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2011년 3월 19일 (토) 오후 7시 30분, 비노클래식 앙상블홀에서 클래식의 성벽을 허무는 Echo Music Drama가 열렸습니다.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Tenor 김이영
Soprano 조용미
Actor 한시영
Piano 김은경
Viloin 이지선

이렇게 6명의 사람이 모여 아름다운 공연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 공연은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이 제작을
오페라 무대감독인 윤상호 선생이 기획 및 연출을 담당하였습니다.



이날 공연에 80여분의 관객분들이 오셔서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공연은 무료였으며, 출연진 모두 무료로 출연을 하였습니다.
다만, 이날 조용훈씨의 앨범 판매를 했는데, 정확히 말하면 판매가 아니고
후원금을 내신 분들게 증정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수익금은 장애우들을 돕는데 전액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날 공연을 한번 영상으로 엿보실까요?
촬영에는 제 유일의 스마트기기, iPod이 담당했습니다.
다만, Tenor 김이영 선생님의 El lucavan le stelle만 녹화가 안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불이 꺼지고 영상이 나온다.






일본 대지진 참사의 피해자를 위해...
그리고 제주도에서 추락한 해경헬기의 피해자를 위해....



드뷔시의 '달빛'을 Pianist 김은경씨의 연주로 문을 엽니다.





그 피아노의 감미로운 연주가 끝나면 그 연주에 맘을 빼앗긴 한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리고는 그 피아노 치는 모습에 반해 '사랑' 그리고 '고백'을 전합니다.




한 여인을 사랑하는 수줍음 많은 남자의 애틋함을 잘 표현했습니다.
가곡이지만, 사랑 앞에서 수줍어 하는 남자의 모습이 애절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그의 "Ich Liebe Dich"입니다.
Crossover Vocalist 조용훈씨와 Violinist 이지선, Pianist 김은경씨가 연주 및 노래를 했습니다.






Actor 한시영 군의 '만해 스타일' -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 지다' 중에서



여성의 마음을 잘 읽어내며 많은 여성을 거느린 이 남자는 세상 모든 일에 자신이 있습니다.
특히 여자를 꼬시는 일에는 말이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슬픔이 베어 있는데...

 



그렇게 수줍음 많은 남자는 이 바람기 많은 남자에게 자신의 사랑을 빼앗긴다.
그 슬픔을 뒤로 한채, 홀로 돌아간다.


이제 다시 삶의 자리는 다시 바뀐다.
결혼한 지 10년이 지난 한 부부의 모습이다.




Quel guarno il cavaliere (기사의 뜨거운 눈길) - Soprano 조용미


남편이 열심히 번 돈을 그저 명품을 구입하는데 집중하는 이 여인...
젊은 시절, 예술의 꿈을 꿨지만, 어느덧 그 꿈은 멀리 사라져만 간다.
그리고 그 허전함에 대한 보상으로 남편의 카드에만 집중하는데.... 



결혼 10년차, 어느덧 삶의 목표를 잃은 채 그저 현실에서 허덕이며 사는데...
예술을 꿈꾸던 모습은 현실 속에서 점점 잃어만 가는데...
Soprano 조용미씨의 노래로 들어보시죠.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에서 카바라도시의 아리아, "E lucevan le stelle" - 테너 김이영



이렇게 슬픈 현실 속에 결혼 10년차 남편은 점점 자신이 무기력해지는 것 같다.
직장에서는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아내는 카드와 명품만을 찾는다.
이런 현실 속에 '별은 빛나건만' 나는 점점 죽어가네...를 노래한다.


(지난번 쇼케이스트 촬영본으로 대체합니다)



이렇게 삶의 슬픈 현실 속에 낙담한 두 남자가 한 자리에서 만난다.
그 자리에서 자신의 삶의 유일한 목표를 다시 한번 발견한다.

O Sole Mio -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Tenor 김이영

 



이 두 남자는 자신의 삶의 '태양'인 유일한 증표를 나눈다.
실상 이 두 남자는 연결되어 있다.



젊은 시절, 사랑을 향한 자신의 상징물인 작은 곰인형...
하지만, 결혼 후 10년이 지난 이 남성은 '카드'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할 뿐...

결국 이 둘은 '오 나의 태양'을 노래하며 자신의 사랑의 유일한 증거물을 나눈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않다.
자신의 사랑의 유일한 증거물인 곰인형을 빼앗기게 될 처지에 놓인다.



사랑의 상징물을 빼앗으려는 자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자의 결투가 코믹하게 그려진다.



하지만, 슬픔은 밀려온다.
사랑의 상징물은 지켰지만, 사랑은 점점 멀어져만 가는 것 같다.
그 슬픔을 '빨래'를 통해 극복해 보려한다.

이적 '빨래를 해야 겠어요' -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오후엔 비가 온대요...빨래를 해야 겠어요...

