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하는남자



대학에서 수석장학생이란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할까요?
공부를 잘해서 그 대학의 명예를 드러내는 학생?
아니면, 학과 학생들의 모범이 되는 학생?

오히려 수석장학생이란 그 대학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학생이 아닐까요?

한남대의 Hannam Honors Club은 학과(전공)별 수석장학생으로,
2011년 1학기 20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60여명을 신규로 더 선발할 예정인 그룹입니다.




한남대학에서 개교55주년을 맞이하여 이렇게 Hannam Honors Club을 조직하였습니다.

어찌보면 이들은 대학시절을 특별히 선발된 우등생으로 보내는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졸업 후 총장의 추천서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장학금과 더불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2011년 4월 14일 (목) 오전11시에 한남대 대학교회에서는 Hannam Honors Club과 함께 하는  GCC운동 발대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200여명의 학생이 모여 GCC 운동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또한 CTS 방송국에서도 취재를 나왔더군요.



GCC 운동은?

     한남아너스클럽 회원과 총학생회, 임원 등 20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도덕성 회복 및 창학이념 재 정립,
     친환경적이고 건전한 캠퍼스 만들기, 학업성적 우수학생 애교심 고취 등의 학교 사랑운동을 말합니다.




한남대 김형태 총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제1기 Hannam Honors Club 학생들에게 축사를 하였습니다.
김형태 총장은 "졸업과 더불어 취직시에 총장의 추천서를 첨부하겠다"며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추천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믿을 수 있는 학생을 말하는 것이겠죠? 그것도 총장의 추천이라면....?



학생들은 기대감과 더불어 설레임으로 가득한 표정입니다.
이들의 표정에서 이 클럽과 운동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이들이 수석장학생들로 구성된 집단이랍니다.



1기 Hannam Honors Club 회원들...
무엇이든 첫걸음은 어렵고 힘들겠지만, 이들의 발걸음에는 그런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김형태 총장의 이어지는 축사에도 집중하여 듣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이 왜 수석장학생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교수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 학생에 대한 교수의 애정은 이루 말할 수 없겠지요?
저 또한 몇 번의 출강을 통해 느껴본 바로는 수업에 열중하는 학생에 더 관심이 가게 되더군요.
물론, 그 학생들이 성적도 더 좋은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요...



학생대표 2명의 대표자 선서입니다.
이들의 이름을 받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군요.




이 두 학생이 대표가 아니라, 여기 서 있는 모든 학생이 대표입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이들은 이렇게 첫 발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한남대학교 성지관 앞에서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기념촬영입니다.
홍보팀과 함께 촬영을 하였습니다.

이들의 각오에서 젊은 패기가 느껴집니다.

 





기념 촬영후 이들은 캠퍼스 곳곳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캠퍼스 정화운동입니다.


이렇게 한발짝씩 그들의 역할을 감당하며 출발을 합니다.
이들의 뒷모습을 보며 그들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외에 학교 대표라는 무게감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봅니다.


지지자 불여 역지자, 역지자 불여 호지자. 호지자 불여 락지자.
知之者 不如 力之者, 力之者 不如 好之者, 好之者 不如 樂之者

이들에게 이 말이 적합하지 않을까요?



이들이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리더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사회상은 부자와 지도자들은 그 자리에서 존경을 받기 보다는 오히려 사회적 책임을 도피하는 모습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치인, 기업가, 부자들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공부만 잘하면 성공한다는 식의 인식은 책임보다는 특권만을 강조한 균형잡히지 못한 인식인 것 같습니다.

혹자는 "남자는 돈이 많거나 똑똑하면 용서가 되고, 여자는 예쁘면 용서가 된다"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아찔했습니다.

사회가 이런 사람들을 요구하니
남성은 돈을 벌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여성은 예뻐 지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정치인은 표를 얻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그런데, 대한민국은 도대체 뭐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걸까요?

