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해금이 바이올린으로 변신을 한다면 어떨까요?

이런 해금이 바이올린으로??
설마???

우리 국악기 해금의 재료를 바이올린과 같은 재료로 바꾸어 해금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트랜스포머 영화를 보면 자동차가 로보트로 변신하여 관객들에게 흥미를 더해줍니다.
그런데 우리 국악기 해금이 바이올린으로 변신을 한다면 어떨까요?

현악기 제작자 마에스트로 구자홍의 새로운 도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해금은 대나무로 만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명이 3년정도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는 한 교수님의 제안으로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이 바이올린 재질로 해금을 만들어 봤다고 하시더군요.

그냥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던 건데,
제가 우연하게 놓여져 있는 해금을 보고 질문을 던졌더니
쑥스러운 듯 해금을 만들어 봤다며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바로 이 통입니다.
국악기는 대나무로 만들었는데,
이 나무는 오동나무인가요? 아...
여튼 바이올린을 만드는 나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또한 줄을 감는 이 부분 또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해금이 해금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실상은 바이올린 재료를 사용했으니 바이올린으로 변신한 것 맞죠?

 

 

 


대전의 유일한 현악기 제작자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의 새로운 도전,
국악기를 바이올린의 재료를 이용해 제작한 해금..

아마 현악기 제작자 이기에 이런 시도가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2줄로 모든 소리를 만들어 내는, 절대음각의 소유자가 아니면 연주할 수 없는 해금..
하지만 그 애절한 소리를 내는 해금이 3년이라는 수명을 갖고 있다니...

하지만 바이올린을 만드는 재료를 사용했으니 앞으로 100년은 더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국악의 그 고유한 울림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국악 현악기를 새로운 시도로 제작한 마에스트로 구자홍...

정말 멋진 시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의 이런 시도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 멋진 현악기를 만들어 대전의 자랑으로 서길 기대해 봅니다.

해금의 바이올린으로의 변신,
어때요? 놀랍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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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클래식이 악기 제작소라는 사실을 이제 많은 분들이 아시게 되었습니다.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의 악기제작 말고,
악기제작 아카데미에 참가하는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이름을 새긴 악기를 현재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곳에 소규모 연주홀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전석무료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곳이 교육의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송촌중학교 현악부가 비노클래식의 포스팅을 보고 견학을 신청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신청을 계기로 비노클래식의 새로운 견학 프로그램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날 송촌중학교 현악부 40명의 학생들이 비노클래식을 찾아
현악기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제작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들의 꿈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작과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은 후,
비노클래식에서 판매하는 고가의 악기를 학생들이 직접 연주해 보는 시간을 가져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으로 그날의 뜨거운 견학의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견학 올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악기들....


현재 악기제작 아카데미에서 제작중인 악기를 진열해 놓은 모습입니다.
학생들에게 현악기 제작 과정을 입체감 있게 설명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연주하는 악기를 직접 제작하는 마에스트로의 설명에 진지한 표정으로 들었습니다.




처음 진행하는 견학 프로그램이라 조금 부끄러운 듯 긴장한 마에스토로 구자홍 선생의 모습입니다.




악기에 대한 열정만큼 강의에도 열심으로 듣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클래식의 성지로 대전이 우뚝 서길 기대해 봅니다.





학생들의 집중에 새로운 힘을 얻었는지 더욱 열정적으로 강연하는 마에스트로 구자홍.




한 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열심히 받아 적는 모습,....




저 조그만 수첩에 강의 내용을 열심히 받아 적는 모습...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태리에 스트라디바디가 있다면,
대전에는 마에스트로 구자홍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대전도 현악기에 있어서 자랑스러운 곳이라는 사실을 알았겠죠?



강의가 끝나고 학생들에게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너무 고가의 악기는 아니지만 3천만원 가까이 하는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겠죠?

이 학생들에게 좋은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연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멋진 듯 합니다.




친구들 앞에서 연주하는 모습...
앞으로도 비올라를 전공하고 싶어하는 친구답게 멋진 연주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바이올린입니다.

이렇게 학생들은 현악기 제작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는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악기에 대한 더 큰 애정을 갖게 되었을 겁니다.




이제 악기 제작공간으로 이동하여 학생들에게 악기를 만들 때 사용되는 도구를을 설명합니다.
처음보는 현악기 제작소와 더불어 현악기 제작의 도구들을 직접 만져보면서
또 다른 꿈을 꿔 보는 시간이었겠죠?




단체촬영을 빼 놓을 수 없겠죠?





이날 비노클래식을 찾은 40여명의 학생들을 위해 현악기를 닦을 때 쓰는 융을 준비하여 선물로 주었습니다.
저도 받고 싶었는데...ㅎㅎㅎ

학생들은 악기를 닦는 융 선물을 보면서
자신의 악기가 이렇게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고,
이것을 통해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를 더욱 소중하게 다루며
뿐만 아니라 미래의 현악기 연주자의 꿈을 더욱 곤고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을 겁니다.


이날 견학과정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는 기쁜 마음으로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구자홍 마에스트로의 이런 새로운 도전을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도 이런 교육을 접할 수 없는데
대전에서 학생들이 이런 현악기 제작 과정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마에스트로 구자홍이 대전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닐까요?



현악기 제작,
현악기 제작 아카데미,
대전시민을 위한 무료 클래식 공연,
이태리까지 가야만 구입할 수 있는 고가의 악기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판매소,
그리고 이제는 현악기 제작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견학의 장소까지...

비노클래식은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학교와 교회, 그리고 지인들과 함께 비노클래식을 찾아 견학을 해보시는 것을 어떨까요?
현악기에 대한 새로운 꿈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비노클래식 현악기 제작 과정에 대한 견학의 첫 출발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든 여러가지 생각들을 정리하기 어렵지만,
이렇게 간략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바이올린의 명기, "스트라디바디"
이제 대전의 스트라디바디, 구자홍이 있으니 대전은 새롭게 현악기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비노클래식> 대전시 만년동 엑스포오피스텔 1201/ 042-823-9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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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9일 (토) 오후 7시 30분, 비노클래식 앙상블홀에서 클래식의 성벽을 허무는 Echo Music Drama가 열렸습니다.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Tenor 김이영
Soprano 조용미
Actor 한시영
Piano 김은경
Viloin 이지선

이렇게 6명의 사람이 모여 아름다운 공연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 공연은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이 제작을
오페라 무대감독인 윤상호 선생이 기획 및 연출을 담당하였습니다.



