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담는 세상


대전에 소극장은 모두 몇개가 있을까요?
이 답을 맞히시는 분은 정말 연극과 소극장에 관심이 많은 분이실 겁니다.

정답은 4개 입니다.
1) 드림아트홀 - 극단 드림
2) 고도 - 극단 떼아뜨르고도
3) 마당 - 극단 마당
4) 핫도그 - 극단 놀자


* 이번 겨울에는 소극장을 탐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스스로 세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첫번째 방문한 곳은 현존하는 소극장 중 제1호,
극단 드림의 '드림 아트홀'(대표, 주진홍)입니다.





드림 아트홀은 2007년 5월 첫공연을 하며 개관을 하였습니다.

연극전용 소극장 드림아트홀은 제1호의 소극장은 아닙니다.
원래 1983년 예사랑 소극장이 있었으나 90년대 중반 소극장 침체기를 맞으며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10여년 동안 소극장의 암흑기를 지나고 2007년 다시 드림 아트홀은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였습니다.

한참 소극장 전성기를 맞을 때에는 연극을 올리게 되면 지정예매처에서 표를 예매하는 순수관객이 200-300명정도였습니다.
그런데, IMF 경제위기와 맞물려 한파가 몰아치자 지정예매처에서 표는 한장도 팔리지 않았으며
관객이 한명도 찾지 않아 연극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소극장이 문을 닫는 암흑기를 맞게 됩니다.


그렇게 10여년을 지나고 2007년,
주진홍 대표(극단 드림, 드림아트홀)는 연습공간에 조명 몇개를 달고 시작하자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개관 이후, 침체기에 빠졌던 대전 연극의 부활을 꿈꾸며 다양한 공연들을 무대에 올리는 노력들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극단 드림은 '경로당 폰팅 사건',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돼지와 오토바이', '정글뉴스'
좋은 반응을 받는 작품들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특히 경로당 폰팅 사건은 건양대학교 이충무 교수의 작품으로 2006년 서재화 연출이 단원으로 있을 때 원작대로 무대에 올렸던 것을
새롭게 각색하여 2009년 8월부터 2010년 3월까지 8개월 동안 매일 무대에서 공연한 기록을 세운 작품입니다.
또한 2010년 10월달에는 소극장 협회의 초청을 받아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반응을 힘입어 2011년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에서 극장을 대관하여 장기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극단 드림은 7-8명 정도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품이 없는 기간이나 주중에는 연극강사나 직장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극단 '드림'에 대해서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극단 드림의 '드림 아트홀'을 사진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드림 아트홀은 중구청역 1번 출구로 나와 성모병원을 향해 오시면 됩니다.
사진의 바로 맞으편이 성모병원입니다.

드림 아트홀을 찾으실 수 있나요?
보이시나요?




좀 더 화면을 당겨 볼까요?
이제 좀 보이시나요?

아직도 안보이신다구요??




그럼, 이제는 보이시죠?
드림 아트홀, 이제 보이실 겁니다.




연극 전용극장, 드림 아트홀!!!
현존하는 대전 1호의 소극장...

이름에서 그들의 꿈과 열정이 느껴집니다.




그 아래에 위치해 있는 눈높이의 현판입니다.




이제, 문을 열고 들어가 볼까요?
지하로 내려가게 됩니다.




현관을 열고 보니 저 아래 아기자기한 포스터가 보입니다.
정글뉴스...최근에 올린 작품의 포스터를 보니 이곳이 극장의 입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원을 모집하는 포스터도 보입니다.
연극배우를 꿈꾸는 자들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초청이군요...




정글뉴스의 여행이야기가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방콕에 현존하는 정글뉴스...

여행을 좋아하는 주진홍 대표가 방콕의 정글뉴스라는 곳에 방문하고 영감을 얻은 작품이랍니다.




이 곳에서 표를 구입하는 매표소랍니다.
소극장의 현실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무대 제일 뒤로 가서 객석에서 바라본 드림 아트홀입니다.
지금 무대는 정글쥬스의 무대세팅입니다.




좀 더 앞으로 가서 무대만 담았습니다.
정글 뉴스 작품의 무대세팅입니다.