책임이 결여된 특권은 악입니다.
이들은 특권을 누릴 수 있는 그룹입니다.
적어도 한남대 안에서는 말이죠.

하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의무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1. 날마다 기도하고 성경을 읽겠습니다.
2. 만나면 서로 미소 지으며 인사하겠습니다.
3. 무감독 시험으로 정직을 실천하겠습니다.
4. 담배꽁초와 쓰레기 없는 청정 캠퍼스를 만들겠습니다.
5. 버스 안에서 자리 양보로 공익을 실천하겠습니다.
6. 사회적 약자를 도우며 더불어 살겠습니다.
7. 국제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뿐입니다.
한남대를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이들에게 주어진 책임이 무엇일까 내심 궁금했습니다.
가령 한남대에 학생들을 유치하는데 앞장선다거나...
혹은 논문대회에 논문을 제출하거나 학술 세미나에서 대학의 명예를 드높인다거나...하는 것 말이죠.

그런데 그런 제 궁금증은 7개 항목의 다짐을 보며 부끄러워졌습니다.
단지 바른 도덕적 인간이며,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사회적 인간의 내용 뿐이었습니다.

저 또한 국제앰네스티(http://www.amnesty.or.kr/index.htm)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인권에 대한 사회적, 국제적 책임을 느끼고 있는데요...
이들의 이런 결단을 보면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대학무한경쟁의 모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노블리즈오블리제(프랑스어: Noblesse oblige, IPA: /nɔblɛs ɔbliʒ/)

프랑스어로 "귀족성은 의무를 갖는다"를 의미한다. 보통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이 말은 사회지도층들이 국민의 의무를 실천하지 않는 문제를 비판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다음 백과사전)

대학시절부터 이런 사회적 책임을 경험한 학생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그냥 공부만 잘하는 대학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의무와 책임에 대해서도 가르치는 모습...
그들이 그렇게 캠퍼스를 정화해 나가듯, 대한민국을 정화해 나가며, 그러한 시도는 세계를 바꾸는 발걸음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첫발을 내딛는 Hannam Honors Club의 Green Campus Campaign!!

그 의미있는 현장에서 저 또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요?
특히 2011년의 대한민국에서는 더욱 그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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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대덕구 오정동 | 한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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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한남대학교 개교 55주년 기념음악회, 'Sign Hannam'이 지난 2011년 4월 14일(목), 오후7시 30분에 한남대 성지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음악회는 개교 55주년을 맞이하여 사랑과 나눔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모두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즐겨 부르던 노래를 구성원 전체가 다함께 부르면서 기독교 대학의 전통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 준비된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습니다.

서곡(Overture) ------- Le nozze di Figaro (W.A.Mozart) '피가로의 결혼중' -------- 한남대 심포니오케스트라

Tenor   -------- Le Donna e mobile (G. Verdi) '오페라 리골레또 중' ------------- 김용수 (목원대학교 교수)

Soprano  -------------- Mattinata (R. Leoncavaallo) '아침의 노래' ------------- 이현숙 (충남대학교 교수)

Baritone    ----------- This is moment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 이학용 (충남대학교 교수)

Trio (3중창)  ----------------  Nella Fantasia, O Sole Mio, Brindsi --------------- 이현숙  김용수. 이학용

Intermezzo  ------------------ 오페라 카발레리라 루스티까나 중 ----------------- 한남대 심포니오케스트라

연합합창 -----------------------------------------------------------------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동문
주는 나의 목자 (Lani Smith 곡)
사랑의 왕 내 목자 (H. R. Shelley 곡)
사랑의 주 예수 (J. M. Martin 곡)
주의 모든 일에 감사드리며 (이현철 곡)
Oh! happy day (E. R. Hawkins 곡)
할렐루야 (G. F. Handel 곡)
교가 (김성태 곡)




7시 30분부터 시작이지만 일찍 도착하여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경을 촬영할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다른 각도의 사진도 필요하더군요.

