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하는남자


이번에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와의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간담회도 정말 재미있는 만남이었습죠.(http://pinetree73.tistory.com/286)



(좌측으로부터 허윤기, 조규복, 최홍대, 염홍철 대전시장, 변영래, 김성희, 홍미애)

오늘 간담회는 2011년 3월 24일, 오전11시 30분에 대전시청 10층에 있는 사랑방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꼬치(홍미애), 덜뜨기(허윤기), 리자(변영래), 모과(김성희), 지민이의 식객(최홍대), 한석규(조규복)
총 6명의 블로거가 참석했습니다.


저는 11시가 조금 넘어 일찍 도착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 미리 사진 한장~~



도착해 보니 우희철 충청투데이 미디어국장님께서 와 계시더군요.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뿔사...자리 배정까지 미리 다 해 놓으셨더군요...끙~~~


잠시 후 다들 들어오시기 시작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대화 삼매경에 빠지기 시작하시더군요.
다들 간만에 만나는지라....


리자님과 꼬치님....무슨 대화를 그렇게 열심히???




한석규님....음...멋지시네요.
이날 동영상 촬영하시겠노라 하고 NEX를 들고 오셨는데, 자리 위치상 결국...끙~~
뭘 촬영하셨으려나 궁금해 지는군요.



두 말이 필요없는 모과님...충투따블의 어머니(?) ㅎㅎㅎ
요즘 사진이 잘 나오시기 시작하신다.
자주 촬영해 드려야겠다.

이 사진은 맘에 드시려나 모르겠네요~~!!



충투 최진실 기자님...사진을 아시는 분이시죠?
카메라를 들이대면 정말 자연스럽게 자세가 나오시는 것을 보니.... 오호....모델포스???




충투 Man(이재형) & Women(최진실)
잘 어울리신다고 하면 안되는가요? 으흐~~



왕년에 야전에서 사진부 부장으로 뛰시던 우희철 부장님..이번에는 미디어를 담당하시게 되셨습니다.
양복이 제벌 잘 어울리십니다.

그래도 야전이 그리우시려나??
오늘도 멋진 양복을 입고 오셨네요~~
정말 액티브한 라이프 스타일이신데....





시간이 되어가자 제법 시끌시끌해 집니다.
아뿔사...카메라...카메라....카메라.....
공보관실 분들이 바빠지신다.




 공보관실 이종서 주무관님...
역시 사람은 키가 크고 볼 일이다. 기럭지에서 간지가 나십니다...으흐~~~

공보관실 분들이 다들 분주해 지시는 것을 보니 조만간 시장님께서 오실 모양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시장님께서 오셨습니다.
블로그 한 분씩 다들 악수로 인사를 나누십니다.


모과 김성희님과 인사....



지민이의 식객, 최홍대님과 악수~~~


그리고는 먼저 기념촬영부터....
인증샷이죠~~~


이렇게 기념촬영까지 하고는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미리 질문들은 정리해서 보내드렸던 터라, 그 질문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자유질문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염홍철 대전시장께서 질문에 경청을 하고 계시네요.





지민이의 식객(최홍대)님께서 먼저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대전시의 전세 가격등의 급등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서민들에게 너무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서민들과 집주인들을 모두 고려하는 정책을 고민하고 계신다는 답변을 하셨습니다.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사이에도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남는 것은 사진 뿐이라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답변해 주셨습니다.
질문 하나하나에 모두 성실한 답변과 더불어 시장으로서 중도를 지켜야 하는 어려운 고민까지 말이죠....



그에 보답하는 방법을 열심히 적는 방법뿐.....




이렇게 10층 사랑방에서 시장과의 간담회는 진행되었답니다.
시장님 좌우측으로 좌청룡, 우백호(?)의 형상이네요...
저와 리자님은 날개에서 뽑힌 털(?)의 형상???
그런데 실상 이 자리가 더 좋았답니다.
촬영도 그렇고 시장님과 시선을 맞추는 것에도 더 편했답니다.