이날 공연에 80여분의 관객분들이 오셔서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공연은 무료였으며, 출연진 모두 무료로 출연을 하였습니다.
다만, 이날 조용훈씨의 앨범 판매를 했는데, 정확히 말하면 판매가 아니고
후원금을 내신 분들게 증정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수익금은 장애우들을 돕는데 전액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날 공연을 한번 영상으로 엿보실까요?
촬영에는 제 유일의 스마트기기, iPod이 담당했습니다.
다만, Tenor 김이영 선생님의 El lucavan le stelle만 녹화가 안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불이 꺼지고 영상이 나온다.






일본 대지진 참사의 피해자를 위해...
그리고 제주도에서 추락한 해경헬기의 피해자를 위해....



드뷔시의 '달빛'을 Pianist 김은경씨의 연주로 문을 엽니다.





그 피아노의 감미로운 연주가 끝나면 그 연주에 맘을 빼앗긴 한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리고는 그 피아노 치는 모습에 반해 '사랑' 그리고 '고백'을 전합니다.




한 여인을 사랑하는 수줍음 많은 남자의 애틋함을 잘 표현했습니다.
가곡이지만, 사랑 앞에서 수줍어 하는 남자의 모습이 애절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그의 "Ich Liebe Dich"입니다.
Crossover Vocalist 조용훈씨와 Violinist 이지선, Pianist 김은경씨가 연주 및 노래를 했습니다.






Actor 한시영 군의 '만해 스타일' -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 지다' 중에서



여성의 마음을 잘 읽어내며 많은 여성을 거느린 이 남자는 세상 모든 일에 자신이 있습니다.
특히 여자를 꼬시는 일에는 말이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슬픔이 베어 있는데...

 



그렇게 수줍음 많은 남자는 이 바람기 많은 남자에게 자신의 사랑을 빼앗긴다.
그 슬픔을 뒤로 한채, 홀로 돌아간다.


이제 다시 삶의 자리는 다시 바뀐다.
결혼한 지 10년이 지난 한 부부의 모습이다.




Quel guarno il cavaliere (기사의 뜨거운 눈길) - Soprano 조용미


남편이 열심히 번 돈을 그저 명품을 구입하는데 집중하는 이 여인...
젊은 시절, 예술의 꿈을 꿨지만, 어느덧 그 꿈은 멀리 사라져만 간다.
그리고 그 허전함에 대한 보상으로 남편의 카드에만 집중하는데.... 



결혼 10년차, 어느덧 삶의 목표를 잃은 채 그저 현실에서 허덕이며 사는데...
예술을 꿈꾸던 모습은 현실 속에서 점점 잃어만 가는데...
Soprano 조용미씨의 노래로 들어보시죠.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에서 카바라도시의 아리아, "E lucevan le stelle" - 테너 김이영



이렇게 슬픈 현실 속에 결혼 10년차 남편은 점점 자신이 무기력해지는 것 같다.
직장에서는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아내는 카드와 명품만을 찾는다.
이런 현실 속에 '별은 빛나건만' 나는 점점 죽어가네...를 노래한다.


(지난번 쇼케이스트 촬영본으로 대체합니다)



이렇게 삶의 슬픈 현실 속에 낙담한 두 남자가 한 자리에서 만난다.
그 자리에서 자신의 삶의 유일한 목표를 다시 한번 발견한다.

O Sole Mio -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Tenor 김이영

 



이 두 남자는 자신의 삶의 '태양'인 유일한 증표를 나눈다.
실상 이 두 남자는 연결되어 있다.



젊은 시절, 사랑을 향한 자신의 상징물인 작은 곰인형...
하지만, 결혼 후 10년이 지난 이 남성은 '카드'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할 뿐...

결국 이 둘은 '오 나의 태양'을 노래하며 자신의 사랑의 유일한 증거물을 나눈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않다.
자신의 사랑의 유일한 증거물인 곰인형을 빼앗기게 될 처지에 놓인다.



사랑의 상징물을 빼앗으려는 자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자의 결투가 코믹하게 그려진다.



하지만, 슬픔은 밀려온다.
사랑의 상징물은 지켰지만, 사랑은 점점 멀어져만 가는 것 같다.
그 슬픔을 '빨래'를 통해 극복해 보려한다.

이적 '빨래를 해야 겠어요' -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오후엔 비가 온대요...빨래를 해야 겠어요...

자신의 사랑을 잃은 슬픔이 비가 되어 내릴테니...
내 슬픔의 더러움을 씻어버리려 빨래를 하려하는 이 남자의 슬픔이 묻어난다.



그저 그렇게 조용히 슬픔을 가슴에 담는다.
하지만 그 순간...사랑은 다시 돌아오려는데....


모차르트 '밤의 여왕 아리아' - Soprano 조용미




한편, 남편이 선물로 준 가방이 명품 가방인 줄 알았으나 실상은 짝퉁이었는데...
사실 이 여인은 짝퉁 가방이라는 그 자체보다, 남편의 사랑이 짝퉁이 아닐까 두려워 하는 마음은 아닐까?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나오지 않는데, 이 여인은 그 짝퉁 가방을 다시 소중히 품고 사라진다.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 <뮤지컬 '모차르트' 중> - Actor 한시영

허황된 사랑을 쫓은 이 남자..
자신의 욕심으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소중한 것을 되새겨 보는데...



결국 자신이 그렇게 사랑에 급급하며 쫓아다닌 것은 결국 자신의 트라우마이었나?
결국 상처받는 사랑을, 사라져 가는 절망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 기인된 것이다.

사랑, 여러가지의 사랑이 있겠으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자신의 삶을 '잔인한 인생'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모두에게 어울리는 사랑이 있으니...그 사랑을 찾아 다시 떠나면 어떨까?

이 남자의 허무함의 울림(echo)가 희망의 울림(Echo)로 바뀌길 바래본다...


앙드레 가뇽 '첫날처럼' - Pianist 김은경




홀로 남은 그 사랑...
다시 회복되길 바래보는데....

다시 '첫날처럼' 돌아가길 바래보는데....

 


결국 겉모습에 현혹된 사랑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첫날처럼' 돌아가길 바래보며
그 반쪽 '사랑'을 다시 하나로 만드는데...

이들의 사랑은 회복될 수 있을까?



윤상호 선생은 연출을 하면서 거울로 무대를 가렸다.