여튼, 관객들이 입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삼각대로 조심스레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달 교목실장의 기도로 음악회는 시작했습니다.
기독교 대학답게 모든 시작은 기도로 하더군요.

일반대학에서 이런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 쉽지 않은 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달 교목실장의 기도 후, 김형태 한남대 총장의 인사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번 한남대와 목원대의 교류때 한번 취재를 갔을때 촬영을 한 터라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한남대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서곡으로 음악회의 첫 곡이 연주되었습니다.

Overture Le nozze di Figaro / W. A. Mozart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연주가 끝나자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성지관을 가득채웁니다.
이에 화답하며 모든 연주자가 일어나 경의를 표합니다.

아마도 연주자의 가장 큰 기쁨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Sop. 이현숙, Ten 김용수, Bar. 이학용 교수의 Trio입니다.

Nella fantasia를 먼저 노래했습니다.

영화 "미션"에 삽입된 곡으로 가브리엘의 오보에 솔로로 유명한 곡이죠.
한국에서는 '남자의 자격'의 '합창편'으로 유명해진 곡입니다만...



특히 넬라판타지아가 끝나고 솔로로 Oboe를 연주한 학생은 땀을 뻘뻘 흘리며 부끄러워 하더군요.




두번째 곡은 O Sole Mio입니다.

사람들 귀에 익숙한 것으로 선곡한 것은 현명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기념음악회에서는 사람들의 귀에 친숙한 곡으로 하게 되면
모두가 같이 즐거워 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트리오의 마지막 곡은 Brindsi 라는 곡입니다.
Verdi의 La Traviata 의 Brindsi입니다. 
흔히 '축배의 노래'라고 하죠.




마지막 피날레, 역시 연주자의 감정이 가장 잘 묻어나는 시간은 바로 곡의 끝이 아닐까 합니다.
축배를 들며 축제를 즐기는 그 느낌...

역시 연주자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곡입니다.
오케스트라는 자기의 악기로,
성악가는 자기의 목소리로 말이죠...

저는요? 물론 사진이죠.
가장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만.....




끝나고 모두가 일어나 경의를 표합니다.
관객들의 박수가 끊이질 않습니다.

한남대학교의 개교기념을 축하하러 온 충남대와 목원대 교수의 축하 무대...
멋진 마무리로 답례를 하고 있습니다.




Intermezzo에는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까나 중에서 연주를 했습니다.

지휘: 송성강 / 피아노: 최은하
한남대 심포니오케스트라





곡이 끝나고 연주자들과 흡족한 듯, 눈인사를 나눕니다.

관객의 눈에서는 보이지 않는 정겨운 모습입니다.

음악을 즐긴다는 것, 참 쉽지 않은 일인데 이날 오케스트라들은 음악을 즐기는 듯 했습니다.

진정한 연주자의 모습, 물론 아직 학생들이지만 그들의 연주에 임하는 태도에서 그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연합합창입니다.

교수, 교직원, 학생, 동문등 55주년을 기념하여 합창단, 각55명씩 223명이 동참하였다고 합니다.

이 합창을 위해 몇 달간 점심시간을 할애애 모여서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학교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총장? 교수? 교직원? 학생?

사실 모두가 주인입니다.

이날 그 주인의식에 동참한 합창단의 모습, 참 의미있게 보입니다.

요즘처럼 경쟁에 내닫는 대학교육 속에서 모두가 동참하는 합창단은 제게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들이 모여 하나의 악보를 보며
한 사람의 지휘자를 집중하여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 냅니다.

전공자들의 목소리는 아니지만,
그들의 순수한 열정과 사랑이 묻어납니다.

그래서 듣는 사람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개교한 지 55년이 지난 2011년 4월의 따스한 봄날..

한남대 교정에는 이렇게 사랑과 열정의 하모니가 문을 넘어 캠퍼스 구석구석에 흘러 퍼져가고 있습니다.