우리의 리자님...역시 앞으로 나가시더니 촬영을 하십니다.
저도 실상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말이죠...

조만간 포스팅 올라오면 한번 보러가봐야 겠어요~~~
리자님의 멋진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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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질문들을 정리해 보면,

<<꼬치님>>
Q: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정책결정에 영향을 받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A: 시민들의 의견이 제한적이지만 정책결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덜뜨기>>
Q: 총장, 정치인, 문인의 길등 다양한 길을 걷고 계시는데,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으신 일은?
A: 공직을 마치고 난 후에는 '신학'을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사회봉사와 학문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리자>>
Q: 갑천변 공사가 진행중인데 언제쯤이면 아름다운 갑천을 볼 수 있을까요?
A: 금년말에 대부분의 공사가 종료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모두 종료됩니다.

<<모과>>
Q: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인문학 강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취업에 대한 것도 필요하지만 인성에 대한 인문학 교육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민이의 식객>>
Q: 대전시 전세값이 급등하는데 해결책은?
A: 집값이 오른 다는 것은 경기가 좋아진다는 뜻이지만, 반대로 서민들에게는 어려운 현실의 반증일 것입니다.
    현재 12,000세대 정도면 대전의 수요에 맞는 규모지만, 20,000세대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세자와 주택 소유자를 모두 고려해서 조화로운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석규>>
Q: 자치구와 마찰 속에 무상급식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A: 다른 곳하고는 조율이 되었으나, 대덕구와의 조율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대덕구와 마지막 조율은 60%는 시가, 20%는 대덕구가, 나머지 20%는 교육청이 담당하기로 했으나,
    대덕구에서는 아직까지 계층에 따라 단계별로 시행하겠다고 하여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 참고 * (염홍철 시장의 추가설명입니다.)
   무상급식은 무상시리즈와는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합니다.
   정치적 쟁점화된 부분은 문제입니다. 
   의무교육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의무교육은 무상입니다. 하지만 범위에 있어 논란이 있습니다.
   대전에 있는 초등학교 전체 학년을 위해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예산은 1년에 350억정도입니다.
   하지만, 대전시 1Km 도로를 신설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200억에서 400억 정도인데
   이정도를 고려해 본다면 350억은 그렇게 큰 비용이 아닐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대전시와 교육청의 1년 예산이 4조 5천억원인데 350억원 정도는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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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간이 점점 지나가자 갑자기 무엇인가 책상위에 하나씩 놓입니다.

바로 도시락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간담회로 도시락을 먹으며 나누는 대화의 장을 준비하셨더군요.
오호...

생각보다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도시락을 먹으며 나누는 간담회라.....



'행복한 밥상'이라는 곳에서 준비한 도시락이었습니다.
껍데기만 봐도 제법 비싸 보이는데요...





시장님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자유질문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시 사람은 먹을 것에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는데....
리자님의 행복해 하시는 모습~~~



배고픔에 장사 없습니다.
모두 같이 식사를 하셨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오미자 음료...
오...정말 맛있었어요~!!



정말 푸짐한 도시락...
무엇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되더군요.

하지만, 잠시후~~~




이렇게 몽땅 비워버렸습니다.
새우를 까 먹어야 하는데, 그러면 촬영을 할 수 없어서 포기를....ㅠㅠㅠㅠ




식사를 마치고 나니 한결 더 부드러워진 분위기입니다.
꼬치님...
최근에 구입한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만~~~ㅋㅋㅋㅋ




어째 이 사진 필이 좀 받으신 것 같네요~~!!
이제 마무리 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충투 최진실 기자께서 마무리 발언을 하시네요~!!




이번에도 명찰 인증샷...
지난번 명찰은 집에 있는데...
이번에는 반납하겠습니다.





이제 마무리 인사를 하고 헤어지는 시간입니다.
공보관실 모두 나오셔서 아쉬워 하시네요.

염홍철 대전 시장님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다들 아쉬운 헤어짐을 했습니다.