왜 거울일까?




누구나 살면서 자신의 모습을 비쳐보지 않으며 다른 모습만을 간구하는 것은 아닐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한번 비춰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거울을 무대에 올려 놓았다고 한다.

이 감미로운 연주를 들으며 '첫날처럼'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보면 어떨까?
사랑을 잃어가고 있는 자에게는 '사랑'의 초심으로,
열정을 잃어가고 있는 자에게는 '열정'의 초심으로....

그렇게 회복되길 바래보는 울림(Echo)으로 거울을 바라보길 바란다.


'지금 이 순간' <뮤지컬 '지킬과 하이드" 중> -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다.

힘들더라도 지금 이 순간은 나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을 영원으로 바꿀수만 있다면 그것은 가장 큰 행복이다.

그 순간을 넘기면 다시 행복은 돌아온다.
이 수줍음 많은 남자는 다시 그 사랑을 회복한다.

그에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한 행복일 것이다.
그는 그 행복을 울림(Echo)으로 이 공간을 채운다.

한 순간에 사라져 가는 울림이 아니라, 영원으로 남을 수 있는 메아리(Echo)로.....

남자의 자격, 조용훈의 목소리로 '지금 이 순간'을 감상해 보시라.


"Those Magic Change" <뮤지컬 '그리스' 중에서> - Actor 한시영



이제 모든 것이 변했다.
마술같이 변했다.

슬픔은 기쁨으로,
절망은 희망으로,

윤상호 선생은 마지막의 피날레에 또 다른 묘미를 숨겨 놓았다.
바로 거울이라는 '허상'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행복을....

무대 밖으로 나간 이 젊은 연인은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사랑과 꿈을 멀리 날려보낸다.
홀 안의 관객들은 거울을 통해 그 모습을 엿본다.

왜 그랬을까?
현실의 삶이 한계가 있더라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무엇인가를 보여주려 하지 않았을까?

드라마 곳곳에 숨겨진 유머와 위트, 안타까움과 희망들...
무대와 조명, 무대 세트 곳곳에 베어 있는 연출자의 의도를 잘 파악했는지 모르겠다.









이제부터는 드라마가 끝난 후 모두가 행복해 하는 시간이다.


 


조용훈씨와 한시영씨 인기가 제일 많았다.
아무래도 외모탓일까??



<나가는 말>


연출 및 기획을 맡은 윤상호 선생과 사석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들은 이야기다.

클래식의 성벽을 허무는 울림(Echo)처럼,
이 세상에 욕심으로 높은 성벽을 쌓은 사람들의 이기심을 허무는 '울림'으로...

이기적인 사랑의 탑을 쌓은 사람들에게
모두에게 나누는 사랑이 되도록 그 탑을 허무는 울림(Echo)가 되길 바란다고....

그래서 이 드라마의 모든 수익금을 또 다른 편견의 벽으로 가로막혀 있는
'장애'의 벽을 허무는 '울림'(Echo)이 되도록 하려 하지 않았을까?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그들은 무대 뒤에서 화이팅을 외친다.
자신들의 또 다른 벽을 허무는...그런 다짐으로....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서로를 껴안고 격려한다.
그렇게 자신들의 울림(Echo)로 또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전파되기를 바라는 작은 소망으로 말이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 = 허윤기]
[대전시 1,2기 블로그 기자단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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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음악의 차분함과 고상함의 공연이 앙상블 벨아르코의 연주로 2011년 3월 13일 (일) 오후7시에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을 연주한 앙상블 벨아르코는 '벨라 스트링(Bella String Ensemble)'으로 2004년 결성되었는데,
2007년 1월 대전출신의 우수 연주자들을 영입하여  '벨아르코(BELLARCO)'라는 이름으로 재창단을 하였다.

이날 연주회는 2011 앙상블 벨아르코 제5회 정기연주회로, 어렵다고 인식되는 바로크(Baroque)음악을 즐겁게 표현하려는 시도를 했다.



* 벨아르코 멤버 소개

지휘: 이광호
1st Violin    이미미, 이지선, 송수현(Extra), 나현철, 심혜진(Extra), 정유리(Extra), 민아랑(Extra)
2nd Violin   조혜림, 유혜진, 이예진, 신바다, 이규현(Extra), 이현재(Extra)
Viola          장미현, 윤근실, 손필준, 이은혜
Cello          정한진, 양라운, 위대한, 정윤혁
C. Bass      손준만(Extra)
Piano         강은미         


* 연주 프로그램

J.S. Bach  Brandenburgische Concerto G Major BWV 1048
                 브란덴브르크 협주곡 제3번 G장조, 작품 1048

J.S. Bach  Concerto in C minor BWV 1060 for Two Piano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C단조 작품 1060
                                                         Piano: 정형준, 황성순
               - Allegro
   - Adagio
               - Allegro

A. Vivaldi   Double Concerto for Violin & Cello RV. 547 - i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작품 547 
                                                         Violin: 정하나 / Cello: 김창헌

A. Vivaldi  Le Quattro Stagiono
                사계 
                                                        Violin: 마영님
                - La Primavera (봄)
                - L'Estate (여름)
                - L'Autunno (가을)
                - L'Inverno (겨울)



아래부터는 콘서트 현장 사진이다.
이날 특별하게 본공연 촬영을 했다.
매번 리허설만 촬영을 했는데, 주최측의 협조로 처음 본공연을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그럼, 본공연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하겠다.



공연시작 30분전에 도착했다.
아무도 없는 텅빈 앙상블홀의 모습...
이제 잠시 후 열정의 연주가 이 공간을 채울 것이다.
기대감이 밀려온다. 본공연 촬영이라니...
더욱 조심스럽다.


*참고로 공연장 내에서 촬영은 불가하며,
특별히 허가를 얻은 사람에 한해 제한된 구역에서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현악 연주이기 때문에 연사는 불가하며, 연주의 소리가 클 부분에서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조용한 연주의 경우 셔터소리가 연주와 감상에 방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리허설 촬영의 경우는 제법 자유로운 이동과 앵글이 가능하지만,
본공연에는 그렇지 못한 관계로 사진의 위치나 구도에 대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날 지휘를 맡은 이광호 교수, 현재 침례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벨아르코는 상임체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매 연주회마다 실력있는 연주자와 지휘자를 모셔 연주를 한다고 구자홍 단장은 말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 G장조, 작품 1048을 연주했다.
 