손님이지만, 과감히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서 담고 싶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꼭 하고 싶었습니다.

점잖게 2층에서 촬영을 하려고만 했습니다.
그런데 음악회가 점점 그 분위기를 더해가자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삼각대를 그냥 2층에 두고 렌즈 가방을 둘러매고는 이곳 저곳을 누볐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더 담아주고 싶어서 말이죠.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의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도 촬영해 봤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뭉클거리는 감정은 그것과는 다른 감정이었습니다.

이들의 그 아름다운 모습을 그냥 멋적게 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홍보팀에서 촬영을 하길래 같이 올라가서 촬영을 했습니다.
이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공연을 마치고 나오면서 경쟁에  내몰린 교육이 떠 올랐습니다.
저 또한 박사과정을 하면서 세미나 시간에 좀 더 많이 책을 읽고 가려고 애를 씁니다.
물론 자기노력이기도 하겠지만, 남보다 더 많이 발표를 하고 토론에서 지기 싫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개교55주년 기념음악회를 들으면서 '경쟁'이 아닌 '화합'이라는 단어를 떠올려보았습니다.
세미나 시간에도 잘 모르는 학생에게 더 많은 정보를 주기 위해
더 많은 참고도서를 갖고 들어가서 빌려주고 같이 읽는 화합 말입니다.

이날 이들은 그 화합의 하모니를 보여주었습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 동문에 이르는 합창단원은 바로 그 증거입니다.




키보드 옆에 놓여진 팜플렛에 빼곡히 적혀 있는 합창단원과 오케스트라의 명단이 포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겠죠?
84학번 선배부터 11학번 후배, 직원과 교수등 서로 다른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자기의 파트별로 모여 있는 파트별 명단...

한 명씩 읽어가 봤습니다.
그냥 지나쳤던 이름들...
하지만 그들의 이름들 하나 하나가 참 소중한 이들일텐데 말입니다.

이렇게 대한민국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할텐데...

한남대 개교 55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소중한 한 사람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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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



2011년 3월 17일 오후2시, 목원대 신학관 3층 강의실에 한남대 김형태 총장이 나타났다.

이유는??

목원대학교와 한남대학교 총장이 각각 상대 학교를 방문해 강의하는 교차특강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학 총장들이 다른 대학의 특정 교과목의 특강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선 어떤 일도 하겠다는 ‘낮은 자세’의 실천으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요즘 종이로 된 신문보다는 컴퓨터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현실 속에 종이로 된 신문을 읽어야 함을 강조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시대의 역행이 아닌가?

하지만, 김형태 한남대 총장과 김원배 목원대 총장은 종이로 된 신문을 통해 얻는 정보의 소중함을 역설했다.






먼저 김형태 한남대 총장은 이날 17일 오후 2시부터 목원대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왜 신문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또 이튿날인 18일, 오전 10시에는 김원배 목원대 총장이 한남대를 방문,
‘지금이 중요하다, 신문을 읽자’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양 대학 총장들이 이색 교차특강을 하게 된 이유는 갈수록 신문과 멀어지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목원대와 한남대는 신문읽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사장 정재학)과 협력해
이번 학기부터 각각 ‘신문읽기와 취업’과 ‘신문읽기와 경력개발’이란 교양과목을 개설하고,
현직 언론인들에게 모든 강의를 맡겼다.

이에 따라 팀 티칭 방식으로 두 대학의 강좌를 이끌게 된 기자들은
평소 신문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두 대학의 총장을 특강 강사로 초빙,

상대 대학을 방문하는 교차특강을 요청했고 두 총장은 이를 흔쾌히 수락해 이번 강의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앞서 두 총장은 지난주에 각각 자신의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먼저 특강을 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원배 목원대 총장은 “신문에는 최신 정보에서부터 인생을 살아가는 중요한 교훈들이 담겨 있다”면서
“학생들이 신문을 읽음으로써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태 한남대 총장은 “대학 4년간 신문을 읽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나중에 한자리에 앉지 못할 만큼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며