바쁜 와중에서도 점심시간의 짬을 내어 블로거들과 도시락 간담회를 만들어 주신 공보관실과 충투따블뉴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블로거들과 대화를 위해 도시락 식사를 과감하게 동참해 주신 염홍철 대전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시장님....
앞으로 대전시민들과 SNS 매니아 답게 소통의 달인이 되어주세요.
그리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바라봐 주시는 멋진 시장님이 되어 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자유질문에서 본인은 크게 두 가지를 문의했습니다.

1. 문화, 공연관련
  - 소극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 5번째 소극장이 건립되게 되는데, 그 이후 지원 프로그램은 없어진다고 들었는데,
    혹시 추후 다른 지원계획은 없으신가요?

    ==>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대전시티즌이 이번 시즌 초반 성적이 좋은데, 시즌이 마치고 나면 선수들 이적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주시면 안되나요?

   ===> 기업에서 좀더 지원과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즌권도 작년에 비해 무척 많이 판매가 되었는데, 기대해 봅시다.

2. 시장님 개인에 대한 질문
  - 시장님이 되시고 가장 어려우셨던 결정은 무엇인가요?

   ==> 대덕대로 자전거 도로 철거가 제일 어려웠습니다.
         기존에 들어간 세금에다 철거하는 비용까지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명도 이용하지 않아서 무용지물인 도로,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도 나고, 또한 교통정체의 원인이 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어렵지만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어려웠던 결정인 것 같습니다.

 * 추가답변
    ==> 타슈가 현재 200대가 운영중인데, 타슈 증설계획을 통해 1,000대까지 늘려 시민들에게 더 편리한 타슈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pilogue>>

어느 자리던 최종 결정권자가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소수 지도자의 고독한 결정...
오늘 만난 염홍철 시장에게서도 그 고독한 결정의 어려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고독의 자리가 소통과 결합될 때에는 새로운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대한민국의 최고의 화두는 '소통'이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지도자들이 '소통'을 말하지만, 실상 일방적으로 자기의 말만 늘어놓고는 소통이라고 한다면
그 누가 그것을 '소통'이라고 하겠습니까?

염홍철 시장은 cyworld부터 시작해서 twitter, facebook까지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의 장을 넓혀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런 소통을 통해 정책결정에 제한적이나마 반영을 한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만족스럽지 못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기의 권력을 조금씩 나누고 겸손의 모습을 보인다면 그 지도자의 허물은 사람들의 이해로 덮여질 것입니다.

누구나 허물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긴, 어떤 사람은 매번 '~~탓', '~~탓', '~~탓'이라는 말만 하면서
'내가 ~~ 해봐서 아는데...'라며 완벽한 사람처럼 이야기를 늘어 놓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허물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이해를 바랄 때 진정한 리더로 인정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만난 염홍철 시장에게서는 적어도 '소통'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블로거와 만나기 위해 점심시간의 짬을 내어 도시락을 먹으며 자신의 시간을 쪼개시더군요.

잠깐의 도시락 미팅이었지만 참 긴 대화를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소통의 달인'이라고 감히 할 수는 없겠지만,
'소통을 위한 노력의 달인'이라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염홍철 시장 페이스북에 가서 친구추가를 해 보시고, 인사말이라도 한번 남겨보시죠.


* 염홍철 시장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yumone)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 = 허윤기]
[대전시 1,2기 블로그 기자단 = 허윤기]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와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의 만남이 있었다.
지난 주, 충청투데이에서 간담회를 준비하면서 신청을 하라기에 거침없이 신청을 했다.
평소 만나보고 싶던 분이라 꼭 만나보고 싶었다.

2011년 2월 22일 화요일 오후4시 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충남도청 근처 '초록지붕'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몇일 전부터 기다렸다.

당일 일이 생겨 약간 늦게 도착했다.
지하철을 타고 허겁지겁 뛰어 약속장소로 뛰었다.