  이 곡은 1721년 작곡되어 브란덴브르크 공 크리스티안 부트비히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바흐의 작품중 가장 규모가 큰 것에 속하는 이 곡은 고전 양식의 협주곡 중 최고의 발전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합주 협주곡 형식으로 작곡되었으며 악기편성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및 통주저음 악기로 구성되었다. 관악기 편성이 없는 이 곡은 전체적으로 실내악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빠르고 당당한 1악장에 이어 쳄발로가 짧은 카젠차를 연주하고 나면, 2악장에서 현악기들이 차례차례 주제를 모방하면서 활기차게 전개된다. 이 느리고 짧은 카젠차 부분을 2악장으로 하여 총3악장 구성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바흐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C단조, 작품 1060을 두번째 무대로 올렸다.

  자필악보가 없는 이 곡은 2대의 쳄발로와 현과 통주저음을 위한 협주곡으로 작곡되었으며,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등으로 편곡되어 연주되는 등 아름답고 우아한 바흐의 원숙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제1악장은 빠른 템포의 곡으로 주제의 반복과 이조, 장음계적 화성이 이어져 전체적으로 밝고 활기찬 분위기이다. 제2악장은 풍부한 대위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악장으로 잔잔한 호수와 같이 차분하게 연주되며 제3악장에서는 다시 빠른 템포로 이어져 힘차고 시원스럽게 곡을 마무리한다.

 피아노 협연에는 피아니스트 황성순 교수와 정형준 교수가 했다.




비발디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작품 547'의 연주모습이다.

  이탈리아의 작곡자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비발디는 40여곡의 오페라를 비롯해 많은 종교적 성악곡, 가곡등을 남겼는데, 기악곡은 음악사에서 특히 중요한 구실을 했다. 협주곡 분야에서도 코렐리등이 많은 형식을 발전시켜 알레그로, 아다지오, 알레그로의 세 악장 형식의 독주협주곡과 합주협주곡을 작곡, 새로은 경지를 개척했다. 모두 3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클라리넷과 바순을 위한 협주곡'등 다른 악기로 편곡되어 연주되기도 하며, 비발디 음악에서 느껴지는 밝고 힘찬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바이올린에는 정하나, 첼로에는 김창헌 교수가 연주했다. 특히 바이올린의 정하나 악장은 '사랑은 언제 오래참고'의 작곡자인 故 정두영 교수의 아들로, 현재 광주시향 악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연주, 가장 역동적이고도 시원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연주가 끝나고 모든 관객의 박수와 더불어 기립박수까지 나올 정도로 훌륭한 연주를 보여줬다.






바이올린의 정하나 악장.
역동적인 바이올린의 모습과 소리를 보여주었다.






첼로의 김창헌 교수, 요요마가 정적인 연주자라면, 김창헌 교수는 역동적이다.





가장 역동적인 연주를 보여준 연주자에게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연주 후 커튼콜에 다시 인사를 하는 모습이다.





잠시 Intermission을 가진 후, 다시 시작된 마지막 세션 연주..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했다.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으로 손꼽히는 비발디의 사계는 1725년경, 암스테르담의 르 세느에서 출판된 작품 8의 협주곡집 전1곡 중 제1번에서 4번까지 해당된다. 각 곡들은 모두 두 개의 빠른 악장과 그 사이 하나의 느린 악장으로 구성된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계'의 가장 큰 특징은 3악장의 협주곡 형식을 취한 완전한 표제음악이라는 점이다.

  봄은 리토르넬로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겨울동안 얼어있던 시냇물이 녹으면서 졸졸 흐르는 솔와 새들의 노래소리 등 봄의 상쾌함을 나타냈었다.
  여름은 무더위에 지쳐있는 듯한 느낌의 도입부에 이어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며 절정에 치닫는다. 이 여름은 바이올리니스트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곡으로 사계중에서 가장 격렬한 곡이다.
  가을은 거센 비바람이 물러나고 즐거운 축제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으로 비발디는 축제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취해버린 주정뱅이가 비틀거리는 모습까지 표현하기도 했다.
  겨울은 계절만큼이나 시리고 차가운 인상을 주는 곡으로 도입부의 짧은 음표들이 마치 얼음처럼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을 주고 있다. 하지만 곡의 마지막 부분에는 마치 따뜻한 남쪽의 기운이 추위를 녹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봄으로 순환하는 계절의 흐름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







바이올린은 마영님 교수가 연주했다.




마지막 세션에는 좀 더 자유로운 촬영을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이날 관객은 1층에만 자리를 잡은터라 2층에서 좀 더 자유롭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이제 연주는 점점 절정에 치닫는다.




마지막 연주가 끝나고 모든 단원이 일어나 인사를 하고 있다.





벨아르코의 마지막 인사 모습이다.







지휘를 맡은 이광호 교수와 벨아르코 단장 구자홍 마에스트로의 모습..
구자홍 마에스트로는 벨아르코 오케스트라 단장도 역임하고 있었다.




에코 뮤직드라마 연습을 하다 뒤늦에 홀로 온 한시영씨와 조용훈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상호 감독과 대전예술기획 이상철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둘은 본 연주회를 위해 뒤에서 모든 행정처리와 기획을 담당했다.



바로크의 뜻을 아시는가?
Barique는 '일그러인 진주'라는 뜻으로 어부들 사이에서 쓰던 용어라고 한다.
또한 무언가 모난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을 향해 '바로크'라고 하는 속어이기도 하단다.
그런 의미를 지닌 바로크음악...
실상 따분하고 지루한 음악일 수도 있다.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한 설명과 선이해를 갖고 음악을 듣노라면 작곡자의 세심한 표현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비발디의 사계를 듣노라면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를 악장의 변화와 더불어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바로크음악중 사계를 접하면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탄식을 표현한 시인의 마음이 느껴졌다.
2011년 대한민국은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최고로 폭등한 '경제', 법치주의가 사라진 '정의', 자유가 사라진 '민주주의', 원칙과 격을 상실한 '외교'
이런 상황에 이웃국가의 재앙속에 국익이라는 이유로 다른 나라로 훌쩍 떠나버린 그분...
이런 대한민국이 바로 '바로크'가 아닐까?

이 '바로크'의 대한민국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소통이 없다.
일그러진 '바로크'가 아름다운 '바로크'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소통하며 조화가 될 때,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바로크'가 될 것이다.