자신의 사랑을 잃은 슬픔이 비가 되어 내릴테니...
내 슬픔의 더러움을 씻어버리려 빨래를 하려하는 이 남자의 슬픔이 묻어난다.



그저 그렇게 조용히 슬픔을 가슴에 담는다.
하지만 그 순간...사랑은 다시 돌아오려는데....


모차르트 '밤의 여왕 아리아' - Soprano 조용미




한편, 남편이 선물로 준 가방이 명품 가방인 줄 알았으나 실상은 짝퉁이었는데...
사실 이 여인은 짝퉁 가방이라는 그 자체보다, 남편의 사랑이 짝퉁이 아닐까 두려워 하는 마음은 아닐까?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나오지 않는데, 이 여인은 그 짝퉁 가방을 다시 소중히 품고 사라진다.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 <뮤지컬 '모차르트' 중> - Actor 한시영

허황된 사랑을 쫓은 이 남자..
자신의 욕심으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소중한 것을 되새겨 보는데...



결국 자신이 그렇게 사랑에 급급하며 쫓아다닌 것은 결국 자신의 트라우마이었나?
결국 상처받는 사랑을, 사라져 가는 절망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 기인된 것이다.

사랑, 여러가지의 사랑이 있겠으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자신의 삶을 '잔인한 인생'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모두에게 어울리는 사랑이 있으니...그 사랑을 찾아 다시 떠나면 어떨까?

이 남자의 허무함의 울림(echo)가 희망의 울림(Echo)로 바뀌길 바래본다...


앙드레 가뇽 '첫날처럼' - Pianist 김은경




홀로 남은 그 사랑...
다시 회복되길 바래보는데....

다시 '첫날처럼' 돌아가길 바래보는데....

 


결국 겉모습에 현혹된 사랑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첫날처럼' 돌아가길 바래보며
그 반쪽 '사랑'을 다시 하나로 만드는데...

이들의 사랑은 회복될 수 있을까?



윤상호 선생은 연출을 하면서 거울로 무대를 가렸다.

왜 거울일까?




누구나 살면서 자신의 모습을 비쳐보지 않으며 다른 모습만을 간구하는 것은 아닐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한번 비춰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거울을 무대에 올려 놓았다고 한다.

이 감미로운 연주를 들으며 '첫날처럼'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보면 어떨까?
사랑을 잃어가고 있는 자에게는 '사랑'의 초심으로,
열정을 잃어가고 있는 자에게는 '열정'의 초심으로....

그렇게 회복되길 바래보는 울림(Echo)으로 거울을 바라보길 바란다.


'지금 이 순간' <뮤지컬 '지킬과 하이드" 중> -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다.

힘들더라도 지금 이 순간은 나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을 영원으로 바꿀수만 있다면 그것은 가장 큰 행복이다.

그 순간을 넘기면 다시 행복은 돌아온다.
이 수줍음 많은 남자는 다시 그 사랑을 회복한다.

그에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한 행복일 것이다.
그는 그 행복을 울림(Echo)으로 이 공간을 채운다.

한 순간에 사라져 가는 울림이 아니라, 영원으로 남을 수 있는 메아리(Echo)로.....

남자의 자격, 조용훈의 목소리로 '지금 이 순간'을 감상해 보시라.


"Those Magic Change" <뮤지컬 '그리스' 중에서> - Actor 한시영



이제 모든 것이 변했다.
마술같이 변했다.

슬픔은 기쁨으로,
절망은 희망으로,

윤상호 선생은 마지막의 피날레에 또 다른 묘미를 숨겨 놓았다.
바로 거울이라는 '허상'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행복을....

무대 밖으로 나간 이 젊은 연인은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사랑과 꿈을 멀리 날려보낸다.
홀 안의 관객들은 거울을 통해 그 모습을 엿본다.

왜 그랬을까?
현실의 삶이 한계가 있더라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무엇인가를 보여주려 하지 않았을까?

드라마 곳곳에 숨겨진 유머와 위트, 안타까움과 희망들...
무대와 조명, 무대 세트 곳곳에 베어 있는 연출자의 의도를 잘 파악했는지 모르겠다.









이제부터는 드라마가 끝난 후 모두가 행복해 하는 시간이다.


 


조용훈씨와 한시영씨 인기가 제일 많았다.
아무래도 외모탓일까??



<나가는 말>


연출 및 기획을 맡은 윤상호 선생과 사석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들은 이야기다.

클래식의 성벽을 허무는 울림(Echo)처럼,
이 세상에 욕심으로 높은 성벽을 쌓은 사람들의 이기심을 허무는 '울림'으로...

이기적인 사랑의 탑을 쌓은 사람들에게
모두에게 나누는 사랑이 되도록 그 탑을 허무는 울림(Echo)가 되길 바란다고....

