를 죽일 기세다.

이를 말리는 장미의 애절함...

그리고 유리는 그 꺼내기 어려운 기억을 떠 올린다.






5살때의 기억으로 돌아간 장미...
장미는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노래한다.

어릴적 노래를 잘한다고 칭찬을 받았던 장미...

그런데 어느 순간인가부터 그 아름다운 목소리를 잃어버린다.

마치 자신의 꼬리를 다리와 맞바꾸고 목소리를 잃어버린 인어공주인양...





이제 유리는 그 꺼내기 어려운 기억을 떠 올린다.

자기가 6살때의 기억, 그 치명적인 상처의 기억을 떠 올린다.

잠에서 깨어난 유리, 낯선 남자의 땀냄새가 그의 기억에 각인된다.
바로 외삼촌이다.
그리고 그 옆에 옷을 벗은채 누워있는 자신의 엄마...

그 두려움과 놀람 속에서 아무런 소리 조차 내지 못한채
잠든척 할 수 밖에 없었던 어린 유리...

그에게 그 땀냄새는 지우고 싶은 냄새이다.
그리고 그런 엄마를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유리...

그리고 증오의 대상이 되어버린 외삼촌...

하지만 그런 사실을 알아버린 아빠가 엄마를 죽이고
아빠는 스스로 농약을 먹고 자살을 한다.

이런 유리와 선학을 돌봐준 외삼촌 중민...

유리는 이런 중민에게서 아빠의 모습을 엿보는 것일까?
중민은 엄마를 빼어 닮은 유리에게서 또 다시 사랑을 느끼는 것일까?

탐욕인가?
사랑인가?

관객을 향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찰나...

이야기는 급작스럽게 흘러간다.




진아를 따라 떠나려는 선학...
그를 막아 나서는 장미...

이를 하렴없이 바라보는 중민...








유리는 중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엄마를 품에 안았던 중민에게 다시 안기는 유리...

이율배반적인 사랑이 눈앞에 벌어진다.

이를 바라보는 진아...


이제 연극은 끝을 향해 내딛는다.
무엇인가 화해의 메시지를 던져야 할텐데...

도대체 어떻게 수습을 하고 연극을 끝낼까???





중민은 자신이 아끼던 재털이를 그 땅에, 그 화단에 묻는다.
유리와 유리의 엄마, 중민의 누나의 소중한 기억이 있는 그 텃밭...

그 화단에 묻는다.
조심스럽게...
조심스럽게...

무엇인가 끝을 맺기 위한 하나의 단초로...




그리고 중민은 유리가 아닌
자신의 누나, 유리의 엄마와의 대화의 때로 돌아간다.





유리는 유리가 아니다.
유리의 엄마...중민의 누나...

유리가 엄마의 소중한 차스푼을 그 텃밭에 묻을 때의 시간으로 돌아간다.

중민은 자신의 누나, 유리의 엄마와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린다.
유리의 엄마도 그러하리라...

그리고 그 날 이후 중민은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을 겪게 되고..
결국 그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으로 자신의 누나를 범하게 된다.

결국, 그 일로 말미암아 누나는 죽게 되고...

그 죄값을 평생의 업보로 여기며 살아가는 중민...

그리고 평생 피해자가 되어버린 유리...





중민은 유리에게 죄 고백을 털어 놓는다.
유리는 그 죄의 고백을 환상중에 듣게 되고...






환상인지 잠인지 모를 그 환각에서 깨어난 유리는 뭔가 불길하다.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게 무언지 모르겠다.
두렵다.
불길하다..







자신을 희생제물로 삼아버린 중민...
자신의 치명적인 사랑의 결말이 죽음이라는 것을 알았을까?

스스로를 잡아먹는 괴물이라는 것을 알았을까?

설령 그 결말이 죽음이라는 것을 알았더라도,
그것이 스스로를 잡아먹는 괴물이라는 것을 알았더라고....

중민은 그러했을까?


이 집은 결국, 세 명의 생명을 앗아간 괴물이다.

중민의 이기적인 사랑의 쾌락속에
유리의 엄마를...
그리고 아빠를...

결국 자기 자신까지 제물을 삼아버린 집이다.

그 집에서 떠나고 싶으나 떠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선학처럼...





자신이 떠날 수 없는 또 하나의 나무,
장미의 품으로 파고든다.

두려움과 떨림, 공포...
정작 그 어머니와 아버지의 피와 죽음을 모두 정리한 선학...
겁쟁이가 아니라 진정한 용기를 품은 자이다.

그러나 그를 품어준 또 다른 용기있는 사람, 바로 '장미'...

선학을 겁쟁이라고 놀린 유리,
결국 그 아픈 기억과 맞닥뜨리지 못한 채 피하기에 급급했던 자신이 겁쟁이가 아닐까?

아니면 평생을 죄인처럼 숨기고 살아왔던 중민이 겁쟁이일까?

자기의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외삼촌의 생명을 앗아간 이 집...
떠나고 싶으나 떠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선학...

그 집안에서 마주쳤던 외삼촌과의 눈빛,
유리와 외삼촌,
외삼촌과 선학,
이 보편적이지 못한 사랑의 가치를 품은 채 마주쳤던 눈빛은 과연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연극을 마치고 커튼콜에 나온 배우들의 얼굴에서 삶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아니 이 연극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연극이 끝나고 난 후,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해 온다.





그리고 연극이 끝나고 난 후, 이 집안에 내리는 빛의 그림자가 더욱 가슴 한 구석을 먹먹하게 한다.

연극의 본질, 보고 나서도 한참 머리속이 복잡한 연극...

소극장 핫도그,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그 눈빛을 보고 왔습니다!!!




이 연극은 4월 27일까지 단 3일동안만 공연이 됩니다.
내일(4월 27일) 오후 8시 소극장 핫도그에서 마지막 공연이 있습니다.
전석 무료공연이니 마지막 공연을 보러 한번 가보시죠.

그리고 이 연극은 대전 연극제에서도 다시 한번 공연된다고 합니다.



그 눈빛의 의미를 한번 현장에서 직접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문의는 극단 놀자, 소극장 핫도그 042-226-7664, 010-8278-8413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그 = 허윤기]
[대전시 1,2기 블로그 기자단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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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