'바로크'(Baroque)스러운 대한민국이 아름다운 '바로크'(Bqruque)로 승화되는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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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조용훈'이 출연하는  "Echo 뮤직 드라마의 Show Case"에 다녀왔습니다.
이날(2011년 3월 5일 토요일 저녁7시 비노클래식) 공연에는
초청된 20여분이 오셔서 3월 19일에 공연될 Echo Music Drama의 맛보기 공연인
Show Case를 관람했습니다.

3시쯤에 도착해서 홀에 들어왔는데, 조용훈씨가 '빨래를 해야 겠어요'라는 노래를 한다.

이 곡은 '이적'씨가 신곡으로 갖고 나온 '빨래를 해야 겠어요'이다.
이 곡을 남자의 자격 '조용훈'씨가 연기와 더불어 노래를 했다.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엔 비가 올까요.
그래도 상관은 없어요. 괜찮아요.
뭐라도 해야만 할 것 같아요. 그러면 나을까 싶어요.
잠시라도 모두 잊을 수 있을 지 몰라요.

그게 참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서
그게 참 말처럼 되지가 않아서
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난 어떡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그대가 날 떠난 건지 내가 그댈 떠난 건지
일부러 기억을 흔들어 뒤섞어도
금세 또 앙금이 가라앉듯 다시금 선명해져요.
잠시라도 모두 잊을 수 있을까 했는데

그게 참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서
그게 참 말처럼 되지가 않아서
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난 어떡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뒤집혀버린 마음이 사랑을 쏟아내도록
그래서 아무 것도 남김 없이 비워내도록
나는 이를 앙 다물고 버텨야 했죠
하지만 여태 내 가슴 속엔

그게 참 말처럼 쉽게 되지가 않아서
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난 어떡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엔 비가 올까요.



이 노래를 듣노라니 참 애절하고도 구슬펐다.
알고보니, 자신의 사랑을 바람둥이에게 빼앗겨 버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그게 참 마음처럼 쉽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이런 슬픈 마음을 달래볼 방법이 없어 그저 빨래를 해야겠다는 슬픈 마음을 드러낸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데, 자신의 마음의 슬픔의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릴테니
그저 더러운 때를 벗겨 내듯, 자신 마음의 슬픔의 때도 그저 씻겨져 가길 바라는 슬픔을 품고 있다.

'남자의 자격'의 조용훈씨의 감성이 진득하게 묻어나는 음성으로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

무료공연이라고 하지만, 공연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노래와 연주는 정상급의 실력이다.
출연진 역시 전공자들이며 프로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또한 영상의 중간 이후 부분에 나오는 40대 부부의 모습을 살짝 다룬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서 40대 남편의 역을 맡은 테너 김이영씨의 독창 또한 주목할 만 하다.



테너 김이영씨가 연기하며 노래하는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3막에 삽입된 '별은 빛나건만' 'E lucevan le stelle' 이다.

E lucevan le stelle  별들은 빛나고

ed olezzava la terra, 땅은 향기를 뿜고

stridea l'uscio dell'orto, 문의 삐걱임과

e un passo sfiorava la rena.. 흙을 스치는 발자욱과 함께

entrava ella, fragrante, 향기로운 그녀는 들어와

Mi cadea fra le braccia... 두팔에 쓰러져 안겨오고......

Oh dolci baci, o languide carezze,carezzare  달콤한 입맞춤, 부드런 손길

mentr'io fremente  내가 떨고 있는 사이

le belle forme discioglea dai veli!  그 아름다운 것들은 베일에 가려지듯 사라졌네.

 

svani per sempre il sogno mio d'amore... 내 사랑의 꿈은 영원히 사라지네.

L'ora e' fuggita... 모든 것이 떠나갔네.

 

E muoio disperato! 절망 속에 나는 죽어가네

E non ho amato mai tanto la vita!  일생만큼 난 사랑치 못하였네.


가사의 내용처럼, 뜨거운 사랑의 마음으로 결혼한 지 10년이 지나고...
예술가의 꿈을 꾸는 가장이지만, 삶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직장에서는 점점 무기력한 회사원이 되어가는 것 같고,
가정에서는 돈만 바라는 부인의 돈벌이의 노예로 전락되어가는 자신의 슬픈 현실을 노래한다.




* 테너 김이영씨는 이날 공연을 위해 대구에서 기차로 올라왔는데,
현재 성대결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에서 Echo 뮤직드라마를 위해 열창을 했다.
무료로 출연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그의 열정에 숙연해 졌다.



본 공연은 3월 19일 오후 7시 30분에 만년동 비노클래식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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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9일 (토) 저녁 7시 30분,
대전 현악기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이 대표로 있는 비노클래식(대전 엑스포 오피스텔 1201호)에서
새로운 창작 뮤직 드라마, '에코'가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제작자 구자홍과 오페라 연출가 윤상호 선생이 만나서 만든 작품이다.
클래시컬과의 인터뷰에서 연출가 윤상호님은 비노클래식  기획공연 "에코"에 대해 이렇게 말을 한다.

"신개념의 음악창작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문화공간에서 소통과 나눔이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기획하고자 시작한 작품이고요,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 소통 할 수 있는 곳.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 눈짓과 몸짓으로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비노클래식 앙상블홀’이라 생각했습니다. 클
래식이라는 말 속에 많은 단어가 함축 되어있다고 생각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권위와 우월감을, 어떤 이에겐 형식과 절차를...
하지만 저는 그런 부분을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 같지 않는 클래식,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고, 함께 느낄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클래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이런 편안함과 공감이 클래식의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클래식의 무대는 높은 무대 위에 연주자가 서포트를 받으며 연주하고,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좌석에 가만히 앉아서 듣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창작 뮤직드라마 “Echo”는 연주자가 연기하고 직접 노래하며 연주하도록 기획하여
관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며 지루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클래식의 벽을 넘어서
그 감동이 메아리로 돌아와 하나의 감동 나눔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공연을 창출하려고 합니다."


뮤직드라마 “Echo“(메아리)는 연극과 클로스오버 뮤지션, 성악가, 피아니스트 그리고 클래식 음악이 함께하는 무대이다. 또한 오페라나 뮤지컬과는 다른 감성적인 연극 무대에 연기자와 연주자가 함께 연기하며 한편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현악기 제작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은 '비노 클래식'에 연주 공간을 만든 것에 대해 클래시컬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한다.