텅빈 의지와 객석에서 무언가 현실의 막막함을 느껴봅니다.




무대 한쪽 구석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텅빈 무대와 객석...
그 공간을 울리는 셔터 소리가 왜 이리도 큰지....





배우들의 눈에서 바라보았을 객석의 모습입니다.
이 시점에서 배우들은 자신들의 열정을 불사르며 임했을 것을 생각해 보니 왠지 숙연해 집니다.





배우들이 자기의 순서를 기다리는 무대 뒤의 공간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자신의 연기 순서를 기다리며 무대 뒤에서 조바심을 느꼈을 배우들의 숨가쁨...

그 숨소리...
그 호흡...
그 기대감...





그리고 자신의 순서가 되어 무대에 올랐을 때,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에 마구 요동쳤을 그들의 심장...

그리고 무대에 불이 꺼지고 난 뒤에 그들을 엄습했을 허탈함과 공허함...

그리고 또 다른 무대와 작품에 대한 기다림...

그렇게 비쳤을 배우들의 관점에서 사진을 담고 싶었습니다.
이 사진이 배우들의 그런 열정을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으니...그저 아쉬울 뿐입니다.


다시 주진홍 대표님과 배우들이 열연했을 그 자리에 앉아 대화를 이어갑니다.



한동안 쓰지 않았던 터라 냉기가 올라오는 공간이지만,
주진홍 대표의 연극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서서히 동화되었습니다.




소극장에 관심있어하는 제자가 있어 불러내어 동행했습니다.
추운데 끝까지 대표님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가 기특하군요...




대화가 끝나고 난 후, 포즈를 부탁드렸더니 멋쩍은 포즈를 잡으시더군요.
그러시면서 내뱉은 푸념...
'그래서 내가 배우가 못되었나봐요..'

연극이 좋아 연극을 시작한 그이지만,
주연이 아닌 단역, 그리고 조연의 배우로 살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소탈한 웃음을 짓는다.
순간을 놓칠 수 없다.
그의 웃음을 담았다.

30여년간 연극에 몸담으며 수 많은 다른 삶의 모습을 연기했을 그이지만,
순수한 자신의 모습을 내보이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것이 연극인의 모습일까??



대전에는 소극장이 모두 4개가 있다.
그 중 2009년도에 개관한  소극장 '핫도그'와 2010년에 개관한 소극장 '고도'와 '마당'은 대전시의 소극장 지원 프로그램에 의해 문을 열었다.
이전에는 소극장이나 극단에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에 대한 지원을 했었으나,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던 것을 소극장을 위한 진정한 지원은 소극장을 설립하여 극단에게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판단아래
소극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009년데 1곳, 2010년에 2곳의 소극장이 추가로 개관되었다고 한다.

이런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대전엔 모두 4개의 소극장이 존재하게 된 것이다.
2011년에 추가로 한 곳을 더 개관할 예정이라고 하니, 대전에는 총5개의 소극장이 존재할 예정이란다.

이제, 남은 몫은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있다.
극단 드림의 '드림 아트홀'은 까페로 운영되고 있다.
드림아트홀 까페(http://cafe.daum.net/dreamarthall)
연락처, 042-252-0887 / 대전시 중구 대흥동, 성모병원 맞은편

주차공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것이 좋을듯 하다.
1번 출구에서 성모병원을 향해 걸어가면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드림'의 이름에서 보듯이 극단 드림의 꿈(Dream)을 관객들에게 '드리기'위한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다시 말한다면 관객들과 호흡하며 자신들의 꿈이 모두의 꿈이 되도록 하고 싶어한다.

그들의 이 꿈(Dream)이 대전 시민 모두의 꿈(Dream)으로 모두에게 '드림'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주진홍 대표는 대전에 연고지를 둔 극단의 작품이 대전의 배우들에 의해 대전의 시민들에게 대전의 무대에서 올려지는 것을 꿈꾼다.

메이드 인 대전(Made in Daejeon)을 꿈꾸는 또 다른 한 사람을 만난 행복감으로 오늘의 인터뷰를 마친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허윤기]
[충청투데이따블뉴스블로거=허윤기]
[대전시블로그기자단=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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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 드림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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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덜뜨기 덜뜨기