“당장 두툼한 노트를 구입해 매일 관심분야 기사와 칼럼을 스크랩하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보라”고 신문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두 대학의 신문읽기 강좌는 학교 안팎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원대의 강좌는 당초 수강인원 150명을 목표로 했지만 200명이 넘는 학생이 신청할 만큼 인기강좌로 떠올랐다.
한남대의 강좌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수강신청 당일 60명의 수강인원이 순식간에 마감돼 학생들로부터 추가 신청을 받아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이날 김형태 총장은 목원대 학생들을 향해 신문의 평론이나 사설을 읽으면서 단어의 뜻을 정리하고
글쓴이의 주장에 대한 찬반을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

그런 과정을 지속적으로 함으로 인해 일목요연한 논리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메모의 습관을 강조하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적어야 잊지 않을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읽은 책이 많을수록, 갖고 있는 정보가 많을수록 그 아이디어가 더 많을 수 있다고 하면서
지도자라면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옛말을 인용하며 다독, 다작, 다상량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유대인들의 자식교육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하며 유대인의 교육법이
유대인들을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리더가 된 것 처럼,

학생들을 향해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리더로 세워지길 주문했다.

"지구전체를 이끌 리더로 앞장서길 바라며,신문 읽기를 통해
사회를 앞장서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하며 강의를 마쳤다.



 



이날 목원대 200여명의 학생들이 한남대 김형태 총장의 강연을 들으며 자신의 꿈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사실 스마트폰을 통해 더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쉽게 얻은 정보는 쉽게 사라지는 법...
스마트 폰과 컴퓨터에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그도 그럴것이 도서관에서 책을 찾을 때, 예전에는 책 번호정도는 외우고 서고를 향해 갔는데,
요즘에는 화면에 뜨는 QR코드를 찍어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며 서고를 찾아가고 있으니...

그렇다고 아날로그의 향수를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종이로 된 신문을 오리며 나만의 소중한 스크랩북이 쌓여갈 때, 나만의 소중한 자료가 되는 것일테니...

나름 스마트해 보려고 포탈의 기사를 스크랩 해서 화일로 저장해 놓지만
그것을 활용하려면 컴퓨터의 화면을 통해 봐야하는데

사실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아 꼭 출력을 해서 본다.




아직 애매한 세대라서 그럴 수 있겠지만, 신문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빠른 정보를 습득함이 아니라
바른 정보의 습득함일 것이다.

아이패드가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에게 필수품이 된 이유는 종이로 된 책을 그와 비슷한 크기의 화면에 넣어서
휴대용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만큼 인간은 책의 사이즈에 대한 습관을 버릴 수 없는 이유일 터...

우리의 잡스 형님은 인간의 책에 대한 본능적 습성을 역발상을 통해 아이패드를 만들지 않았을까?

스마트한 세대에게 "신문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를 역설하는 이유는
어찌보면 이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느림의 미학과 더불어 감성적인 정보 습득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음이 아니었을까?
메말라 가는 디지털 세대에서 아날로그의 감수성을 겸비한 스마트한 세대에 대한 도전이 아니었을까?




이제 신문을 펼쳐야 겠다.
물론 본인은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다.
하지만 거친 종이에 잉크냄새 그득하게 베어 넘길때 마다 푸석한 소리가 나는 신문의 매력을
매일 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실천으로 옮기기에는 쉽지 않은 생각이지만 말이다.

키보드로 입력하는 것은 빠르지만 오랜 기억력을 제공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본인은 초고를 할 때 아직도 손으로 쓰는 습관이 있다.
어떤 때에는 손으로 써야지만 기억에 오래남고 문장도 매끄러운 것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다독, 다작, 다상량.

이것은 디지털 세대의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중요한 말이 될 것이다.

신문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이제 당신에게도 생기지 그 이유가 생겨야 하지 않을까?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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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