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하는남자





이번 여름, 또 다른 공포연극 <흉터>의 리허설을 다녀왔습니다.


<흉터>는 대전의 아신극장 1관에서 8월 23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 공포연극 <흉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소개해 드렸던 <두 여자>에 비교한다면


<두 여자>는 몸으로 체감하는 공포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흉터>는 머리와 소리로 체험하는 공포로 그 차이를 구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놉시스>


대학교 때부터 사랑과 우정 사이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이어온 재용, 동훈, 지은. 


위태로운 관계 속에서 세 사람은 등산을 시작한다. 


등산 중 지은은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돌연 죽음을 맞이한다. 



8년 후, 재용과 동훈은 지은이가 죽었던 그 산을 다시 찾았다. 


등산 중 재용은 부상을 입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갑작스레 길까지 잃게 된다. 


두 사람은 가까스로 발견한 검은 산장에 들어가 구조대를 기다리기로 한다. 



아무도 찾지 않았던 듯한 비밀스런 산장에서 재용과 동훈은 지은과의 기억이 되살아 나고


과거에 벌어졌던 끔찍한 기억이 결국 그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가는데...



서서히 드러나는 공포의 실체와 잔인한 반전,


과연 그날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등장인물은 3명입니다. 


왼쪽부터 재용, 지은, 동훈입니다. 


재용은 지은이의 죽음 후 죄책감에 매일 매일을 악몽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남자입니다. 


지은은 동훈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위태로운 사랑을 이어가는 여자입니다. 


동훈은 성공이란 야망에 사로잡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남자입니다. 




연극의 시작은 8년 전 3명의 등산의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연극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과거의 사건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플롯을 구성합니다. 


*플롯(Plot)은 사건의 인과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앞에서 벌어졌던 사건이 뒤에 나오는 사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연극의 장면은 다시 지은의 사망사건 후 8년, 현재로 이어집니다. 


지은이 죽은 후 8년이 지나 재용과 동훈은 다시 지은이 죽었던 그 산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재용은 다리를 다치게 되고 길까지 잃게 되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데 겨우 산장을 찾아 일단 피신을 하고 구조대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동훈은 재용의 부상을 치료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다시 지은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과거를 회상합니다. 





지은은 동훈이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동훈은 지은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보다는 자신의 성공을 위한 도구로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집착하는 지은을 떼어내고 싶은 걸까요?


동훈은 자신의 애를 갖고 있다는 지은을 향해 지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은은 그렇게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동훈은 그런 지은을 향해 지우라고 윽박지릅니다. 


자신의 성공에 방해가 되는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재용은 동훈에게 버림받은 지은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재용은 지은이가 동훈의 아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지은을 지켜주고 싶어하지만


지은은 그런 재용을 거부합니다. 


자신의 위태로운 사랑을 이어가고 싶은 까닭일까요?


자신을 거부하는 지은을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재용,


결국 동훈을 향한 지은의 집착과 지은을 향한 재용의 집착은


이 연극의 중요한 플롯으로 작용합니다. 





재용은 자신을 치료하는 동훈을 틈만 나면 죽이려는 이상한 행동을 보입니다.


재용은 동훈이와 친구임에 동시에  자신의 사랑을 방해하는 인물로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연극은 재용의 이런 행동에 대해서 마지막 장면에 그 이유를 관객에게 제시합니다. 






재용은 지은을 향한 집착을 버릴 수 없습니다.


결국 지은의 다리를 부여잡고 자기에게 돌아오라고 애걸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재용의 집착이


동훈을 향한 자신의 집착과 맞물리면서 


지은은 그런 재용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지은의 동훈을 향한 사랑에 질투가 난 것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사랑을 거절하는 지은을 향한 분노일까요?



자신을 끝까지 거부하는 지은을 향한 재용의 분노는


그녀를 결국 죽음으로 몰아갑니다. 






과거와 현실이 교차되는 지점!


연극은 여기서 재용은 자신이 지은을 죽였다는 기억을,


동훈은 재용이가 지은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을 말합니다.




지은의 죽음을 발견한 동훈, 


동훈은 그녀의 죽음 앞에서 어떤 심정일까요?




그러나 연극은 이렇게 8년 전의 지은의 죽음을 단순하게 결론내지 않습니다. 


과연 지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은 무엇일까요?



연극은 지은의 죽음을 둘러 싼 원인에 관심을 두도록 하지 않습니다.


연극은 관객으로 하여금 지은의 죽음과 재용과 동훈의 관계에 대한 추리를 하도록 만듭니다.


지은은 왜 죽었고, 죽어야만 했는지를 발견하는 순간, 연극은 끝을 맺습니다.




머리로 생각하면서 무서운 연극,


소리로 인해 더욱 무서운 연극


공포연극 <흉텨>의 이야기였습니다. 



2015년 공포스릴러 [흉터] 대전공연
2015년 06월 11일(목) ~ 08월 23일(일) / 아신극장 1관

* 평일(화~금) : 오후 8시 (매주월요일공연없음) 
 *토요일: 오후 3시, 6시 8시 
 *일요일,공휴일 : 3시 

※ 학교 및 기업단체 요구시 별도의 〈특별한 시간〉에 〈특별한 공연가능〉 
☎ 아신아트컴퍼니 대표전화 : 1599-9210 (기획마케팅팀 직통 070-4169-0700) http://www.a-sin.co.kr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