초록지붕...예전에 찾았던 소극장 고도 근처였기에 헤메지 않고 바로 갔다.
여담인데 다른 분들은 찾기 힘들었다는...



늦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로 촬영하는 놀라운 센스~~!!
정말 초록지붕인가? 나중에 지붕도 한번 봐야겠다.

들어가보니 다들 자리에 앉아 계셨다.
늦은자는 죄인이라고...
제대로 인사도 못 나누고 준비된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아뿔사..이게 웬 일인가...
조금 늦은 본인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아......

자리에 앉고 정신없이 카메라를 꺼내고 질문지와 볼펜을 꺼내는데
"이제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와 안희정 도지사님과의 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한다.





누구시지?
아...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담당자, "최진실" 님이시닷~!!
전화 통화와 온라인으로 뵙던 분이다...최진실...오호.....이름 때문에 쉽게 기억된다.






뭘 마시겠냔다...
핫초코...거침없이 말했다. 핫초코...




그런데 주위 분위기가 어째...다 큰 녀석이 핫초코냐는 눈치...쩝....
그래도 내가 좋다는데...긁적....





이날 간담회에는 총7명의 블로거가 참석했다. (자리 앉은 순서대로...)

들꽃(박민자님)
모과(김성희님)
봉황52(조영숙님)
덜뜨기(허윤기...본인...)
꼬치(홍미애님)
고마리이 장(이원하님)
이야기캐는 광부(김기욱님)




이제 안희정 도지사님을 향한 질문들이 쏟아진다.




그 질문들에 대해 꼼꼼히 적으신다.
그리고 답변도 참 꼼꼼하게 하신다.



 
모과님...
매번 사진이 이상하게 나온다고 그러셨는데...이번 사진은 제발 그런 소리를 안 들었으면.....




안희정 도사님 바로 앞자리에 앉는 행운을 얻었다.
덕분에 사진 각도가 좋다.
으흐~~~
어안으로 촬영...
테이블에 커피와 케익, 노트와 필기도구, 그리고 스마트 기기들이 놓여있다.




질문들을 정리하며 답변을 고민하신다.




이날 촬영본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이다.

까만 머리 중간에 그즈넉히 자리잡은 흰머리,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세밀함을 투명하게 반영해 주는 눈빛,
보기 드문 흰 피부에 부끄러운 듯 자리잡은 몇 개의 점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지만 추하지 않게 삶의 순수를 보여주는 눈가의 웃음주름,
시원한 칼라의 셔츠와 '초록지붕' 까페의 벽면과 어울리는 초록색 넥타이,
그러면서도 진부하지 않으며 샤프한 이미지를 풍기게 하는 안경까지....

그의 내면의 모습까지 담을 수 없으나, 이 사진 한장으로 그에 대한 외모의 설명은 족하리라.....





눈을 아래로 내리면 어디선가 살짝 긁힌 듯 상처가 남아 있는 중지,
그리고 구속의 상징인 약지의 반지...
그리고 엄지와 새끼손가락의 이면에 살짝 보이는 습기가 많은 듯한 손바닥...

그런데 그의 손가락의 반지가 계속 눈에 들어온다.
무언가 의미를 담고 있을 것 같다....





내 질문을 마치고 난 후, 전체 모습을 촬영하기로 했다.
저 가운데의 빈자리가 내자리...





이렇게 자리를 잡고 앉아 도지사님과의 간담회는 진행되었다.





왼쪽 앞부터 '이야기캐는 광부', '고마리이 장', '꼬치', '덜뜨기(본인)_촬영중 ㅋㅋ, '봉황52', '모과', '충투 이재형님', '충투 최진실님', '들꽃', 그리고 도지사님...





'고마리이 장'님의 질문이 이어진다.
살짝 눈길을 주신다. 앗...살짝 무섭게 촬영되었다...죄송~~
알고보면 무척 편안한 분 같지 않을까???
오늘 처음 만나 뵈었다.