솔직히 지금 현 위치에서는 젊고 좋은 연주자들이 설만한 무대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한해에 대전에서만 음대생들이 몇 백명씩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들은 졸업 무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르고 레슨, 아니면 반주 등의 미약한 음악활동 뿐,
활발히 예술적 활동을 하지 못한 채 경제적 압박에 의해 부차적인 아르바이트 정도의 일을 구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런 젊은 예술가들을 위해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만들어 본인들이 지금의 젊은 노력들이 그냥 의미 없는 행위가 아니고
참으로 값지고 아름다운 노력이라는 것을 깨우쳐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실적 어려움만을 인정하고 많은 음악인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미래의 대전 문화는 어두워지겠죠.
젊고 유망한 아티스트들이 그냥 현실에 벽에 부딪쳐 순수한 예술 행위를 포기하지 않도록 예술계 많은 분들께서 힘써야합니다.
저 또한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으로 비노클래식 앙상블홀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구자홍 선생은 '메이드 인 대전'에 대한 꿈을 꾸며, 대전의 젊은 연주자들에게 연주할 무대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비노 클래식에 연주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의 이런 마인드의 연장선상에서 비노 클래식 기회 공연 "에코" 뮤직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남자의 자격에 출연했던  Crossover Vocalist '조용훈'
피아니스트 '김은경'
테너 '김이영'
소프라노 '조용미'
Actor '한시영'이 출연한다.

놀라운 것은 이번 공연의 출연진 모두 무료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 '남자의 자격'의 앨범 100장을 후원받아 판매 수익금으로 장애우들을 돕기로 했다고 한다.

새롭게 시도하는 '뮤직 드라마' -"에코"!!!

공짜라고 하지만, 공연의 질은 절대로 공짜가 아닌다.
또한 그 의미와 목적속에는 물질로 환산할 수 없는 풍부한 사랑과 감성이 베어있다.

2011년 3월 19일
(토) 오후 7시 30분, 만년동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옆 대전엑스포 오피스텔 1201호, 비노클래식....
그 곳은 열정의 음악인들이 모여 새로운 시도를 한다.
그것도 자신들의 열정을 불사르며 '무료'로 말이다.
그 뿐인가?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장애우들을 돕겠단다.

이런 공연...꼭 한번 가봐야 하지 않을까?
공짜라서가 아니다.
그들의 열정에 대한 빚진 마음이 아닐까?

프로페셔널한 음악인들이 아무 댓가도 없이 출연을 하는 이 멋진 뮤직 드라마를
아무 댓가도 그냥 볼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3월 19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무조건 시간을 비우고 비노클래식(대전엑스포텔 1201호)로 달려오시라.

그리고 그들의 열정에 아낌없는 찬사만 보내주시면 된다.
그냥 그것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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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는 여러가지 악기들이 한데 모여 아름다운 소리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그중에서도 현의 울림을 통해 소리를 내는 오케스트라 악기의 중앙 앞자리를 차지하는 악기군.
바로 현악기다.

고음역의 소리를 통해 확연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바이올린,
무언가 중성적인 느낌의 소리를 통해 무언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비올라...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비슷한 소리를 내는 악기는 첼로...
튀지 않지만, 기저음을 통해 튼튼함을 드러내는 콘트라베이스...

이렇게 현악기는 음역대에 따라 각기 다른 역할을 감당한다.

본인도 중학교 시절, 바이올린을 배웠다.
호만, 스즈키 4권까지...쩝...그냥 놀러다닌 수준이지만...


지난번, 파이프 오르간 제작자, 오르겔바우마이스터 홍성훈 선생에 대한 포스팅을 통해 장인의 모습을 봤다.
(http://pinetree73.tistory.com/164)

이번에는 대전 유일의 현악기 제작자,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을 만나고 왔다.
(Maestro(마에스트로) : 대음악가, 명지휘자에 대한 경칭, 혹은 예술의 명인, 거장을 뜻한다.)

구자홍 선생과의 만남은 다즐링 피아노, 정은현 대표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대전에 새롭게 소규모 클래식 연주홀을 만들었으니 한번 가보자는 연락으로....

처음 기대는 작은 소규모 클래식 연주홀을 기대하고 갔다.
그런데, 그 작은 기대는 큰 감격으로 변하고 말았다.


만나기로 한 약속의 장소는 대전엑스포오피스텔 12층...
웬 엑스포오피스텔 12층?
오피스텔로 알려진 엑스포오피스텔에 연주홀이라니???

이런 의구심을 떨칠수가 없었다.
과연 그곳에 연주를 할 만한 공간이 있을까?

정은현씨와 약속을 하고 미리 장소에 도착했다.

엑스포텔 12층 도착했다.



12층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니 1201호, 비노클래식이 보인다.
비노 클래식...의미가 뭘까?




비노클래식이 저쪽편에 보인다.
현수막을 보니 연주홀이 맞나보다.
좀더 앞으로 다가갔다.





비노 클래식 정면 모습...
어째 느낌이 이상하다.
소규모 연주홀이라는데 웬 현악기의 조각들이람???




문을 열고 들어갔다.

Violin Innovation -> VINO Classic

아하...비노클래식은 바이올린 이노베이션의 약자였다.
바이올린...그렇다면 현악기???

그럼 소규모 연주홀은 뭘까???

연관이 쉽지 않았다.
다즐링 정은현 대표와의 통화에서는 젊은 신인 클래식 연주자들을 위한 소규모 연주홀이라고 들었는데....





잠시 후, 앞치마를 두른 한 분이 우리를 사무실로 안내했다.
누굴까???




따뜻한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을 내어준다.

명함을 꺼내 드리며 인사를 나눈다.

"마에스트로 구자홍"
부끄러운듯 작은 필체로 적혀 있는 Maestro 구자홍...

아... 이 분이 구자홍 선생이었다.


커피 한 잔을 놓고 대화가 시작되었다.
대화의 시작은 커피와 인생이었다.

첫 맛은 씁쓸하지만 뒷 맛은 달콤한 에스프레소 한 잔의 의미...

인생의 맛이 이러하리라는 공감대와 더불어....






바리톤 정경처럼 호탕한 웃음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참 소박한 웃음을 갖고 있다.
속으로부터 나오는 기쁨을 드러내는 웃음...예술인의 모습이 엿보인다.
자신의 기쁨을 꾸밈없이 드러낼 줄 아는 사람, 순수를 지닌 사람이라는 말이겠지??




