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보잉보잉> -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웃픈 이야기


 

대학로 코믹연극의 절대강자, 13년째 장기 흥행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 연극

바로 보잉보잉1입니다.

이 연극은 2월 28일까지 대흥동 가톨릭문화회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선 이 연극은 코믹극의 대가인 원작자 마르꼬까믈레띠의 대본과 

연출력이 더해져 대중의 웃음 코드도 놓치지 않는다는 평을 받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2002년 대학로에서 첫 공연 이후 13년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작품입니다.


 혹시 이 연극의 별명이 뭔지 아세요?

바로 연극 관람 입문코스인데요별명처럼 연극을 처음 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여담이지만 오페라는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그럼 어떤 연극인지 궁금하시죠?


각기 다른 개성의 여성 3명과 동시에 연애 중인 매력적인 바람둥이,

조성기가 벌이는 애정행각을 코믹하게 다룬 연극입니다.

바람둥이 남자 주인공 성기가 다른 항공사 스튜디어스 세명을 동시에 사귀는

다소 엉뚱한 소재로 만든 연극입니다.


 

주인공 성기의 약혼녀들은 모두 다른 항공사에 근무하는 스튜디어스로,

성기는 미리 비행 스케줄을 확인하고 시간표를 작성해서

서로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돌아가면서 데이트를 하는 치밀함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세명의 비행 일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들키기 않고 연애를 진행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바로 성기의 가정부 옥희입니다.

옥희는 바람둥이의 여자스케줄을 쫙 꿰고 있으며 철저하게 성기를 후원하는 사람입니다.

처음에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후반부에 가면서 흥미진진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합니다.


 

성기의 첫 번재 여자이수입니다.

사랑보다는 돈을 밝히는 현실주의여자입니다.

누가 명령하거나 강요하는 것을 싫어하는 자유분방한 쿨한 성격입니다.

남자는 마치 아이처럼 다루는 묘한 느낌의 캐릭터입니다.


 

두 번째 여자지수입니다.

솜사탕 같이 귀여운 그러나 너무 과한 애교를 지닌 여자입니다.



너무 애교가 넘치는데 후반부에 필살애교를 부릴 때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세 번째 여자혜수입니다.



성기를 향한 일편단심 사랑이 남다르고 성격 또한 불 같이 강한 여자입니다.

극장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아주 멋진 여성이었습니다.


여기에 성기의 친구 순성이 등장합니다.

친구집에 놀러 왔다가 얼떨결에 사건에 휘말리게 되지만 나중에는 좋은 일로 마무리 되는 일종의 희생의 캐릭터이지요

구수한 사투리를 사용하지만 귀엽고 순진한 캐릭터입니다.

 

우리의 주인공성기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시간표대로 약혼녀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고

이러한 상황을 전혀 모르는 친구 순성은 세 명의 약혼녀가 동시에 성기의 집으로 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연극은 성기와 순성가정부 옥희까지 당황한 사이 결국 세 명의 약혼녀가 한집에 모이게 되며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스튜디어스 이수


사랑스런 솜사탕 같은 스튜디어스 지수

풍부한 감성의 엉뚱한 스튜디어스 혜수

각기 다른 매력 발산과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극의 관람 포인트입니다

 

연극은 결국 나쁜 짓은 들통나게 되는 불변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연극을 보는 내내 가끔은 나쁜 남자 성기를 응원하기도 하고, 3명의 여자들의 입장에서 

나쁜 남자 성기의 악행이 드러나기를 응원하는 이율배반의 감정을 느낀다면 

작가와 연출자의 의도에 충실하게 빠져들게 될 겁니다.

 

연극을 보면서 윤리적이나 도덕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마시고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연극의 코드를 이해하시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극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나쁜 결론으로 끝맺지는 않습니다

다만 연극이 다루는 소재에 대해서 시대의 모습을 한 번쯤은 고민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2016년 2월 28일까지 / 대흥동 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

공연시간~ 오후 8시 토요일일요일 4, 7.

인터파크 예매(http://ticket.interpark.com)시 2매 25000.

 


Posted by 덜뜨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