그래서 이 드라마의 모든 수익금을 또 다른 편견의 벽으로 가로막혀 있는
'장애'의 벽을 허무는 '울림'(Echo)이 되도록 하려 하지 않았을까?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그들은 무대 뒤에서 화이팅을 외친다.
자신들의 또 다른 벽을 허무는...그런 다짐으로....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서로를 껴안고 격려한다.
그렇게 자신들의 울림(Echo)로 또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전파되기를 바라는 작은 소망으로 말이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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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남자의 자격 '조용훈'이 출연하는  "Echo 뮤직 드라마의 Show Case"에 다녀왔습니다.
이날(2011년 3월 5일 토요일 저녁7시 비노클래식) 공연에는
초청된 20여분이 오셔서 3월 19일에 공연될 Echo Music Drama의 맛보기 공연인
Show Case를 관람했습니다.

3시쯤에 도착해서 홀에 들어왔는데, 조용훈씨가 '빨래를 해야 겠어요'라는 노래를 한다.

이 곡은 '이적'씨가 신곡으로 갖고 나온 '빨래를 해야 겠어요'이다.
이 곡을 남자의 자격 '조용훈'씨가 연기와 더불어 노래를 했다.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엔 비가 올까요.
그래도 상관은 없어요. 괜찮아요.
뭐라도 해야만 할 것 같아요. 그러면 나을까 싶어요.
잠시라도 모두 잊을 수 있을 지 몰라요.

그게 참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서
그게 참 말처럼 되지가 않아서
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난 어떡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그대가 날 떠난 건지 내가 그댈 떠난 건지
일부러 기억을 흔들어 뒤섞어도
금세 또 앙금이 가라앉듯 다시금 선명해져요.
잠시라도 모두 잊을 수 있을까 했는데

그게 참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서
그게 참 말처럼 되지가 않아서
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난 어떡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뒤집혀버린 마음이 사랑을 쏟아내도록
그래서 아무 것도 남김 없이 비워내도록
나는 이를 앙 다물고 버텨야 했죠
하지만 여태 내 가슴 속엔

그게 참 말처럼 쉽게 되지가 않아서
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난 어떡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엔 비가 올까요.



이 노래를 듣노라니 참 애절하고도 구슬펐다.
알고보니, 자신의 사랑을 바람둥이에게 빼앗겨 버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그게 참 마음처럼 쉽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이런 슬픈 마음을 달래볼 방법이 없어 그저 빨래를 해야겠다는 슬픈 마음을 드러낸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데, 자신의 마음의 슬픔의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릴테니
그저 더러운 때를 벗겨 내듯, 자신 마음의 슬픔의 때도 그저 씻겨져 가길 바라는 슬픔을 품고 있다.

'남자의 자격'의 조용훈씨의 감성이 진득하게 묻어나는 음성으로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

무료공연이라고 하지만, 공연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노래와 연주는 정상급의 실력이다.
출연진 역시 전공자들이며 프로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또한 영상의 중간 이후 부분에 나오는 40대 부부의 모습을 살짝 다룬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서 40대 남편의 역을 맡은 테너 김이영씨의 독창 또한 주목할 만 하다.



테너 김이영씨가 연기하며 노래하는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3막에 삽입된 '별은 빛나건만' 'E lucevan le stelle' 이다.

E lucevan le stelle  별들은 빛나고

ed olezzava la terra, 땅은 향기를 뿜고

stridea l'uscio dell'orto, 문의 삐걱임과

e un passo sfiorava la rena.. 흙을 스치는 발자욱과 함께

entrava ella, fragrante, 향기로운 그녀는 들어와

Mi cadea fra le braccia... 두팔에 쓰러져 안겨오고......

Oh dolci baci, o languide carezze,carezzare  달콤한 입맞춤, 부드런 손길

mentr'io fremente  내가 떨고 있는 사이

le belle forme discioglea dai veli!  그 아름다운 것들은 베일에 가려지듯 사라졌네.

 

svani per sempre il sogno mio d'amore... 내 사랑의 꿈은 영원히 사라지네.

L'ora e' fuggita... 모든 것이 떠나갔네.

 

E muoio disperato! 절망 속에 나는 죽어가네

E non ho amato mai tanto la vita!  일생만큼 난 사랑치 못하였네.


가사의 내용처럼, 뜨거운 사랑의 마음으로 결혼한 지 10년이 지나고...
예술가의 꿈을 꾸는 가장이지만, 삶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직장에서는 점점 무기력한 회사원이 되어가는 것 같고,
가정에서는 돈만 바라는 부인의 돈벌이의 노예로 전락되어가는 자신의 슬픈 현실을 노래한다.




* 테너 김이영씨는 이날 공연을 위해 대구에서 기차로 올라왔는데,
현재 성대결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에서 Echo 뮤직드라마를 위해 열창을 했다.
무료로 출연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그의 열정에 숙연해 졌다.