뒤늦게 다즐링 정은현 대표가 도착했다.

정은현씨와 나란히 앉은 모습에서 뭔가 공통점이 느껴진다.
대화를 하다보니, 이 둘의 비전과 열정이 동일함을 알 수 있었다.






씁쓸함과 달콤함의 양면을 지닌 에스프레소..
그 한잔의 커피 아래에 하나의 팜플렛이 보인다.

"Start with Passion"


이들의 열정을 한마디로 표현한 듯한 문구다.
나중에 듣고 보니, 국내파 젊은 신예연주자로 실력이 있다는 판단에 소규모 연주회를 계획하였다고 한다.




이날 팰콘님과 함께 했다.
나는 지인 조영래(아르니온캠프 블로그_ http://arnion.tistory.com/)와 함께 했다.





대화 도중,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의 손을 촬영했다.
나이에 맞지 않는 주름진 손이 인상적이다.






짧지 않은 대화를 나눈 후, 둘러보기로 했다.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의 책상이 보인다.
젊은 마에스트로답게 HDMI로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다. 역시...젊은 마에스트로답다.






자신의 가장 뿌듯함을 드러내는 소규모 연주홀...
1201호 총 160평의 인테리어 공사를 직접 주관할 만큼 열정을 갖고 시작했다.
또한 60평 정도의 연주홀 방음공사를 직접 하였다고 한다.

건축에 조예가 있는 나의 지인에 따르면 좋은 목수를 만났다고 했다.
인테리어에 문외한이 내가 봐도 깔끔함을 느낄 수 있었다.





피아노가 보인다.
다즐링 피아노 대표, 정은현씨를 부추겼다.
피아노 연주를 부탁한다고....

역시 연주자다.
주저없이 피아노에 가서 앉고는 연주를 시작한다.

나는 촬영을 시작한다.
그의 열정의 연주, 그리고 이 공간을 채우는 음악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매번 정장 차림의 정은현 대표와의 만남이었는데, 이날 캐쥬얼 차림의 모습은 낯설기만 했다.
하지만, 그의 연주는 낯설지 않다.
기교보다는 열정으로 채워지는 그의 연주...

힘이 느껴지는 연주..

피아노 연주를 듣다보면 영화 '샤인'의 데이빗 헬프갓이 생각난다.
피아노 줄이 끊어졌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그 힘과 열정의 연주가 오버랩된다.





Class1 이라고 쓰여진 방문을 열었다.
연주자 대기장소 및 레슨을 할 수 있는 방이다.

이 연주홀에는 Class 4까지 준비되어 있다.
아직 다른 방은 어둡다.

하지만 열정의 꿈을 지닌 후학들이 이 곳에서 레슨을 받으며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갈 것이다.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
본인이 어렸을 적, 피아노에 조예가 깊은 본인의 부친께서 직접 거금을 들여 구입했던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
나의 어릴적 기억은 그 피아노 밑에서 부친의 연주를 들으며 장난을 쳤었는데...

그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다.
반갑다. 어릴적 아득한 추억이 가물거린다.

그 뒤를 이은 피아노는 슈타인웨이 스몰 사이즈 업라이트 피아노였다.
아직도 그 Steinway 피아노 소리는 감동적이다.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는 웅장했다면,
슈타인웨이 업라이트 피아노는 투명했다.

지금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슈타인웨이 피아노는 연주자의 로망이었으니...

그런데, 저 창밖의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연주자의 시선에서만 보이는 풍경...
뭘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무엇이 보일까??





저 멀리 스마트시티와 견우직녀다리가 보인다.
문을 열고 나가봤다.





한밭 수목원과 견우직녀다리, 엑스포가 보인다.
아..이런 시야각이 나오다니..
아름다운 풍광을 갖고 있다.






눈을 돌려보니 대전예술의전당이 보인다.






저기 문화 예술의 중심, 대전 예술의 전당...
그리고 정부대전청사....





구자홍 선생은 이 곳에 작은 테라스를 꾸미고 싶어한다.

연주회 중 InterMission 중 커피 한잔을 들고 밖으로 나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을....


그 말을 들은 본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음대에서 클래식 전공자들의 60-80%는 그들의 졸업연주가 그들의 마지막 무대일 것이라고...
그 중에서 조금 나은 사람들은 레슨으로,
또 그 중에서 성공한 사람은 시향과 같은 연주자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그들에게 연주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작은 무대들이 늘어난다면
그렇게 연주자의 꿈을 접는 전공자들의 수가 줄어들지 않겠냐고....

나의 이 대답은 다즐링 피아노와 비노 클래식이 같이 품는 꿈이었다.
물론 나는 음악전공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접고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클래식 전공자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꿈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이 연주홀에서 연주를 하는 연주자가 언젠가는 저 큰 무대에서도 연줄를 해보리라는 꿈을 갖지 않을까???



추웠다.
짧은 대화를 하고 안으로 들어왔다.

이제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이 자신의 작업공간으로 안내했다.





여기저기 널려 매달려 있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의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구자홍 선생은 모든 작업을 하기 전에 오른편에 놓여 있는 세면대에서 손을 꼭 씻는다고 한다.
일종의 자기정결법이다.

자기 자신의 청결과 정결을 통해 악기에 대한 예의를 표하는 방식일 것이다.





그 옆의 작은 방은 악기의 색을 덧칠하는 공간이었다.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붓이 장인의 손길을 기다린다.
그냥 땔감으로 쓸 수도 있는 나무에 생명을 불어 넣은 악기에 고유한 색을 입히는 숭고한 작업을 기다리며...





해부된 듯, 바이올린의 상판이 보인다.
F홀이 상판임을 알려준다.

여기저기 곳곳에 사운드 포스트의 위치를 볼 수 있다.






악기의 기본 특을 알려주는 폼이다.






수리중인 비올라가 놓여있다.
저기 있는 장비와 도구들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 연주자의 손에 들려지길 기다리는 모습...






말총.
현악기의 활을 구성하는 말꼬리...







그리고 그의 도구들....


그런데 본인의 호기심이 그의 비밀을 드러내고야 말았다.
초반에 촬영한 유난히 주름이 많은 그의 왼손...

이유를 물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유달리 나이에 비해 주름이 많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그의 대답에 나의 질문은 부끄러울 뿐이었다.





갑자기 팔을 걷어부친다.
그리고는 그의 비밀을 이야기한다.