각각의 블로거들의 질문을 적으셨다.
글씨체를 살짝 엿본다.
노트도 투박한 느낌의 것을 쓰신다.






참 잘 웃으신다.
그냥 가식적인 웃음이 아니라 소탈한 웃음이다.

저런 웃음의 소유자가 정치인이라니...

언젠가 드라마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들키는 정치인이라니...'라는 대사가 있었다.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정치인은 정말 나쁜걸까?

이날 대화속에서 오갔던 안희정 도지사의 답변을 보면
소탈하고 솔직한 인품인 것 같다.

어려운 것은 어렵다고,
난처한 질문에 대해서는 난처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솔직함의 모습,

그럼에도 겉치레로
'최대한 방법을 강구해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라는 가식적인 정치인의 답변은 없었다.

그냥 솔직하다.





이야기캐는 광부님..
얼마전 TEDx 준비 모임에 갔다 만났었다.

순수열정의 대학생...





그의 순수 열정에 대해 같은 순수열정으로 화답한다.
멋지다.

아직 젊음의 열정이 그의 몸안에 내재되어 있는 것 같다.







카메라와 눈이 마주쳤다.
순간을 놓칠 수 없다.

눈과 눈을 마주친다는 것...
그것은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대화와 소통을 하겠다면서도 눈높이를 맞추지 않는 현실의 정치인들...
자신의 속은 철저하게 가식으로 포장한 채, 거짓된 말만 늘어놓는 정치인들과는 사뭇 다른 것 같다.

그에게서 적어도 순수함, 정직함, 신뢰 라는 단어가 떠올른다.




해맑게 웃는다.
다같이 웃는다.

다같이 행복하다.
더불어 산다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

모두가 행복한 웃음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그런 것....






한 사람의 이야기도 놓치지 않으려 경청한다.
눈을 마추진다. (eye contact)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언제 또 만날 수 있을런지 모르기에...
그에 대한 나의 기억을 카메라의 렌즈를 빌려 담아낸다.







지난 2월 18일 금요일 오전 9시에 대전MBC에 본인이 출연할 때,
KBS에 같은 시간에 출연했던 봉황52(오이)님....
누가 이 분을 오이 농사를 짓는 농부의 아내로 볼까?

이날 농업과 관련된, 구제역과 관련된 어려운 질문을 하셨다.
농촌 블로거에서는 제법 유명한 분이다.
봉황52(http://blog.daum.net/524co)






들꽃님...순박한 인심의 소유자 답게 너그러운 인상을 풍기신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약속한 시간이 다 되어간다.
너무나 빨리 흘러간 시간...
궁금한 것도 많고, 더 같이 있고 싶으나...

이후의 스케줄이 잡혀 있는터라 아쉬움을 달래야 한다.








그런데 그의 노트가 눈에 확 들어온다.
2011년 2월 15일부터 기록하기 시작한 것을 표시한 겉장...
그리고 그 위에 그의 손이 놓여 있다.






사람을 대할 때, 손을 자주 보는 편이다.
그의 손을 보면 그의 인품을 대변해 준다.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사람은 보통 겸손의 미덕을 갖고 있다.
상대방에 대한 경청과 관심을 표현해 주며,
무언가 낮아짐으로 섬김을 보여주려는 의지적 표현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대화중 나오는 그의 리액션 또한 손동작 또한 그러하다.
진지하게 설명하며 무언가 적극적인 답변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오늘 나온 질문들 모두에 대해서 이런 적극성과 진솔함을 모두 보여주셨기에
블로거 모두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반지에 대한 질문에 살짝 부끄러워 하신다.
'결혼20주년 기념반지'라는 설명과 함께...

1983년 고려대 입학과 동시에 만나 1989년 결혼한 현재의 사모님에게 20주년 기념 선물로 한 반지시란다.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이야기를 듣고 싶으나, 그의 경력에 대해 검색만 해봐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된다.

체포, 취조, 투옥, 수감, 출옥....