본 공연은 3월 19일 오후 7시 30분에 만년동 비노클래식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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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 엑스포오피스텔1차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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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

2011년 3월 19일 (토) 저녁 7시 30분,
대전 현악기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이 대표로 있는 비노클래식(대전 엑스포 오피스텔 1201호)에서
새로운 창작 뮤직 드라마, '에코'가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제작자 구자홍과 오페라 연출가 윤상호 선생이 만나서 만든 작품이다.
클래시컬과의 인터뷰에서 연출가 윤상호님은 비노클래식  기획공연 "에코"에 대해 이렇게 말을 한다.

"신개념의 음악창작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문화공간에서 소통과 나눔이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기획하고자 시작한 작품이고요,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 소통 할 수 있는 곳.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 눈짓과 몸짓으로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비노클래식 앙상블홀’이라 생각했습니다. 클
래식이라는 말 속에 많은 단어가 함축 되어있다고 생각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권위와 우월감을, 어떤 이에겐 형식과 절차를...
하지만 저는 그런 부분을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 같지 않는 클래식,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고, 함께 느낄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클래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이런 편안함과 공감이 클래식의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클래식의 무대는 높은 무대 위에 연주자가 서포트를 받으며 연주하고,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좌석에 가만히 앉아서 듣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창작 뮤직드라마 “Echo”는 연주자가 연기하고 직접 노래하며 연주하도록 기획하여
관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며 지루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클래식의 벽을 넘어서
그 감동이 메아리로 돌아와 하나의 감동 나눔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공연을 창출하려고 합니다."


뮤직드라마 “Echo“(메아리)는 연극과 클로스오버 뮤지션, 성악가, 피아니스트 그리고 클래식 음악이 함께하는 무대이다. 또한 오페라나 뮤지컬과는 다른 감성적인 연극 무대에 연기자와 연주자가 함께 연기하며 한편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현악기 제작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은 '비노 클래식'에 연주 공간을 만든 것에 대해 클래시컬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한다.


솔직히 지금 현 위치에서는 젊고 좋은 연주자들이 설만한 무대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한해에 대전에서만 음대생들이 몇 백명씩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들은 졸업 무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르고 레슨, 아니면 반주 등의 미약한 음악활동 뿐,
활발히 예술적 활동을 하지 못한 채 경제적 압박에 의해 부차적인 아르바이트 정도의 일을 구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런 젊은 예술가들을 위해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만들어 본인들이 지금의 젊은 노력들이 그냥 의미 없는 행위가 아니고
참으로 값지고 아름다운 노력이라는 것을 깨우쳐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실적 어려움만을 인정하고 많은 음악인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미래의 대전 문화는 어두워지겠죠.
젊고 유망한 아티스트들이 그냥 현실에 벽에 부딪쳐 순수한 예술 행위를 포기하지 않도록 예술계 많은 분들께서 힘써야합니다.
저 또한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으로 비노클래식 앙상블홀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구자홍 선생은 '메이드 인 대전'에 대한 꿈을 꾸며, 대전의 젊은 연주자들에게 연주할 무대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비노 클래식에 연주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의 이런 마인드의 연장선상에서 비노 클래식 기회 공연 "에코" 뮤직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남자의 자격에 출연했던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피아니스트 '김은경'
테너 '김이영'
소프라노 '조용미'
Actor '한시영'이 출연한다.

놀라운 것은 이번 공연의 출연진 모두 무료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 '남자의 자격'의 앨범 100장을 후원받아 판매 수익금으로 장애우들을 돕기로 했다고 한다.

새롭게 시도하는 '뮤직 드라마' -"에코"!!!

공짜라고 하지만, 공연의 질은 절대로 공짜가 아닌다.
또한 그 의미와 목적속에는 물질로 환산할 수 없는 풍부한 사랑과 감성이 베어있다.

2011년 3월 19일
(토) 오후 7시 30분, 만년동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옆 대전엑스포 오피스텔 1201호, 비노클래식....
그 곳은 열정의 음악인들이 모여 새로운 시도를 한다.
그것도 자신들의 열정을 불사르며 '무료'로 말이다.
그 뿐인가?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장애우들을 돕겠단다.

이런 공연...꼭 한번 가봐야 하지 않을까?
공짜라서가 아니다.
그들의 열정에 대한 빚진 마음이 아닐까?

프로페셔널한 음악인들이 아무 댓가도 없이 출연을 하는 이 멋진 뮤직 드라마를
아무 댓가도 그냥 볼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3월 19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무조건 시간을 비우고 비노클래식(대전엑스포텔 1201호)로 달려오시라.

그리고 그들의 열정에 아낌없는 찬사만 보내주시면 된다.
그냥 그것이면 충분하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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