어릴 적 3도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
손가락이 다 붙었는데, 그의 모친의 지극한 사랑과 열정으로 손가락을 다 떼어주고, 신경들을 살려 주는 수술을 했단다.

그의 왼손은 현악 연주자의 섬세한 떨림에 치명적인 한계였다.
목원대에서 비올라를 전공했으나, 이태리 유학에서는 악기 복원으로 전공을 바꾸게 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했다.

그의 핸디캡이 지금의 그를 만든 직접적인 동기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손에 유달리 주름이 많았던 것이구나....







그의 작업장 전경이다.

그는 또 다른 계획을 갖고 있다.
일종의 개방을 통해 일반인들을 향한 현악기 제작 아카데미를 꾸미려고 한다.
30만원 정도의 재료비를 통해 일주일에 한번 정도 와서 6개월 정도면 완성하는 현악기를 직접 만드는 과정...

갑자기 내 마음이 요동친다.
나도 해보고 싶어진다.

그 악기에 내 이름을 새겨 아들에게 전해주는....
대를 이을 수 있는 악기....

오르겔 바우마이스터 홍성훈 선생이 꿈꾸는 바로 그것...
할아버지가 손자를 데리고 와서 파이프 오르간 앞에 서서
'할아버지가 어릴적 너만했을 때 들었던 파이프 오르간이 바로 이것이란다' 라고 할 수 있는 악기를 만들고 싶다고...

마에스트로 구자홍 선생도 동일한 꿈을 꾼다.

이것이 진정한 명인만이 꿀 수 있는 꿈이 아닐까??
다음 세대에 전할 수 있는 악기...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이런 작은 꿈을 꾼 장인에 의해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속살을 드러낸 채 뚜겅이 열린 현악기가 보인다.
뭔가 작은 스티커가 보인다.






1916년에 제작된 것임을 보여주는 스티커...
잘못 본걸까?

맞단다.
1916년에 제작된 것인데 수리중이라고 한다.

거의 100년 가까이 된 악기...
갑자기 경외심이 엄습한다.


어느정도 둘러보자, 그는 자신의 악기를 보여주고 싶어한다.




자신이 6개월에 걸쳐 새겨 넣었다는 문양의 악기...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자신의 이름을 새긴 비올라와 바이올린....






이렇게 현악기 형제가 놓여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제작자의 손에서 완성되었으니 이제 자신을 연주해 줄 또 다른 주인을 기다린다.







그런데, 또 다른 비올라를 꺼내보인다.

Viola Italy Ferrara, 1923년....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비올라를 꺼내보인다.
경매가 8천만원이란다..

헙...8천만원...








뒷면의 무늬가 귀한 물건임을 말한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비싸 보인다..

아...이 말은 악기에 대한 모독인가?
악기는 가격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소리로 평가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엑스포오피스텔 1201호는 크게 3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안쪽에 연주홀,
그리고 중간에 작업공간...
그리고 입구에 있는 사무실...

이 사무실에  악기 진열장과 전시, 그리고 로비가 있다.






로비에 걸려 있는 증명서들...






불어다...
모른다.
무슨 소리인지...원....






마에스트로는 알아보겠다.
그런데 전공에 Restauro mobili e dipinti anthici (레스따우로 모빌리 에 디삔띠 안띠키)...맞나?
여튼, 오래된 악기 복원이라는 의미...

즉 악기 복원 전공이라는 의미다.

악기 복원 및 제작, 그리고 비올라 전공까지...

제작자가 직접 연주를 통해 자신의 악기 음색을 만들어 간다는 것...

공장에서 찍어내는 악기와는 깊이가 다른 소리를 의미한다는 것이 아닐까??





아직 30대 후반의 나이.
하지만 그는 마에스트로라는 호칭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존중받아야 한다.

나이가 많아야 마에스트로는 아니기에...

하지만 그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 가려면 그가 넘어야 할 수 많은 산이 보인다.
하지만, 걱정되지 않는다.

지난 11월에 새롭게 문을 열면서 갖는 소박한 그의 꿈...

메이드 인 대전(Made in Daejeon)
 - 대전에서 만든 악기와 더불어, 대전 출신의 연주자들이 대전의 연주홀에서 연주를 통해 대전의 사람들에게 음악을 나눌 수 있는 공간...

그가 꿈꾸는 작은 세상, 이것이 다즐링 피아노 대표 정은현과 마에스트로 구자홍의 꿈이다.
그 꿈을 이렇게나마 담을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흥분된다.

바리톤 정경 또한 대전출신의 성악가로, 메이드 인 대전의 꿈을 위해 동참한 아티스트...

본인이 태어난 곳이 충남 도립병원, 즉 지금의 충남대 병원이니...
나도 태생은 대전이다.

그래서일까? "메이드 인 대전"이라는 말이 나를 흥분시킨다.







비노 클래식 대표, 마에스트로 구자홍..
다즐링 대표 정은현씨와 더불어 메이드 인 대전을 꿈꾸는 또 한명의 아티스트를 만났다.

나 또한 대전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메이드 인 대전'이라는 소박한 꿈에 이렇게나마 동참할 수 있으니 가슴벅차다.





돌아오는 금요일, 피아니스트 강한솔의 연주회가 있다.
그는 유학도 안 간 국내파 연주자이다.
대전의 연고지를 둔 대전의 아티스트다.

그의 연주가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비노클래식 앙상블 홀에서 있다고 한다.

바쁜 시간이지만 잠시 들러볼 계획이다.




대전은 지리학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다.
또한 대전을 큰 밭, 한밭이라고도 한다.

그러한 대전이 새롭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기위해 수많은 노력들을 한다.
그 노력의 하나로 수요콘서트와 금요 브런치 콘서트등 대전시청에서 열리는 예술무대를 봐도 그러하다.
그 뿐인가? 매년 2월이면 대전예술의 전당에서는 Winter Festival을 통해 모든 시민들에게 아마추어들을 초청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또한 뜨거운 여름에는 Summer Festival을 통해 뜨거운 여름밤을 시원한 문화예술로 꾸미는 무대가 열리기도 한다.


이제 대전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것...
그리고 대전시민이 그 음악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날이 오는 것..

이렇게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어 모든 사람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그들이 꿈꾸는 "메이드 인 대전"의 소박한 출발점이 아닐까??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따블뉴스 블로거 = 허윤기]
[대전시 2기 블로그 기자단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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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