민주화의 과정은 모두 이런 험난한 과정을 내포한다.
이런 험난한 과정을 모두 묵묵히 감내한 그의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일까?

자꾸 반지를 만지작 거린다.




유난히 빛나는 반지...
그 역경의 순간을 넘기고, 어려움의 순간을 극복했기에 현재가 빛날 수 있지 않을까?



아쉬움을 뒤로 한채, 기념촬영을 한다.
각자의 카메라로 담다보니 인원수만큼의 카메라로 촬영을 한다.

사진 촬영에 충청투데이 전(前) 사진부 부장님이신 우희철님께서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같은 표정으로 몇번이나 촬영을 해야 하는데 도지사님은 계속 웃고 계셨나 보다.
아니면 내 카메라에서만 웃으셨을까?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한채, 간담회를 마친다.







도지사님 가시는 길에 우희철 부장님께서 인사를 하신다.
예전, 대백제전때 만났을 때에는 작업복이셨는데,....오늘은 정장이시다.

알고보니 부서를 이동하셨다고.....





나가는 길을 같이 나섰다.
그냥 헤어짐이 아쉽기도 했고,
촬영도 더 하고 싶었고....

본심은 뭘까?
내심 뵙고 싶었던 분을 그냥 보내기 싫어서일까?

마지막 떠나가는 길, 악수를 한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같이 손을 꼬옥 잡고 침묵으로 화답하신다.

배려다.

그냥 눈빛으로 마음을 주고 받는다.
악수로 이어지는 형식적 인사에서 눈으로 또 다른 인사를 한다.






관용차를 타고 떠나가는 길,
연신 셔터를 누른다.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을런지...기약없는 미련을 남긴채....







집을 향해 가는길, 지하철을 타러 갔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길...

갑자기 자기의 권한을 나눔으로 실천하려 한 두 명이 생각났다.
한 명은 떠나셨고, 한 명은 남아있다.

낮아짐이라는 것...
내가 낮아지고 눈 높이를 맞출 때에 비로소 대화와 소통이 가능해 질 것이다.

오늘 만난 안희정 도지사는 바로 그것을 몸소 실천을 하려 하는 것 같다.
농촌 블로거와의 만남에서도 소박한 그들이 인심을 배려하고 있으니...


도지사로 어려운 점이 뭐냐는 질문에 대해
'최종 결정권자의 외로움'이라고 하셨다.

그럴 것 같다.
십분 이해가 된다.

그의 책 '274명의 대통령'에서 엿볼 수 있듯이 1명의 대통령, 16명의 광역자치단체장, 230명의 기초자치단체장 모두가 한 사람의 대통령과 같은 비중과 역할을 가져야 한단다.
충청남도 도지사로 그는 대통령과 맞먹는 책임과 비중, 역할을 고민하는 것 같다.

지난 2010년 10월 20일, '도민정상회의'를 개최했다.
모든 주민들이 도지사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의 정치 실험이었다.

안희정 도지사의 약력을 보면 대부분의 삶이 비서관, 참모진, 연구원의 길이었다.
그런 삶을 살던 그가 풀뿌리 정치의 현장인 도지사로 뛰어들었다.

충청남도의 집행부의 수장으로 더 좋은 안을 얻기 위해 도민들을 직접 초대해 그들의 이야기들을 그들의 눈높이에서 들었던 실험이었다.
다같이 행복하며, 다같이 참여하는 소통의 꿈을 꾸는 안희정 도지사,
오늘 이 시간 또한 그런 맥락에서 이어지는 것 같다.

그러한 결정권자의 고통 속에 그는 '소수 지도자의 고독한 결정은 끝나야 한다'고 역설한다.
소통과 대화를 통해 '집단지성'에 의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꿈꾸는 그의 순수한 열정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그의 이런 원칙에 찬사를 보낸다.
상식적인 세상속에 양심있는 지도자를 원하는 세대 속에 그는 새로운 메시지를 던진다.

'상식'과 '양심'을 말이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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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