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2011 K리그 대전시티즌의 홈경기 개막전이 2011년 3월 12일 토요일 오후3시,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지하철을 타고 경기장을 향해 가는길, 저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설마 이렇게 많은 분들이 경기장으로???



그런데, 설마가 사실이었습니다.
월드컵 경기장에서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경기장을 향해 모두 가시더군요.
대전시티즌의 경기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시다니...





개막전 경기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모인 적은 제가 경기장에 들어간 후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대전월드컵 경기장 역에서 내려 농수산물 시장을 가로질러 경기장을 향해 갔습니다.
매번 차를 몰고 오다가 이번에는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제법 긴 거리더군요.
하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하러 오시는 것을 보니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와 프레스 쪼끼를 입고 경기장을 돌아다녔습니다.
대전을 응원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싶어서요~~






아이들이 참 많이 왔습니다.
이 아이들, 참 열심히 응원을 하더군요.

서포터즈들이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은 끊임없이 '대전 시티즌~~'을 외치며 응원을 했으니 말입니다.




하나은행에서 대전시티즌 홈경기 개막전에 자동차 경품을 후원했습니다.






또 개그맨 최병서씨가 대전시티즌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습니다.
염홍철 시장께서 위촉장을 수여하는 모습입니다.

모쪼록 대전시티즌을 잘 홍보해 주세요.





경기 시작 전, 일본 지진피해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선수들과 시민들 모두 일본 지진 피해가 빨리 회복되길 기원했습니다.

그런데 묵념이 시작됐는데도 이어지는 서울 서포터즈의 응원이 살짝 거슬리긴 했습니다.
막상 묵념이 시작되니 서울 서포터즈들의 응원은 잠시 줄어들더니 같이 묵념을 하더군요.
그래도 매너를 지키긴 했습니다.






기념촬영...
대전이 이번 홈경기에서 이기기만 한다면???

강팀 서울을 맞아 어떤 경기를 펼칠지....기대됩니다.






개막전에서만 볼 수 있는 폭죽~~
Kick off가 되면 폭죽이 터집니다. 홈경기의 하이라이트죠...

하지만 막상 폭죽이 터지니 깜짝 놀랐다는.....




폭죽과 함께 선수들의 승리를 염원하며 하늘로 풍선을 날려 보냅니다.






저 쪽에도...
전광판 아래쪽에 모여있는 그룹은 서울 서포터즈입니다.
N석이죠.






경기 시작후 얼마되지 않은 전반 13분, 브라질 용병 박은호(Wagner)가 선취골을 넣었습니다.
골을 넣고 이날 생일을 맞은 왕선재 감독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경기는 치열해 집니다.
강팀 서울이, 우승 후보팀인 서울이 대전에게 선취골을 당한 후 역습을 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전반 24분, 황재훈 선수의 자책골로 1:1이 되었습니다.
통한의 자책골이었지만, 최은성 선수는 격려해 줍니다.

이제 승부는 원점입니다.





노련한 최은성 선수, 오늘 경기로 438경기를 뛰었군요.
새로운 젊은 선수들은 이렇게 노장 선수들의 격려로 위기의 순간을 잘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대전시티즌에서만 438경기를 뛴 최은성 선수의 격려는 새로운 힘이 될 수 있을 겁니다.





2경기, 3골을 기록하고 있는 대전의 박은호 선수입니다.
다리 근육이 장난이 아니군요.

다만 아쉬웠던 것은 너무 의욕이 앞서 후반 종료 전의 슈팅이었습니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 선수에게 패스를 했더라면...하는 점입니다.

경기 종료후 그 상황에 대해 질문을 했더니만,
'제 실수입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있어 찼는데 결과적으로 실수였습니다.'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력과 더불어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모습에 더욱 호감을 느꼈습니다.
사실 경기 종료 후, 기자들끼리 '박은호가 욕심을 부리네...'라고 했는데....
경기 종료후 인터뷰 룸에서의 그 대답에 다들 고개를 끄덕거리며 '기본이 된 선수'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비록 1:1로 아쉬운 무승부를 했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강팀 서울과의 무승부는 대전에게 있어 성공이나 다름없습니다.

2라운드 현재 대전은 1승 1무로 승점 4점으로 4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은 경기가 많지만 앞으로 더욱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이날 경기 MVP를 차지한 박은호 선수...
상금과 더불어 사랑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장에 들어온 팰콘님과 박은호의 인증샷입니다.
그러고 보니 3년간 대전시티즌에서 있으면서 선수와 촬영한 사진은 한장도 없네요..ㅎㅎㅎ





기자들과 인터뷰 하는 박은호 선수의 모습...
인터뷰 내내 저렇게 웃음을 보이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했습니다.


3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운 대전시티즌의 홈개막전...
강팀 서울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챙기고 또한 대전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으로 성공적인 홈경기를 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후반들어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과 조직력..
결국, 역습전략의 부재는 아쉬운 점입니다.

또한 박은호와 박성호에 의존하는 공격패턴은 번번히 서울에 의해 차단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대전시티즌은 좀더 다양한 공격루트와 더불어 후반부에 무뎌진 조직력을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전시티즌의 다음 홈경기는 3월 20일 오후3시, 경남과의 경기입니다.
이날에도 많은 시민들게서 오셔서 대전의 승리를 위해 응원을 해주신다면 대전은 올 시즌, 더 멋진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염홍철 대전시장께서 대전시티즌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시더군요.
이번 2011 K리그, 6강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새롭게 도약하길 바래봅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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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